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드 오브 발키리즈

파일:Attachment/rovmap.jpg

사이즈 : 128*112타일셋 : 트와일라이트플레이어 : 2

1 개요

스타크래프트 맵. EVER 스타리그 2005, So1 스타리그 2005,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 CYON MSL에서 사용되었으며, 장장 3시즌의 개인리그에서 수정없이 사용되었지만 프로리그에서는 쓰이지 않았다. 통칭 라오발 혹은 R.O.V.[1]

이름은 바그너니벨룽겐의 반지에 나오는 The Ride of the Valkyries에서 따왔다. 또한 군복무를 마친 매퍼 김진태의 복귀작임을 알리는 맵이기도 하다(김진태의 아이디가[Ragnarok]Valkyrie).

2 평가

블루스톰비상-드림라이너와는 공교롭게도 맵의 스타일이나 타일셋이 같아 3형제 맵같아 보이기도 한다.

2인용맵이며, SCM Editer 기능을 이용해 계단의 폭을 넓혀 확장형 계단[2]을 만든 최초의 맵으로 유명하다. 6시에 섬멀티가 있으며, 대부분의 경기에서 이 섬멀티를 어떻게 차지하고, 어떻게 사수하냐에 따라서 승부가 갈렸다.[3]

이 맵에서 일어난 유명 명경기로는 So1 스타리그 결승전 오영종vs임요환의 1, 5경기, 2005 CYON MSL 패자 8강 3경기 이병민vs김성제의 경기[4],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 8강 2경기 박성준vs안기효의 일명 미니맵 관광이 유명하다. 또한 신한은행 스타리그의 결승전 2번째 경기도 이 맵에서 했는데, 박성준을 상대로 최연성벙커링하려다 제대로 걸려 역공당한 것을 처절한 방어를 통해 이겨내며 역전 승리했다.

온게임넷 최초의 성전도 이 맵(듀얼 토너먼트)에서 벌어졌다. 당시 마재윤은 온게임넷에서 총 3패라는 안습한 전적을 갖고 있었지만 이 경기에서만은 엄청나게 분전했다. 마법 유닛과 고급 유닛이 총 동원된 경기로, 결국 강민의 승리, 마재윤의 패배로 끝났다.

위에 적힌 경기들 말고도 희한하게 명경기들이 속출했던 맵이다. 때문에 한동안 공방에서도 꽤 인기를 누렸던 맵. 다만, 테프전과 테저전의 밸런스는 준수한 편이지만 저프전에서는 저그가 프로토스를 처절하게 짓밟았다.

임요환과 여러모로 인연이 깊은 맵이다. 풋사과 시절의 송병구를 상대로 역사적인 첫 스타리그 100승[5]을 거둔 전장이 이 맵이었으며, 박지호와의 So1 스타리그 4강전에서 0:2로 끌려가던 중 이 맵에서 벌어진 3경기를 그림같은 타이밍러시로 역전해내면서 리버스 스윕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그리고 결승전 1, 5경기 맵이 이 맵으로 정해졌을 때 임빠들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황제님 골든마우스 축하!'스타판 전체라고는 말 못한다. 왜냐하면 그분은 토막으로 유명하셨거든. 그도 그럴 것이 당 리그 4강까지 상대 오영종의 ROV 전적은 4전 전패[6]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승 당일, 오영종은 자신의 이 맵에서의 첫승, 2승을 모두 거두면서 우승을 차지하고 임요환은 네 번째로 가을의 저주를 맛보고 만다(...) 그것도 마지막 경기에서는 결정적인 순간에 임즈모드까지 작렬하시면서.

이 맵은 몽환의 5시 지역 스타팅 지형으로 오마주되었는데(+ 6시 섬멀티), 정작 5시 지형은 센터 진출이 가장 어려워 선수들도 기피하는 스타팅이었고 승률도 낮았다.
  1. MSL에서 주로 약자인 ROV로 표기했었다
  2. 확장형 언덕은 레이드 어썰트가 최초다.
  3. 다만 이 때는 섬멀티에 미량의 미네랄로 테란의 커맨드 센터가 내려앉는걸 방지하는 스킬이 쓰이기 전이어서 섬멀티를 먹기에는 테란 쪽이 살짝 유리했다. 이 섬멀티와 지형이 같은 몽환의 섬멀티에는 중간에 미네랄이 박혀 있다.
  4. 본진이 싹 밀리고 섬멀티만 남은 김성제가 셔틀 플레이로 괴롭혀 준 이후 캐리어를 모아 끝냈다.
  5. 챌린지, 듀얼토너먼트 전적 포함
  6. 4강 최연성전에서도 이 맵에서 벌어진 3경기만 졌다. 전진 2게이트 질렀다가 막힌 게임이기는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