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수도권 폭우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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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26일~28일 수도권 지방에 3일간 내렸던 집중호우이다. 참고로 7월 26일은 해가 지기 직전인 오후 늦게부터 왔는데 저정도 강수량을 기록한 것으로 체감 강수량은 더 많다.
7월 27일이 절정이었는데, 단일 강수량으로 301mm를 기록했다. 하루 강수량으로는 1998년 8월 8일(332mm)에 밀리지만 이때는 전날이 45mm, 다음날이 0.6mm인데 비해 이때는 전날(171mm)과 다음날(115mm) 역시 만만치 않은 강수량을 기록했기에 최악의 폭우는 이때라고 할 수 있다.

3일간의 폭우가 슬슬 저물어가던 2011년 7월 28일, 뉴스와이어는 소방방재청의 자료를 인용하여 피해상황을 보도했다.

  • 사망 : 35명(서초15, 춘천13, 경기광주4, 파주2, 포천1)
  • 실종 : 5명(서초2, 용인2, 파주1)
  • 이재민 : 총 3,480세대 4,566명(2,643세대 3,373명 귀가, 구호물품 1,091세트 지급)
  • 침수피해 : 주택 1,375동, 농경지 645ha(540ha 퇴수)

7월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6시까지 집계된 사망자가 38명이라고 발표했다. 실종자는 12명이라고 한다. 특히 서울 우면동 산사태로 피해가 컸다고 한다. 우면동은 15명이 사망했으며 2명이 실종됐다. 경기도 파주에서는 산사태가 공장을 덮치면서 2명이 사망했다.[1] 전국에서 11만6천여 가구가 정전됐다.

한강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한강홍수통제소는 7월 28일 오전 2시를 기해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고 한다. 한강대교 수위는 오전 8시를 기해 8.4m에 달했다고 한다. 홍수주의보의 발령기준은 8.5m다.[2]

관동대학교 토목광학과 박창근 교수는 “서울이라는 도시가 너무 겉보기에만 치중한 결과 수해에 약한 도시가 됐다”고 주장했으며 “예비비 등을 투입해 수해 예방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때를 계기로 오세훈 당시 서울특별시장이 수해 방지 예산을 재임 기간 내내 대폭 줄여온 것이 탄로났고 그것이 오세훈이 서울을 '물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발언한 것, 그리고 무상급식 관련 논란과 맞물려 '세이돈의 서울 무상급'(...)라는 짤방이 나왔다. 물론 이때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 실례가 되니 웬만하면 이 드립은 치지 않는 게 좋다.

1 서울특별시 서초구의 호우, 침수, 산사태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형촌마을이 폐허가 됐다. 7월 27일의 폭우와 그로 인한 산사태로 120여 가구 중 60여가구가 고립됐다. 이 지역의 폭우로 인한 우면산 산사태로 신세계 구학서 회장의 부인 양명숙씨가 사망했다.#[3]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로엔 엔터테인먼트의 옛건물도 우면산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로엔 엔터테인먼트'는 아이유의 소속사다. 아이유의 소속사는 한달전에 삼성동으로 이사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써니힐의 숙소는 전 로엔건물 옆에 위치해 있어서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멤버들은 3층에 있어서 다치지 않았으나 2층까지 물이 찼다고 보도됐다.

서초구 우면산 일대에 지뢰유실 가능성이 제기됐다. 7월 28일, 국군은 산사태로 인하여 과거 미처 제거하지 못한 지뢰가 일부 남아있다고 말했다. 유실됐을 가능성에 대하여 조사하지만 지뢰가 매설된 지역과 산사태가 일어난 지역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면산에서 경부고속도로로 갈라진 양재동 말죽거리 공원 중 녹지(산)도 산사태가 일어나 양재동 우성아파트 110동, 111동, 113동의 주차장에 자동차 몇십대를 덮쳐 피해를 주었다.

2 서울특별시 강남구의 호우와 침수

2011년 7월 27일, 강남구에도 침수가 발생했다. 강남3구의 강우량을 합치면 300mm가 넘을 정도의 폭우가 내렸다고 한다. 7월 26일과 27일의 폭우로 강남역과 대치동 사거리가 물에 잠겼다.# 해럴드경제는 하천을 낀 저지대인 강남지역에 집중적인 개발을 한것이 이번 피해의 한 원인이라고 보도했다.
당연히 대치역 사거리, 도곡역이 침수되었으며, 옆의 은마아파트를 비롯한 아파트들이 침수 피해를 입었었다. 이로 인해 지하실 침수로 경비원 한 명이 전기에 감전사했다.

여담으로 이전의 호우 등 자연재해 사례와 비교했을 때 이재민 돕기 성금의 모금액이 크게 감소했다고 한다. 피해 지역인 서초구, 강남구가 대표적인 부촌(富村)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모금에 대한 열의가 덜한 것으로 판단된다. 수재의연금 ‘찔끔’ 왜?#

3 서울특별시 관악구의 호우와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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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버스는 461번이다. 띵동 이번 정류장은 관악수영장입니다. 학생의 표정이 인상깊다

7월 27일 아침 8시경, 관악구에 시간당 100mm의 폭우가 쏟아졌다.[4] 이로 인해 서림동앞의 도림천이 넘치는 장면이 한 개인에 의해 촬영되어 유튜브에 올라왔다.

해당 동영상은 한국 유튜브에 올라왔으며 아래와 같은 선정내역에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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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경기도 동두천시의 호우, 산사태

2011년 7월 28일 10시 15분,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매몰된 암자가 발견됐다. 이 암자에는 4명이 머물렀으며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밤새 쏟아진 폭우가 원인이 돼서 산사태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5 강원도 춘천시의 호우, 산사태

2011년 7월 27일 0시,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봉사활동을 간 인하대 학생들이 매몰되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학생 36명이 사고를 당한것으로 알려졌다. 민박집에는 대학생 외에도 투숙객 등이 머물러 총 46명이 사고를 당해 매몰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사고로 인하대학교 학생 10명을 포함하여 총 13명이 숨지고, 2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들을 제외한 7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1. [1]
  2. [2]
  3. 사진출처
  4. 한국의 연 평균 강우량은 약 1200mm다. 1시간만에 연 강우량의 1/12이 내린것... 참고로 이 기록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가 하면, 무릎 아래로 흠뻑 젖는 소나기가 보통 시간당 10~20mm 정도고, 앞이 안 보일 만큼 내리는 폭우는 40~50mm 정도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