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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타크래프트의 맵을 '들어가서 게임할 수 있는 사람의 수'로 분류했을때 딱 2명만 들어갈 수 있는 맵.
스타크래프트 게임리그에서 쓸 수 있는 맵의 크기는 128 X 128이 최대인데 2인용맵은 일반적으로 96 X 128 또는 128 X 96 수준으로 좀 작은 편이다. 또한 자원도 한정적이어서 대략 두 사람이 가스멀티 기준으로 4가스씩 먹으면 더 이상 자원을 먹을 수가 없을 정도로 자원량이 적다. 그래서 2인용 맵에서는 의외로 양 선수가 '맵의 자원을 다 파먹는' 상황이 종종 나온다.
이 때문에 극후반으로 갈수록 테란이 득세하게 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2인용맵은 반땅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고, 한정된 자원량을 절반으로 쪼개서 싸우게 될 경우 테란이 다른 두 종족에 비해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맵이 좁기 때문에 시즈탱크의 사정거리를 이용하여 수비형 테란을 구사할 경우 이를 뚫는 것이 만만치가 않다.
그리고 저그와 프로토스가 2인용 맵에서 극후반까지 가서 싸울 경우에는 프로토스가 상대적으로 좀 더 좋다. 왜냐하면 한정된 자원인 미네랄보다 무한히 캘 수 있는 가스가 많이 드는 템플러 계열 유닛의 존재때문에 경기가 극후반으로 갈 조짐이 보일 경우 프로토스 게이머가 작정하고 하이템플러와 아칸, 다크템플러만 뽑으면 저그로서는 포톤캐논+템플러 계열 유닛으로 구성된 방어선을 뚫는것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굳이 타종족전이 아니라 동종족전에서도 2인용맵의 경기시간은 3인용, 4인용 맵에 비해 맵이 좁은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긴 편이다.
이러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2인용 맵을 싫어하는 사람도 좀 있다. 사실 3인용이나 4인용 맵에서 플레이 하다가 2인용맵에서 하게 되면 약간 답답한 느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