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조(헌터×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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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게이 왠지 그 분이 생각난다

구판 최강의 작화보정을 얘만 못받았나보다

사진이 죄다 이상하다면 기분탓이다
'ハンゾー'

만화 《헌터×헌터》의 등장인물. 제287기 헌터 시험 합격자. 성우는 구판이 핑크스와 같은 마츠모토 요시로(松本吉朗)/최한. 리메이크판은 키시오 다이스케(岸尾 だいすけ)/변현우.

곤 프릭스 일행과 같은 287기 헌터 시험 응시자로 '자폰'이라는 국가 출신이다. 대머리에 닌자풍의 옷을 입고 있는 남자로, 태어났을 때부터 닌자의 마을에서 수련을 받아왔다고 한다. 2차 시험 때는 유일하게 초밥이 무슨 음식인지 알고 있었지만 자기 입으로 불어버린다.은근히 바보인 듯.사실 성격이 전체적으로 다소 냉정해진 레오리오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실력은 확실한 듯. 시험 직전, 초보 사냥꾼인 통파가 친근하게 대화를 시도하자 마구 웃으면서 기분좋게 수다를 떨며 자신이 헌터가 되려는 이유를 죄다 털어놓았다. 그러자 통파는 속으로 '이거 바보 아니야?' 라고 비웃으면서도 미소띤 얼굴로 자신이 만든 설사유발 주스를 건네주었는데 수다쟁이+바보같던 얼굴이 확 진지하게 눈빛 자체가 달라지며 "죄송합니다. 닌자는 절대로 남이 주는 음식을 먹지 않아요."라면서 거부한다. 35년 헌터 지망 짬밥을 가진 통파가 그 눈빛만 보고 질려서 물러섰고 "그 눈빛은 프로의 눈빛이었어."이면서 이후 그 주변에 얼씬거리지도 않았다.

헌터가 되고 싶은 이유는 '닌자비전'이라는 것을 구하기 위해서. 아무래도 헌터가 아니면 출입할 수 없는 곳에 있는 모양이다.

2차 시험에서는 혼자 초밥이 뭔지 안다는 엄청난 메리트를 가지게 되었으나, 본인이 바보라서 만드는 방법을 홧김에 유출, 2차 시험 합격자가 0명이 되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번호표 쟁탈전에서는 숨어있다가 목표의 번호표만 챙기려고 하는 얍삽한 방식을 사용해서 실력이 어느정도인지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네테로 회장은 곤과 함께 최고의 자질을 가졌을거라 내다 본 듯 하다. 그래서인지 4차 시험 후의 최종 시험에서 네테로가 짠 패자가 올라가는 1:1 토너먼트에서 곤과 함께 첫번째 대전자가 된다. 네테로가 1:1 면담 후 만든 대전표의 작성 기준은 자질을 토대로 가장 높은 자질을 가진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줬기 때문. 곤과 함께 5번의 기회가 주어진 한조는 4번의 기회가 주어진 히소카보다 많은 대전 기회를 얻게 되었다. 아마도 히소카 이상의 강자가 될 가능성이 높거나 최소한 네테로는 그렇게 판단한 듯.

이후 곤과의 전투에서 곤을 완전히 떡실신시켰지만, 죽어도 항복 안하겠다는 곤의 말에 "이런 바보를 다 봤나? 죽어도 항복안해? 웃기지마,여기서 널 죽여버리고 난 내년 시험에 재도전하면 그만이야!"라면서 숨겨둔 손등 속 칼로 곤의 이마를 찌르면서 "멍청한 소리말고 어서 항복이나 해, 난 널 얼마든지 죽일 수 있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곤을 두들겨 패고 뼈를 부러트리기까지 한 자신에 대한 원망따위 한점없는 곤의 눈빛에 질려서 "너같은 바보에겐 죽어도 항복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없을거다. 내가 졌다"라며 스스로 항복을 선언했다. 이 때 곤이 한조가 항복하여 거저 얻은 헌터 합격은 받아줄 수 없다면서 계속 싸우자고 하는데, 한조가 참다못해 곤을 한방에 기절시켜버리고 항복을 선언한다.

이 대결 당시 곤의 고집 때문에 진지한 대결 도중에 다른 이들이 보고 웃게 만들기까지 했다. 곤 덕분에 바보 캐릭터같이 되는 듯 싶었으나 하지만 다음 상대인 포클과의 전투에선 안봐준다고 선언하고 포클을 아주 간단하게 제압했다. 이땐 곤과 싸울때는 다르게 차거운 얼굴을 하며 포클이 항복을 거부하면 정말 죽여버릴 표정을 지었기에,질린 포클이 항복하여 정식 헌터가 된다.

나중에 키르아가 왜 곤을 죽일 수 있을텐데 안 죽였지? 라고 질문하자. "그놈은 정말 바보같은 눈빛이야, 죽어도 그냥 죽을 바보야. 난 그런 바보를 죽여봐야 아무런 재미도 없어." 라고 말했다. 하지만 말은 그렇게 했어도 이르미 조르딕이 치료받던 곤을 죽이려 할 때, 크라피카와 레오리오와 같이 앞을 가로막으며 싸우려 한 걸 보면 한조도 곤이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생각보다는 강한 인물인듯 하다. 키르아의 말에 의하면, 히소카보다는 좀 약한편이지만 자기보다는 확실히 세다는 듯. 이 말을 할때의 키르아가 헌터시험 3차를 통과한 인물을 가볍게 썰어제끼는 실력인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강한 무력의 소유자. 심지어 아직 넨 능력을 배우기 이전 다만 이때의 키르아의 안목에 별로 신빙성이 없다.

이후 참가자들의 근황을 말하는 장면에서 넨을 익혔다는 이야기는 나오지만 그 이후 작중에 등장하지 않다가 회장투표를 하는 장소에 나타났다. 324화에서 곤의 병실에 서서 안타깝게 바라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헌터 시험의 동기이기도 하고, 그 시절부터 곤을 마음에 들어했으니 그 인연으로 찾아온듯 하다. 350화에서 등장하여 크라피카의 의뢰로 왕자의 경호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