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NELIAN

일본일러스트레이터. 대표작은 얼굴없는 달. 개인 홈페이지 pixiv

본명: 엔도 나오(遠藤 直)
성별: 여
생일: 1973년 9월 21일
혈액형: A형
직업: 게임 원화가, 일러스트레이터, 게임 제작자
좋아하는 것: , 고양이, 올빼미, 스누피, 원석, SF소설 등

소학교(초등학교) 때부터 패미컴MSX 게임에 심취해 일찌감치 장래 희망을 게임 개발로 결정했으며, 중고등학교 때는 각종 게임 잡지 독자란에 일러스트나 만화를 투고했고 공모전에 꾸준히 응모해 게임 일러스트에 대한 감각을 익혔다고 한다. 디자인 전문 학교 졸업 후 뜻이 맞는 사람들과 relic이라는 게임 개발팀을 만들어 활동했고[1], 현재는 에로게 제작사 오비트(ORBIT) 대표를 맡고 있다.

별명은 'B급 게임의 구세주'. Tony와는 미묘하게 다른 느낌의 별명이다.
2001년 오비트 대표를 맡기 전까지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꽤 많은 게임 원화를 맡았는데, 작업 속도가 광속인 데다[2] 제작사와 작품 성격을 가리지 않아[3] 그림 잘그리는 원화가에 목말라하는 소규모 제작사에겐 단비와 같은 존재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 때문에 CARNELIAN이 맡은 게임들은 '얼굴없는 달'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게임성이 폭탄이다.

원화나 CG를 단시간 내에 다량으로 그리는 걸로 유명하며, 그 질도 상당한 수준이다. 유명한 사건으로는, 몇년 전 코믹마켓에서 양손으로 그림을 그려댄 일이나, 또는 파란색 볼펜 한 자루로 즉석에서 순식간에 고급 CG를 방불케 하는 원화를 그려댄 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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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그림. 단 한 번도 실수 없이 쓱싹하고 그려냈다고 한다. 그야말로 어지간한 그림쟁이 지망생들에겐 염장지르다 못해 뽑아대는 대상 그 자체.
헌데 위 이야기중 고속으로 높은 수준의 원화를 만들어 내는 등, 양손 타블렛을 사용하는 레전드급 이야기는 둘째치고... 코미케에서 파란볼펜으로 고급원화를 그려낸 것은 확증할 수 없다. 실제로 저 원화가 그려진 CARNELIAN 作의 동인지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원화에 전체적으로 파란톤이 들어가 있는 것은 그저 포토샵 효과다. 일단 볼펜으로는 저런 효과를 못 준다. 그렇지만 저 원화를 그냥 쓱싹 그려냈다는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무섭다.

CARNELIAN이 참여한 BL 게임으로는 메시아가 있다. 사실 남성향게임을 많이 담당해서 그렇지 남성향과 여성향을 모두 다 소화하는 양성향의 잡식성 취향이다. 히바리 쿄야 중심의 여성향 동인지를 낸 적도 있다.

ORBIT에서 무기한 활동 중지를 공지한 후로 게임 쪽 원화 작업은 완전히 접은 상태. 이로 인해 신작 Lunar Cage 제작도 무산되었다.

2011년 스튜디오 딘과 서퍼스 파라다이스의 합동 기획 i-style project에서 출시한 VOCALOID아오키 라피스의 공식 일러스트를 담당했다. 이 후에 같은 기획에서 두번째로 출시한 메를리의 공식 일러스트도 담당했다.

2014년부터 이와사 마모루 원작의 라이트노벨 MIX! 시리즈의 일러스트를 담당하기도 했다.
  1. relic은 마브러브 시리즈로 유명한 아쥬의 전신.
  2. '미소녀 CG 테크닉 가이드'라는 책 1권을 보면 확인할 수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일러스트 한장에 작업시간 3일~일주일 적혀있는 와중 혼자 6시간이 적혀있었다. 키시베 로한? 참고로 부록에 실려있는 일러스트 실습 3배속 동영상도 CARNELIAN의 것. 참 쉽죠?
  3. 덤으로, 연령차는 물론 남성향에서 여성향까지 다 커버하지만 예외적으로 페도필리아에는 상당히 부정적인 의식을 가지고 있는 듯. BL 게임 '신무의 새'와 'Laughter Land'(두 작품 다 주인공과 주요 공략대상이 쇼타다. 특히 Laughter Land는 공략대상 대부분이 쇼타)를 맡았던 일러스트레이터와 시나리오 라이터를 '소아성애를 상업적으로 이용해도 좋은가'라는 주제로 자신의 일기장에 디스 건 사건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