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th Magnetic

?width=100Discography
1983
1984
1986
1988
1991
?width=100%
?width=100%
?width=100%
?width=100%
Kill 'Em All
Ride The Lightning
Master of Puppets
...And Justice For All
Metallica
1996
1997
2003
2008
2016
?width=100%



width=100%
Load
Re load
St. Anger
Death Magnetic
Hardwired... to Self-Destruct

※ 앨범아트를 클릭하여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앨범 제목Death Magnetic
발매일2008년 9월 12일
장르헤비 메탈, 스래시 메탈, 블랙 메탈
러닝 타임74:46
프로듀서릭 루빈
발매사Warner Music, Vertigo

1 개요

과거로의 반쯤회귀

메탈리카의 9번째 스튜디오 앨범. 전 앨범 St. Anger이후로 5년만에 발표한 앨범이다.

전작까지 작업을 해온 프로듀서 밥 락을 대신한 릭 루빈이 새로운 프로듀서로서 참여했고, 베이시스트 로버트 트루히요가 밴드에 가입한 후 처음으로 정규 앨범 작업에 참여한 작품이다. 밴드의 로고는 90년대 초반까지 사용하던 원래의 로고에서 'A'자를 대칭형으로 바꾸고 'C'자의 글씨체를 약간 바꾼 채 다시 사용하게 되었으며, 기타솔로가 부활했고, 전체적으로 80년대에 보여주었던 스래쉬 메탈과 헤비 메탈형태의 곡 들이 포진해있어서 밴드가 과거로의 회귀하는 듯한 성향을 보여준다. 몇몇은 이 앨범이 블랙 앨범보다 더 마음에 든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앨범의 부클릿은 마지막 두 장을 제외하고 모두 가운데 부분이 수작업으로 도려냈으며잘못 관리하면 걸레짝이 된다, 적힌 가사까지 잘려나갔기 때문에 가사가 적힌 종이가 첨부되어있으며, 한국 라이센스판에는 별지에 가사와 함께 평론가 한경석이 작성한 〈완벽하게 전성기를 복원한 METALLICA의 신작 [DEATH MAGNETIC]〉이라는 제목의 리뷰가 인쇄되어 있다.

4집 못지 않게 7~9분짜리 대곡이 많아 평균 러닝타임이 7분을 넘어간다. Load, Reload, St.anger의 3연작의 영향 탓에 꽤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몇몆 3연작을 싫어하는 팬들은 드디어 메탈리카가 Metallica(앨범)이후로 17년 만에 6집을 냈다고 우스갯 소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블랙 앨범 이후로 E스탠다드 튜닝으로 처음 작곡 및 녹음되었다. 다만 다른 1~5집과 마찬가지로 라이브에선 곡을 반음 낮춘다.
이 앨범에 수록되지 않은 4곡은 2012년에 발매된 미니앨범인 Beyond Magnetic에 수록되었다.

2 평가

위에 서술되어 있듯이, 전체적으로 악곡의 스타일이 블랙 앨범시절 이전의 느낌으로 되어있어, 많은 사람들의 호평을 받았다.

다만 오랜만에 돌아오다 보니 이런저런 문제를 많이 낳았다. 과거로의 회귀에 집착한 나머지 밀도 낮은 곡들이 과하게 늘어지며 리스너의 집중력을 잃고, 러닝타임이 기니 덩달아 tv나 라디오에서 틀어대기 어려워졌다. 또한 말은 회귀이지만 정작 앨범 사운드가 과거의 앨범들(1집~5집)같은 사운드가 나지 않으며 어떤 면에서는 블랙메탈 비스무리하다고도 한다. 심지어 Load, Reload의 사운드가 더 전성기 때의 사운드에 더 가깝고, St. Anger도 기타소리'만' 놓고 보면 이 앨범보다 더 전성기 때에 근접하다. 곡을 얻고 사운드를 버린다! 또한 앨범 발매 후 미국과 각지의 팬들이 ‘라우드니스 워(Loudness War)’[1]에 본인들이 희생당하고 있다며 앨범의 리마스터링을 요구하기도 했다. 아마추어들이 믹싱 과정에서 자주 하는 실수처럼 게인이 무자비하게 높아 악기의 사운드가 뭉개진다는 것. 가만히 들어보면 스네어에마저 오버드라이브가 걸린게 아닌지 착각이 들 정도로 사운드 붕괴가 확연하다. 하지만 라스 울리히는 이 이슈에 대해 '사운드는 2008년에 맞게 만들어졌으며, 문제가 없다'는 요지의 발언을 남기며 팬들의 항의를 간단히 묵살하면서 2016년 리마스터 버전에서는 게인등을 재조정하여 수정되었다. 근데 그건 초창기 앨범이니까 상관 없을텐데

전체적으로 과거 앨범 스타일이 느껴지지만 과거 앨범과 비교해 보면 아직 멀었다는 느낌이 든다는 평이 지배적이며, 6년에 걸친 갈증을 해소해주기는 어렵다고들 한다. 왕의 귀환인지 멀리 돌아온 자기복제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나 이 앨범을 기점으로 어느정도 의견이 모아지는 부분은 이제 스래쉬 메탈로 2~3년에 한 장씩 밀도있는 명반을 내주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하는 점. 간단히 말해 이제 밴드가 더이상 젊지 않다는 것이다. 스래쉬로는 솔직히 할만큼 했기도 하고, 지금 시대에 뭔가 새로운 쓰래쉬를 하기엔 이미 장르 자체가 너무 올드패션이라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탓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보면 데이브 머스테인의 경우는 멤버 자체를 자주 갈아치우기 때문에 2~3년 마다 밀도있는 스레쉬 메탈을 할 수 있는 셈. 멤버 또한 이제는 제임스의 목소리가 나이도 있어서 그런지 많이 약해져 고음의 쉰소리가 자주 섞여나오는 등 전혀 긁혀 뿜어져 나오는 보이스를 느낄 수 없어졌다. 이와 관련하여 팬들은 출시 당시 이 앨범이 앞으로의 메탈리카 스타일의 표준이 될 것인지, 전성기 시절로 향하는 계단이 될 것인지 걱정 반 기대 반 하였다.

하지만 장장 6년만에 공개된 이 앨범의 만족도도 그렇고, 이후에도 8년 동안 정규 앨범은 간도 보여주지 않고 투어에만 매진하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은 "그래, 2003년에 해체하지 않은게 어디냐."하며 점점 해탈해가고 있다(...). 동료나 선후배 밴드들을 생각해보면 사실 제임스 나이쯤 되면 진짜로 목소리가 안 나와서 은퇴하는 등 신보가 문제가 아니라 당장 활동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도 많다. 나이에 비하면 메탈리카는 아직 충분히 투어를 돌 수 있을 만큼 건강하며 제임스는 목을 긁어내지를 못할 뿐 리드싱어로서 맑은 소리는 아직 충분히 뽑아낼 수 있다. 라이벌이었던 데이브 머스테인은 성대 수술로 목소리를 내기 힘들어졌으며 존경하는 선배인 레미 킬미스터는 아직 노래를 할 수 있기는 하지만 최근 공연을 보면 노래라고 하기는 참 뭐시기한(...) 가래끓는 소리가 전부일 정도로 목이 많이 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나마 감사한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2] 그래도 라이브 등지에서 왠지 모르게 이 앨범을 낸 이후로 조금이나마 목소리가 다소 회귀했다는 평도 있고,[3] 어찌저찌 신보에 대한 얘기가 나오기는 하는 것으로 봐서 분명히 다음 앨범을 준비하고 있으며, 기대할만 하기는 한 듯. 기약이 없어서 그렇지. 팬들도 2,3집만한 작품까지 기대하는것은 아니지만 예전의 폼으로 거의 돌아왔다는 평을 받는 옆 동네 메가데스의 Endgame이라는 준수한 사례도 있는 만큼 정말 간만에 나오는 앨범이라면 언제라도 기다려도 좋으니 준수한 완성도를 가진 앨범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3 트랙리스트

(괄호는 러닝타임)

1. That Was Just Your Life (7:08)

- 2집~4집의 모든 첫 곡의 앞부분에 인트로 파트가 있었듯이 이 곡에도 또한 인트로 파트가 있다. 심장이 쿵쾅쿵쾅

2. The End of the Line (7:52)

- 앨범 발매에 앞서 밴드가 라이브로 공개했던 곡인 Death is not the end의 리프 일부를 따와 만든 곡이다. 팬들은 앨범 내에서 All Nightmare Long과 함께 명곡으로 평가하고 있다. 앨범에서 두 번째 곡이 타이틀곡으로 내세워졌던 2~4집과는 달리 내세워지지 않고 있다. 심지어 St. Anger도 두 번째 곡이 타이틀 곡이라는 전통을 지켰는데... 뭐, 앨범 제목이 The End of the Line이 아니기도 하지만...

3. Broken, Beat & Scarred (6:25)

4. The Day That Never Comes (7:56)

- 2집~5집의 모든 네 번째 트랙에 메탈리카식 발라드 트랙이 있었듯이 이 곡 또한 메탈리카식 발라드이다. 2~4집의 네 번째 트랙과 같이 잔잔한 앞 부분과 그들 다운 스래쉬적인 뒷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4] 다만 이 곡의 분위기와 구성요소 등이 One과 너무 흡사하다며 메탈리카가가 매너리즘에 빠졌다, 자기복제를 했다는 식의 비판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깡통을 생각하면 배부른 소리다. 원래 네 번째 트랙 곡들과 비교를 하면 딱히 이걸 가지고 매너리즘이라고 해야 할지는 의문이라는 평도 있다.

5. All Nightmare Long (7:58)

- 베이시스트 트루히요가 기타로 플라맹고를 연주하다가, 그걸 보고 뻑간 제임스와 커크가 따라 치려고 카피하는 영상으로 유명한 리프가 메인으로 되는 곡이다. 앨범 발매에 앞서 밴드가 라이브로 공개했던 곡인 Death is not the end의 리프 일부를 따오기도 했다. 팬들은 블랙 앨범의 다섯 번째 곡처럼 이국 적인 느낌으로 인해 다섯 번째 트랙에 수록한 것 같다는 추측을 하기도 한다. 초기로의 회귀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만큼 엄청나게 매섭게 몰아치는 리프들이 압권. 나이가 오십이 다됐는데 팔 힘들이 장난이 아니시다 그런데, 많은 팬들이 앨범으로 발매된 버전보다, 데모 버전을 더 마음에 들어하며 릭 루빈을 까고 있다.

6. Cyanide (6:40)

- 제목은 참 명쾌하게됴 청산가리(...)." 이 앨범에서 라이브용 넘버를 얼마나 건졌냐고 물으면 보통 이 곡 하나를 꼽는다.

7. The Unforgiven III (7:47)

- 많은 사람들이 '이 곡만 없었으면' 하는 평을 하고 있다. 새로운 시도 적인 곡으로 잔잔한 피아노 인트로로 시작한다. 당황스럽다 ...And justice for all처럼 콰과광 하면서 반전을 기대했나? 잔넨! 그런거 없지롱! 물론 메탈리카라는 이름을 빼고 들으면 나쁘지 않고, 일부분을 빼면 그렇게 뜬금없는 스타일도 아니다.

8. The Judas Kiss (8:01)

9. Suicide & Redemption (9:58)

- 3집과 4집의 마지막에서 두번째 곡(1집은 다섯번째 곡, 2집에서는 마지막 곡)이 연주곡이었던 것 처럼, 이 곡 또한 연주곡이다. 곡의 분위기는 1~3집의 연주곡보다 4집의 연주곡에 훨씬 닮아있다는 평. 역대 정규 앨범 곡들 중에서 가장 곡 길이가 길다. 2초만 길었어도 10분. 그게 뭐 어떻다고? 데모버젼의 제목은 'K2LU'로, Ride The Lightning의 'The Call of Ktulu'의 후속곡 같은 의미로 지은 것 같긴 한데 전혀 곡의 구성, 분위기는 비슷한 부분이 없고 연주곡이라는 점만을 공유한다.

10. My Apocalypse (5:01)

- 전형적인 메탈리카 앨범의 마지막 트랙적인 곡이다. 이 앨범의 제목 'Death Magnetic'은 이 곡의 가사에서 따온 것이다.

  1. 사람들에게 잘 들리기 위해 마스터링 단계에서 악기의 볼륨을 높이는 경향을 일컫는다. 90년대 초반부터 악기,녹음장비의 발달과 더불어 고출력의 음향이 늘어지지 않고 깔끔하게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떄 사운드 실험의 일환으로 당시 발매된 앨범뿐만 아니라 예전에 출시되었던 음반들의 리마스터링 판에서도 앨범 곡의 이퀄라이저와 게인들을 조금씩 높이는 현상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게 대중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게 되면서 2000년 이후부터 '라우드니스 워'의 현상은 거의 당연시화 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과도하게 게인을 늘리게되면 음이 찢어지는 '클리핑'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건 최근 발매되는 80~90년대 앨범들의 리마스터판에도 다르지 않아서. 다시 한번 음향 기기가 획기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한 2000년대 후반부터 '라우드니스 워'의 작업방식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 사실 메탈리카를 비롯한 나머지 BIG 4도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자랑한다. 문제는 이쪽도 메탈리카와 마찬가지로 예전 전성기의 힘이 다 빠졌다는것이 문제...... 비교를 하자면 메가데스는 Endgame을 통해 거의 초기의 스타일로 회귀하여 팬들이 "오오 머스테인"했지만 그 후 Risk와 비견할만한 Super collider 앨범으로 다시 장렬하게 침몰하고 최근 Dystopia 앨범으로 다시 어느정도 회복하는등 기량도 들쭉날쭉하다.
  3. 6집부터 제임스는 녹음할 때 과도하게 힘을 빡 줘서 녹음하고 라이브에서는 걸쭉하게 뽑아 부르는 경향이 있는데, 이 차이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4. 5집의 네 번째 트랙인, The Unforgiven은 2~4집의 Fade to Black, Welcome Home(Sanitarium), One과 같이 잔잔한 앞 부분과 스래쉬한 뒷 파트로 나뉘어있지 않은 다른 구성의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