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4식 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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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F 2001, KOF 2002, KOF 2002 UM의 신진

524식 신진(伍百弐拾四式 神塵)

KOF에 등장하는 쿠사나기 쿄의 초필살기. 2001부터 추가되었다.

커맨드는 →↘↓↙←→↘↓↙← + AC(KOF 2001, KOF 2002, KOF 2002 UM) / →↘↓↙←→↘↓↙← + E(KOF XI) / →↘↓↙←→↘↓↙← + C(KOF MI2, KOF MIA)

돌연 정말로 괴이한 표정을 지은 후 상대를 잡아버린다. 이후 폭발시킨 후 황물기, 독물기, 죄영을 여러번 쓴 후 귀신태우기로 끝내는 잡기 기술. 사실상 무식의 재탕에 이오리의 팔치녀의 모션을 거꾸로 해놓은 모양세다. 심지어는 발동 대사도 똑같다(...). 초기에는 이 정보를 듣고 많은 유저들이 돌격계인 쿄한테 잡기까지 준단 말야?!라며 경악했지만 공개되고 나니 이건 뭐… 그냥 팬서비스에 퍼포먼스다. 01, 02 신진 영상

MAX 전용기인 주제에 대미지가 정말로 적다. 미친듯이 적다. 대신에 추가타로 황물기-팔청-금월 양을 쓰면 금월 양 부분이 들어가며(다운공격), 이 기술의 약한 대미지를 조금이라도 보완하기 위해서는 필수이다. 그나마도 상대방이 낙법치면 안 맞는다.

괴상한 표정을 지을 때 무적시간이 생긴다. 전신무적. 그러나 암전후 기술이 발동되면서 잡는 데 걸리는 시간이 생긴다. 즉 1프레임 잡기가 아니라는 것. 정확히는 커맨드 입력 후 2프레임+암전+3프레임, 그 뒤 1프레임이 지나면 잡기 판정이 발동하므로 커맨드 입력 후 후 6프레임이 지나서야 잡기 판정 발동.(암전은 상대의 행동도 멈추게 하므로 생략) 덕분에 이 암전 보고 피해버리는 사태가 자주 생긴다. 3프레임이면 점프가 가능하기 때문.

그나마 잡기 리치는 긴편. 근접 C 후 바로 이어지는 정도이다. 따라서 그냥 쓰기는 무리고 무적시간을 이용하여 상대의 기술을 씹고 잡아버릴때 사용한다. 약 역철에서도 슈캔이 가능하지만 잡히질 않는다. 그냥 안 쓰는게 정신 건강에 이롭다.

02때는 MAX2화되면서 대미지가 상승. 그러나 02때 쿄의 능력이 워낙 바보인지라 자주 쓰이는 경우는 없다. 퀵 MAX로 넣을 루트가 거의 없어서 이걸 노리려면 모드를 까야 하는데 상대는 그걸 보고 '신진 쓰려는구나' 하고 눈치채버린다…. 그리고 쿄가 슬금슬금 상대에게 다가갔다가… MAX2 암전이 떴다! 그러면 상대는 점프로 피하고 그 뒤로 콤보 한 세트를 먹인다.

단,1프레임 잡기가 아닌 대신 발동시 전신무적 판정이라는 것을 역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쿄 측에서 상대를 강제 다운시키고 가까이에서 모드를 깠는데 상대가 가만히 있지 않고 하단쓰려고 할 때 광속으로 발동해버리면 발동시 무적판정으로 인해 상대방측의 공격이 씹히고 잡혀버린다. 이렇게 발동하면 공격이 들어간 걸로 취급되지 않아서 공격자 구르기로 회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때마침 MAX2 초필살기라 이걸 이용한 심리전을 걸 무렵이면 모드 까는 걸 보고 상대가 반항하는 걸로 대처하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신진의 존재를 알아도 반항하다가 잡히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참고로 KOF 2001이랑 2002에서 쿄의 강제 다운, 즉 낙법 불가 판정 기술은 3개(황물기->팔청->금월양 히트, R.E.D KICK, 나락 떨구기 공중 히트)나 되니까 이를 이용한 심리전을 걸 수 있다. 결국 이 기술은 개판인 기본기로 상대의 저지를 뚫고 모드를 까는 것과 함께 2002 쿄를 초고수 전용으로 만든 기술이 되었다.

03때는 부활한 무식 때문에 삭제되었다가 XI에서 노멀쿄의 리더 초필살기로 재등장. 잡을 때 괴이한 표정을 짓지 않게 되고 난무가 황물기, 독물기 여러번에 구상 - 팔청 - 75식 개 - 대사치로 새롭게 바뀌고 1프레임 잡기가 되어 엄청난 성능향상이 이루어 졌다.(시전하는 동안 대사가 한마디도 없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캔슬하여 발동할 시 대미지 보정을 심하게 받아서… XI의 풀체력은 112인데, 캔슬 안하고 사용시 대미지가 53으로 리더필에서도 낮은 축인데, 캔슬하는 순간 대미지가 35로 일반 초필살기 수준으로 낮아진다. 게다가 이것도 일일이 히트수 보정을 받아서 실제로는 대미지가 더 낮아진다. 이게 무슨….

XI의 전체적인 리더필을 보고 급을 정한다면 B+ ~ B- 이 되겠지만, 러쉬캐릭터인 쿄에게 달려있다는 걸로 급이 A급으로 올라간다. 보통 리더 초필살기의 존재로 인해 등급이 올라가는 캐릭이 좀 있는 XI에서 이 반대의 경우(캐릭터 때문에 리더 초필살기의 등급이 상승)를 보여주는 정말 몇 안되는 리더 초필살기. 그래도 리더는 하나만 고를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 초필살기를 결코 좋다고는 볼 수 없다. 대사치, 182식보다는 낫지만 차라리 대미지 좀 깎고 일반 초필로 하면 좋았을 것을….

02 UM의 신진은 기존의 신진과 같지만 XI마냥 2프레임 잡기가 되어 암전 보고 피하는 꼼수가 불가능해졌다. 게다가 기 3개를 한번에 소비하는 걸로 즉석 발동이 가능해져서 MAX2다운 위력을 가지게 되었고 때마침 쿄가 기 의존도가 내려간 터라 체력이 적은 쿄의 공격적인 이지선다가 매우 강력해졌다.

발동시 나오는 대사가 아소비와 오와리다!!(장난은 끝이다!!). 2001에선 저 대사만 나와서 심심(?)했지만 2002에선 추가로 우리 카라가 귀가 안들린다요오레카라와니게라레넨다요!(나에게서 도망칠 수 없다!)에 피니쉬 대사인 귀밑에히비케!(울려라!)란 대사도 추가. 실패시는 기 아까워! 대사가 묻혀서 잘 안들리지만 이 자식이!(야로!!)이라고 외친다. 설정상으로는 네스츠에게 하도 당한 쿄가 열받아서 만든 기술이라나 뭐라나…얼마나 힘이 약화되었으면 이렇게 구린 기술이 나올 수가 있지?
발동 대사는 후에 XIII에서 천총운 시전시, 2002의 추가대사까지는 천총운 히트시에 나온다. 피니쉬 대사는 나오지 않지만….

권황 2002에서는 뜬금없이 수라문의 힘이 있다는 설정을 들고 나왔다. 쿠사나기 쇼우지도 신진을 수련하다가 수라문의 힘에 홀렸다고 한다. 무식을 쓸수없던 KUSANAGI가 대체용으로 수련했지만 수라문의 힘에 의해 폭주했다고 나온다. 아마도 패러디의 원본인 팔치녀가 사용할수록 오로치의 피로 인해 생기는 피의 저주를 가속화 시켜서 피의 폭주를 일으키게 만든다는 설정을 비틀어 적용한듯. 물론 이건 무협지 설정이 한껏 들어간 권황이니 가능한 이야기이고 본판에는 이런 거 없다.

덧붙이자면 포즈와 표정도 팔치녀의 마지막 연출과 유사하다. 일종의 패러디. 다만 XI에서는 괴이한 표정과 함께 대사도 전부 삭제되었다. 근데 맥시멈 임팩트 시리즈에선 괴이한 표정은 안 짓는데 대사는 그대로 나온다. 흠좀무.

2002 UM에서는 신고가 이걸 MAX2로 들고 나왔다. 정식 명칭은 '신고 근제 나식 신진'(真吾謹製オレ式神塵). 전반적인 성능은 02 쿄의 신진과 동일. 즉 암전 보고 피하는 게 가능하다.아무리 쿄 제자라지만 이런건 배워오지 마라 게다가 쿄와는 달리 잡기 거리도 엄청나게 짧아서… 그나마 대미지는 괜찮은 편이고 발동시 전신무적이 있어서 그거나 노리고 써야 할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