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AFC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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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AFC 아시안컵
2004 AFC 아시안컵 중국2007 AFC 아시안컵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2011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07 AFC ASIAN CUP

아시아 축구 연맹 주관의 AFC 아시안컵 14회 대회

아시안컵 공식 사이트

1 개최지 선정

  • 본 대회는 동남아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이 공동 개최하였다. 그 까닭은 유치 후보국이 단독으로 대회를 개최 할 수 있을 정도의 경제적 여력이 없었고, 후보국 간의 유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과열된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본 대회는 4개국이 따로따로 조별 리그 6경기와 16강 1~3 경기를 주최 할 수 있도록 경기가 배분되었다. 2008년보다 1년 빠른 2007년으로 변경되었는데 그 이유는 아시안컵이 올림픽이나 유로컵과 같은 해에 열려 흥행과 관심이 떨어지는 관계로 AFC에서 홀수해로 변경하였다.

2 경기장

국가도시경기장 이름수용인원
인도네시아자카르타붕카르노 스타디움88,700명
팔렘방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40,000명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국립경기장87,832명
샤 알람샤 알람 스타디움69,932명
태국방콕라자망갈라 스타디움65,000명
수파찰라사이 스타디움35,000명
베트남하노이미딘 국립경기장40,000명
호치민아미 스타디움25,000명
  • 개막전은 태국 방콕에서 개최하며 3-4위 결정전은 인도네시아 팔렘방, 결승전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다.

3 진행 방식

  • 개최국이 4개국이 되는 관계로 지난대회와는 달리 우승팀의 자동 출전권이 폐지되어 일본은 예선을 치렀다. 또한 2년 주기로 개최되는 AFC 챌린지컵[1]이 창설된 영향으로 이 대회에서 FIFA 랭킹 하위 예선 참가국이 크게 감소했다. 지난대회에서는 총 참가국 수가 지난 대회 개최국 등도 포함 43개국이었던 반면, 이번 대회에서는 28개국이었다.
  • 개최국 4개국을 제외하고 치러지는 아시안컵 예선은 예선 참가를 접수한 팀들 중 피파 랭킹이 낮은 팀이었던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가 홈앤드 어웨이로 예비 라운드를 치러 방글라데시가 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파키스탄은 최종예선 참가국이었던 스리랑카가 기권하는 바람에 대신 진출하게 되었다. 최종예선은 2004년 아시안컵의 성적을 기초로 6개국 4개조로 나뉘어 홈 앤 어웨이 리그전을 치른 후 상위 2개팀이 본선에 진출하는 방식이었다. 이렇게 개최국 4개국과 예선통과국 12개국, 총 16개국의 본선 진출국이 가려진다.
  • 본선에선 개최국이 시드(1포트)를 배정받게 되고 나머지는 2006년 피파랭킹에 따라 포트가 배정된다. 각 포트에서 한 팀씩 추첨되어 4팀이 한 조를 이루게 되고 한 팀당 세 경기를 치르는 조별 리그 후 각조 1-2위가 8강에 진출하여 이때부터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3-4위전이 따로 치러진다.
  • 2007년 7월 7일 태국과 이라크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결승전인 7월 29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된다.

4 본선 진출국

국가진출 경위진출 횟수[2]최고 성적
인도네시아개최국 자동 진출3회1라운드
말레이시아개최국 자동 진출2회1라운드
태국개최국 자동 진출5회3위
베트남개최국 자동 진출첫 출전없음
일본예선 A조 1위5회우승(3회)
사우디아라비아예선 A조 2위6회우승(3회)
이란예선 B조 1위10회우승(3회)
대한민국예선 B조 2위10회우승(2회)
아랍에미리트예선 C조 1위6회준우승
오만예선 C조 2위1회1라운드
호주예선 D조 1위첫 출전없음
바레인예선 D조 2위2회4강
이라크예선 E조 1위5회4강
중국예선 E조 2위8회준우승
카타르예선 F조 1위6회8강
우즈베키스탄예선 F조 2위3회1라운드

5 포트 배정

1포트2포트3포트4포트
인도네시아중국카타르호주
말레이시아이라크우즈베키스탄이란
태국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일본
베트남바레인오만대한민국
  • 개최국이 시드를 받았고, 나머지팀은 2006년 피파랭킹을 기초로 배분하여 강팀이 조별리그부터 만나지 않게 조정하였다.

6 조 추첨

A조B조C조D조
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이라크아랍에미리트중국바레인
오만카타르우즈베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
호주일본이란대한민국

7 진행 경과

7.1 조별 리그

순위A조승점B조승점C조승점D조승점
1위이라크5일본7이란7사우디아라비아7
2위호주4베트남4우즈베키스탄6대한민국4
3위태국4아랍에미리트3중국4인도네시아3
4위오만2카타르2말레이시아0바레인3

7.2 토너먼트

경기대진표경기대진표경기대진표
A8강 1경기
이라크 2:0 베트남
E4강 1경기
이라크 0:0(4:3) 대한민국
G결승
이라크 1:0 사우디아라비아
B8강 2경기
이란 0:0(2:4) 대한민국
-
C8강 3경기
일본 1:1(4:3) 호주
F4강 2경기
일본 2:3 사우디아라비아
D8강 4경기
사우디아라비아 2:1 우즈베키스탄
H3/4위전
대한민국 0:0(6:5) 일본
2007 AFC 아시안컵 우승

이라크
첫 번째 우승

8 그 외

  • 약체로 평가되던 개최국 4개국은 본선에서 호성적을 보일 수 있는지 의문시되고 있었다. 하지만 3전 전패로 끝났던 말레이시아를 제외한 나머지 3개국은 의문부호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활약를 보였다. 고온다습한 동남아의 환경에 강팀이 고전하는 가운데 활발한 움직임으로 인한 공간 진출과 빠른 패스로 기술과 체격의 차이를 맞선 개최국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는 모두 조별 리그에서 1승을 올리고 최종전에서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남기며 조별 리그를 혼전으로 이끌었다. 토너먼트에 유일하게 베트남만 진출하였고, 비록 8강에서 탈락하였으나 3개의 개최국이 선전하며 이번 대회의 경기 질을 높이고 흥행을 이끌었다.
  • 1경기 사우디아라비아에게 1:1로 비기고 2경기 바레인에게 2:1로 지면서 사면초가에 몰렸던 대한민국은 개최국 인도네시아에게 1:0으로 신승하며 2위로 간신히 조별리그를 통과하였다.
  • 대한민국은 극심한 득점력 부진 덕분에 토너먼트 3경기에서 모두 0-0 정규시간 무승부/승부차기까지 가는 진기록을 남겼다. 이라크에게만 승부차기로 졌으며 나머지 2경기는 승부차기에서 이겼다. 사실 이 대회 직전에 대한민국은 에이스인 박지성이영표, 설기현 등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안정환, 박주영, 차두리 등은 이 시기에 극심한 슬럼프를 겪는 바람에 최종엔트리에서 탈락하는 등 평상시 전력보다 낮은 사실상의 1.5군으로 이 대회에 임했다. 낙마자들 중에서는 공격수들이 많았고 그나마 믿었던 최전방 공격수였던 이동국 마저도 미들스브로에서 최악의 시즌을 보낸 후 잔부상에 시달렸던 시점이라 대한민국의 득점력 부진은 이미 대회 이전부터 예견됐던 셈.
  • 2007년 아시안컵 도중 이운재·이동국·김상식·우성용 등은 대회 기간 중 선수단을 빠져나와 술을 마셨다. 그 사실이 알려진 뒤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눈물을 쏟아내며 석고대죄했다. 축구협회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들을 엄중 처벌했다. 이운재는 주동자라는 이유로 국가대표 자격 1년 정지, FA컵 등 축구협회가 주관하는 대회 3년 출전금지, 사회봉사 8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다른 3명에게는 국가대표 자격 1년 정지, 축구협회 주관대회 2년 출전금지, 사회봉사 40시간이 부과됐다. 그런데 이운재가 이 대회에서 가장 잘한 선수라는 게 함정[3]
  • 이라크는 정치 불안이 오래 지속되는 가운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준결승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 끝에 대한민국을 꺾으며 처음 결승전에 진출하였고, 결승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꺾으며 처음 우승하였다. 잇단 악재를 딛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우승컵을 손에 쥐게 된 영화같은 현실은 그야말로 감동적. (기사)

9 결과

순위국가경기득실승점비고
1이라크633072+512우승
2사우디아라비아6411126+613준우승
3대한민국614133073위
4일본6231117+494위
5이란422063+388강
6우즈베키스탄4202104+668강
7호주412175+258강
8베트남411247-348강
9중국311176+141라운드
10태국311135-241라운드
11인도네시아310234-131라운드
12아랍에미리트310236-331라운드
13바레인310237-431라운드
14카타르302134-121라운드
15오만302113-221라운드
16말레이시아3003112-1101라운드
  1. AFC에서 축구 변방국들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피파 랭킹 하위권 팀들이 참여하여 겨루도록 한 대회이다. 2006년에 첫대회가 열렸다.
  2. 2007년 대회 본선진출 제외 횟수
  3. 농담이 아니라 토너먼트에서 이운재의 선방과 승부차기 선방 아니었으면 4강은 커녕 8강에서 바로 떨어질 뻔 했다. 심지어 3위를 한 것도 이운재가 승부차기에서 일본의 하뉴의 킥을 막아서 3위를 기록한 것이었다.취권 세이브보다 못한 선수들은 대체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