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dth=150 KBO 리그의 대첩목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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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
KIA | 3 | 3 | 0 | 0 | 2 | 1 | 2 | 3 | 1 | 15 | 17 | 2 | 10 |
LG | 5 | 1 | 4 | 0 | 1 | 2 | 0 | 0 | 0 | 13 | 15 | 0 | 7 |
- 승리투수 : 한기주 (뭐??)
- 패전투수 : 정재복
- 홀드투수 : 김재현, 경헌호
- 블론세이브 : 정재복
- 홈런 : 이재주(1회 3점, 6회 1점)
- 결승타 : 강동우(8회 우익수 희생플라이)
KIA 타이거즈 투수기록 | |||||||||
투수 | 기록 | 이닝 | 타자 | 투구 | 삼진 | 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이범석 | ⅔ | 8 | 34 | 0 | 2 | 3 | 5 | 2 | |
임준혁 | 1 | 6 | 30 | 0 | 2 | 1 | 1 | 1 | |
양현종 | 1⅓ | 9 | 26 | 0 | 5 | 0 | 4 | 4 | |
이동현 | 1 | 5 | 23 | 1 | 2 | 0 | 1 | 1 | |
손영민 | 2⅓ | 11 | 44 | 1 | 3 | 1 | 2 | 2 | |
박정태 | ⅓ | 4 | 16 | 0 | 0 | 2 | 0 | 0 | |
오준형 | ⅓ | 1 | 2 | 0 | 0 | 0 | 0 | 0 | |
한기주 | 승리 | 2 | 7 | 33 | 1 | 1 | 0 | 0 | 0 |
LG 트윈스 투수기록 | |||||||||
투수 | 기록 | 이닝 | 타자 | 투구 | 삼진 | 안타 | 사사구 | 실점 | 자책점 |
이승호 | 1⅔ | 11 | 47 | 0 | 3(1피홈런) | 3 | 6 | 6 | |
이범준 | 3 | 17 | 62 | 0 | 7 | 3 | 2 | 2 | |
김재현 | 홀드 | ⅓ | 1 | 6 | 0 | 0 | 0 | 0 | 0 |
경헌호 | 홀드 | 1⅔ | 9 | 41 | 0 | 4(1피홈런) | 0 | 3 | 2 |
정재복 | 블론세이브&패전 | 1⅓ | 8 | 40 | 0 | 2 | 2 | 3 | 3 |
우규민 | 1 | 5 | 21 | 0 | 1 | 2 | 1 | 1 |
1 개요
2008년 5월 24일 토요일 잠실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희대의 막장경기. 일명 주차비 대첩이라고 부른다. 이렇게 불리는 이유는 잠실 야구장 주차 제한 시간을 넘겼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엠엘비파크에서 돌고 있다.
가히 엘 꼴라시코의 명성에 비견될 정도로, 방망이가 불타고 투수도 불타는 경기로 정리할 수 있다. 막장의 첨단을 달리는 엘롯기의 그 엘기답게 양팀 선수단의 사정이 어느 정도로 막장인지 장장 5시간에 걸쳐 보여주었다.[1]
참고로 이건 정규이닝 중에서 최장 시간 기록이며, 1년 뒤인 2009년 5월 21일에는 양팀이 광주에서 KBO 사상 최장시간인 5시간 58분에 걸친 막장경기를 선보였다. 물론 13:13 무승부.[2]
투수진의 경우 손영민과 불의 신 한기주, 이범준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2이닝을 넘기지 못했으며, 특히 KIA 선발인 이범석은 1이닝도 못 채우고 5실점(2자책)하면서 아웃카운트 하나 남기고 강판당했다. KIA는 2회까지 6점을 내는 데 그친 반면 LG는 3회까지 무려 10점을 뽑아내며 초반 승기를 잡았다.3회만에 10:6이라는게 이 경기가 얼마나 타격전이 될 경기였다는걸 증명한다.
KIA 반격의 물꼬는 5회에 터졌다. 이성우의 병살타 이후로 발데스와 이용규가 연속 안타를 치면서 2득점하였다. 물론 안치용의 희생플라이로 1실점하긴 했지만……. 이 때부터 9회까지 KIA는 김기아 타선이 경유헌호와 정노예의 도움으로 착실하게 점수를 뽑아낸 반면, LG는 6회에 2득점한 것을 마지막으로 경기가 끝날 때까지 점수를 뽑지 못했다.
김선빈은 자기 쪽으로 날아오는 공을 연예인 야구 수비로 놓쳐 자칫하면 패전의 원흉으로 몰릴 위기에까지 몰렸지만, 8회 1사 2,3루에서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쳐서 동점을 만들고, 중견수 뜬공에 홈을 파고 들어 역전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MVP까지 타내고 인터뷰까지 한것은 덤. 서재응이 손을 높게 들어서 김선빈이 점프 하이파이브를 하게 만든 장면도 인상적.
중간계투의 경우 KIA는 7명, LG는 5명을 투입하였으며, 야수의 경우 양팀 합쳐 무려 10명(5:5)의 대타ㆍ대주자를 내보내 투타 가릴 것 없이 선수 소모가 극심하였다. 특히 패배한 LG는 그 여파인지 다음날 경기에 무려 스코어 13:2로 떡실신하고 말았고, 이후 두산과의 3연전에서 스윕당해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다른 구장에서는 대전에서 삼성이 스코어 11:4로 한화를 크게 이겼고, 문학에서는 롯데가 SK를 스코어 7:3으로 이겨서 이날은 원정팀들이 전부 이겼다. 두산과 히어로즈의 목동 경기는 취소되었다.
2 여담
이 대첩이 벌어지고 약 4년 후인 2013년 4월 18일, 이 두 팀은 또다시 정규 이닝 최장 시간 경기 타이 기록(5시간)을 세운 대첩 한 판을 만들어 내며, 2013년 4월 18일 기준으로 최장시간 경기기록과 정규이닝 최장시간 경기기록 2개를 합작하는 쾌거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