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나미자와 대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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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쓰르라미 울 적에 시리즈에 등장하는 개념. 전체 스토리의 핵심을 뚫는 사건이며 대부분의 시나리오에서 만악의 근원으로 작용한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세 번째 시나리오 타타리고로시 편에 가서야 처음으로 묘사된다. 타타리고로시 편을 충격적인 결말로 플레이어로 하여금 꿈도 희망도 없는 절망적인 느낌을 주면서 문제편의 마지막을(히마츠부시 편 등을 제외하면) 화려하게 장식하게 된다. 이 끔찍한 사건의 진상이 궁금해서 해답편을 붙드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기분나빠하며 문제편만으로 접는 사람도 있다.

사건의 진상은 타타리고로시 편의 직접적인 해답편이라 할 수 있는 미나고로시 편에서 밝혀지며, 그외 쓰르라미의 시나리오에서 쇼와 58년 이후를 다루는 것들에선 거의 필연적으로 언급된다.

2 상세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다 죽는다. 타타리고로시 편에선 히나미자와 그 자체의 죽음이라 서술된다.

표면적인 사건의 경과는 히나미자와 마을 인근 '오니가후치'라 불리는 에서 흘러나온 화산성 가스로 인해 간밤에 마을 주민들이 전부 몰살당했다는 것이다. 대재해 후 히나미자와 마을은 전면 봉쇄 조치되며 일종의 미스터리 스폿이 된다.

대재해 전날엔 후루데 리카가 신사에서 배를 따이고 내장이 흘러나온 참혹한 시체로 발견되어 마을에 흉흉한 분위기가 감돈다. 히나미자와의 전설에는 오야시로 님이 진노했을 때 오니가후치 늪에서 독기가 흘러나와 마을을 멸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마을의 어르신들은 이를 두고 리카의 죽음 때문에 대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믿는다.

2.1 진상

미나고로시 편에서 대재해의 진상이 밝혀진다. 그 실상은 긴급 매뉴얼 34호에 따라 타카노 미요와 특수부대 야마이누가 결행한 대규모 멸균 작전. 통칭 종말 작전.으로 불린다.

히나미자와 증후군의 48시간 발병설에 의하면 여왕감염자가 사망한 뒤 히나미자와 주민 전원이 L5로 발병하게 된다. 이로 야기될 수 있는 참상을 막는다는 명목으로 정부와 '도쿄'가 히나미자와의 소멸을 명한 것. '긴급 매뉴얼 34호'는 종말 작전의 실행 계획과 사후 처리를 기록한 문서이다.

그 내용은 '잠재 환자 전원의 처분', '이리에 기관의 증거인멸', '가스누출재해 위장', '후속 일반부대에 인계' 등이다.

3 각 시나리오에서의 언급

3.1 오니카쿠시

화자가 되는 마에바라 케이이치가 종말 작전에 앞서 방에서 깽판치고 히나미자와 증후군 L5 발작으로 사망하기 때문에 묘사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정황상 당연히 일어났을 것으로 보이며 이후 미나고로시 편의 '오니카쿠시의 조각'에서 '후루데 리카가 예정조화로 살해당함'이라는 정보가 주어짐으로 확인사살.

케이이치가 증후군 말기 도끼류구 레나에게 쫓길 때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란 야마이누로 추정되는 이들을 언급하는데, 이들을 종말 작전의 밑준비를 하던 것으로 추리하는 사람도 있다.

3.2 와타나가시 편/메아카시

리카가 타카노 미요가 아닌 '소노자키 시온'에게 고문살해당해서, 혹은 살해당할 찰나 자살해서 나오지 않는다. 엔딩에서 등장인물들의 기록이 나오는데, 2007년까지 생존이 확인된 레나 외 비사망자들에서 종말 작전이 시행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타카노 미요는 48시간설이 파기되었으므로 작전 실패. 확실하게 숙청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3.3 타타리고로시

작중 최초로, 직접적으로 대재해가 묘사되는 시나리오. 케이이치가 리카나 이리에, 오오이시, 타카노 등의 죽음을 확인하고 사토코와 동행하다 다리에서 떠밀려 추락하면서, 히나미자와의 멸망을 원했다.

기적적으로 목숨을 부지한 케이이치가 다음날 깨어나 마을로 가니 정말 마을이 멸망해 있었다. 졸지에 자신의 주변인물들이 전부 죽었다는 사실을 접한 케이이치는 정신이 붕괴해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몇 년 뒤 L5의 발증인지 뭔진 몰라도 고열로 사망한다.

시나리오 후반부에 연달아 터지는 극한의 전개의 마무리를 짓는 결말이 대재해이며 어찌 보면 타타리고로시 편에서 사토코 이야기 다음으로 중요한 이야기이지만, 애니메이션판에선 이 중요한 사건을 단 몇 분짜리 뉴스 영상으로 압축해놓곤 마지막에 실려가는 케이이치를 보여주곤 땡 처리해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3.4 야쿠사마시

애니메이션 2기의 땜빵 시나리오로, 호죠 사토코가 종말 작전에서 배제된 뒤 대재해 다음날 그 실상을 둘러보는 상황이 연출된다. 타타리고로시 편에서 케이이치와 같은 역할이라고 보면 된다.

케이이치와 미온, 시온은 다른 인물들과 가스로 죽는다. 주연급 인물들이 널브러진 시체는 충격과 공포.

3.5 미나고로시

만화판에선 후반부에 적나라하게 학살 장면이 묘사된다. 부활동 멤버들이 모두 살해당한 다음 날 후루데 리카배가 갈라져서 신체장기가 죄다 튀어나온 참혹한 시신으로 발견된 이후 타카노 미요야마이누에 의해 종말 작전이 개시, 히나미자와의 주민들은 모두 대피 명령에 따라 학교로 이동하였으나 그곳에서 대부분 가스로 인해 질식사, 도망가려는 주민들도 모두 총살당한다.

작전이 끝나고 야가미 라이토가 부럽지 않은 광기에 찬 썩소를 날리는 타카노의 모습이 재수없어압권.[1]
  1. 고소하게도애석하게도 도쿄에선 타카노를 소모품으로밖에 여기지 않았기에 작전이 성공한 이후에 이용가치가 없어진 타카노도 제거당했을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