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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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2039년의 세계지도. 노란색이 북방연합국가와 동조세력, 녹색이 3대륙합주국과 동조세력이다.

1 개요

은하영웅전설 본편 이전의 과거에 있었던 전쟁. 서기 2039년 발생한, 당시 지구를 양분하던 북방연합국가(Nothern Condominium)와 3대륙합주국(United States of Eurafrica)간 벌어진 전쟁.[1]

2 상세

당시 지구에는 주요 자원이 고갈되가고 있었다. 인류를 양분하는 두 개의 초강대국은 지구상에 얼마 남지 않은 자원을 두고 서로 차지하기 위해 격렬하게 대립한 끝에 결국 전쟁이 발발했다. 이 전쟁은 단순히 어딜 공격하고 어딜 막아내고가 아닌 서로 핵무기를 퍼붓는 사상 최악의 상황까지 내달았으며 심지어 두 전쟁 당사국들은 자신들과 전혀 관계가 없는 기타 중소국가들에게도 적국에 득이 될 수 있다는 명분 하에 핵무기를 사용하는 만행까지 저질렀다.

결국 이 핵전쟁은 단 13일만에 지구 전체가 초토화되며 강제로 종전을 맞았다.

두 초강대국은 물론 인류 전체가 절멸 직전에 놓였고, 겨우 살아남은 사람들은 핵전쟁의 여파로 초토화된 지구에서[2] 평화를 찾기는 커녕 훗날 90년 전쟁이라 이름 붙여질 기나긴 전쟁을 벌였다. 13일의 핵전쟁과 90여년의 혼돈은 결국 2129년, 지구통일정부를 통해 인류가 하나로 뭉치고 핵전쟁의 피해를 그나마 벗어났던 오스트레일리아브리즈번수도로 하여 발족하게되며 겨우 안정의 시대를 맞이하였다.

3 영향

무차별 핵무기 사용으로 인류 전체가 자멸할 뻔 한 이 전쟁 이후 어느 누구든 민간인을 대상으로 하는 핵무기 사용은 암묵적으로 금기시되었다. 그러나 먼 훗날 립슈타트 전쟁 도중, 립슈타트 동맹의 수장 오토 폰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이 이 금기를 깨고 베스타란트 사건을 일으키며 다시금 반복되었다. 다만 졸리오 프랑쿠르지구 대학살 당시에는 엄청난 양의 미사일이 지구에 퍼부어졌는데도 아무말이 없었던것을 감안하면[3] 당시 식민지인들의 원한이 상당했기에 무시당했던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 전쟁과 90년 전쟁의 영향 때문인지 21세기 중반에는 유전자조작 기술이 유행했다는 언급이 양웬리가 읽은 책에서 언급되는데 이게 훗날 루돌프열악 유전자 배제법을 시행하는 명분이 되었다고 한다.
  1. 작품 집필 시기 등을 생각하면 두 초강대국의 모델은 각각 미국소련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OVA에서는 아예 지도로 묘사해놓았다.
  2. 생태계 자체가 붕괴되버렸다.
  3. 당시 90억이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