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스페로르니스

헤스페로르니스
Hesperornis Marsh, 1872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헤스페로르니스과(Hesperornithidae)
†헤스페로르니스속(Hesperornis)
H. regalis(모식종)
H. crassipes
H. gracilis
H. altus
H. montana
H. rossicus
H. bairdi
H. chowi
H. macdonaldi
H. mengeli


복원도

'
골격

북아메리카에서 발견된 백악기 후기의 조류. 속명의 뜻은 '서쪽의 새'이며, '황혼조'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19세기 고생물학자였던 '오스니얼 찰스 마쉬(Othniel Charles Marsh)'와 10명의 학생들이 미국 서부에서 프테라노돈의 화석을 발굴하던 도중에 같이 발견되었으며 무엇보다 중생대의 날지 못하는 조류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전적으로 펭귄처럼 반수생 생활을 하였다. 뒷발에는 물갈퀴가 달려있었고 날개는 짧게 퇴화해버려 날 수가 없다. 여느 원시 조류들처럼 부분적으로 이빨이 달려있었다.[1] 예전에는 날지 못하고 물고기를 잡아먹는 생태가 펭귄가마우지연상시켜[2] 녀석들처럼 직립 보행을 하는 복원도가 많았었지만 뒷다리 화석을 연구한 결과, 직립이 불가능한 걸로 밝혀졌다. 아마 물범처럼 배를 바닥에 끌면서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펭귄이 날개를 이용해서 헤엄치는거와 달리 헤스페로르니스는 날개마저 퇴화되어서 뒷다리를 개구리처럼 뻗어가면서 헤엄쳤을 것으로 추정된다.[3]


헤스페로르니스의 예전 복원도.

미성숙한 개체들은 남쪽보다 북쪽에서 많이 발견되었는데 철새들처럼 계절마다 따뜻한 곳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몸집이 1.8m 정도로 작기 때문에 다른 해양 포식자들의 먹이가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어느 틸로사우루스의 뱃 속에서 헤스페로르니스의 화석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안습

중생대의 반수생 조류로 유명해서 대중매체에서 심심치 않게 보인다. BBC에서 만든 다큐멘터리Walking with Dinosaurs의 외전 시리즈인 Sea Monsters에서 무리를 짓는 모습으로 등장하였으며 고대 악상어인 스쿠알리코락스와 거대 포식 어류크시팍티누스에게 점심이 되어 잡아먹히는 모습까지 나왔다(...) 이후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만든 다큐인 Sea Monsters (앞에서 언급한 다큐하곤 관련없음.)에서도 등장했으며 도라에몽 극장판인 노비타의 공룡 2006에서도 잠깐 출현하는데 여기서는 직립보행을 하는 모습으로 잘못 나왔다. 프라이미벌에서도 등장한다.
  1. 윗턱의 이빨은 부리 안 쪽으로 국한되어 있어서 이빨이 이미 퇴화 중이었다고 추정하기도 한다.
  2. 물론 헤스페로르니스는 녀석들과는 일절 관계없는 원시조류이다.
  3. 현생조류논병아리도 이런 방법으로 헤엄을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