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식

1 개요

백팔십이식(百八拾弐式). KOF 99부터 추가된 쿠사나기 쿄의 초필살기.

2 설명

커맨드는 ↓↘→↓↘→ + A or C(KOF 시리즈 대부분) / ↓↘→↓↘→ + B or D(KOF MI2, KOF MIA(클래식 쿄 한정)).

쿠사나기 쿄(통칭 리얼쿄) 전용 기술로 설정상 네스츠에 의해 쿠사나기의 검의 힘을 일부 빼앗김으로서 이전만큼의 힘을 다룰 수 없었기에 대신 사용하게 된 기술,[1]

첫 등장인 99에서는 역철의 초필살기 버전이였지만, '00에서는 사용 동작이 변형되면서 쓰임새의 변화가 이루어졌고, '01과 '02에서 182식이 사라졌다가 '03에서부터 다시 '00스타일 182식이 부활했다. 그리고 02UM에서는 '99스타일 182식으로 돌아오다가, KOF XIV에서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하는 등 은근히 변화가 잦은 기술.

2.1 99버전 182식

파일:182식.gif
전북익산 쿄 에디션

발동시 몸을 살짝 숙이는데 이 때 모으기가 가능하다. 이후 살짝 돌며 전진하여 독물기의 이동모션으로 한번 친 후(팔꿈치 판정), 마지막으로 역철과 똑같은 어퍼컷을 날려서 적을 날려버린다. 맞은 상대는 불에 타며 날아간다.

우선 약손이냐 강손이냐에 따라 특징이 다르다.

  • 약손으로 사용시 - 발동 후 타격까지 동작이 빠르지만 무적시간이 거의 없다. 주로 콤보용.
  • 강손으로 사용시 - 발동 후 타격까지 동작이 조금 느리지만 그 사이에 무적시간이 있다. 주로 리버설용.

그리고 모으는 시간에 따라 총 4단계의 상태 변화가 이루어진다.

  • 1단계 - 전혀 모으지 않은 첫 단계이며 데미지가 가장 낮다.
  • 2단계 - 1단계에서 조금만 더 모으면 된다(02 광속대사치 정도의 느낌). 데미지는 총 4단계 중 2번째로 높으며, 가장 주력으로 쓰이는 단계.
  • 3단계 - 2단계에서 상체를 더 숙이는 동작을 취한다. 데미지는 3번째로 높다. 낙법 불능.
  • 4단계 - 끝까지 모았을 경우이다. 4단계가 이루어지는 순간 더 이상 모을 수 없으며 자동으로 발동된다. 그리고 이 단계에서 공격판정이 가드불능으로 바뀐다. 데미지가 가장 높다. 히트한 상대는 멀리 날아간다.

중요한건 2단계 저축의 시간이 매우 짧다는 것인데, 근접 C 이후 2단계 저축으로 사용 가능하다. 앉아 B →근접 C→182식이 50%를 뽑아먹는다. 난이도는 어렵지만 숙달만 되면 매우 강한 전력이 된다. 사실 짤짤이에서 연결되는 98 무식이 더 활용도가 높지만 무식이 없으니... 그리고 99에서 약 기본기로 시작해 초필살기로 마무리 가능한 캐릭터가 많지 않은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 단계 182식이 카운터 히트하면 상대방을 보석의 도시로 보내버릴수 있다. 99 기준으로 카운터 풀히트시 천지패황권 카운터 대미지와 거의 도트단위밖에 차이나지 않는다는게 진정한 공포.

카운터 모드 상태에서 사용할땐 발동이 빨라진다. 구석에서 황구칠 루트 히트 후 1히트만 하지만 슈캔으로 연결할 수 있으며, 약 역철은 1타가 경직을 엄청나게 만드므로 이를 이용하면 약 역철 1타후 슈캔으로 2단계 백팔십이식을 넣어주는 것이 가능하다. 99 슈캔콤중 난이도대비 가장 많은 대미지를 뽑는 콤보로 역시 히든 캐릭터는 뭔가 다르다.

이 때만 나오고 안 나오나 싶었더니 KOF 2002 UM에서 부활했다. 약은 약기본기에서도 이어줄 수 있고, 강은 강기본기에서 이어줄 수 있을 정도로 발동이 빨라졌고, 슈캔이나 모콤 등 콤보로 넣을 방법도 더 다양해져 쓰기 편해졌다.

대사는 '우케로! 코노 브로우!(받아라! 이 블로우!).' 아래 것보단 덜하지만 이대로! 볶으러!로 들린다. 타 게임에 나오는 본 모션과 대동소이한 필살기를 가진 캐릭터 것을 차용하고 있다.[2] 한국에선 와전된 명칭인 대폭살로 더 많이 불린다.

2.2 00버전 182식

파일:182식2.gif

갤럭티카 팬텀 쿄 에디션

뒤로 살짝 돌며 갤럭티카 팬텀 자세로 기를 모은다. 이 때, 쿄 주위로 원형의 불꽃의 일렁임이 생기지만 판정은 없다. 모으다가 손을 떼면 그 상태에서 빙글 돌면서 97 삼신기 팀 엔딩에서 오로치를 봉인할 때 때린 동작으로 화염을 머금은 훅을 날린다. 앞 스매시?!

바뀐 182식을 싫어하는 유저들은 나오는 불꽃이 황물기의 그것과 같고, 포즈도 약간 수정한 것에서 그친다는 이유 때문에 초필살기로서의 위용은 상당히 떨어진다라고 주장. 하지만 역으로 모션의 느낌이 전북익산 천지패황권이나 갤럭티카 팬텀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남자의 한방의 강렬한 매력에 빠져드는 사람이 많다. 근데 정작 전북익산급 대미지는 99버전 182식에서 뜬다 결국 최종적으로는 취향차이.

연속기로는 강공격에서나 간신히 연결되고, 다 모을 경우 가드 불능이지만 모으는 시간이 상당히 길어졌다.

하지만 KOF 2000에서는 강렬한 무적시간과 카운터 모드시 약공격과 강 역철에서도 슈캔이 가능하며 데미지도 강했었다. 이 기술이 의외로 팬이 많은 초필살기이기도 하다. 98 무식 = 2000 고려대라고 할 정도. 어떤 의미에선 무식보다도 좋은게 연발성 기술이기 때문에 공중의 적에게 히트하면 기 낭비가 되는 무식과는 달리 단발성이라 공중의 적에게 적중시켜도 제대로 된 피해를 입힐수도 있다. 게다가 카운터모드시에 황물기-구상-칠뢰 루트후 타이밍만 잘 맞추면 들어가고 데미지도 꽤 짭짤하게 뽑아낼수 있다. 유저들 사이에선 줄여서 황구칠퍽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다른 캐릭터들처럼 쿄도 카운터 모드보다는 아머 모드를 쓰는 게 훨씬 좋기에 미묘하다.

2000 이후 한동안 삭제되었다가 KOF 2003KOF XI에서 부활했는데… 그냥 잊자. 2000보다 느려져서 기본기에서는 절대 이어지지 않으며, 칠오개귀신태우기/역철 슈캔으로 간신히 들어가는데 단타 초필이라 대미지 보정이 심각하다. 03에서는 데미지 보정 때문에 칠오개후 필살기 맞춘거랑 거의 같은 데미지다. 그나마 XI에서는 역철의 성능이 바뀌어서 귀신태우기에서나 슈캔해서 넣어줄 수 있는데 난이도는 개지X이면서 대미지는 쥐꼬리 수준이다. 그나마 이걸 쓴 후 드림 캔슬로 524식 신진이 써진다는게 위안인데, 콤보수가 많아질수록 데미지 보정이 높아지는 XI의 시스템 특성때문에 신진의 효율이 상당히 떨어져서 쿄의 드림캔슬을 보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애초에 쿄를 리더로 선택하지 않기 때문에.

KOF 시리즈 이외에 네오지오 배틀 컬리시엄에 등장하는 쿄(PS2판 XI의 EX쿄)도 00'스타일 182식이 있다.

182식의 대사는 '코레데 키메루제!(이걸로 정했다! 또는 이걸로 끝이다! 정도)'. 그러나 고려대! 죽이는데! 로 들리며, 이 덕분에 이 기술은 182식이라기 보다는 사실 고려대로 더 많이 불린다… 일단은 고등학생인지라 대입에 관심을 가지는 쿄 참고로 XI에 나왔던 EX 쿄는 약 버전과 강 버전의 대사가 다르다. 강 버전은 발음이 뭉개져서 잘 들리지는 않으나 잇파츠데... 쿠라이나! (한방으로...처먹어라!)라는 대사이다.

SVC Chaos에서도 쿄가 초필살기로 들고 나왔는데 발동 시 무적시간을 이용하여 승룡...을 터는 용도로 쓰이긴 하지만… 이 때의 쿄는 쿄레기 최약체일뿐더러 시스템빨도 별로라 영… 게다가 파워도 구려지고 풀 차지시 가드 불능 성능도 없어서 쓸 일은 거의 없다. 역시 02~03년은 쿄의 흑역사였다.

카드 파이터즈에서는 네오지오 포켓 버전으로 쿄의 99버전이 나오면서 등장시 발동하는 능력으로 나오는데, 이쪽은 300의 대미지를 주지만 상대 카드에 줄 것인가, 상대에게 직접 줄 것인가라는 바리에이션을 선택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2.3 XIV에서의 182식

KOF XIV의 182식은 일반 버전은 99 스타일이며, MAX 초필살기 버전은 99의 182식으로 먼저 띄우고 나서 2000 이후의 182식으로 마무리한다.

3 평가

지상 모콤의 강렬한 한방에 매료된 유저들이 99의 182식을 선호하는 반면에, 00버전 카운터 모드즐거운 공놀이 스릴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은 00버전 182식을 좋아하는 편이라 호불호가 갈린다. 두 기술 모두 특성 및 활용처 거기다 타격감에 대한 호불호까지 모두 명확하게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어느 쪽을 콕찝어서 낫다고 하기는 힘든 상황.

때문에 여러 유저들의 의견들 중 모콤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2종류의 182식을 커맨드만 나눠서[3] 동시에 사용하길 원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다. 그리고 이것은 무겐 쿄에서 실현 되었다. 99버전 역철과 182식 2000이후 버전 역철과 182식을 모두 탑재한 쿄는 무겐에서 생각보다 흔하며 특히나 두종류의 역철덕에 갖가지 공놀이 콤보가 나온다. 99버전 강역철 - 2000 이후 강역철모션(인데 띄워진다?) - 99버전 강역철 식으로

일부 설정덕후들이 99와 2000의 182식 중 어느쪽이 맞는 거냐 하는 의문을 가졌었다. 2000 이후 정식 스토리에선 00식 182식만을 사용해왔기에 사실상 설정이 바뀌었다고 생각하곤 했다.(02UM은 99버전 182식을 가져왔으나 드림매치라 예외) 그리고 SNK는 결국 KOF XIV에서 두 버전을 합쳐서 이 문제를 해결했다. 니들이 뭘 좋아할지 몰라서 둘 다 준비해봤어

특이하게도 수식만 있을 뿐 기술명은 없다. 물론 기존에도 팔십팔식이나 칠십오식 같이 기술명 없이 수식만 달린 기술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대부분은 100식 이하의 기본기나 특수기라 명백한 필살기급인 182식이 기술명이 없는건 의외.

  1. 이 때문에 99 당시의 쿄는 대사치가 눈치 못채는게 불가능할 정도로 발동이 느려졌고, 무식이나 282식 금월 양 같이 화염이 많이 분출되는 기술들도 사용하지 못한다. 그리고 새로 추가된 역철과 182식은 불꽃 효과가 굉장히 미미하다.
  2. 타락천사의 미부 하이지. 디자이너가 동일해서 그런지 캐릭터 실루엣이랑 기본기 일부가 나나카세 야시로와 대동소이하고, 182식의 막타 모션이라든가, 갤럭티카 팬텀 스러운 모션의 공격인 몰살의 트럼펫(막을 수 있을까! 이 블로우를!) 갖고있다. 하이지가 182식 막타모션과 동일한 기술인 한탄의 백을 쓸때는"박살내주겠어!"라 하는데 이쪽은 01의 강 역철 보이스로 역도입됐다.
  3. 겸사겸사 역철 두종류도 공놀이 가능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