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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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i피코#s-8네오지오
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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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i 플레이어 가운데 초창기 모델인 CD-i 220.

1 개요

Compact Disc Interactive. 필립스에서 개발한 인터랙티브 멀티미디어 CD 플레이어. 당시엔 고가였던 CD-ROM 드라이브가 장착된 멀티미디어 PC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오디오 CD 플레이어나 비디오 게임기보다는 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는 PC와 비디오 게임기의 중간적 목적의 기기로 개발되었다.

2 특징

비디오 게임기가 다수의 일본 기업이나 소수의 미국 기업에서 기획, 생산되어지고 있던 당시에, CD-i는 유럽 기업에서 개발된 몇 없는 케이스이다. 경쟁기종들로는 Tandy VIS 및 Commodore CDTV가 있다.

게임 뿐만 아니라 초기에 온라인 서비스 가입, 웹 브라우징, 다운로드, 이메일, 온라인 게임 등을 포함하여 기본적인 인터넷 기능을 구현한 첫 콘솔이다. 이는 필립스에서 1996년에 150 USD에 출시한 별도의 전용모뎀 덕분에 가능하다. 예를 들어, 대화형 백과사전이나, 전자 박물관 관람 등 공공 인터넷 서비스가 활성화 되기 전까지 여러 교육용 및 멀티미디어 레퍼런스 타이틀들이 발매되어 단순한 게임기가 아니라는 점 또한 어필했다.

또한 CD-i는 그린북(Green Book) 으로 알려진 소니와 필립스에서 개발된 '멀티미디어 CD'라고도 불리는 표준 포맷을 사용한다.(MMCD와 혼동하지 않도록, DVD의 포맷 또한 필립스와 소니의 공동 개발) CD-i의 기획은 1984년부터 시작되었고, 1986년에 정식 발표되었다. 첫 필립스 CD-i 플레이어는 1991년에 약 700 USD[1] 가격으로 발매되었고, CD-i discs, Audio CDs, CD+G(CD+Graphics), Karaoke CDs, Photo CDs를 재생할 수 있으며, 옵션으로 구매할 수 있던 MPEG-1 디코딩을 지원하는 디지털 비디오 카드를 장착하면 Video CDs(VCDs)도 재생 할 수 있다.

PC와는 달리 하드 드라이브, 플로피 드라이브,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표준 TV를 사용), 운영체제를 별도로 구입하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에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게임 콘솔로 볼 때, CD-i 포맷은 상업적으로 실패했다고 볼 수 있는데, 이 기기는 1998년까지 판매되었지만 필립스에서는 1996년에 이미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고, 그 때까지의 전세계 판매량이 겨우 57만대밖에 안되어서 무려 1억 USD에 닿는 큰 손실을 입었다. 이로서 필립스는 파산위기까지 갔을 정도.

한국에는 금성(현 LG전자)에서 90년대 초에 수입발매하였으나 반응은 좋지 않았다.

원래는 CD-i를 개발할 때에 닌텐도와 기술 협정을 맺고 공동으로 제작하려 했으나 중간에 닌텐도에서 참여를 포기하면서 사용권만 남게되어 만들어진게 CD-i용 호텔 마리오젤다 CD-i 게임들이다.

만약 이 포맷이 게임용으로서 성공적으로 개발되었다면 N64에 채용되었을지도 모르는 물건.

독특하게도 이 포맷으로 음반(?)이 발매되기도 하였다. 토드 런그렌이 TR-i라는 명의로 발매한 "No World Order"로 재생 중에 TR-i와 다른 게스트 프로듀서들이 써놓은 시퀀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 밖에도 분위기, 템포, 믹싱 등도 원하는대로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그 덕분인지 이후 오디오 CD로 발매 된 것은 여러가지 버전이 있었다고.

공식적으로는 2002년까지 소프트웨어들이 나왔고, 여타 단종된 콘솔기기들은 가끔씩 아마추어들이 비공식적으로 소프트를 내놓고 있지만, CD-i는 이 방면에서 2007년에 나온 Frog Feast(프로그 피스트)[2]가 유일하다.

여담으로 무쏘 한정판에 차량용 CD-i가 기본 탑재 되어있다(...).

에뮬레이터가 몇개 있지만 플레이에 문제가 많다. MAME도 마찬가지.

여러 문제의 하나.
  1. 이후에 나온 3DO와 맞먹는 가격이다.
  2. 흔히 말하는 개구리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