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재보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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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상,하반기 재보궐선거2005년 상,하반기 재보궐선거2006년 상,하반기 재보궐 선거

1 개요

대한민국의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2005년 4월 30일과 10월 26일에 치러진 재보궐선거다.

2 상반기(2005년 4월 30일)

2005년 상반기 재보궐선거/국회의원 선거 결과
한나라당 무소속
5석1석
제17대 국회의원
2005년 상반기 재보궐선거/기초자치단체장 선거 결과
한나라당 새천년민주당무소속
5석1석1석
2005년 상반기 재보궐선거/광역자치단체의원 선거 결과
한나라당 새천년민주당무소속
8석1석1석
2005년 상반기 재보궐선거/기초자치단체의원 선거
21석[1]

참여정부 레임덕의 도화선, 朴風의 시작

열린우리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연이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17대 총선에서 확보한 152석의 과반은 반년여만에 붕괴되었다. 2005년 상반기 재보궐선거는 열린우리당에게 있어 과반 재확보를 위한 절대적으로 중요한 선거로 최소 3석을 확보하면 과반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는 후술할 각 지역구의 무리한 공천으로 이어진다. 반면, 한나라당은 어떻게든 이 선거에서 승리하여 열린우리당을 과반의 자리에서 확실하게 끌어내려야 했다.

당시 재보궐이 치뤄지는 국회의원 선거구는 총 6개였다.

  • 경기 성남 중원 : 열린우리당 이상락 선거공보물에 학력을 위조하여 당선 무효.(04.12.10) 초졸인데 고졸로 허위기재했다. 본인 왈, 초졸이 너무 부끄러웠다고... 다들 그 말에 납득이야 했지만 명백한 선거법 위반인데 어쩌랴...
  • 충남 공주/연기 : 열린우리당 오시덕 사전선거운동으로 당선 무효.(05.01.27)
  • 경북 영천 : 한나라당 이덕모 사전선거운동으로 당선 무효.(05.2.18)
  • 충남 아산 : 열린우리당 복기왕 사전선거운동으로 당선 무효.(05.03.10)
  • 경남 김해 갑 : 열린우리당 김맹곤 사전선거운동으로 당선 무효.(05.03.25)
  • 경기 포천/연천 : 열린우리당 이철우 허위사실 공표로 당선 무효.(05.03.25)

이중 경기 포천/연천, 경북 영천을 제외한 4개 선거구는 모두 접전이 예상되었다. 사실 포천/연천은 열린우리당 입장에선 탄핵후폭풍 속에서 생각치도 못하게 건져낸 접경선거구라 다시 확보할 가능성이 없었다.

열린우리당이 과반 확보를 위해 필요한 의석은 정확히 3석. 이를 위해 우리당은 필승선거구 3곳으로 경기 성남 중원, 충남 공주/연기, 충남 아산을 지목한다. 성남 중원은 탄핵에 반대해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하고 열린우리당에 합류한 해당 지역구의 조성준 전 의원, 공주/연기에는 자민련 출신 유성구청장으로 탄핵 직후 탈당해 무속으로 유성에 출마했다 낙선한 적 있는 이병령을, 아산에는 자민련 출신으로 17대 총선에서 아산에서 복기왕에게 패한 이명수를 각각 공천한다.

그러나 상황이 코미디처럼 흘러갔다. 성남 중원에선 민주노동당이 최초의 수도권 진보정당 의원을 내겠다며 이 지역에서 탄탄한 조직과 지지세를 갖고 있던 정형주 후보를 공천하고 당세를 집중하여 총력전을 펼쳤다. 아산에선 기껏 영입한 이명수 후보가 자민련을 탈당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당에 입당 즉, 이중당적자임이 선관위에 의해 드러나면서 후보등록을 거절당했다 이뭐병.(...) 공주/연기에서는 자민련을 탈당한 심대평 충남지사측이 충청신당을 준비하면서 16대 공주/연기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진석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열린우리당은 큰 타격을 입게 되는데 의석수에 변화가 생기면서 1년만에 다시 여소야대가 되었다. 제1야당인 한나라당은 조금씩 의석을 불려가며 정국 주도권을 되찾으려 했다.

3 하반기(2005년 10월 26일)

2005년 하반기 재보궐선거/국회의원 선거 결과
한나라당
4석
제17대 국회의원

한나라당의 싹쓸이

노무현 대통령 집권 당시 치러진 선거의 대다수가 이런 결과였다...

19대 대선 바른정당의 대권주자인 유승민은 당시 비례대표 초선이었는데 의원직을 사퇴하고 지역구(대구 동구 을) 선거에 나가 당선되었(;;)다... 당시 이것 때문에 말이 많았다.

다만, 대구 동 을 선거구는 전국적인 관심사를 가진 선거구였는데 왕수석(문재인을 지칭)과 함께 왕특보로 불리던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이강철이 자리를 내던지고 출마하여 상당한 접전 선거구가 된 것이다. 물론 결과론적으로야 패했지만 44.1%의 득표력을 보여주어 한나라당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 애시당초 비례대표이던 유승민을 전격적으로 차출한 것도 이강철의 기세가 의외로 강했기 때문. 참여정부 지지율이 그렇게 개판만 아니었어도 의외로 가능성이 있었던 선거였다.
  1.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전까지는 기초자치단체의원직에 정당공천제가 실시되지 않아 정당 소속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