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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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alhão de Operações Policiais Especiais

보페가 아니다

1 개요

브라질헌병/경찰 특수부대.

2 소개

갱들과의 시가전 같은 저강도 분쟁을 처리하기 위해 조직되었다. 소말리아를 제외하면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시가지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가를 정찰하는 특공대로 유명하다. 모토는 'Faca na Caveira'(Knife In The Skull). 즉, 확실히 처리한다! 부대 엠블렘에 그 의미가 담겨 있다.

이들에겐 일상인 시가전과 그로 다져진 실전경험, 그리고 훈련량만 보면 세계에서 가히 넘사벽급인 경찰특수부대

1978년 1월에 리우데자네이루헌병대(Military Police of Rio de Janeiro State) 소속으로 창설된 군경 산하 특공대가 시초며, 이후 점차 부대 규모가 커지면서 현재의 BOPE가 되었다. 현재 대원은 400명 규모. 기본적으로 다른 특수부대들처럼 중요 인사 경호, 대테러임무, 잠입, 사보타주 같은 공작 행위들을 하지만 브라질의 특성상 뭐니 뭐니 해도 주요 임무는 카르텔과 갱단 때려잡기이다.

브라질의 빈민가 지역(favela/파벨라)은 치안 상태가 굉장히 나쁜데, 살인광들이 다소 적은 거 빼고 멕시코 북부와 형제먹는 수준으로 사실상 정부 통제가 안 닿는 곳이라 갱단이 통제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게다가 무기도 권총이나 쇠파이프 따위로 무장한 다른 동네 갱단 수준이 아니라, FN FAL이나 AK-47 같은 자동소총에서 RPG-7 같은 로켓포까지 나오는 황당한 막장 동네. 때문에 2009년 10월엔 갱스터 두목을 잡으려다가 대낮에 경찰 헬기가 격추당하고 4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거듭 강조하지만 전쟁터가 아니다 이쯤에서 이 게임이 게임이 생각나면 기분 탓이다 때문에 보피가 중심이 되어 경찰들이 이따끔 빈민가를 수색해 무기를 압수하는데, 매년 압수되는 무기만도 수만 정에 달하지만 아무리 압수해도 줄어들지 않는다고(…).

이 때문에 BOPE에서 사용하는 장갑차의 방탄유리는 12.7mm 총탄에 대한 방호력도 가지고 있다. 무기도 저런 막장들 때문에 경찰답지 않은 HK21 기관총까지 보유하고 있다. 무장 수준만 놓고 보면 경찰특수부대가 아니라 군 특수부대라고 봐도 무방할 지경이다. 실제로도 군경 소속이다. 브라질 경찰은 연방경찰과 민간경찰, 그리고 군사경찰(유럽 국가들의 국가 헌병대와 비슷함)으로 나눠져 있는데 민경은 잡범이나 민생을 담당하고 군경은 강력범죄를 담당한다. 엘리트 스쿼드에 나오는 경찰과 BOPE는 군경 소속이다. 그 얼빵한 부패경찰들도 같은 소속이란 말 물론 그런 상황에서 무기는 물론 복장 통일조차 안 되어있는 건 브라질의 특성상 그냥 넘어가 줘야 할 문제다.

하지만 초창기부터 상당한 기간동안 부족한 예산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던 역사가 있다. 브라보 투 제로의 크리스 라이언이 체험 갔을 때는 장갑차량 수리할 돈이 없어서 방탄유리에 구멍이 뚫린 걸 그대로 운용하거나 장갑차인데도 방탄타이어를 달 돈이 없다거나 낡은 건물에서 훈련하는 등의 안습한 장면이 많이 나왔다. BOPE가 한 번 현장뛰고 압수하는 총기량만 따져도 얼마인데 그것들을 쓰면 되지 않을까 싶지만, 이건 사적으로 남용할수 없는 증거품/폐기 예정품이라서... 명색이 브라질 최강의 경찰 특수부대이자, 총으로 먹고사는 사람들인데 총에 RIS류의 레일이나 이오텍 같은 조준 보조장치를 달기는 커녕 기종과 구경도 통일되어 있지 않다는건 심각한 문제다. 브라질보다 경제규모가 훨씬 작은 대만, 싱가포르의 경찰 특공대도 총기는 옵션 주렁주렁 달은 최신식 총기로 통일해서 맞춰주건만...다만 경제 규모와 국가의 크기, 그리고 해당하는 예산의 분배가 규모에 비해 어느정도인지를 생각해 봐야한다. 앞의 두동네는 브라질보다 경제 상태도 좋고, 인구도 적으며, 당장 브라질같은 치안문제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단순한 비교는 절대 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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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2014년에는 서방 선진국 특수부대에 준하는 수준의 무장을 갖추게 된 모양이다. 총기류도 통일되어 있고 레일과 조준장치도 부착되어 있다. 다만 이게 월드컵을 앞두고 선전용으로 찍은거라서 모든 BOPE 대원이 이런 장비를 갖추게 된건지는 확실하지 않다. 게다가 사진을 잘 보면 알겠지만 AR 계열들의 고정형 운반손잡이 겸 가늠좌 위에 레일 마운트를 올리고 이오텍을 달았고, 총열덮개도 RIS가 달린 레일형 덮개가 아닌 기본형 플라스틱 덮개이다. 2000년대 초반이면 모를까 요즘은 엘리트급 특수부대가 RIS도 없는 옵션으로 도입하는 경우 자체가 없다시피 하다. 달 게 없어도 일단 총이 기본적으로 RIS 달고 나오는 게 기본인데, 이들은 십수 년 이상 된 총을 계속 쓰고 있다는 말. 2016년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서도 여전히 별 차이는 없다. # 하지만 플래툰(잡지) 2016년 8월호에서 BOPE 리우 사령부를 취재했을때는 대부분의 총에 RIS가 달려있었다. 외국 언론 취재여서 일부러 상태 좋은 총들만 꺼내 보여줬을 가능성은 있다.

장비는 좀 부실할지 몰라도 경찰과 군인 조직을 통틀어서 세계적으로도 실전감각은 최고 수준인데, 매일 같이 파벨라에서 자동화기에 유탄발사기까지 휘둘러대는 사실상 무장 게릴라나 다름없는 어마무시한 위세를 떨치는 갱단들과 총격전을 벌이기 때문. 파벨라 자체도 거의 헬게이트 수준으로 복잡하고 좁은 공간이란 것까지 감안해야 한다. 그 덕분에 시가전에 한해선 최고의 실력과 경험을 자랑하고 있다. 이들에겐 미로처럼 꼬인 파벨라 진압이 일상과 다름없기 때문에. 그러다보니 경찰 우습게 보는 갱단들에게서 BOPE는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다.

민경과는 달리 자릿세, 보호세를 거둘 담당구역이 없기에 다른 경찰조직에 비해 깨끗한 편이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브라질의 다른 경찰조직과 비교하면 그렇다는 뜻. 1999년과 2004년에 뇌물 문제가 터진 적이 있다.

그러나 명실공히 인간백정. 살인면허를 받은 데다가 브라질 상황이 막장으로 돌아가는 탓에 BOPE에 의해 일어난 과잉진압이나 민간인 사살 문제가 있어도 문책받는 일도 드물다. 갱이건 경찰이건 간에 슬럼의 무고한 빈민 하나둘쯤 죽어봤자 아무도 신경 안 쓴다. 국제적으로도 여기까지 신경쓸 여력도 없으니 안습. 2005년 마약 운반책으로 일하던 청소년 4명을 과잉진압하여 사살했다는 의심을 받기도 했으나, 공식 입장으로는 당연히(?) 그런 사실 없다며 반박하며 어물쩡 잘 넘어갔고 2006년경에 차량을 급히 몰다가 민간인 몇 명을 차로 치는 등의 사건사고도 숱하게 있었지만 어찌어찌 잘 넘어갔다(...) 그런데 일반 차량도 아니고 특수부대용 강화장갑 차량이다! 이래서 뇌물 사고가 터지나?

신속대응군처럼 급할 때 재빨리 써먹어야 하는 조직이라서 괜히 상부나 정치인이 이를 문제 삼아 건드려봤자 출동해야 할 때 '어이쿠 오늘 따라 차가 전부 퍼졌네요. 죄송합니다 딴 데 알아보셈.' 따위의 깽판을 부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렇게 배짱 부려도 브라질 내에서는 보피 대신 그런 일을 하면서 숱하게 죽어나갈 만큼 간이 부었고 전투력도 갖춘 조직이 거의 없다는 게 문제다. 미국이라면 이 지경이면 SWAT를 투입하지만 그건 돈 많은 미국이니까 가능한 거다. 그나마 외국계 시민단체들이 종종 민간인 사살 문제를 걸고 넘어지곤 하지만 그런 게 당사자들 귀에 들어갈 일이 있을리가 만무하다. 무엇보다 브라질의 정치가 심각하게 부패했기에 이런 항의를 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어쩔수 없는게 위에 서술한 것 처럼 빈민곤 동내 자체가 일반 경찰이 들어갔다가는 몰살당하는 막장 동네다. 목숨걸고 들어가다가 오인사격이나 과잉진압으로 민간인이 희생당하는 경우는 어떤면으로 보면 어쩔수 없는 슬픈 상황.

3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이 BOPE를 소재로 한 영화가 바로 2007년 작 "엘리트 스쿼드"(Tropa de Elite). 물론 정예 특수부대인 만큼 영화에서 묘사되는 선발, 훈련과정이 참 장난 아니다.

맥스 페인 시리즈 3편에서는 BOPE를 모델로 한 듯한 UFE(Unidade de Forças Especiais)라는 비슷한 경찰특공대가 등장하는데… 그 실체는 작중 주요 적세력인 불법 무장단체 크라차 프레토와 한통속인데다가 무고한 사람들을 맘대로 체포해다가 장기를 빼서 팔아먹는 개막장 조직이다(…). 결국 맥스에게 본부까지 탈탈 털리는 것도 모자라 공항에서 탈출하려는 흑막 빅터 브랑코를 호위하기 위해 나름 고군분투 하긴 하나 모조리 발리고 만다. 멀티플레이에선 플레이 가능한 세력 중 하나로 등장. 참고로 이 게임은 브라질의 실상을 매우 현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에서 8월 2일에 새 오퍼레이터로 공격팀엔 Capitão(카피탕) 수비팀엔 Caveira(카베이라) 가 업데이트 되었다.

만화 헬싱에서 영생에 환장한 윗대가리들 탓에 불사의 무적 뱀파이어 주인공 아카드와 승산없는 전투를 벌인다.

4 출신 인물

종합격투기 선수인 파울로 티아고는 현역 BOPE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