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열권

(환영각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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暫烈拳(ざんれつけん, 잔레츠켄)[1]
암내스캔!!

1 개요

극한류 가라테의 필살기 중 하나. 첫 등장은 용호의 권이며 주 사용자는 타쿠마 사카자키(&미스터 가라데), 료 사카자키, 마르코 로드리게스 등. 로버트 가르시아는 잠열권을 사용하지 않지만 이에 대응하는 기술인 환영각을 대신 사용한다.

용호의 권 시리즈를 비롯한 초기작에서 극한류의 필살기들은 대체로 스트리트 파이터풍림화산류의 필살기에 강한 영향을 받고 있음을 숨길 수 없으나 잠열권만은 극한류만의 오리지널이었다는데에 의의가 있다.

2 상세

"잔레츠켄! (또는 언더스텐!/암내스캔!/음료수캔!/담배스킨!)"이라고 외치며 주먹을 빠른 속도로 지르면서 상대를 들어올려 호쾌하게 두들겨 패는 기술이다. 연출면에서는 연타를 맞으면서 상대가 공중에 뜨고 어퍼컷으로 마무리를 넣는다는 점에서 북두백렬권의 영향이 엿보이지만 잠열권은 한손으로 연타를 한다는 차이가 있다. 커맨드는 일부 작품을 제외하면 전통적으로 →←→+AorC. 예외적으로 아랑전설 스페셜에 게스트 참전한 료는 C 연타, 가로우 마크 오브 더 울브스에서 마르코는 T.O.P 상태에서 C+D로 내는데 이럴 경우에는 기술 속성이 타격잡기 판정이 아니라 죠 히가시의 폭렬권 같은 연타 타격기로 변하는 경향이 있다.

판정은 지금 기준으로 보면 타격잡기의 변종에 가깝지만 실은 잠열권이 타격잡기 개념의 시발점격인 기술이다[2]. 모션이 연타계라서 별로 잡기 같아보이지 않을 뿐 허공에 날리는 펀치나 킥[3]의 공격 판정에 언제든지 맞으면 바로 붙잡혀서 13히트를 풀로 두들겨 맞는다. 물론 가드 가능하지만 일단 걸리면 전타 풀 히트. 따라서 상대가 공중에 뜨더라도 캐치해서 풀 히트가 가능하다.

원작에서는 기 게이지를 절반 좀 넘게(!)소모(1편에선 거의 3분의 2, 2편에선 절반정도)하는 기술이지만(상단의 이미지에서 할말 다 했다.) 의외로 화력은 약해서 호황권과 비슷하거나 조금 약한 정도밖에 대미지가 뜨지 않는다. 강력한 판정과 빠른 발동에 의의가 있는 기술. 용호의 권 시리즈는 필살기 발동이 대체로 느린 편인데 잠열권만은 광속발동이라는 특징이 있다. 반면에 1편에서 미스터 가라데가 쓰는 잠열권은 최종보스답게 기술도 개사기인데 일단 기 게이지 소모가 적으며 후 딜레이가 없다. 당연히 발동은 광속이고 료의 잠열권보다 거의 2배 가까운 대미지가 뜨며 높은 확률로 스턴이 걸린다. 그리고 은근히 지속시간이 길어서 시전이 끝난줄 알고 다가갔다가 빨려들어가서 두두두두 맞을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극한류와 함께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필살기이지만 항상 쓸 일도 많지 않은 필살기. 인공지능이 멍청한 CPU나 잘맞아주지 대전시엔 타쿠마 외엔[4] 웬만해선 써먹기 힘들정도다. 상대가 스턴상태이거나 피니쉬 용으로 적당. 하지만 온갖 콤보를 다 넣을 수 있는 XIII에선 콤보 연계기로 상당히 자주 쓰인다.

처음 용호의 권 1편에서 등장했을 땐 연타하는 팔을 굽히는 그래픽이 없어서 그냥 팔을 위아래로 흔들다가 멈추면 상대가 날아가는 듯한 기묘한 연출이었다. 아랑전설 스페셜도 판정은 달라도 비슷한 연출이었다가 용호의 권 2에서 현재의 연출이 확립되었다.

3 각각의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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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 사카자키의 경우 시리즈 내내 딱히 쓸데는 없었지만 아랑전설 스페셜에서 히든 캐릭터로 등장했을땐 SNK 보스 신드롬의 보정으로 빠른 발동속도와 미칠듯한 데미지[5] + 가드데미지로 악명을 떨쳤었다. KOF 시리즈 에서는 등장 당시인 94, 95에도 있었으나 이땐 별 존재감이 없는 기술이었다. 96에서 잠깐 사라졌다 98에서 클래식 료한정으로 쓸 수 있으며 99부터 정식으로 부활한다. 01에서 약 잠열권은 크리티컬 와이어가 붙어서 엽기적인 콤보[6]를 만드는것도 가능해 절륜한 데미지를 뽑아냈으며, 이때를 기점으로 약버전과 강버전의 피니시 바리에이션이 달라지게 된다.[7] 히트수에 의한 보정이 상당했던 KOF XI에서는 데미지 보정이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데미지가 커지는 흉악한 기술이었다. 무조건 12히트가 도트데미지가 들어가고 마지막타가 무보정이기 때문에 데미지 보정과 근성치 보정을 받으면 받을수록 잠열권의 데미지가 흉악하게 들어갔다.
XIII에서는 약으로 사용하면 데미지가 약간 높은 대신 상대를 추가타를 넣을 수 없게 멀리 날리고, 강으로 쓰면 데미지는 낮지만 어퍼로 마무리를 해서 높이 띄운다. 특히 강 잠열권은 드라이버 캔슬을 이용하면 이것저것 넣어줄 수 있으며, 타 시리즈에 비해서 막혔을 경우 빈틈이 적은 편에 속하지만 그만큼 지속시간도 짧아졌다. EX 잠열권은 정권 -> 지상 날리기 -> 어퍼 순으로 띄우는데, 이 때는 여유롭게 각종 추가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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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이거 왜 이렇게 빨라
타쿠마 사카자키의 경우 02um에서 0.5~1초[8] 정도의 후딜 증가를 빼고는 시리즈 내내 동일하였으며, 특히 KOF 대부분 시리즈의 경우 강 비연질풍각 이후 추가타로 쏠쏠한 데미지를 뽑아내었다. 도트가 새롭게 바뀐 KOF XIII에서는 훨씬 더 박력있게 시전 모션이 바뀌었으며, 예전처럼 어퍼컷으로 상대를 띄우지 않고 그 자리에서 다운시킨다.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여기서 드라이브 캔슬, 슈퍼캔슬로 오만가지 것들이 다들어간다. 거기다 EX잠열권은 절대판정이라 구석에서 점프 날리기 공격 뒤에 무조건 들어간다! 비연질풍각에 이은 콤보의 핵심.
반면, 미스터 가라데의 경우는 예전 타쿠마의 것으로 모션이 바뀌어 신들린듯이 때리다가 어퍼로 상대를 띄운다. EX 버전이면 더 높이 띄운다. 그것도 수직으로! 타쿠마와는 또 다른 구석 콤보의 핵심. 이후 EX 용호난무를 비롯한 오만가지 것들을 또 넣을 수 있다.

극한류 멤버들 중에서 유리는 여자라서 그런지 유일하게 잠열권이나 환영각을 쓰지는 않았지만, 대신 백열 따귀 때리기가 있었다. 발동 커맨드가 똑같은 대신 이동하면서 발동하고, 이동 잡기 판정이라 점프하면 히트하지 않지만, 대신 가드를 굳히는 상대방에게 기습으로 날려줄 수 있으니 일장일단.

마르코의 경우 TOP 모드시에만 사용이 가능했으며, 다른 극한류 멤버들과는 다르게 잠열권이 히트하지 않아도 마무리를 날리는 통에 헛치면 '나를 죽여주세요'라고 말하는것과 같았기에 봉인기 수준.

추가로, SNK vs Capcom Chaos에 등장하는 진지한 미스터 가라데의 경우 일반 잠열권 보다 훨씬 더 많은 히트수의 잠열권을 사용하여 무시무시한 데미지를 뽑아내는 공포의 기술로 등장했다. 다만 벨런스 문제인지 가드 대미자가 없고 가드 게이지도 안까인다.

4 환영각

이 문단은 환영각(으)로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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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가르시아는 주먹 대신 발길질로 연타를 날리는 환영각(幻影脚, げんえいきゃく)을 사용한다. 대사는 앵앵각![9] 기본적인 속성은 잠열권과 동일하나 발을 사용해서인지 리치가 잠열권보다 길며[10] 가끔 대놓고 질러주면 점프해오다가 맞는 일도 빈번하지만 용호의 권 시리즈에서는 잠열권과 마찬가지로 위력 대비 기력소모가 커서 자주 쓰기는 어려웠고 KOF 시리즈에서도 콤보 연계가 되지 않는 시리즈가 많기 때문에 잘 사용하지는 않았다. 시전시간이 길어서 헛치면 크게 반격당하기 때문에 상대의 돌진을 읽거나 하지 않으면 단독사용도 어려운 편이다.

다만 2002에서는 엄청난 데미지 때문에 연속기에서 쓰인다. 그러나 문제점은 상대방의 기게이지가 상당히 차올라서 극한류연무각이라던지 비연질풍각등의 다른기술을 쓰는 빈도가 더 많다(...).[11] 98UM에선 추가타 가능하게 변신해, 엑스트라 기폭모드와 함께라면 환영각-모드-용번축-환영각-용아라는 엽기적인 콤보가 가능했다. 02UM의 환영각은 성능 자체는 원조 02버전과 크게 차이는 없지만 CPU 대전시 일단 쓰기만 하면 와서 맞아주는(...) 캐릭터가 많아서 진보스(루갈) 꺼낼 때[12]와 잡을 때[13] 모두 유용하게 이용되었다.

XII부터는 기존의 환영각에 더해 커맨드 잡기버전인 용련 환영각이 생겼다. 여기서 환영각은 아주 못쓸 수준은 아닌데, 이게 료나 타쿠마의 것보다 어딘가 나사가 빠져서 연속기에는 어떻게든 들어가도, 데미지도 낮은 주제에 히트수는 더럽게 많이 먹고 이후 캔슬은 되어도 낙불로 추가타는 들어가지 않는다.(XIII은 XI과는 반대로 히트수가 많이 들어가면 오히려 데미지가 줄어든다. 안습.) 같은 팀의 두 사람은 그냥 써도 추가타를 넣을 수 있는데...EX환영각은 낙법 가능하게 띄워 다음 추가타가 들어간다. 하지만 그에 비해 콤보 데미지가 턱없이 부족하고, 캔슬 타이밍도 빡세다. 이는 결국 XIII에서 로버트 약체화에 한몫하게 된다. 로버트가 콘솔판에서 상향되긴 했는데 그게 그 심한 데미지 보정이나 낮은 화력에 도움이 안되는지라...

5 그 외

용호의 권 시리즈나 KOF 시리즈 내 다른 캐릭터들이 사용하는 잠열권 비슷한 인상의 연타계 타격잡기 기술도 있다. 리 파이론의 백열권, 의 트랩샷, 의 무영홍사수 등등.

비록 대미지는 크지 않다 할지라도 두 자릿수의 콤보가 나온다는 점 때문에 콤보 수에 비례해 점수를 책정하는 몇몇 게임에서는 스코어링 최강의 기술이다. KOF 2003의 경우 CPU를 어떤 기술로 때렸던 간에 한대당 무조건 100점이며, 그 히트수만큼 점수가 *2되어 올라간다. 잠열권 시리즈가 전통적으로 13히트인 만큼, 한번 때릴때마다 1300점을 벌어다 주는 것이다. 거기다 03의 CPU는 구석에 몰아넣고 써주면 알아서(?) 맞아준다. 때문에 스코어를 올리기엔 더 없이 적합한 기술이 되었다. CVS2의 경우 매 라운드가 끝날때마다 해당 라운드의 최대 히트수에 비례해서 보너스 포인트가 주어지는데, 료의 잠열권을 한 번이라도 맞추면 13히트가 뜨기에 많은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한 방에 수십방을 날릴 수 있는 A그루브에 비해선 약간 밀리나 한 번이라도 오리지널 콤보 삑사리가 나면 그걸로 스코어링은 포기해야하는 A그루브와는 달리 이쪽은 매우 안정적으로 포인트를 모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갓 루갈 등 히든 보스를 보고싶을 때 가장 사랑받는 기술이기도 하다.[14]

옆동네 최강류 사범이 오만가지 극한류 기술들을 갖다 쓰는 와중에도 왠지 잠열권만은 패러디 기술이 없었는데 단이 쓰기엔 난이도가 높아보여서가 아닐까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4 오메가 에디션에서 기어이 '탄열권'(烈拳. 독음은 레츠켄)이란 이름으로 잠열권 패러디 기술이 추가되었다. 이쪽은 기마자세에서 양손으로 정권지르기 연타를 하고 약/중/강/EX가 각자 다른 피니쉬를 먹이는 것이 특징. 역시 한손 잽으로 사람을 공중으로 띄운다는건 단에겐 무리였다 EX 탄열권은 적을 띄워 콤보로 공격할수 있는 속성을 지니는데 주로 EX 단공각으로 마무리한다. 문제는 이게 모션이 아무리 봐도 타쿠마의 비연-잠열 콤보를 거꾸로 뒤집은 모양새라는 것. 노렸구나 캡콤
  1. 당시 게임 잡지 등의 오독으로 열권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는 경우가 있으나 暫의 독음은 . 잠깐 잠 자이다.
  2. 용호의 권이 연출을 중시한 작품이라서인지 잠열권 외에도 의 트랩 샷, 존 크로리의 플라잉 어택처럼 비슷한 속성의 기술이 제법 나온다. 용호난무도 당시에는 가드불가 속성의 돌진형 타격잡기에 가까웠다.
  3. 로버트 한정
  4. 강 비연질풍각의 추가타로 많이 쓰이기 때문.
  5. 용호의권 시리즈에서는 한방 한방이 장풍을 가드한 수준으로 티끌만큼만 소모되었으나 아랑전설 스페셜에서는 한방 한방이 다 약펀치급 데미지가 들어갔다.
  6. 약 잠열권 - 강 잠열권 등등
  7. 약으로 사용시 정권찌르기로 마무리 하고 강으로 사용시 어퍼로 마무리 한다.
  8. 헌데 이마저도 애교로 봐줄 수준이며, 모드 발동시 막타를 슈퍼캔슬로 패왕지고권(약버전 한정)을 넣을 수 있다. 그리고 기가 많고 여건이 된다면 이후에 패왕사교권을 넣는 것도 가능하다.
  9. 본래 발음은 げんえいきゃく(겐에이캬쿠)인데 로버트 성우의 발음 탓인지 네오지오 기판의 샘플링 문제인지 아무리 들어도 저렇게 들린다(...)
  10. 덕분에 환영각이 잠열권보다 리치가 길다는 이유로 용호의 권에서 로버트를 고르는 초딩들이 많았다(...).
  11. 참고로 02료의 잠열권은 리치도 짧고 하단도 더 많이 비어서, 여러모로 꿀리는 성능. 게다가 모드빨도 못받는다...그러나 발동시 가드포인트(!)가 달려있기 때문에 잡기를 제외하곤 모두 막아내고 13연타를 먹여줄 수도 있다!쓰다보면 초열파탄같은 초필살기도 씹어먹는 기괴함도 보여준다(...)
  12. 02UM CPU전의 총 17라운드(3라운드 배틀 5회+난입캐 1라운드+보스 1라운드) 중 3라운드 이하로 패배하고 보스까지 클리어하면 스페셜 매치로 루갈이 등장한다.
  13. 루갈의 무서운 점은 성능도 성능이지만 그 무지막지한 방어력인데, 파워 게이저 같은 단발형 초필살기를 맞춰도 겨우 2~3도트 날라갈 정도로 흉악한 방어력 보정이 걸린다. 하지만 잠열권과 환영각의 경우 1도트씩 12히트에 막타만 데미지가 나오는 구조라 방어력 보정이 거의 의미없기에 CPU 루갈 상대로 매우 유용해진다.
  14. 히든보스 출현조건 중 배틀포인트 1200 이상 획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