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7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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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AM 무르시아 (UCAM Murcia) | 40px | 미란데스 (Mirandés) | 세비야 아틀레티코 (Sevilla Atlético) | 40px | 알메리아 (Almería) | ||||||
50px | 알코르콘 (Alcorcón) | 엘체 (Elche) | 25px | 오비에도 (Oviedo) | 40px | 우에스카 (Huesca) | |||||
40px | 지로나 (Girona) | 40px | 짐나스틱 (Gimnàstic) | 카디스 (Cádiz) | 30px | 코르도바 (Córdoba) | |||||
40px | 테네리페 (Tenerife) | 헤타페 (Getafe) |
CD 미란데스 | |
CD Mirandés | |
정식 명칭 | Club Deportivo Mirandés S.A.D. |
창단 | 1927년 |
소속 리그 |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Segunda División) |
연고지 | 미란다 데 에브로(Miranda de Ebro) |
홈 구장 |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안두바(Estadio Municipal de Anduva) 6,000명 수용 |
회장 | 라미로 레브엘타(Ramiro Revuelta) |
감독 | 카를로스 테라사스(Carlos Terrazas) |
별칭 | Rojillos, Jabatos |
공식 홈페이지 | [1] |
1 소개
CD 미란데스(Club Deportivo Mirandés)는 스페인 카스티야 이 레온 지방에 위치한 부르고스 주의 미란다 데 에브로를 연고지로 하는 1927년에 창단된 축구 클럽으로, 현 2014/15시즌에는 세군다 디비시온에서 플레이한다. 국내에는 2011/12시즌 코파 델 레이의 '미란데스의 기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2 역사
2.1 2010년대 이전
미란데스의 전신 클럽들로 4개의 클럽[1]들이 있었고, 1927년 현재의 이름인 CD 미란데스로 창단된다. 미란데스는 대부분의 시즌을 테르세라(4부리그)와 세군다 B(3부리그)에서 보냈다. 1977/78시즌 처음으로 세군다 B에 발돋움 한 미란데스는 5시즌만에 테르세라로 회귀한다. 1988년, 후안마 리요가 미란데스의 지휘봉을 잡고 팀을 세군다 B에 다시 올려놓는다. 하지만 2시즌뒤 다시 테르세라로 내려가며 리요는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그리고 몇번의 승격과 강등을 거쳐 2009/10시즌 세군다 B로 승격한다. 2010년, 카를로스 푸소가 미란데스의 새 감독이 되었다. 그는 팀을 2위에 올려놓으며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승격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카디스, 바달로나를 꺾고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만난 팀은 과달라하라. 미란데스는 과달라하라를 원정에서 1-0으로 꺾고, 홈에서 전반 15분만에 1-0으로 앞서며 무난하게 승격하나 했으나... 후반 20분에 실점을 허용, 그리고 후반종료 4분전 통한의 PK를 내주고 또다시 실점. 1-2로 패하며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세군다 디비시온승격에는 실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란데스는 좋은 성과를 낸 카를로스 푸소 감독과 2년 연장 재계약을 체결한다. 2011/12시즌, 미란데스는 시즌 시작 후 20경기 가까히 무패 행진을 달리며 1위 자리를 독차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시즌 종료까지 1위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하였다. 하지만, 이 시즌 미란데스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된 계기는 코파 델 레이에서 프리메라 리가팀들을 잇달아 꺾으며 선전했기 때문이다.
2.2 미란데스의 기적
코파 델 레이 예선을 통과한 미란데스는 32강전에서 프리메라 리가의 강호 비야레알[2]를 만나게 되었다. 미란데스는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그리고 엘 마드리갈 원정에서 좋은 경기를 선보인 미란데스는 주장 파블로 인판테의 2골에 힘입어 2-0으로 비야레알을 무너뜨리고 16강에 진출했다.[3] 이때만 해도 사람들은 미란데스의 승리를 단순한 이변으로 생각했고,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16강 상대도 프리메라 리가 소속의 라싱 산탄데르. 미란데스는 라싱 산탄데르를 홈에서 일찌감치 2-0으로 격파하고,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8강까지 진출했다. 8강 상대는 마찬가지로 프리메라 리가 클럽이자 카탈루냐의 강호 에스파뇰. 그 때 에스파뇰은 유로파 리그 진출권 근처에 도달해 있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 미란데스는 에스파뇰 원정에서 먼저 2골을 기록하며 앞서나갔지만, 5분을 남기고 3골을 먹히며 2-3으로 역전패하였다. 그리고 미란데스에서 4강 진출권을 놓고 경기가 시작했다. 후반이 시작하자마자, 미란데스는 자책골을 기록하며 0-1로 뒤쳐지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은 이제 미란데스의 돌풍이 사그라든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후반 60분경, 미란데스의 주장 파블로 인판테가 득점을 기록했고, 후반 종료 직전, 미란데스의 수비수인 세사르 카네다가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하며 2-1로 승리,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안두바에는 수많은 팬들이 밀려들어와 4강 진출을 자축했고, 많은 사람들이 미란데스를 주목하게 되었다. 미란데스가 많은 사람들에게 더 주목받게 된 이유는 미란데스의 대부분 선수들이 축구 외 다른 직장에 종사하고 있었다는 것이었고, 주장 파블로 인판테는 은행원이었다. 4강 상대는 비엘사의 아틀레틱 빌바오. 미란데스는 빌바오를 상대로 분투했지만, 홈에서 1-2로 끝내 패했고, 산 마메스 원정에서는 1-6으로 완패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미란데스 선수들의 투지와 노력에 박수를 보냈고, 이는 미란데스 구단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