하빕 누르마고메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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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abib "The Eagle" Abdulmanapovich Nurmagomedov 귀요미

국적러시아 연방(다게스탄 공화국)
종합격투기 전적23전 23승 무패
8KO, 7서브미션, 8판정
없음
닉네임"The Eagle"
생년월일1988년 9월 20일
신장 / 체중178cm / 70kg[1] UFC공홈프로필[2]
SNS> >

AKA의 또다른 인간병기이자 러시아산 특급으로 불리며 각광받는 파이터. 그러나 치고 올라갈수 있는 중요한 기회에 타이밍 좋게 부상을 당해서 올라가지 못하는 부도수표로서의 양면성을 지닌 인물

무려 MMA 23전 무패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는 UFC 라이트급 정상급 기량의 강자

1 주요 전적

주요 승리: 카말 샬로루스, 글레이슨 티바우, 티아구 타바레즈, 아벨 트루히요, 팻 힐리, 하파엘 도스 안요스, 대럴 호처

주요 패배: 없음

2 소개

UFC의 라이트급 파이터로써 러시아 연방의 북캅카스 자치공화국인 다게스탄 공화국 마하치칼라 출신(아바르인)이고 1988년 9월 20일생, 178cm 70kg의 체격을 가진 선수이다. 그리고 2013년부터 급부상한 차기 라이트급 본좌 후보이기도 하다. 컴뱃 삼보와 레슬링 베이스의 파이터이지만. 타격도 좋은 웰라운더.

강력한 레슬링을 가진데다 타격 실력도 뛰어나고 펀치력도 대단한 수준에 투쟁심까지 전투적이라 매번 화끈한 경기를 양산해내기 때문에. 격투기 마니아들에게 인기 끌만한 요소를 모두 갖춘 선수라 할 수 있다.

3 UFC 입성

2008년 9월 첫 공식경기 데뷔전을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리로 장식한 이후 연승을 구가하던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2012년 1월의 UFC on FX 1 대회를 시작으로 UFC에 입성했다. 데뷔전에서 카말 샬로루스를 3라운드 2분 20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제압한 것을 시작으로 하빕은 UFC에서도 연승행진을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글레이슨 티바우, 티아구 타바레즈, 아벨 트루히요, 팻 힐리 등이 하빕의 연승행진 앞에 제물이 되고 말았고. 심지어 네이트 디아즈를 비롯한 UFC의 상위 랭커들조차 하빕과의 시합을 피하기도 하는 등 하빕은 UFC에서도 확실한 강자로 대접받고 있었다.

압도적인 전적에도 불구하고 시합이 잘 잡히지 않자 팬들 사이에서는 라이트급의 상위 랭커들이 이런저런 이유를 들먹이며 내빼고 있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돌았고, 어찌어찌하다 5연승을 거두고 있던 하파엘 도스 안요스가 하빕과의 오퍼를 받아들여서 2014년 4월 19일 UFC on FOX 11에서 맞붙었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하빕은 3라운드 내내 하파엘을 관광태우며 KO나 TKO만 되지 않았을 뿐 말 그대로 압승을 거두어버렸다. 이쯤 되면 팬들의 예상대로 라이트급 파이터들이 하빕을 피하고 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인 것이다.

극강의 모습을 보이며 라이트급 1위까지 랭킹이 상승했지만 챔피언인 앤소니 페티스 마저도 미적지근한 모습을 보이자.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누구든지 시합을 잡아달라는 식으로 나섰는데 그 때 하빕과의 대결을 기꺼이 수락한 것이 바로 도널드 세로니 였다. 두 선수의 경기는 2014년 9월 28일에 열리는 UFC 178로 예정되었지만 경기를 준비 중이던 지난 2014년 7월에 하빕의 무릎 연골이 파열되면서 수술을 받게 되어 2014년 안에는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경기는 자연스럽게 취소되는 듯 했다.

그러나 하빕이 빠진 타이틀 도전자 자리를 꿰찬 하파엘 도스 안요스가 UFC 185에서 앤소니 페티스를 말 그대로 지배하며 챔피언에 오르고, 새 챔피언의 무릎 부상 때문에 라이트급 도전자 자리를 다시 가려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도널드 세로니와의 경기가 다시 주선되기 시작했고, 결국 2015년 5월 열리는 UFC 187에서 하빕과 세로니와의 경기가 라이트급 챔피언 도전자 결정전 자격으로 열리게 되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갈 수 없게 되었고 그의 대체 선수로 존 막데시가 도널드 세로니와 맞붙게 되었다.

2015년 11월에 갈비뼈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12월에 예정됐던 토니 퍼거슨과의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면서 계속되는 부상에 대한 스트레스인지 결국 자신의 트위터에 은퇴를 고려하고 있음을 밝혔다. 아버지의 의사에 따른다고 하는데 아직 젊은 나이이고 강력한 컨텐더인 만큼 꽤나 믿기 힘든 소식이다. 다행히 은퇴는 하지 않기로 하면서 2016년 4월 16일 UFC on Fox 19에서 2년만의 복귀전이 결정됐다. 상대는 12월에 예정되었던 토니 퍼거슨. 그런데 이번엔 토니 퍼거슨이 갑자기 폐에 물과 피가 차는 부상으로 대진이 또 취소되었다. 진짜 경기 한 번 치르기 어렵다 결국 이 대회의 메인이벤트 자리는 글로버 테세이라 대 라샤드 에반스의 라이트헤비급 경기로 변경되었고 하빕은 대체선수인 대럴 호처와 3라운드 경기를 하기로 했다. 상대가 갑작스럽게 경기를 치르는 점을 감안해 라이트급(155파운드)이 아닌 160파운드 계약체중 경기로 열릴 예정,

그리고 2년만의 복귀전에서 상대인 대럴 호처를 1라운드 초반 탐색전 이후 테이크다운으로 매트에 눕힌 뒤 파운딩으로 가격하며 우위를 가져갔고, 2라운드에서는 초반부터 집요하게 노린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뒤 파운딩 연타를 터뜨려 힘을 빼 놓은 다음 레프리 스탑을 받아내며 2라운드 TKO로 23연승을 거뒀다. 다만 대체선수인 대럴 호처도 경기 준비 상황을 감안하면 꽤 선전했다는 평. 경기 후 하빕은 급한 상황에서 자신의 오퍼를 받아 준 호처에 대해 존경과 감사를 표했고, 하파엘 도스 안요스와의 지난 시합에서 자신이 완벽한 판정승을 거둔 것을 다시금 상기시키며 하파엘 도스 안요스가 방어전을 마치고 자신과 붙어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2016년 UFC 205에서 에디 알바레즈와 타이틀전이 확정되는...듯 했으나 적극적으로 타이틀전을 요구한 하빕과 달리 에디 알바레즈 측은 일방적으로 시간을 질질 끌면서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뜬금없이 에디 알바레즈가 코너 맥그리거를 도발했고, 결국 205에서 코너 맥그리거 vs 에디 알바레즈의 라이트급 챔피언전이 성사되고야 말았다. 이 대회에서 하빕은 뜬금없이 라이트급의 강자 마이클 존슨과 대결하게 되었다.

4 유리몸?

앤소니 페티스 & 조제 알도 등 챔피언에 등극하고 나서 메인 이벤트를 앞두고 석연찮은 부상으로 이벤트를 펑크내는 케이스 때문에 그런 챔피언들이 미국내에서 상당히 까이고 있는중이다. 물론 UFC 풀타임 파이터들 중에 몸이 정상적인 파이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긴 하다. 헌데 하빕은 분명 체급내에서는 이미 최강자 대접을 받고 있고 아직 챔피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은근히 유리몸 기질이 꼭 중요한 타이밍에 발동을 해서 부상 아웃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소속 도장인 AKA의 살인적인 실전 훈련도 영향이 있다는 평가가 있기도 하지만 하빕의 내구력에 문제가 있는거 아니냐는 의견이 2015년 또다시 부상아웃을 당하면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중이다.

중요할 때마다 이벤트 펑크내고 상대를 고른다고 앤소니 페티스를 조롱하는 트윗을 여러번 남겼지만 정작 그 자신이 두차례 연속 결정적인 타이밍에 부상으로 아웃되자 그 페티스에게 역으로 조롱을 돌려받는 등 굴욕도 당했고 벨트를 가지고 있는 파이터들이 잦은 부상(?)으로 빠질때 하빕은 그들만큼이나 이벤트 펑크를 많이 내고 있어서 부도수표계의 신성으로 급부상중이다. 더군다나 챔피언들과는 달리 하빕은 도전하는 입장인지라 이 잦은 부상이 챔피언들처럼 꼼수(?)가 아닌 팩트라는 점이 더더욱 문제다. 이렇게 내구력에 문제를 드러낸다면 데이나 화이트 사장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줄것이 분명하다.

5 기타

북캅카스 일대의 깡패 전투민족 체첸이 있는 동네 출신답게(...) [3]상당한 성깔머리를 가졌다. 러시아 국민성과는 별개로 러시아 출신 격투선수들이 상대에 대한 도발이나 시비를 잘 안거는 온화한 성향으로 알려진 것에 비해 하빕은 상대가 자신과 감정싸움이 없는 선수든 아니든 일단 먼저 도발하고 밀치고 시비를 걸곤 한다. 즉 차엘 소넨이나 미국 갱스터와 필적할 정도의 성깔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물론 프로 파이터로서 자신의 실력과 재능에 자신이 있고, 실제로 연승행진도 하고 있으니 이걸 어필하기 위한 제스처를 하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문제는 선을 넘을 때가 좀 많다는 것이다. 2014년 무릎부상을 입은 뒤에도 이 똘끼는 멈추지 않아서 벤 헨더슨하파엘 도스 안요스에게 1라운드 KO패를 당하자 자신의 트위터에 자기가 이 안요스를 이기는 사진을 올리고 나는 벤도 꼼짝못한 안요스를 발랐음 ㅋㅋ 라는 뉘앙스의 트윗을 올려서 똘끼를 유감없이 드러내보였다. 하지만 이런데도 자신과 같은 러시아 출신인 루스탐 하빌로프가 사고뭉치에 악동으로 유명하고 동료 파이터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구설수를 여러번 내고 있는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성실해 보인다고 하며, 소속 도장 내에서는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 편이라고 한다.

어린 시절(이유야 모르겠지만) 곰과 스파링을 하던 영상이 발굴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곰 vs 인간 항목에 링크된 영상이 있다.

UFC 입성 이전부터 업계에서는 엄청난 강자로 입소문이 자자했으며, UFC 입성 뒤에는 누구하고도 다 붙겠다고 할 기세로 허세를 부리던 네이트 디아즈가 하빕과의 경기를 잡으려 하자 별별 이상한 이유를 들며 거절한 것을 보면[4]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이미 강자 대접은 확실히 받고 있다. 그의 경기 횟수가 UFC 입성 기간에 비해 적어 보이는 것이 UFC에서조차 너무 강해서 경기를 잡기가 힘들기 때문이라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란 말도 있으며, 한때는 매번 부상으로 경기를 거르는 일이 많은데다 상대를 이리저리 고르며 치즈 챔피언 소리를 듣는 앤소니 페티스와 빨리 붙여야 한다는 의견까지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2015년 현재, UFC187에서 세로니와의 경기를 앞두고 부상아웃되어 역으로 까이고 있다. 실전을 방불케하는 스파링을 펼치는 AKA의 잘못도 크지만, 부상아웃은 분명히 본인의 잘못이다. 이에 하빕으로부터 조롱을 받던 페티스가 SNS로 역공을 펼치기도 했다. 하파엘 도스 안요스가 페티스를 전방위로 털며 챔피언에 등극한 이후, 과거 그가 하도안을 3라운드 내내 레슬링 관광태우며 이겼던 사실이 재조명되어 사실상의 최강자로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안요스가 1r tko패배를 당하고 챔피언에서 내려온 지금 탑15에서 이긴 선수가 2014년의 안요스 한명뿐인 하빕이 라이트급 사실상의 최강자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런 뛰어난 경기력 못지않게 경기를 보는 안목도 아주 좋다. 하파엘 도스 안요스가 페티스를 부숴버릴 거라고 단언한 파이터는 하빕 뿐이었다고 한다. 그 후로 페티스는 다시는 챔프가 되지 못하고 여러 선수들에게 잡히고 잡고 반복하게 될 것이라 말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현재 그렇게 되었다. 또한 조제 알도와 코너 맥그리거의 경기를 맥그리거의 낙승으로 예측했다. 거기에 덤으로 코너가 체급을 올리면 4분이면 서브미션이 나온다는 발언까지 했다. 이 정도만 해도 소름끼치는 마당인데 , 한 술 더 떠서 UFC 194 전경기의 승패를 맞춰 버려 레알 점쟁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그래서 미들급의 루크 락홀드는 그를 요다라고 부른다고. 근데 락홀드가 비스핑에게 깨지는 건 하빕도 예상 못했을 듯

독실한 무슬림이다.## 그래서 UFC 200의 출전 오퍼를 받았지만 라마단 기간을 이유로 들어 거절하기도 했고, EA 스포츠가 새로 출시한 UFC 게임에서 자신의 캐릭터가 손으로 십자가를 그리는 승리 세리머니를 한 것에 대해 자신이 무슬림임을 공개하며 세리머니를 고쳐 달라고 트위터로 말했고, EA는 이에 대해 하빕에게 문자를 보내 사과한 다음 다음 업데이트 때에 고쳐주겠다고 하였다. 하빕은 인스타그램에 이 사실을 공개하며, 이런 요청을 한 것이 기독교인들에게 반감이 있어서가 아니라 자신이 믿는 종교를 존중해 달라는 의미였다고 말했다.

계체량에서 '삼보가 쉽다면 그것은 브라질리안 주짓수라고 불렸을 것이다'라는 도발적인 멘트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나온 적이 있다.

  1. 트위터에서 말하길 평체는 88kg 정도.
  2. 공홈에 리치가 64인치로 기재되어있는데 잘못된 정보이다. 실제 리치는 70~71인치(178~180cm)가량으로 추정.
  3. 체첸, 잉구셰티아, 다게스탄 같은 북캅카스 계 사람들은 러시아 내에서 옛날부터 싸움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한 성질 하기로 유명했다. 실제로 이 지역에서 MMA및 각종 격투기 자원이 많이 나온다.
  4. 디아즈는 후에 그럴싸한 변명을 했지만 미국 격투기 팬들은 99% 이상 디아즈가 하빕을 겁내서 피한 거라고 확신하고 있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