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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3년 11월 초중순에 터진 연예계를 강타한 불법도박 사건.
사건의 발단은 2013년 3월에 김용만의 불법스포츠 도박 정확히는 토토 비스무리한 배팅혐의가 언론을 타고서부터로 추측된다. 김용만이 했던 도박은 소위 맞대기 도박 이라고 해서 브로커를 통해 배팅을 하는 방식으로 많게는 수천억 대의 돈이 오가기도 한다. 휴대전화로 주로 연락을 하기 때문에 휴대폰 명의만 다른 사람으로 옮겨놓으면 신분을 쉽게 숨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연예인들을 유혹한 것으로 보인다.
김용만이 물의를 빚었을 당시에는 단순히 개인의 사생활 문제로 치부되었지만 2013년 11월에 검찰의 불법도박 수사로 사건에 연루된 연예인들이 줄줄이 나타나면서 폭풍을 불러오게 되었다.
처음에 SBS에서 단독보도했지만 이후 KBS와 MBC에서도 보도를 하면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2 내용
연예계에 불법 도박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유명 배우도 같은 사건에 연루돼 검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력부는 11월 10일에 양평 타짜 개그맨 이수근을 수억 원대의 불법 도박 혐의로 소환 조사했다. 그 전달인 10월에는 방송인 탁재훈을 같은 혐의로 조사했다. 토니안도 불법 도박 혐의로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이들이 관계된 불법 도박은 맞대기 도박으로 잉글리쉬 프리미어 리그(EPL) 축구 경기의 승리 팀을 예상해 휴대전화로 돈을 거는 방식이다. 한 번에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까지 배팅할 수 있는 도박에 연예인들은 수억 원의 돈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까지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유명 배우와 가수, 개그맨 등 5~6명을 더 추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해진 바로는 지상파와 유료방송 유명 프로그램 등에 나오는 유명인들이다. 이들이 추가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질 경우 파문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당일 붐의 불법 도박설이 제기됐다. 11월 11일에 한 매체는 "검찰이 붐에 대해서도 불법도박 혐의로 소환 조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 보도했다. 이에 붐 소속사 측은 스타엔과의 통화에서 사실 확인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다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모든 프로그램의 출연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 등을 소환해 불법 도박 혐의에 대해 조사했으며 이수근과 토니안은 불법 도박 혐의를 인정하고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출연을 중지하였다.
한편 검찰은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자와 브로커를 수사하는 과정에서[1] 이들의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화의 앤디도 불법 도박 파문으로 한달도 전에 이미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하며 11월 11일 당시에는 수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정준하, 지석진, 문희준도 도박 파문의 용의자라는 이야기가 항간에 떠돌았으나 검찰에서 정식으로 부인했다.했으면 망하는거지. 그래도 안했으니까 다행이네 만일 문희준도 연루되었다면 H.O.T는..
11월 12일에 개그맨 양세형 또한 같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근 탁재훈의 경찰 향응제공 의혹에 대해 검찰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사실이 없다" 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 윤재필 부장검사는 불법도박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수근과 탁재훈이 수사와 관련에 경찰관에게 향응을 제공했다는 첩보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하반기에 유명 연예인들의 해외 원정도박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관에게 이수근과 탁재훈이 서울 강남의 한 룸살롱에서 접대하고 금품을 제공했다는 첩보를 포착했다는 것.
이같은 사실은 11월 2일에 한 매체의 보도로 전해져 다시 한 번 큰 충격을 줬다.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은 마카오에서 판돈 1900억 원 규모의 원정도박을 벌인 사업가와 연예인 등 수십 명을 적발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혐의를 입증할 만한 내용을 파악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금품 제공은 물론 경찰관과 함께 성매매를 했는지 여부도 파악 중이다.
한편 이수근과 탁재훈 측은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3 결론
만약 연예인 상당수가 이번 불법도박에 가담한 경우 방송가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가장 큰 문제는 다름아닌 연예계에서도 특히 예능, 개그 쪽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자칫 이들이 활동했던 같은 예능의 출연진까지 번지고 번진다면 자칫 예능의 종지부가 찍힐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생겨나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이수근이 출연하던 1박 2일은 2기 종영이 확정되었다.[2]
11월 14일에 이들이 모두 혐의를 자백하여 기소가 결정되었다. 우선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은 불구속 기소가 되었고 베팅 액수가 적었던 붐, 양세형, 앤디는 약식기소됐다.
11월 28일에 약식기소된 3명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양세형 300만 원, 붐과 앤디는 500만 원. [3] #
12월 6일에 이수근, 토니안, 탁재훈의 공판이 열렸는데 세 사람의 총 도박액수는 1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
세 사람에게는 신파조로 울고불고 눈물 짜가며 선처해달라고 빈 덕분에 집행유예 2년이 구형되었다. # 그럼 공기탁은 무죄냐?
이런 모습이 추해보였는지 이런 돌직구 기사가 나왔다. # 그리고 도박 연예인 7명이 전부 MBC에서 출연금지 되었다.# 그리고 베팅액이 컸던 문제의 이탁토 3인방은 KBS에도 출연금지 크리.
게다가 이 사건의 불똥은 H.O.T.에게도 튀었다. 출연정지 대상자가 등장하는 매체는 방송할 수 없다는 KBS의 규정 때문에 KBS에서 H.O.T.의 곡 전체가 방송금지 크리를 먹으면서 나머지 4명의 멤버들에게도 제대로 빅엿을 먹였다. [4]
사족으로, 김용만 탁재훈 신정환 이수근은 KBS 2TV 서세원쇼가 좋지 않게 끝난 이후 화요일 심야 시간대에 방영된(김용만-김용만 박수홍의 특별한 선물 탁재훈-상상플러스,승승장구,달빛프린스 신정환-상상플러스 이수근-상상플러스,승승장구,우리동네 예체능) 예능-오락 프로그램 고정 진행자에 속했으며 후자는 이 것을 " '서세원쇼'의 저주 "라 했다.
4 사건 이후
2014년 말로 접어든 시점에서 양세형이 케이블로 슬그머니 복귀한데 이어, 붐도 케이블로 먼저 복귀했고 2015년에는 지상파 프로그램에도 복귀했다.[5] 앤디도 신화의 컴백과 함께 2015년 2월 23일 방영된 힐링캠프, 3월 1일 방영된 런닝맨에도 출연하면서 복귀하였다. 이수근은 2015년 9월에야 인터넷 방송인 신서유기를 통해 복귀했다. 토니안도 JTBC의 예능 프로그램인 박스로 복귀했다. 김용만은 신생 방송국 O tvN의 '쓸모있는 남자들'의 MC로 복귀했다.
개인적 송사가 얽힌 탁재훈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이 사건의 주요 연루자들은 대부분 방송으로 복귀했는데, 고정 프로그램을 맡는 케이스도 별로 없고 몇 회 안가서 짤리거나, 프로그램 째로 증발하거나(...)[6], 단발성 게스트로 나오는게 고작이다. 대중의 반응 역시 여전히 싸늘해서 이들과 관련된 기사에는 악플만이 가득한 상태. 아직까지는 코미디언인 양세형이나 가수인 앤디를 제외하면 복귀 이전처럼 활발하게 활동하는 연예인은 없는 상태.
그리고 마지막까지 복귀를 못했던 탁재훈까지 음악의 신 2 고정과 라디오 스타(황금어장) 게스트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뜸으로서 연루된 무명 연예인들 빼고는 사실상 이 사건에 연루된 연예인들은 공기탁 제외하고 거의 다 복귀했다. 라디오 스타는 미확정이지만 채널 A의 새 프로그램에 투입된다고 하니 사실상 복귀는 확정. 라디오 스타의 경우에는 MBC에 이제 출연금지 해제 심의가 올라와 거기서 해체 결정이 나면 그때 녹화에 들어간다고 한다. 공식입장으로는 아직 녹화 자체가 확정난건 아니라고 했지만 결국 라디오 스타로 통해서 복귀했다.
- ↑ 정확히는 김용만을 수사하던 과정에서 운영자와 브로커가 밝혀졌다.
- ↑ 소환 조사 이전부터 3기 한다고는 했지만...
어째 전 기수하고 상황이 비슷... - ↑ 다만 저 기사를 봐도 나오지만 다른 사건과 비교해서 특별히 형이 약하거나 한 것은 아니었다.
- ↑ 지금은 출연금지가 풀렸으므로 금지곡이 해제 된 걸로 추측된다.
- ↑ 다만 붐은 애초에 출연 금지 조치가 내려지지 않은 KBS에만 복귀했며 양세형, 붐 둘 모두 MBC 출연 금지 조치는 해제되지 않았다가 2015~2016년에 복귀했다.
- ↑ 물론 파일럿도 있고, 첨부터 사전제작된 방송도 있었지만 대부분 이들의 복귀작 성적표는 모두 참담한 수준. 그나마 이수근이 출연하고 있는 아는 형님이 양호한 편이다.
- ↑ 이수근, 토니안, 김용만은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