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


HK416N에서 총열덮개와 상부 리시버에 붙어있는 홈들이 피카티니 레일.

1 개요

레일 인테그레이션 시스템(Rail Integration System), 레일 인터페이스 시스템(Rail Interface Systems), 혹은 레일 악세사리 시스템(RAS, Rail Accessory Systems)이라고도 한다. 셋 다 같은 걸 가리키는 거니까 혹여나 RIS가 맞니 RAS가 맞니 하고 다투지 말 것.

총기레일로 도배해서 총기 액세서리를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게 한 시스템.

원래 피카티니 레일같은 레일 마운트돌격소총의 상부에만 부착하여 사용하다가, 이런 레일 마운트를 여러군데에 부착해서 악세사리를 쉽게 부착한다면 어떨까 라는 발상에서 시작되었다. M16이나 M4 카빈 등, 처음에는 AR-15 계열 소총에서 시도되었으며, 이렇게 써 본 결과, 다양한 옵션 장비들을 마음대로 떼었다 붙일 수 있게 되어서 야전에서 악세사리 부착에 시간을 뺏기는 일이 줄어들었고, 이런 장비들이 공통된 규격으로 나오기 때문에 피카티니 레일의 규격만 맞는다면 M16이든 AUGSA80이건. 심지어 AK계열이건 간에 어떤 총에 어떤 장비도 달 수 있을 정도[1].

지금에 와서는 자동소총부터 권총까지 대부분의 총기가 레일을 붙이고서 나온다. 덕분에 총기 악세사리 시장이 어마어마하게 활성화되었고 이 악세사리 제작을 하며 본격적으로 총기 개발에 뛰어든 업체들도 있다. 여러모로 현대전의 상징적 요소.

여담으로, 그 어떤 이라도 순식간에 택티컬한 느낌이 나도록 꽤나 멋지게 바꿔주는 패션 아이템(?)이기도 하다.실용성과 멋이라고 해야할까.

2 용례

다만 AK류는 어째서인지 RIS 도입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다. 이는 AK의 고향인 러시아도 마찬가지로, AK를 쓰는 동구권들은 RIS 도입에 다소 인색하다. Nyет! Rifle is fine! 이는 사실 러시아의 군축과 맞물려서 발생한 현상으로, 때문에 AK류들은 대부분 RIS 없이 사용하는 악세서리가 많다.[2]예를 들어 레일 없이 부착할수 있는 GP 시리즈 유탄발사기나 코브라,PO 도트사이트가 그예. 그런데 그것과는 별개로, AK 시리즈의 팬들은 AK에 RIS를 도입하는것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마찬가지로 RIS 도입에는 소극적인데, 이쪽은 경제력이 문제가 아니라 AK 특유의 투박한 간지, 미하일 칼라시니코프옹이 이룩한 AK의 황금비가 사라진다나? 칼라옹 오오… 특히 AK47이나 AKM에 레일을 설치하는 것은(전용 RIS 자체는 나와있다) AK빠들에게는 죄악으로 취급된다.

하지만 AK도 총인지라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돈좀 있는 러시아 기관에서는 전부 RIS 깔고 이오텍이나 슈어파이어 같은 서방 악세사리를 달고 사용하고 있다.[3] 그리고 러시아가 사정을 좀 펴서 군축을 중단하고 군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시작한 2012년 나온 최신작인 AK-12은 아예 레일이 기본사양.

한국에서도 몇몇 특수부대에서 사용하고 있다. K1 기관단총이나 K2 자동소총, K7 소음기관단총, MP5등 원래 가지고 있던 총에 장착하거나 처음부터 적용되어 있는 총기(HK416 등)를 수입해서 쓰는 모습이 미디어에 여러번 공개되었고, K14, K2C1와 K2C은 RIS가 기본으로 달리게 되었다.

RIS가 점점 표준화 되면서 기존 총기들도 RIS를 장착한 버전으로 생산되거나, 아예 최초 시제품부터 기본 사양으로 RIS를 달고 나오는 총기가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ACR, CM901, FN SCAR, HK416 등등.

3 게임에서

게임 상으로는 큰 이점은 없는 존재이다. 보통 총기가 기본적으로 RIS를 가지고 만들어진 모델이라면 외관상 재현을 위해 넣는 수준이지 RIS가 생긴다고 뭔가 추가 이점이 생기진 않는다. 그 위에 악세사리를 붙일 수 있고 악세사리를 끼운 값을 해야 의미가 있다.

그나마 RIS를 부착함으로서 이득이 생긴다는 걸 구현한 건 AVA 정도이다. 다만 AVA의 RIS 부착 시스템은 사실 RIS를 부착함으로서 RIS를 통한 추가 개량이라기보단, 그냥 개량이 없는 총기에 개량 시스템을 좀 더 추가해주게 해주는 중간단계 정도의 의미가 더 강하다(총열 교체, 구동 변경 등은 굳이 RIS를 안써도 충분히 가능한 일인데 RIS를 해야만 이 개조들도 가능해진다). 하지만 이것도 이젠 다 옛말이고 2011년 이후로 출시된 총기들은 이런 거 없다. 오히려 초창기 총기들은 '리메이크'란 명목으로 사라지면서 이젠 RIS 개조라는건 더더욱 보기 힘들어졌다.

오퍼레이션7의 경우 RIS를 별도로 적용하는게 아니고, 개조 부품을 부착하면 부품을 위해 RIS가 딸려온다는 느낌이 강하다. 부품을 시켰더니 RIS가 배달. 당연히 RIS 자체에는 어떠한 이득도 없다. 물론 외형상 고증은 제대로 맞추었으니 아무래도 좋지만…

재기드 얼라이언스 2 1.13 모드에서는 RIS의 존재 여부로 총기에 장착할 수 있는 악세사리의 종류가 결정된다. 기본형 FN FAL에는 장착할 수 없는 수직 손잡이를 개조 버전인 SA58 OSW에는 장착할 수 있는 식. 기본형 M14를 RIS가 달린 M14 EBR로 개조하는 등 전용 개조 부품도 인터넷 상점에서 사이좋게 판다. 다만 레일이 시스템 내부에 따로 변수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고, 레일이 달린 총은 모든 최신형 악세사리를 쓸 수 있게 제한을 풀어주는 쪽에 가깝다.

배틀필드에서는 Underslug Rail이라 하여 돌격소총의 하단에 M26 MASS나 M320 유탄발사기를 장착할 수 있게 해 준다. 하단에 추가 무장을 장착 할 경우 장전속도와 무기 교환 속도가 빨라진다.

AR-15 조립용 앱인 GUNSTRUCTION에서는 핸드가드와 상부 리시버에 레일이 깔린 부품을 선택할 수 있다. 제대로 된 RIS 핸드가드는 가격이 거진 소총의 1/4을 넘게 차지한다 레일의 유무 뿐 아니라 레일의 길이에 따라서 장착 가능한 광학 장치나 양각대 등의 부착물의 종류가 달라지는 것이 구현되어있다.
  1. 너비가 20mm냐 30mm냐에 따라서 좀 달라지기는 한다.
  2. 총몸 왼쪽에 사이드 레일을 뚫고, 그 레일 사이로 광학 장비를 끼워서 고정시킨다.
  3. 사이드 레일에 끼우는 피카티니 레일 마운트, 전용 RIS, 등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