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국 دولة قطر | ||
면적 | 11,571km²[1] | |
인구 | 2,194,817명(2015 통계)[2] | |
수도 | 도하 | |
국왕 |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 | |
총리 | 압둘라 빈 나시르 빈 할리파 알 사니 | |
통화 | 카타르 리얄 | |
1인당 GDP | 명목 78,829$(2015), PPP 102,943$(2011)[3] | |
시간대 | UTC +3 | |
인터넷 도메인 | .qa |
1 개관
잘 보이지도 않는다
간단요약
قطر(카타르), دولة قطر(다울라트 카타르, 카타르국)
Qaṭar
서아시아, 중동에 위치한 입헌군주국이다. 정식국명은 카타르국(دولة قطر, Dawlat Qaṭar).
전세계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영어 표기가 Q로 시작하는 국가다.[4] 무척 까다로운 아랍어 자음을 로마자로 옮긴 것.
수도인 도하(الدوحة)는 편파 판정으로 얼룩진 2006년 아시안 게임의 개최지이기도 하고 풍부한 석유와 천연가스가 많으며 1인당 GDP가 IMF 기준으로 세계 3위, CIA 월드 팩트북 기준으로 세계 2위다. 현재는 아예 세계 1위까지 차지했다. 대략 9만 달러. 물론 GDP와 근로소득은 다른 개념이므로 '태어나자마자 연봉 1억'같은 식으로 이해하면 안된다. 그래도 엄청 잘 산다는 건 사실이지만. 다만 처음부터 잘산건 아니었고 석기시대때 사람이 살았다는 증거가 발견되기는 했지만 이미 기원전부터 사막화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소수의 무역상이나 유목민들을 제외하면 사람이 거의 살지 않았다. 한때 페르시아 만을 공략하고 일부 지역을 지배까지 했었던 포르투갈[5]조차도 공격하지 않았을 정도로 황량했던 지역이며 카타르의 수도인 도하도 중요한 무역항이 아니었다. 18세기 중반에 국가가 형성된 이후로 진주채취업이나 무역업으로 근근히 먹고살다가 1930-40년대 당시에는 진수채취업이 사양길로 접어들며 2만명조차도 못먹여살릴정도로 경제력이 그리 좋지 않았는데 1950년대에 본격적인 채굴이 시작되면서 역전되었고 1970년대에 독립하고 곧 바로 오일쇼크가 터지며 세계적인 부자나라가 되었다.
또한 우방인 미국에 의해 폭격을 맞을 뻔하기도 했다. 알 자지라 방송국 참고.
인구가 210만 명으로 세계에서는 적은 축에 든다. 한국에도 카타르보다 인구가 많은 도시가 4개(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대구광역시)나 있을 정도. 미국의 대부분의 주보다도 인구가 적은데, 카타르 전체 인구가 캘리포니아 주 인구의 10%도 안 된다. 심지어 네바다보다도 인구가 70만 명이나 적다. 이것도 외국인의 유입으로 인한것으로 1960년대까지만 해도 인구가 군 하나 정도에 불과했다.
2 지리
삼면이 페르시아 만에 닿아 있는 카타르 반도에 있으며 남쪽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있다. 사우디 외에도 서쪽에 바레인과 가깝고, 동쪽에는 아랍 에미리트, 북쪽에 또다른 중동의 대국 이란, 서북쪽에 쿠웨이트, 이라크 등이 카타르의 주변국들이다.
지리부도 사이즈의 지도로 보면 워낙 작아서 국명을 쓴 글씨가 국토보다 더 크다(...). 아랍 연맹 회원국에서 2번째로 작은 나라다. 이웃 국가인 바레인과는 국기가 비슷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게 그거로 보인다. 카타르는 어두운 갈색, 바레인은 빨간색. 사이즈도 다르며 톱니의 수도 다르다. 웃기게도, 예전엔 비슷한 색을 쓰다가 카타르 국기가 햇볕에 빨강색이 바래져서 갈색 비슷하게 되자, 그냥 이 국기로 쓰자고 하여 쓰게 되었다고 한다.
3 기후
무지무지 덥다. 카타르 항공의 스튜어디스로 일하는 대한민국 여성이 쓴 책에 의하면 환장하게 덥다고 한다. 에어컨을 켜 둬서 낫다고 해도 빨래라도 하려면 대낮에는 태양열로 저절로 가열되어 (?) 뜨거운 물이 펑펑 나온다고 한다. 밤 9시가 넘어서 빨래를 해도 대한민국 초여름 기온이라는 듯. 밤에도 이 정도인데 낮에는 말할 것도 없다고.
여름에 낮 최고 기온은 40도를 조금 넘는 정도지만 바다가 가까워 습도가 높다. 어느 정도냐면 기온이 섭씨 40도라도 습도가 20% 이하이면 체감온도는 더 낮지만 여기는 습도가 30~40%... 온도 40도에 말이다. 이때 체감온도는 무려 50도에 육박한다. 밤에도 기온이 30도 정도에 습도가 90% 정도다. 쉽게 말해 진정한 한증막이다. 우리나라같은 경우도 온도가 35도 이상의 고온이 될 때 쪄죽을 지경인데 이유가 온도가 높아서라기보단 습도가 매우 높아서 그런 것이다.
이 때문에 2022 월드컵 경기 개최여부가 종전처럼 6월 여름은 너무나도 덥다고 하여 1월 겨울에 개최하자는 의견이 계속 나오고 있다. 증기사우나에서 축구를 하라고?
그리고 이것이 현실이 되어 카타르 월드컵은 겨울(11~12월[6])에 열린다. k리그같은 춘추제는 개이득?
4 언어
한때 영연방에 속해 있었기에 지금은 아랍어와 영어를 같이 사용한다. 주민도 아랍인과 영국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영국인은 소수. 원래는 영국의 보호령에서 독립할 때 바레인과 함께 아랍 에미리트에 들어갈 뻔했으나 흐지부지되어 따로 독립했다.
5 정치
카타르는 국왕(아미르)가 있는 입헌군주제 국가다.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는 보수적인 성향을 지니기는 했지만 사우디와도 급이 다를 정도의 복지헤택으로 카타리인들은 그런대로 잘먹고 잘살았기에 큰 불만은 없었다고 한다. 이건 1950년대 석유가 터졌을때 당시 카타르 아미르가 매 사냥같은 취미 생활에 열중하게 되었을때도 인구가 1만명 가량에 불과하다보니 자연히 그 부가 공평하게 분배되었기에 별 불만없이 살아왔다고...[7] 1993년에 하마드 빈 할리파 알사니가 집권하면서 어느정도 온건해지기는 했다. 하마드 반 할라파 알서니는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서 2013년 6월 25일 넷째아들 셰이흐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8]에 전격 왕위를 이양했다. 전 국왕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도가 매우 높았다.
6 사회
지상의 지옥과 하늘의 천국이 완전히 분리된 곳. 10퍼센트에게는 천국이지만 나머지 90퍼센트에게 여기는 지옥이다. 중동 지역 내에서 자국민-외국인 간 격차가 심한 나라는 흔하지만 카타르처럼 극단적인 경우는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다.
9.11 테러 당시 오사마 빈 라덴의 비디오 테이프를 무삭제로 방송한 알 자지라 방송국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국의 멋모르는 사람들은 알 자지라와 하마드 빈 할리파 알사니 국왕 때문에 중동 내에서는 가장 선진화, 혹은 민주화와 복지가 잘 된 나라로 착각하기도 하지만 그건 카타르 국적 가진 국민들. 소위 특권계급 기준이고 현실은 시궁창이다. 이쪽도 여타 모든 중동 국가들[9]과 마찬가지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이 매우 극악무도하여 인권단체들이 가열차게 비판하는 나라 중 하나로, 90%에 이르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인간으로서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모든 자유와 권리와 존엄성이 박탈당한 21세기 버전 노예로 사역하고 있는 나라다. 일례로 월드컵 경기장 건설 과정에서 이미 1,200명에 달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가혹한 근로환경과 기본적인 안전시설의 부재로 인해 사망하였고, 이대로 근로 조건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2022년 경기장이 완공되는 시점까지 무려 총 4,000명 이상의 노동자가 죽어나갈 것이라 예상된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카타르의 잔악한 인권 유린 실태, 카타르에서 일하는 외국 출신 가정부들의 현주소
국민이라 할 수 있는 카타르 국적자, 즉 카타리들은 카타르 전체 인구의 10%가 채 되지 않으며 거의 모든 산업은 외국인들의 노동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실제로 파키스탄, 네팔, 필리핀, 인도, 방글라데시등 다른 아시아 개발도상국 국민들이 어딜가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카타리들은 이들의 기본권을 개무시하고 사실상의 현대판 노예로 사역하고 있으며 아예 인간 취급조차 해주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실제 이런 특징은 카타리들의 거주지와 외국인 노동자의 거주지를 보면 한번에 알 수 있는데, 한국에 외국인 노동자가 많지만 그들의 거주지는 일반 한국인의 공장 기숙사나 서민층 저택에 비해 차이가 그리 큰 편은 아니다. 반면 카타리들의 거주지는 잘산다는 유럽, 미국에서도 최상류층들이나 거주할 법한 대저택에 거주하고 매년 1억씩 돈을 벌어 말 그대로 물쓰듯 쓰는 경우가 보통이지만[10] 인도, 네팔,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출신이 다수인 외국인 노동자들은 사람이 사는 곳인지도 의문일 정도로 열악한 숙소에서 지내야 하며, 이 나라에서 제대로 된 임금조차 받지 못하고 죽을 때까지 착취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를 보면 한눈에 알 수 있다.
이런 열악한 처우와 차별이 가능한 이유는 카타르의 부당한 외국인노동자법 때문이다. 외국인 노동자가 카타르에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카타리 고용주의 보증이 필요하다. 외국인 노동자의 비자도 그 노동자의 고용주가 맡아서 보관하는 것이 일반적. 이런 상황에서 고용주가 아무리 부당한 대우를 한다 한들 외국인 노동자가 그 고용주를 신고하거나 이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직해도 그놈이 그놈일 가능성이 아주 높지만 월드컵 개최장소 등 외국의 보는 시선이 많은 근로 현장에는 관리 감독관을 배치하기도 하지만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사실상 고용주 이외에 보는 눈도 없는 가정집 노동자들은 완전히 사각 지대에 놓이는 것이며, 관리 감독관이 있더라도 사실 별 효과가 없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가 휴가를 가기 위해서는 도망치지 않겠다는 보증으로 상당한 금액을 고용인에게 맡기고 가야 하는데, 제대로 된 임금을 받지도 못하는 데다가 그나마 임금을 받으면 본국의 가족에게 송금해야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그런 돈이 있을 리가 없다. 설령 돈이 있어서 맡긴다 하더라도 월급도 밀리고 떼먹는 일이 밥먹듯한 마당에 다시 돌려받을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 휴가, 이직, 퇴사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는 최악의 막장 상태.
이외에도 카타리의 수를 제한하기 위한[11] 정책도 있는데 바로 외국인과의 결혼을 법으로 금한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결혼 자체가 처벌대상인 것은 아닌데 결혼하는 즉시 국적이 박탈되고 이혼하더라도 재취득은 절대 불가능하여 현재 착취당하는 외국인 노동자 및 메이드들과 같은 급으로 떨어지게 된다.
또 이슬람 근본주의의 뿌리인 와하비즘이 지배하는 나라이다 보니 오히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 가운데서 사우디아라비아 다음으로 카타르 출신들이 많으며, 이는 몇십만에 불과한 카타르의 적은 인구를 고려해 볼 때 비정상적일 정도로 굉장히 높은 수치다. 당장 이슬람 분파 지도를 보면 가장 근본주의적인 한발리 학파가 주류인 두 나라가 그 유명한(...)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카타르다. 미국 등 서구권에서 카타르 정권과 알 자지라에 대해 안 좋은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결코 단순히 편견이나 선입견이 있어서가 아니라 이런 여러 전과가 있기 때문이며, 실제로 카타르의 이슬람 극단주의가 오히려 사우디아라비아보다도 더 악질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 1990년대 이후에는 그래도 많이 완화되었지만 그 이전에는 말 그대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급. 오히려 영토 분쟁으로 으르렁거리는 이웃 바레인이 카타르보다 월등하게 사회적 분위기가 자유롭다. 바레인/경제 항목을 봐도 알겠지만 자원 부국이 아닌 바레인은 카타르보다 인재 발굴에 나서면서 여성도 훨씬 더 경제적으로 등용하고 사회적으로도 풀어준다.
이곳에서는 백설공주가 성적으로 야하다는 이유로 퇴출되기도 했다.##
주말은 금요일과 토요일이며 일요일에 한 주의 업무가 시작된다. 즉, 카타르의 금요일은 한국의 토요일이고 카타르의 토요일은 한국의 일요일인 셈.
7 경제
- 카타르/경제 문서 참조.
8 외교
2011년 3월 20일에 시작된 오디세이 새벽 작전에 참가하기로 했다.
2000년에는 이스라엘과 통상대표부 설치에 합의 운영하기도 했으나 이스라엘의 막장 행각에 2009년 폐쇄시켰다. 알 자지라 방송사는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장관과 인터뷰도 했는데, 페레스가 이런 말까지 자국 언론에서 말했다. "이스라엘 꽉 막힌 방송들보다도 말이 통하는 방송사더군요." 이후 카타르에서는 반이스라엘 감정이 굉장히 심하다. 왕가는 이스라엘과 싸우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지원해줄정도.
이웃 국가인 바레인과 영토 문제로 갈등도 크다. 이 문제는 대한민국에서도 작은 화제가 되었는데 이 영토 문제라는 게 우리네 독도 만한 작은 섬들인 하와르 제도를 둘러싸고 벌어진 일이라서 독도 문제를 연상하게 했기 때문이다.
카타르(남한 면적 1/8 수준)도 바레인(여긴 서울보다 조금 큰 나라)도 작은 나라이지만, 아무래도 둘이 견주면 카타르가 훨씬 강국이다. 자원과 국부로도 그렇고 군사적으로도 그렇고 인구로도 그렇고... 그래서 카타르가 훨씬 유리한 입장이지만, 바레인도 고집스럽게 양보하지 않으며 맞서는 중. 그래서인지 알 자지라에서 바레인 왕가에 대해서 부조리를 자주 들먹이기도 한다. 바레인도 웃기는 나라인데 자원도 정말 없고 아랍에서 가장 작은 나라이고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전적으로 모든 걸 의존하면서 자기들은 '이슬람 와하비즘에 충실한 나라'라고 자부한다. 그러면서 정작 술을 많이 팔아 아랍 보수파들에게 욕 무더기로 먹는다. 그 덕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사람들은 여기로 와서 술 실컷 먹고 잤다가 깨면 돌아가는 여행을 자주한다! 그리고 그 돈을 바레인 왕가가 거의 차지한다. 그래서 아직 술 문제는 좀 보수적인 카타르에서 바레인을 술이 자원인 나라라고 깐다(...).
알 자지라 때문에 조지 워커 부시 때문에 폭격을 맞을 뻔하기도 했다(...). 항목참고.
2014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미움받는 단체의 주요 자금줄이 카타르로 지목받고 있어 서방 국가들의 시선이 안 좋은 편이다. 와하비즘의 본산인 사우디아라비아보다도 더 높다고 추정될 정도.# 일단 카타르는 IS와의 관계를 부인하고 있으나 2014년 초반부터 카타르가 시리아 반군들을 지원하였고 여기에는 극단주의 수니파 계열 반군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책임을 면하기는 힘들다.## 게다가 여전히 카타르가 살라피스트 계열 반군의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는 뉴스도 나오고 있다(...).##
카타르 정부에서 후원하는 이슬람 해석(파트와)를 선포하는 사이트 '이슬람웹'(www.islamweb.net)에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파괴하는 것이 무슬림의 종교적인 의무라는 해석을 내놓아 이집트에서 논란이 되었다.기사 이집트의 이슬람 기구 '다르 알이프타'는 2월 28일 "예언자 무함마드 일행이 이집트에서 피라미드, 스핑크스를 발견했을 때 이슬람 교리에 따른 결정을 내린 적이 없다"며 IS의 유물 파괴를 비판했기 때문. 이 사이트에서는 2006년 2월 "화형이 허용된다."는 파트와를 발표했다가 IS가 요르단 조종사를 불태워 죽이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되자 2015년 2월에 이를 삭제하기도 했다.
8.1 대한관계
대한민국은 1971년 카타르를 승인하였고, 1974년 외교관계를 수립하였다. 2003년 10월 30일에는 양국 간 직항노선이 개설되어 카타르 항공에서 운항 중이다.
9 스포츠
2022 축구 월드컵 개최 말고도 2019 도하에서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2019 농구 월드컵 개최에도 나섰으나 육상 선수권 대회랑 같은 해라서 스스로 개최 후보에서 물러났다.
- 2016년에 중동권에서는 최초로 UCI 도로사이클 세계선수권이 도하에서 개최된다. 역대 선수권은 1990년 일본 대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열렸으니, 현재 카타르의 자본력이 프로사이클링 분야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증거라 하겠다.
9.1 구기 종목
자원 부국으로서 프로축구 리그인 카타르 스타즈 리그(Qatar Soccer League, QSL)도 꽤 많은 돈을 주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아리엘 오르테가같은 여러 유명선수들이 선수 생활 마지막을 여기서 보내기도 해서인지 2022년 월드컵 개최 홍보 모델로 나선 바 있다. 2022년 월드컵 개최를 두고 대한민국, 일본같은 나라들과 경쟁했다. 뜨거운 사막성 기후라는 날씨가 가장 불리하자 아예 돔 구장과 냉방 시설을 갖춰서 선수들 더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더불어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이 은근히 아랍에서 개최하는 것도 좋겠다는 떡밥을 던지고 있는데, 2006 아시안 게임 개최도 했으니 문제없다라는 소릴 들먹였고 결국 2022년 월드컵을 개최하게 되었다. 결국 블라터가 최종 승리자…?
가장 불리한 나라라는 인식[12]을 뒤엎고 월드컵을 개최하면서 말이 많은데, 미국이나 영국, 대한민국이나 일본에선 오일 달러로 처먹었다는 비난이 많다. 하지만 FIFA에서도 시장성이 너무 적다고 비난도 컸거니와 무엇보다 중동권이라 음주가 금지되는 관계로 버드와이저같은 맥주 스폰서들이 반발하는 문제를 두고 반대 의견도 컸기에 이변이었다. 이에 대하여 월드컵 기한에 한하여 주류 허용 구역을 대폭 늘리겠다고 했지만, 이웃 국가인 바레인이 더 좋아하고 있단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에 사업차 근무하는 한 블로거는 카타르의 압승을 예상했다. 그만큼 카타르에서 엄청나게 노력했다고 한다. 단지 돈만 뿌린 게 아니라 온갖 방면으로 노력한 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알 수 있을 정도로 홍보가 엄청났거니와 국왕과 왕족들이 축구 협회 간부들인지라 솔선수범으로 해외에 나가고 홍보에 필사적이라 이런 쓰디쓴 농담까지 있었다고 한다. "왕실 사람들이 죄다 해외로 나가 월드컵 개최 홍보하는데 텅텅 비었으니 쿠데타라도 벌어지지 않나?"
우리에게 일절 알려지지 않거나 오일 달러 탓이라고 보도하거나 여기는데, 아랍 현지에 있으면 그 노력도 엄청나게 느낄 수 있지만 더불어 경쟁 상대들 분위기까지 꼼꼼하게 보도하는데, 그거 보면 대한민국은 3위라도 한 게 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너무나도 대조가 되었다고. 그리고 카타르는 황금시간대에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점도 무시못한다고 한다.
게다가 우리에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인데, 아랍 내 축구 관련 스포츠 매체로 알아 주는 곳도 바로 알 자지라 스포츠이다. 유럽 대다수 스포츠 중계 독점을 하여 아랍 전역에 우선권을 가지고 있으며, 글렌 호들, 샘 앨러다이스, 지네딘 지단, 말디니 부자, 아르센 벵거같은 유럽의 유명 축구인들에서부터 베베투나 조지 웨아같이 아프리카와 중남미 출신 축구 전설들을 경기분석원으로 초빙한다고 한다. 꾸준히 인맥을 쌓아온 결과도 절대 무시하지 못한다고.
경기장 조감도를 보면 환상적인 디자인들이 많은데 11년이나 남았고 돈 문제는 이상없으며 공약하던 대로 냉방으로 인하여 선수층에 대한 더위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관광객들 및 숙박에 대해서도 차후로 시설을 늘리며 관광객들도 냉방 장치를 잘 갖춘 숙박 시설로 무더위로 인한 피해를 줄이겠다고 공약한 상태. 하지만 냉방으로 인한 환경 피해는 어쩌려고 하나? 태양열을 이용한 친환경 냉방장치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어찌됐건 역대 월드컵 개최 국가에서 가장 작은 나라임과 동시에 가장 적은 인구를 가진 나라라는 기록을 가지게 되었다(종전 기록은 1954 월드컵을 개최한 스위스로 면적이 남한 면적 절반도 안 되었다. 그런데 카타르는 그 스위스의 1/4 수준).
문제는 1938년 이후 여태껏 월드컵 개최국들이 죄다 그 전의 월드컵들에 자력으로 진출한 나라(월드컵 개최국으로서 처음으로 토너먼트 탈락한 남아공조차도 월드컵 개최이전인 1998, 2002 월드컵을 자력으로 진출했다)인 거와 달리 카타르는 그런 적이 없기에 2022 월드컵에서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이어 개최국으로 토너먼트에 탈락하는 거 아닌가 우려도 있다는 거다. 다만 일본도 그랬다. 1996년에 2002 월드컵 공동개최 확정 당시 일본도 역대 월드컵에 자력으로 나가본 적이 없었다(그 점으로 대한민국에서 무척 씹었다). 그러다가 1998 프랑스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도쿄 대첩에서 무너지고 플레이오프를 거쳐 비로소 자력 진출했던 것이다.
그렇기에 돈이야 무척 많고, 시설 투자 같은 것도 엄청나고 11년 시간 동안 필사적으로 노력하면 어찌될 지 모르긴 하다. 게다가 이미 아프리카와 남미 여러 선수들을 귀화시켰다. 게다가 스페인 1부 리그 팀인 말라가 C.F.를 카타르 왕족 압둘라 알 사니가 인수했다. 그 덕분에 조용형이 구단주가 같은 카타르 알 라얀으로 입단하게 된 것도 나중에 말라가 C.F. 입단을 조건으로 한 것이다.기사 하지만 조용형은 결국 스페인으로 가지 못했고 말라가는 처음에는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및 리그 4강 진출같은 좋은 성적을 냈으나 이후 투자를 확 끊으면서 재정문제로 유로파리그 참가권도 박탈당하며 중하위 팀으로 밀려나 있다.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뛰던 이정수가 2010년 월드컵을 마치고 대한민국에선 원수가 되어 버린 알 사드 SC로 이적했으며, 남태희가 프랑스 리그앙의 발랑시엔 FC에서 뛰다가 2012년에 레크위야 SC로 이적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병역을 해결하고 온 남태희는 팀 내 득점 1위(리그 5골 및 전체 8골 5도움)로 리그 우승에 기여하며 레크위야의 에이스가 되었다. 2012년부터 투자와 성적(...)으로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4개팀이나 출전권을 얻었지만 전원 16강 탈락 및 알 아라비 SC는 6전전패 최다 실점 2위[13]을 기록하며 탈락하는 모습으로 리그 성적은 돈으로 되는 게 아님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여전히 돈빨로 2013 대회에서 여전히 4팀이 출전권을 얻었다.
이렇게 투자하는 카타르이기에 2022 자국 월드컵 이전에 1번쯤은 월드컵 자력 진출할지 모르는 일이다.비록 토너먼트 넘어보기엔 벅차보이지만 종종 대한민국과 견주는 이들도 있는데 그래도 한국은 월드컵 개최 이전에 여러번 월드컵 본선에 나왔던 걸 생각하자
그리고 국왕 셰이크 하마드 이븐 할리파 알 사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2조 7천억 원이 넘는 액수로 사겠다고 나섰다며 2010년 12월 20일 이후로 영국에서 보도가 나오고 있다. 맨유를 인수하면서 친선경기 및 카타르 선수 진출로 이어나가 카타르 축구 발전을 강력하게 더 이끌겠다는 분석도 있다. 다만 프리미어 리그에선 피파 랭킹 순위를 고려하기에 카타르 선수들의 맨유 진출은 불가능한 게 현실인데 너무 비싸다고 포기했다.적어도 우리 만느님 정도는 돼야지 그런데 아들이던 왕세자 셰이흐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가 구단주인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FC(2011년 6월 카타르 국영회사 이름으로 샀음)가 리그앙 우승 2연속, 2회 연속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같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타밈 빈 하마드 왕자가 2013년 새롭게 왕위에 올랐다. 하지만 여기에 카타르 선수는 아예 없는 현실.
농구도 아랍권에서 꽤 투자를 하고 실력도 늘어나서 요르단과 더불어 대한민국 킬러급인 아랍 팀으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여기도 요르단처럼 외국 선수 귀화로 단기간 발전된 것이라 한계가 있어보인다. 그 보기로 2010년에 열린 18살 이하 아시아 청소년 농구대회에서 한국에게 108 - 38 이라는 엄청난 점수차로 져버렸다. 하지만 인구가 겨우 90만 명이라는 걸 생각하면… 단기간 발전으로 귀화가 꼭 나쁜 건 아닐지도 모른다.
2011년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부분에 4명의 선수를 출전시켰다! 하지만 기록은 몽골 선수보다 떨어졌다.
하지만 알 사드 SC같은 쓰레기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는 팀이 있는 걸 보면 아직 수준이 한참 멀었다. 폭력축구와 침대축구의 적절한 조합으로 축구 경기장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비열하고 더러운 눈이 찌푸려지는 행위들을 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국대 성적은 아리송한데 2014년 기준으로 피파랭킹 3자리수 탈출에 간당간당한 상황. 카타르 축구 국가대표팀 참고.
9.2 그 밖에
능력이 뛰어나지만 자국 내 경쟁에서 밀리거나 경쟁을 피하고 싶어하는 외국 선수를 대거 영입해서 대표로 출전시키고 있다. 대표적으로 육상이라든가 남자 핸드볼 부문은 수입 선수들로 아시아를 휩쓸고 있다. 덕분에 아시아 선수권이나 아시안 게임에서 이 종목으로 맹활약 중(?).이러한 귀화는 20년도 더 된 옛날부터 시작했는데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육상 남자 1500m 3위로 동메달을 받아 카타르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선수가 소말리아 출신이었다. 2006년 도하 아시안 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남자 3000m 장애물경기 세계기록 보유자인 사이프 사이드 샤힌은 케냐에서 귀화했다
아시안 게임에서 남자 100미터 기록도 처음으로 10초대를 깬 게 카타르에서 귀화시킨 나이지리아 선수들이다. 나이지리아 출신인 페미 오구노데는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100미터에서 9초 93 기록을 세웠는데 순수 아시아(?) 중국 선수가 거둔 10초 10을 생각하면 압도적일 수 밖에.
인천 아시안 게임 당시 카타르 핸드볼 대표팀은 엔트리 15명 중 12명이 귀화했다. 이전 국적은 프랑스, 몬테네그로, 스페인, 쿠바같이 다양하다. 센터백인 베르트랑 루아네는 2011년만 해도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던 선수였고 결국 루아네의 맹활약으로 한국은 안방 결승에서 카타르에게 21-24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그 밖에 인천 아시안 게임 사격 남자 센터파이어 권총에서 금메달을 받은 올레크 옌가체프는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러시아 출신이다. 이런 마구잡이 귀화에 비난도 거세지만 OCA(아시아 올림픽 평의회)는 전혀 문제없다는 반응.- ↑ 대한민국 수도권과 비슷한 넓이다.
- ↑ 실제 카타르인의 수는 19만 명. 나머지는 외국인.
- ↑ 실제 GDP는 100만 달러가 조금 안되는 수준이다. 참고로 유럽 최선진국인 룩셈부르크가 11만 달러. 모나코도 17만 달러. 한국은 2만 8,700달러.
- ↑ 비슷한 예로 유일하게 O로 시작하는 오만이 있다.
- ↑ 16세기 당시에 포르투갈이 한창 전성기를 맞았을때 해군력을 이용하여 걸프만 유역을 공격한 결과로 오만과 호르무즈 일대를 150년씩이나 지배했었다. 포르투갈이 쇠퇴하기 시작하면서 이들 지역이 다시 독립하기는 했지만
- ↑ 이 대회는 결승전이 성탄절과 가장 근접한 대회가 될 듯하다. 결승전 날짜가 12월 18일이다.
- ↑ 물론 이건 1950년대부터의 일이고 그 이전에는 진주산업이 사양화되었기까지 했기 때문에 사람살기 어려운 땅이었다.
- ↑ 파리 생제르맹 FC 구단주다!
- ↑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도 마찬가지다.
- ↑ Qatar house라고 치면 나온다. 참고로 대부분의 저택이 일반 서민의 거주지.
- ↑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의 GDP가 낮고 청년층의 빈곤이 심한 이유가 인구 및 왕족의 증가를 사실상 방치해서다. 오일 머니는 한정적인데 받는 사람이 많으면 개개인에게 주어지는 액수는 줄어들 수밖에.
- ↑ 대한민국에서의 인식이 그랬다. 그런데 그 당시 세계 언론의 예상은 미국과 카타르 두 나라의 접전이었고, 도박사들은 카타르를 꼽았다. 일본만 해도 카타르가 앞선다는 여론 보도까지 있었다.
- ↑ 15실점... 1위는 공교롭게도 전북 현대 모터스로 16점... 초반 2경기에서 1:5대패 여파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