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고로시

게임 쓰르라미 울 적에 시나리오 순서
해답편
원작[1]제 6장 츠미호로보시제 7장 미나고로시 편제 8장 마츠리바야시
   
콘솔[2]요이고시미나고로시 편토키호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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ひぐらしのく頃に 皆殺し編 |Higurashi no naku koro ni Minagoroshi-hen

1 쓰르라미 울 적에의 解의 세 번째 시나리오

1.1 미나고로시(皆殺し) 뜻

"몰살"이라는 뜻.

1.2 미나고로시 편 시

Intro
우물 밖의 세계를 알고 싶어서.
나는 우물 바닥에서부터 기어오르려고 했습니다.

우물 밖의 세계를 알고 싶어서.
몇 번, 미끄러져 떨어져 온 몸을 부딪혀도 계속 올라갔습니다.

그렇지만 깨달았습니다.
오르면 오를수록 떨어질 때의 높이에 비례해서 아픔은 늘어만 갑니다.

외부 세계에 대한 흥미와 온 몸을 찌르는 아픔이 같아졌을 때,
나는 처음으로 개구리 임금님이 한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Frederica Bernkastel

1.3 소개

미나고로시 편 ~ 최후의 진실 ~

2005년 12월, 코믹 마켓에서 발매되었다.

이번에는 제대로 타타리고로시의 해답편이다. 메아카시 편과 츠미호로보시 편을 적절히 섞은 방식으로 타타리고로시의 해답을 보여준다.

단순히 진상이 이렇다는 식이 아니라 "이런식으로 타타리고로시 편은 해결되어야 했었다."라는 식의 이야기로 여러가지 의미로 최고라 불리는 루트.

이번에는 후루데 리카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며, 지금까지 재기되어 왔던 대부분의 비밀이 밝혀진다. 또한 존재 자체가 네타인 하뉴가 드디어 이야기의 표면으로 등장하면서 이번 편까지 보면 쓰르라미 울 적에의 세계관을 대부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 시나리오는 츠미호로보시의 잔향으로 남아 있는 열혈 전개와 극에 달한 케이이치의 말빨이 돋보인다. 또한 시종일관 분위기를 들었다 놨다해서 루트 전체가 제대로 희망고문에 가깝다

여담이지만 원작은 최초로 선택지가 도입이 됐으나 별 의미는 없다.[3] 콘솔판에서도 선택지가 하나 있지만 시나리오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1.4 미나고로시 편이 던진 / 회수한 떡밥

(추가 시 되도록이면 해답편에서 나온 상황 → 이로써 유추할 수 있는 문제편의 진실 순으로 서술하길 바람)

  • 오니카쿠시 편에서 케이이치를 쫒는 성인 남성 두명의 정체.오니카쿠시 편에서 케이이치가 사망하는 과정은 오오이시가 말했던 토미타케의 사망 과정과 유사하다. → 오니카쿠시 편에서 오오이시가 말하길 토미타케는 성인 남성들에게 쫒겼던 걸로 보이며 마지막에는 목을 긁고 죽었다고 한다. 또한 토미타케가 들고있던 무기는 이상하게도 모래알이나 가드레일 파편밖에 안나왔고 목을 긁고 죽는 건 현대 약물로도 있을 수 없는 죽음이라고 말한다. → 오니카쿠시 후반부에 케이이치는 두명의 성인 남성에게 쫒겼다. 그리고 최후에는 목을 긁고 출혈사.[4] → 이는 오니카쿠시 편에서 오오이시가 말한 토미타케의 사망 과정과 동일하다. 의 레벨이 5에 근접했다는걸 보여준다.
  • 의 초기 증세로 감기라고 보긴 어려운 정도의 '미열'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 오니카쿠시, 와타나가시, 타타리고로시 편에서 미쳐버린 인물들은 공통적으로 미열이 있었다는 묘사가 존재한다. → 오니카쿠시, 타타리고로시 편에서 케이이치에게 약간의 열이 있었다는 묘사가 나온다. 와타나가시 편에서 시온도 약간의 열이 발생하였다. → 와타나가시 편에서 열이 있는 미온을 보고, 케이이치가 어디 아프냐고 묻는다. 시온은 미온 행세를 하며 술기운이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다른 에피소드에서 똑같이 술을 먹었던 미온은 다음날 멀쩡했었다. 그러므로 이것은 술 기운과는 다른 현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사실 모든 에피소드에서 으로 치부할 수 있는 공통적인 증상이 존재했었다.
  • 타타리고로시 편에서 히나미자와 대재해히나미자와 마을사람들은 전원 사망했다. 사망원인은 마을 인근 '오니가후치'라 불리는 늪에서 흘러나온 화산성 가스로 인해 간밤에 마을 주민들이 전부 몰살당했다는 것. 하지만 같은 시각 케이이치는 히나미자와에 있었는데도 살았다. "케이이치 혼자만 히나미자와 대재해 속에서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대한 의문점이 풀리는 시나리오. → 결국 가스 재해는 처음부터 발생하지 않았고 누군가의 '인위적인 조작'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 만약 가스 재해가 사실이였다면 타타리고로시 편의 케이이치는 히나미자와 대재해 직후 사망했어야 정상이기 때문이다.
  • 타타리고로시 편에서 이미 군대 계급인 중령이 나왔었다.타타리고로시 편에서 케이이치는 진료소에서 '야마이누', '리사'라는 단어를 듣게된다. → 중령을 뜻하는 이좌는 일본어로 '이사(二佐)'라고 부른다. '이사(二佐)'는 빠르게 발음하면 발음 표기법상 '리사'라고 발음된다. 실제로 일본어로 '이사(二佐)'를 들어보면 '리사'로도 들린다. → 중령(二佐)은 토미타케 지로의 계급이기도 하다. 타타리고로시 편에서 나왔던 '야마이누', '이사(二佐)'라는 키워드는 서로 연관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1기 OVA 네코고로시 편에서 등장한 수상한 남자가 야마이누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아이와 부모가 사고사한 의문스런 사건은 야마이누의 소행이었다. 자세한건 네코고로시 항목 참고.
  • 야쿠사마시 편에서 '행방불명'된 사람이 20여구가 있다고 하는데, 이도 추측 가능하다. 가스살포시 밖으로 도망쳐 나왔거나 산으로 도망친 사람들을 죽이고, 시체를 처분했기 때문. 대재해 직후에 남겨진 레나의 피묻은 모자는 "레나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했다."는 것으로 히나미자와 대재해 뒤에는 배후 세력이 있다는 걸 말해준다.
  • 츠키오토시 편에서 대재해 직후에 레나의 모자안에 햄스터가 남겨진 이유가 밝혀진다. → 가스가 퍼진다고 알려질 때 레나는 주위에 햄스터가 있는 것을 알게 된다. → "인간보다 민감한 동물이 가스에서 도망치지 않는다?" 여기에 의문을 품은 레나는 이 대재앙이 가스로 인한 것이 아님을 알게되고 이를 밝히려 하지만 제거당한다. 레나의 모자안에 남겨진 햄스터들은 히나미자와 대재해가 누군가의 '인위적인 조작'이라는걸 알리려던 레나의 메시지였던 것.
  • 츠미호로보시 편의 기억을 계승한 사람들에 대한 떡밥이 여기서도 활용되고 있다. → 메아카시 편의 기억을 어렴풋이 떠올린 시온이나, 경단을 보고 오니카쿠시 편의 기억을 어렴풋이 떠올린 케이이치. 츠미호로보시 편의 기억을 어렷풋이 떠올린 레나사토코. → 또한 츠미호로보시 편에선 지붕 위의 씬에서 오오이시의 심리 묘사가 잠깐 나왔는데 이 묘사가 나온 이후의 에피소드인 미나고로시 편에서 오오이시는 미온과 같이 게임을 할 정도로 행동 양식이 바뀌게 된다. 이를 본 리카가 처음보는 광경이라고 말했을 정도. → 이는 이전 세계의 경험이 다음 세계에 영향을 줬다는 걸 보여준다.
  • 미나고로시 편에서 시온이 호죠 텟페이를 "1500초만에 해치우겠다."는 대사는 타타리고로시 편에서 케이이치가 숙부를 죽이기 전에 했던 대사이다. 미나고로시 편에서 시온의 상황이 타타리고로시 편의 케이이치의 상황과 같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
  • 미나고로시 편 후반부에서 레나하뉴를 추궁한 이유.미나고로시 편에서 하뉴는 방관자 포지션으로 "이번 세계는 포기하는게 좋다."는 얘기를 반복하거나, "지긋이 기다리면 (범인이 리카를 살해하는 것을 관둔) 좋은 세계도 오지 않겠냐"면서 참극을 타파하기 보다는 참극이 없는 세계가 나오기만을 기다려서 피하는 것을 리카에게 권하고 있다. → 하뉴는 처음부터 참극을 타파할 수 없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 미나고로시 편 후반부에 조각세계에서 무언가를 눈치챈 레나가 하뉴를 추궁한다. 따라서 하뉴가 "범인이 너무 강대하여, 이기는게 불가능했기에, 너무 절망적이라서 일부러 범인의 정체를 리카에게 알려주지 않은거다."라는 추측이 존재한다.[5] → 조각세계에서 레나는 하뉴를 가리키며 참극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하뉴의 힘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한다. → 이는 마츠리바야시 편에서 하뉴가 방관자 포지션을 관두면서 처음으로 리카한테 범인의 정체를 알려주는 결과를 만들어낸다. 결국 이 참극은 개인의 힘이 아닌 여러 사람의 힘이 모여야 깰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부분.[6]

1.5 시나리오 결말

1.5.1 와타나가시 축제까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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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후루데 리카의 시점으로 진행됨에 따라, 마에바라 케이이치가 지금까지의 운명을 가볍게 깨 부수는 식으로 엄청나게 훈훈한 진행이 되지만, 호죠 텟페이의 귀환에 따라 상황이 급반전. 리카는 또다시 절망해 버리고 타타리고로시와는 달리 소노자키 시온이 케이이치 역을 맡아 텟페이를 때려 죽인다며 날뛰지만, 케이이치에 의해 합리적인 방법으로 나아가, 일주일째에 드디어 호죠 사토코를 각성시켜 텟페이를 체포하게 된다. 이후 훈훈한 전개로 와타나가시 축제가 진행되고 리카는 곧 죽을 토미타케 지로타카노 미요에게 경고를 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리카에게 아무 걱정말라고 말하고는 축제장을 떠났다. 그 이후...

1.5.2 축제 이후의 이야기

하지만 토미타케 지로를 죽이는 것은 그의 연인 타카노 미요였다.

토미타케를 살해한 뒤 타카노는 오코노기에게 지시를 내려 자신이 죽은 것처럼 위장하게 한 뒤 마을로 가는 전화선을 끊게 하고, 도중에 작업을 발견한 오오이시 쿠라우도와 그의 동료 형사마저 살해하게 된다. 그날 밤 후루데 리카호죠 사토코는 지금까지 자신들을 지켜주던 야마이누들에게 추격당하게 되고, 도중에 부활 멤버들이 합류하여 분전하게 되나, 타카노의 총탄에 맞은 마에바라 케이이치가 가장 먼저 사망하게 되고, 이후 리카를 제외한 부활 멤버들이 하나 하나 사살당한다. 리카 또한 후루데 신사로 이동되어, 배가 갈라진 뒤 내장이 아무렇게나 널브러지게 된다.[7]

다음날 리카의 시신은 마을 사람들에게 발견되게 되고, 그날 밤 히나미자와 마을은 타카노와 야마이누에 의해서 가스유출 사고로 위장된 뒤 전원 몰살당하게 된다.

1.6 쓰르라미 울 적에가 말하고자 했던 해답이란? (룰 XYZ)

미나고로시 편에서는 룰 XYZ에 대해서 언급된다. 룰 X, 룰 Y, 룰 Z는 쓰르라미 세계의 참극을 지배하는 세 가지의 룰이라고 소개된다. 이 룰은 모든 시나리오마다 공통적으로 발생한다. 최종적으로 이 세 가지의 참극을 피하는게 쓰르라미 울 적에의 주된 내용이자 이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해답인 것이다.

  • 룰 X는 히나미자와 증후군으로 인한 서로간의 의심암귀
    • 고립된 친구중 한 명이 폭주하여 사건을 일으킨다. 이유는 히나미자와 증후군이라는 바이러스성 풍토병에 기인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계기가 되는 일을 미연에 방지하고 친구들끼리 서로 믿음을 가져야 된다. 그리고 이것은 오니카쿠시 편을 기억해낸 케이이치와 의심암귀를 이겨낸 츠미호로보시 편의 레나로 인해 깨지게 된다. 결국 죄를 짓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건 그 죄를 용서하는 것. 그리고 그 죄를 뉘우치고 속죄할 줄 알고 나아가는 것이 이야기의 키워드였다.
  • 룰 Y는 누군가 반드시 살해당한다.
    • 배후 조종하는 흑막세력을 가리킨다. 모든 사람이 다 행복해질 수 없었던 세계의 운명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리고 이것은 마츠리바야시 편에서 타카노 미요까지 용서하여 죽는 사람이 없는 이상적인 세계를 만들며 깨지게 된다. 그것은 누구하나 빠지지 않은 패자없는 세계. 결국 누군가를 이기거나 죽이려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저 오늘도 내일처럼 행복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바로 쓰르라미 울 적에인 것이다.
  • 룰 Z는 호죠가를 둘러싼 마을의 분위기
    • 히나미자와 마을사람들은 댐 건설 찬성파였던 호죠가를 향해 적대심을 가지고 있다. 댐 전쟁 이후 호죠가를 향한 마을의 집단 따돌림. 그리고 그 중심에서 항상 서있는 소노자키가. 이게 호죠가를 둘러싼 히나미자와 마을의 분위기였다. 그리고 이것은 미나고로시의 세계에서 모두가 협동하여 사토코를 구해내는 과정에서 깨지게 된다. 실제로 부활동 멤버들 뿐만 아니라, 마을주민 그리고 오료까지도 사토코를 숙부에게서 구하는 일에 동참하였다.

결국 문제편에서 던져진 일련의 사건들(주로 인물간의 갈등)에 대한 해결 방법을 말해주는게 해답편인 셈. 키워드는 믿음, 용서, 속죄라고 볼 수 있다.

룰 XYZ로 발생하는 모든 참극들은 너무나도 강대해서 개인의 힘으로는 절대로 깰 수 없다는게 작품의 기본 전제이다.

반복되는 모든 세계에서 똑같이 반복되는 일들을 필연이라고 한다. 필연은 강한 의지가 개입해서 일어난다고 한다. 예를 들어 미온의 부활은 반드시 일어나는 필연[8]이지만, 게임의 종목은 필연이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케이이치가 레나, 미온을 살해한 것도 필연이 아니다.
  1. 동인 게임으로 선택지가 없다.
  2. 추가 시나리오가 존재하며 선택지가 존재한다.
  3. 이전에 히마츠부시편 TIPS에서 선택지가 등장한 적은 있었다.
  4. 성인 남성에게 쫒기는 과정은 만화판애니메이션보다 원작 텍스트에서 자세히 묘사되고 있다.
  5. 미나고로시 편 후반부에는 무언가를 눈치챈 레나가 갑자기 하뉴를 추궁하는 장면이 나온다. 사실 이 장면은 히나미자와 대재해의 배후 세력이 밝혀짐과 동시에 "레나가 하뉴의 행동들에 대해 의문을 느낀 것"이라고 보는 추측이 있다. "하뉴가 흑막의 정체를 일부러 알려주지 않았다."는 해석이 있는데, 이게 바로 조각세계에서 레나가 눈치챈 사실이다. 근거1. 레나가 눈치 빠르고 예리하다는 사실은 작품내에서 많이 나왔다 (레나의 행적 : 와타나가시 편에서 냉장고에 두부 반모가 랩에 씌여져 있는 것을 봤다. → 리카가 미온네 집에 방문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 와타나가시 편에서 오오이시의 말을 듣고서, 오오이시가 케이이치를 이용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 타타리고로시 편에서 케이이치가 손에 화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듣는다. → 케이이치의 도시락은 사실 사토코가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를 보아 미나고로시 편에서 레나가 하뉴를 추궁하는 장면도 앞서 언급한 것들과 유사한 장면이라 할 수 있다. 근거2. 마츠리바야시 편에서 하뉴의 힘이 약해진 탓인지 리카와 하뉴는 아무 기억도 유지하지 못했으나, 하뉴만은 나중에 모든걸 기억해낸다.
  6. 또 다른 결말에 위치한 NDS미오츠쿠시 편에서도 '하뉴의 행동력'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미나고로시 편 조각세계에서 레나가 하뉴한테 한 말을 중요도 있게 다루고 있다. 결국 어떤 결말로 들어가든 하뉴의 적극적인 행동을 강조하고 있는 셈.
  7. 이때 미요의 배신을 알게 된 리카는 지난 번까지의 루프와는 달리 정신 말똥말똥한 채로 배가 갈린다. '타카노 미요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끝까지 잊지 않기 위해서 죽기 직전에 마취제로 주사 당하는 걸 거절한 것이다.
  8. 이게 왜 필연인지는 마츠리바야시 편 조각엮기에서 미온이 부활동을 만든 이유를 보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