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녀 에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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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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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 버전 도트)

온라인 게임 던전 앤 파이터의 등장인물. 본명은 베가 에르제 폰 필라시아. 나이는 14세. 성우는 김율(한국)/ 사도하라 카오리(일본)

1 개요

스토리 북 천계에 부는 바람에 의하면 여염집[1]에서 자랐다는 걸 보면 평민 출신. 선대 최고 사제 벨드런이 에르제가 성년이 될때까지 돌봐야했지만 1차 전쟁을 막아냄과 동시에 사망하였다. 최고 사제위는 선대의 유언으로 결정 되기 때문에 사제 위를 별 탈 없이 계승했어야 했지만 나이가 너무 어렸고 전쟁의 사후처리도 해야했기 때문에 귀족들을 골치 아프게 했다.

이때의 에르제는 총명하긴 하나 굉장히 유약한 성격으로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평범한 여자아이였고 자신을 돌봐주던 벨드런도 죽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하였다. 마땅히 마음 놓고 지낼 사람도 없어서 벨드런과 친했던 잭터가 에르제를 돌봐주었다. 하지만 잭터에게도 정치적인 문제로 힘든 현실을 바꿀 힘이 없었고 에르제를 위로하며 잭터 본인이 전폭적으로 지지해주고 도와줄태니 마음을 굳게 먹고 강력한 힘으로 사람들을 이끄는 황제가 되라고 한다. 에르제는 황제라는 단어를 낯설고 무서워하면서 나라가 위험해지면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도 위험해질태니 그것을 받아들인다. 다만 황제는 어감이 너무 강하고 무서워보인다며 투정을 부리고 잭터는 그럼 황녀가 어떠냐는 말에 에르제는 불만 없이 받아들인다.

잭터는 최고 사제 계승식을 승인하는 귀족원에 가서 에르제를 황녀로 추대하자고 발언한다. 하지만 황녀는 곧 황제를 염두한 발언이라 이는 권력이 한 곳으로 집중되는 것을 의미했다. 바칼에 독재에 맞서 아주 오래 전에 각자의 의견이 존중받는 체제를 유지 및 발전시키고자 했던 전통을 부정하게 되는 일이라 반발을 일으켰다. 하지만 잭터에 뜻에 동조한 유르겐에 의해 결과적으로 에르제는 황녀로 추대 된다.

이후로는 나이는 어리지만 매우 영민하고 어렸을때부터 정치와 경제 등에 통탈하여서 천계인들의 큰 신임을 받았다.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진 탁월한 말솜씨 외에도 전혀 알려지지 않은 정신 감응 능력등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그녀를 보필하던 황녀의 정원 멤버로는 궁녀 마를렌 키츠카와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여성 거너가 있다. 하지만 여거너로 카르텔 사령부 퀘스트를 깨도 이미 KIA 처리돼서 다른 캐릭터들과 다른 게 없다.
그러나 무법집단 카르텔의 2차에 걸친 대대적인 침공으로 황도가 함락되면서 에르제는 카르텔의 포로가 되어서 사령부에 감금되고 만다.

이후 카르텔 사령부에서 구출된다

그렇게 그냥 배경상의 인물로서만 남아있을 줄 알았지만 던파 2012년 중반 대규모 패치에서 NPC로서 게임상에 처음 등장하기로 예정되어었다.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수많은 유저들이 하악하악하였다는 소문이 있다.

시즌3 Act1 이튼 공업 지대 패치를 통해 겐트 지역에 황실 맵이 추가 되었고 카르텔 사령부 에픽 퀘스트를 모두 완료하면 만날 수 있다. 여담으로, 황궁에 가보면 황녀님 빼고는 아무도 없이 썰렁하다(...) 트윈 레이드때 나왔던 '친위대장 판' 이라는 NPC라도 옆에 배치하면 더 나았을 텐데...

니베르에게는 황녀 꼬맹이님이라 불린다.

리아 리히터만큼은 아니지만 이 분도 로봇 아니냐는 루머가 간혹 돌아다닌다. 일단 멜빈의 리아와 마찬가지로 지젤 역시 훌륭한 견본이 있어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한데다, 황녀 스토리 자체가 너무 허무하게 구출된 감이 있어서 뭔가 더 있는것 아닌가 하는 유저들의 여론도 있고,[2] 무엇보다 리아 리히터처럼 일러스트가 눈이 뭔가 이상해...[3] 다만 이 논리는 리아보다도 설득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냥 우스갯소리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죽은 자의 성 패치로 에르제 구출 퀘스트도 리뉴얼되었는데, 해상열차 지역에서 카르텔 사령부 퀘스트맵을 들락거리면서 구출할 수 있다. 옛날 클라이언트 파일 중에 에르제가 어딘가에 갇혀있다가 풀려나는 도트가 있었는데[4], 이 퀘스트 진행시 보스방에 감금되었다가 풀려나는 에르제를 볼 수 있다! 제작진은 장장 3년만에 묵혀둔 도트를 써먹은 셈이다(...). 하지만 2015년 10월 기준으로는 다시 없어졌다. 정확히는 에르제가 감옥에서 폴짝 뛰어나오는 도트가 사라졌었다. 2015년 12월 기준으로 수정되어 퀘스트를 진행하면 다시 도트를 볼 수 있다. 참고로 에르제 구출 후에도 란제루스는 플레이어에게 한번 더 덤비다가 반 발슈테트와 플레이어의 협공에 확인사살 당하고 그 와중에 지젤이 슬라우 공업단지로 도망쳐야겠다고 혼잣말을 하는 장면이 잠깐 나온다.

여담으로 13,14년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NPC 대부분이 크리스마스 도트로 바뀔 때 루나와 더불어 반영되지 않았다. 그리고 2015년 던파 매거진 이벤트중 함께 지내고픈 여자 NPC의 대표로 선정됐다.

엘소드 세계관에서는 여거너(로제)를 엘리오스로 보낸 원흉인물이라는 설정이 붙어있다.

2 대사

(평상시)
"(통촉하여 주시옵소서!)"[5]
"천계도 오랜 고립을 벗어나 아랫세계와 활발한 교류가 있어야 할 것이야."
"과인이 공에게 입은 은혜를 갚게 해주게나."
"고얀지고... 왜 이제서야 찾아왔단 말인가?"

(클릭 시)
"그대는 고개를 들라"
"그래, 무슨 일인가?"
"재미있는 일이라도 있는가?"

(대화 종료)
"짐은 국사가 바쁘니 이만 물러나 주게나."
(웃음) "자넨 정말 재미있는 사람이야."
"또... 와주겠는가?"

(대화 신청)

  • 짐은 황녀이지만 최고 여사제의 직책도 가지고 있느니라.
그러기에 짐은 커다란 책임감을 느끼고 있느니라. 자네가 짐을 많이 도와 이 무거운 어깨를 가볍게 해주겠는가?
  • 바칼에 의해 마법이 금지된 이후에 천계에는 기계 문명이 크게 꽃피웠느니라.
그리고 잘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여러가지 점술들도 그와 같이 발달했으니...
사람들이 흔히 미신이라고 치부하는 점술과 하이테크 기술의 정수라 할 수 있는 기계 문명이 동시에 발달했다는 것이 재밌지 않은가?
  • 베가 에르제 폰 필라시아... 바로 짐의 이름이니라.
단 둘이 있을 때는 그냥 '에르제'라고 부르는 것을 허락하마.

2.1 호감도 관련 대사

그대가 오니 이 차가운 궁궐도 따스해지는군.

(선물 수령)

  • 선물을 가지고 왔다고? 그대는 이미 큰 공을 세웠으니 그렇게 예의 차릴 필요 없네만 아무튼 고맙게 받도록 하겠네.
  • 이렇게 나를 위해주니 뭐라 말할 수 없이 기쁘군.
  • 그대의 선물이라니… 몹시 기쁘군. 고맙네.

(대화 신청 - 친밀 단계)

  • 모험가여. 곳곳을 둘러보며 그대가 본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해야 이 땅에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 생각하는가?
그대가 비록 정치에 관심이 없어도 발길이 닿는 곳에서 본 것은 나보다 많을 테니 숨기지 말고 들려주게.
왕이 아니라 백성으로서 무엇이 잘못되었고 무엇이 힘든지 내게는 알 도리가 없으니... 알려고 해도 나의 입장이 시야를 좁게 만들고 만다네.
그러니 그대처럼 많은 것을 보고 들은 자의 꾸밈없는 증언이 필요하다네. 어떤 것이 중요하고 중요치 않은 지 신경 쓰지 말고 편하게 말해주게. 나는 모든 것을 듣고 알아 둘 의무가 있으니까.
  • 예전에는 적적하여 작은 동물을 한두 마리 키우곤 했었네. 강아지와 새를 키웠는데 참 귀여웠지.
하지만 돌아온 후로 보이지 않으니... 그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내가 지금 그 둘의 안부를 챙길 때가 아니라는 건 아네. 알지만... 더 이상은 말하기 힘들군. 그저 건강히 있기만을 바랄 뿐일세.
  • 다들 내 몸을 걱정하네만 나는 괜찮네. 고초를 겪은 것은 사실이나 직접적인 위해가 있던 것은 아니니까.
그러나 나의 고민은 그게 아니네. 내가 부덕하여 백성들 모두가 고생하였으니, 어떻게 해야 이 죄를 갚을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정말 모르겠네.
어떻게 하면 이 땅을 휩쓸고 간 아픔을 보듬을 수 있겠나? 돌아오지 못하는 백성들과 남은 자의 괴로움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인데... 앞으로 어떻게 뻔뻔스레 살아가야 하는지...
아, 이런. 은인의 앞에서 이런 말을 해서 미안하네. 오늘따라 많은 생각이 드는 게 나약해진 모양이야. 걱정하지 말게. 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천계를 부흥시킬 테니.
  • 그대의 몸이 건강해 보여 다행일세. 모험 중에 힘든 일은 없었나? 나 같으면 금세 지쳐서 쓰러졌을 텐데 그런 강행군을 계속하다니 정말 대단해.
... 가끔, 꿈을 꾼다네. 아주 무섭고 외로운 꿈을 꾸지.
하지만 어디선가 그대가 와서 내게 손을 내밀어 준다네. 그러면 무서움도 날아가고, 가뿐하게 눈을 뜰 수 있어...
그대는 그 건강한 모습만으로도 나와 천계의 백성들에게 큰 희망이 된다네. 부디 다치지 말고 오래도록 건강하게.

(대화 신청 - 호감 단계)

  • 어서 오게. 그대가 왔다는 말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왔다네. 오랜만에 뛰었더니 숨이 가쁘군. 나중에 궁녀장에게 체통을 생각하라고 한 소리 듣겠지만 오죽 반가워서 말이지.
그래, 모험은 순조롭게 잘 풀리고 있는가? 별일 없다니 다행이로군. 보자... 보기에는 큰 상처도 없는 것 같고...
아, 그 상처는 무언가? 아물어 가는 중이라니 다행이네만 제대로 처치는 한 건가? 작은 상처라 무시했다가 큰 일을 당하는 경우를 자주 봐 왔네. 꼭 치료를 받고 가게.
아니지. 지금 치료를 받으러 같이 가지. 내가 직접 확인을 해야 성이 차겠네.
  • 나중의 일이네. 나중에... 그대는 아마 이 곳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먼 곳에 가겠지. 그리고 조금씩 더 먼 곳으로 가겠지? 어느 날 갑자기 그대가 오지 않는다고 해도 놀라지 않겠네.
다만, 많은 시간이 흘러, 그대와 나의 모습이 변하고 마음이 변해도, 그대가 나를 구해 주었다는 사실만큼은 변하지 않네.
앞으로 무슨 일이 있든 그대가 나를 구해준 바로 그 때가 나의 출발점일세. 그대가 준 새로운 삶을 허투루 쓰지 않을 것이야.
그러니까... 아주 먼 곳으로 떠나, 이곳에 돌아오는 것이 싫어지더라도... 한 번이라도 좋으니 여기에 와 주게. 내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봐 주길 바라네.
  • 그대는 앞으로 많은 곳에 가서 많은 사람과 만나며 많은 것들을 느낄 테지. 그대의 마음은 새로운 것들로 꽉 차서 지난 것들은 버릴 수 밖에 없을 것이야. 그게 모험가의 천성이니 탓하고자 하는 건 아니네.
하지만... 여기 이 곳에, 그대가 무사하기를 바라는 사람이 하나 있다는 것은 잊지 말아 주게.
  • 내가 이 자리에 오를 때 많은 걱정을 샀다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가 얼마나 미덥지 않았겠는가?
...대장군도 그런 말을 했지. '이 자리는 가면을 써야 하는 자리다.'라고. 그 말이 너무 무섭고 아득하여, 상상조차 되지 않았다네.
하지만 곧 깨달았지. 이 자리는 가면이 있어야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대장군은 적절한 말을 해 주었던 거야.
...이제는 내가 느끼는 감정이 온전히 내가 느끼는 것인지 모를 때가 많다네. 하지만 그대 앞에서는 이 답답한 가면을 벗고 싶어지는군. 황녀가 아니라 에르제로서 그대 앞에 서 있고 싶네. 그리해도... 괜찮을까?
그대가 실망하지 않을지 걱정되는군... 아니, 대답은 나중에 해 주게. 지금은 무슨 대답이든 버거울 것 같으니.
  1. 조선시대때 평범한 평민의 집, 가정을 뜻함
  2. 그나마 죽은자의 성 패치로 퀘스트가 개편되면서 아르덴 이후 파죽지세로 카르텔 사령부까지 함락시켜 카르텔과의 전쟁을 종결짓는 스토리로 바꾸어 개연성 문제는 사라졌다.
  3. 거기다 지젤이 아직 살아있기 때문에 의문이 더욱 증폭된다. 네오플이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지젤을 던전 보스나 네임드로 계속 출격시키면서도 유저들에게 죽는 일반적인 1회용 보스나 네임드들과는 달리 계속 도망쳤다는 설정으로 지젤을 살려두기 때문. 덕분에 카르텔의 수장과 네임드들, 란제루스까지 싹 다 죽어서 사실상 카르텔 스토리가 종결됐음에도 불구하고 뜬금없이 지젤만 떡하니 살아있다. 뿐만 아니라 루크 스토리 끝자락에 루크가 죽을 때 말 그대로 정말 뜬금없이 튀어나와서 "이게 있으면 된다!" 라며 루크에게서 무언가를 루팅한 후 도주한다.
  4. 루머가 아니다. 정말로 클라이언트 파일을 뜯어서 추출해 냈기 때문. 참고
  5. 등장조차 안하는(...) 신하들의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