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콘솔 게임기
5세대 게임기 | |||||||||||||||||||||||
4.5세대 포함 | |||||||||||||||||||||||
가정용 | |||||||||||||||||||||||
FM TOWNS 마티 | 3DO | 아타리 재규어 | 세가 새턴 | PS | PC-FX | 애플 피핀 | 닌텐도 64 | ||||||||||||||||
휴대용 | |||||||||||||||||||||||
버추얼 보이 | R-Zone | Game.com | 게임 보이 컬러 | 네오지오 포켓 | 원더스완#s-2.1 | ||||||||||||||||||
컬러 | 컬러 |
3DO 컴퍼니에서 관리를 하였고, 마쓰시타(현재 파나소닉)이나 LG와 같은 몇몇 가전회사들에서 출시한 게임기 규격의 이름. 정식명칭은 '3DO 인터랙티브 멀티플레이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3DO로 줄여서 부른다.
컨셉 자체는 VTR의 제도인 "라이선스를 사고 규격에 맞춰 제작을 하면 누구나 만들수 있다"라는 기본 컨셉을 가져왔기 때문에 기기나 게임 소프트를 제작한 회사들이 많다. 사실상 첫 컨셉부터 이미 VHS의 성공성을 벤치마킹해서 나왔고, 그래서인지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에선 3DO를 CD-ROM KIT와 3DO 카드가 들어있는 형태로 출시한 3DO Blaster도 존재했을 정도.
북미에는 1993년 10월에, 일본과 유럽, 한국에는 1994년에 처음 출시되었다. 북미 기준, 첫 출시 기종은 파나소닉 FZ-1 R·E·A·L.(나머지는 여기 참고.)
1.1 문제점
1993년에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공개되었으나 결정적으로 첫 출시 가격이 699달러이다. 90년대 초반 물가를 생각하면 상당히 비싼 가격으로 책정이 된 셈이다. 게다가 1991년 첫 출시 가격이 700달러인 CD-i와 맞먹는 값이면서, 1996년 첫 출시 가격이 599달러인 애플 피핀보다도 비쌌다! 보통은 하드에서 손해를 보고 소프트에서 이익을 보는 구조를 갖지만, 저렴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 탓에 그것을 실현할 수 없어서 반드시 하드웨어에서 이익을 거둬야만 한 밴더들의 사정 때문이다. 저렴한 라이선스 비용으로 개발사의 참여를 유도했지만 그것이 오히려 발목을 잡은 것. 하지만 파나소닉에서는 "어차피 다 지원되잖아요? 괜찮아요. 700달러 안비싸요."라는 드립을 쳤다고 한다.[1]
게다가 구조적 문제로 MPEG 어댑터가 따로 있어야 하고, 3DO가 재생할 수 있는 영상 품질도 낮아 영상은 금방 잊혀졌다.
지지부진한 게임 출시[2], 세가와 닌텐도라는 강력한 경쟁사, 그리고 플레이스테이션의 등장으로, 시스템의 보급은 최종 500만 정도에 그쳤고, 결국 흑역사인 채로 매장되었다.
1.2 스펙
- 디스플레이
- NTSC 버전 : 320 X 240 해상도(보간시 640 X 480), 60Hz
- PAL 버전 : 384 X 288 해상도(보간시 768 X 576), 50Hz
- 16비트 팔렛 색상 / 24비트 트루컬러
- 초당 900만 ~ 1600만 픽셀(보간시 3600만 ~ 6400만)을 변형, 확대 및 축소, 회전, 텍스처 매핑이 가능한 두개의 비디오 가속 보조연산장치
- 시스템 보드
- 초당 50MB 버스 스피드 (32비트 @12.5MHz 버스 동기화)
- 36개의 DMA 채널
- 2MB 메인 램
- 1MB 비디오 램
- 2개의 확장 슬롯
- 사운드
- 16비트 스테레오 사운드
- 44.1kHz 사운드 샘플링 레이트
- 돌비 서라운드 사운드 지원
- 커스텀 20비트 디지털 신호 처리장치 - 확장정밀도를 위한 16비트 패러미터 및 20비트 계산기기 등록
- 미디어
- 초당 300kB 전송이 가능한 2배속 CD-ROM 드라이브 (32KB 램 버퍼)
- 멀티태스킹 가능 32비트 운영체제
1.3 한국에서
국내에서는 1994년 10월에 금성사(현 LG전자)에서 라이선스를 받아 슈퍼히어로스러운 디자인의 마스코트 캐릭터까지 만들어 '3DO 얼라이브'라는 이름으로 이 규격의 게임기를 발매했다. 금성사에서 1994년말에 신설한 'CD 플레이어 OBU' 부서를 통해 국내 3DO 사업을 진행했는데, 당시 이 부서의 부장으로 3DO 사업을 진두지휘한 사람이 권영수 現 LG 유플러스 부회장.
브금이 왜 스타워즈인지는 무시하자.
발매 당시에 TV 광고도 방송했는데, 광고모델이 당시에 한참 잘나가던 이정재. 현재는 그의 굴욕스런 흑역사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 광고에서의 명대사는 우와, 이게 영화야 게임이야?와 단 1초도 방심할수 없어요! 대사가 딱 2개 있는데 둘 다 명대사 이덕에 한때 합필갤에서도 사용되기도 했다. 심영이 탐험하기도 했다.
그러나 게임이 다양하지 못하고, 한 달에 1~2개 정도나 출시된 정도여서, LG 전자에서는 1996년 5월에 게임기 시장에서 철수했다. 국내 발매 당시 서울랜드에 3DO 체험관이라는 걸 만들어두기도 했는데, 이 3DO 체험관은 3DO가 망한 이후로도 들어온 것 없이 긴 시간 동안 방치되어서 간혹가다 들린 콘솔 마니아들의 눈물을 자아냈다고도 전해진다. 사실 3DO의 발매와 함께 프렌차이즈 형식으로 3DO 플라자라는 유료 게임장이 서울 시내 몇군대에 개장했다. 초기에는 3DO 게임을 시간제 유료로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영업을 했지만 3DO가 망하고 난 뒤에는 대부분 사라지고 일부에서는 같은 시대 게임기인 세가 새턴이나 플레이스테이션을 유료로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명맥을 이어가기도 했다.
AVGN에서도 한번 나왔다. AVGN의 보유모델은 금성(LG) 3DO 얼라이브와 필립스제. 금성 3DO 얼라이브는 AVGN이 3DO 패드 소켓이 전면에 1개뿐이며, 2P용 패드를 연결하려면 1P용 패드에 존재하는 소켓에 꽂도록 되어 있는 아스트랄함을 까는 장면에서 등장하고, 이후 리뷰 할 때에는 주로 필립스 제품을 사용하는 듯.
국내 활동에 대해서는 인터넷 게임웹진 게임메카에서 공개한 1995년 잡지 스캔본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링크. 당시에 3DO 얼라이브 전문 잡지를 만들었을 정도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현실은 시궁창.
1.4 발매된 게임들
- 벨제리온
- 울트라맨 파워드 울티메이트 히어로
- 노부나가의 야망 패왕전
- 배관공은 넥타이를 매지 않는다
- 크레용 신짱 : 퍼즐 대마왕의 수수께끼
- 아마게돈
-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
- 폴리스 너츠(코지마 히데오 작)
- 한글화 얘기가 있었지만, 사업도 부진하고 게임 자체의 어마어마한 대사량 때문에 캔슬되었다.
1.5 여담
전자 제품에는 1가지 기본 원칙이 있다. 기능은 계속 강력해지고 가격은 계속 내려간다.- 트립 호킨스 (일렉트로닉 아츠 창립자이자 3DO 창립자)
그걸 아시는 양반이 왜 그러셨어요?
문명5에서도 나온다.
닌텐도 DS와 Wii가 저성능 저가격, 플레이스테이션 3와 PSP가 고성능 고가격이라면 3DO와 PC-FX는 저성능 고가격
한때 마츠시타 전기에서 후속기종으로 '3DO M2'를 개발하고 있었지만 깔끔하게 개발 취소. 이 M2로는 D의 식탁 2가 발매될 예정이었지만 하드 개발이 중단되면서 게임도 개발이 중단되었다.(이후에 드림캐스트로 나온 D의 식탁 2라는 이름의 게임과는 다른 것이다.) 다만 기술 개발은 그대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상위기종에서 그래픽 카드 코드로 변경되어 코나미에서는 M2를 아케이드용 기판으로 응용해 동명의 아케이드 기판으로 사용되긴 했지만, 해당 기판으로 나온 몇 없는 게임들 역시 다 망했다(…).
국내에서의 별명은 삼돌이. 근데 현재는 똑같은 별명을 사용하는 모 게임기에 밀려서 사용되지 않는다(...).
이 게임기의 안습함을 극한까지 표현한 쓰리디오 쓰린 기억이 전설처럼 전해진다. 그래서 그런지 게임 트레일러의 최악의 게임기 10위 가운데 7위#에 들어갔다.
2000년에 엑스티바라고 3DO와 비슷한 Nuon이라는 규격의 DVD 플레이어가 출시됐지만, 결과는... 문서 참조.
2 게임 유통사
EA를 세운 사람들의 하나인[3] 트립 호킨스(Trip Hawkins)가 세운 회사. 원래 1의 게임기로 나온 게임들을 유통하는 회사였으나, 문단 1의 게임기가 망했어요가 되어서 95년에 개발 중이던 M2와 3DO의 라이선스를 파나소닉에 팔아치운 뒤에 서드파티 회사로 탈바꿨다.
한때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나 마이트 앤 매직 6~9편을 유통한 회사.
Army Men이라는 장난감이 있는데, 이 장난감이 토이 스토리에 나와서 큰 인기를 끌자, Army Men 게임 시리즈를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하이 히트 시리즈에 돈을 너무 많이 쏟아 부었는지 뉴 월드 컴퓨팅을 공중분해 시키는데 일조하면서 히어로즈 팬들의 공적으로 바뀌었다.
현재는 쓰리디오 쓰린 역사 속에 묻힌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