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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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여당이자, 대한민국 초기의 야당이다. 韓國獨立黨.
줄여서 한독당이라고도 한다. 1920년 김구, 조소앙 등에 의해 조직됐다.

1928년 김구는 따로 한국국민당을 조직했고, 이후 독립 운동의 복잡한 상황으로 이런저런 변화를 겪다가 1940년 한국국민당, 조선혁명당과 통합하여 임시정부의 여당으로 출범했다.

당의 군대로 1939년 한국독립당 당군을 결성했고, 이는 한국 광복군의 전신이 되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한국 정부로 인정받지 못하자 1945년 11월 국내에 당으로 공식 등록하고 활동했으나, 김구가 남북협상에 참여하면서 우익측 지지자가 이탈하고, 총선에도 불참하면서 몰락했다. 단 김선 등 일부 당원들은 무소속으로 5.10 단독선거에 출마했다. 그 후 지청천, 신익희대한국민당으로, 이시영자유당을 거쳐 민주국민당으로, 이범석자유당으로 가는 등 뿔뿔이 흩어졌다.

김구 암살 이후로는... 망했어요. 당연히 임시 정부를 정통 계승한 한국독립당은 임시 정부 주석 김구의 힘으로 당을 유지하고 있었고, 김구의 지지 세력이 이런저런 이유로 다른 우익 계열에게 흡수되면서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김구가 암살당했으니 와해될 수밖에 없는 게 당연한 상황이었고, 이후 김구 암살 이후로는 사실상 정당으로서의 생명을 잃어 현대사에서 거의 잊혀졌다. 1949년 6월 전향자들을 교화시키려는 목적이라 쓰고, 실상은 일제강점기때 사상교화단체인 대화숙을 본떠서 만든이라 읽는다.으로 결성된 관제단체인 국민보도연맹이 결성 되었을때, 한독당계열 인사들도 반강제적으로 가입되곤 했었는데 대표적인 인사가 문학가 정지용 같은 경우가 있다.(...)

이후 오랜 시간 동안 과거의 이름으로 잊혀졌다가, 60년대에 뜬금없이 재등장. 과거 한독당 출신으로 대한민국 초기 군인, 정치인이었던 김홍일이란 사람이 제6대 국회의원 선거 직전 선거용으로 당을 재건한 것. 그러나 상당한 세월이 흘러갔고, 누가 봐도 과거의 한독당 이름을 팔아 선거용으로 내세운 것이 자명했으므로 단 한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했다(..). 그러다가 1965년 보궐선거에서야 간신히 한 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하여 미약하나마 원내정당이 되었는데... 그 국회의원의 이름이 바로 김두한.
게다가 김두한은 그 유명한 국회 오물 투척사건을 저질러 파란만장한 정치 인생을 자기 손으로 마무리해버렸다. 결국 이후의 선거에서는 당선자로 못 내고 군소정당으로 연명하다가 결국 신민당 등에 흡수, 공식적으로도 완전히 사라졌다.

이후로도 1996년 15대 총선에서 '21세기 한독당'이라는 군소정당이 또다시 등장. 당명 그대로 한독당의 계승이라고 주장했으나, 사실상의 연관성도 없을 뿐더러 이 시점에서 한독당은 일반대중에게 완전히 잊혀진 상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소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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