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ctics의 에로게[1] MOON.에 등장하는 가상 종교 단체.
왠지 인터플레이의 창사자가 떠오르지만 신경쓰지말자
비록 가상 단체지만 현실 사이비 종교 단체에서도 있을 법한 것이 많은 막장 단체다.
1 유래
1995년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살포사건을 일으킨 사이비 종교 단체 옴진리교가 모태로 사이비종교를 부정적으로 다루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모험적인 시도였다. 이 참사가 일어난지 2년 후인 1997년 발매된 이 작품은 그 사건이 아직 생생하던 시절 가히 충격적인 것이었다. 실제로 FARGO 종단 시설 내부에서 권총이 사용되거나 일반인들은 이해할 수 없는 세뇌 시스템이 존재하는 등 옴진리교를 방불케하는 요소가 많이 있었다.
2 정체
겉으로는 종교 단체를 표방하고 있으나, 사실은 정신에 부하를 가해 '불가시의 힘'이라는 초능력을 심으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단체다. 불법 인체 실험, 강간, 살인 등을 일삼기 때문에 종교 단체라고 보다는 불법 실험 단체지만 이를 알고 있든, 아니든 대부분 강한 힘을 원하는 신자들이 입소하는 것 같다.
3 환경
신자들이 모이면 이 단체의 위치를 알기 못하게 밀폐된 트럭에 태워 종단시설로 수송한다. 입소 첫날에 등급이 나뉘어지는데 각자 지금까지의 인생 중 가혹하고 불행한 경험에 의한 정신 레벨의 크기에 따라 Class A、B、C 세 등급으로 분류한다. 물론 가장 불행한 쪽이 A로 정문은 카드키로 잠겨 있어서 한 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다. 여기서의 일상은 과거의 아픔을 정신의 일정한 위치에 고정시켜 정신 강화를 유도하는 장치인 MINMES와 또 하나의 자신과 대면시켜 과거의 추태를 회고시키는 것으로 정신의 강화를 측정하는 장치인 ELPOD를 이용한 수련이다. 이 장치들은 정신붕괴를 일으켜 심신을 망가뜨리는데 이 가혹한 수련을 버텨내면 불가시의 힘을 얻을 수 있다. 하루 일과 중 밥 먹고 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거의 항상 이런 패턴이다.
참고로 신자들은 전부 여자인데 간부들과 경비가 거의 모두 남자인 것과 대조적이다. 말이 안 되긴 하지만 애초에 에로게이기 때문에 이런 설정인 것이다. Class에 따라 대우와 환경이 매우 다르며 제대로 된 교육과 초능력 부여를 하는 Class A뿐이다. Class B도 수련은 하지만 교육이라는 명목하의 성적 능욕도 동반되어 있고 Class C는 아예 그런 거 없다. 결국 Class C의 경우 성노예인 셈이다. 아마도 그 이유는 성적 학대에 의해 고통을 느낌으로서 B나 A 같은 트라우마에 빠지도록 하려는 것 같다. 실제로 비록 능욕이 아닌 다른 트라우마에 의해서지만 C에서 시작해서 A로 넘어간 케이스도 있으니.
- Class A: 이 단체에서 제일 우대하는 신자들로 불가시의 힘에 가장 가까이 있는 자로 불린다. 숫자도 극히 적으며 이들에게는 각자 개인 방이 있고 개인 침상, 화장실, 샤워 시설도 있는 만큼 대우와 환경이 좋다.
- Class B: 개인 방은 없으며 많은 사람들이 방을 같이 사용한다. 샤워 시설 등이 열약하지만 그나마 이것마저 없는 class C에 비하면 낫다.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수련 외에도 간부들과 직원들에게 이것도 수련의 일환이라며 집단 검열삭제을 당한다는 것이다(...).
- Class C는 이 단체에서 비율이 제일 높지만 여러가지로 제일 좋지 못하다.
잉여인간몇 안되는 방에 닭장처럼 여럿 모여 있고 샤워는 물이 안 나올 정도다. 그리고 제대로 된 수련은 하지 않으며 오직 검열삭제만 당하는데 인원 외에 유일하게 다른 쪽보다 많은 것은 월등히 높은 검열삭제 횟수(...)다.
4 불가시의 힘의 정체
이 단체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초능력으로 인간의 자아를 붕괴시킬 정도의 강한 힘을 가졌기 때문에 정신에 부하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사실 위의 수련 방식 외에도 유전자를 조작하는 방식이며 그 힘은 손가락 하나로 건물을 무너뜨리는 것부터 피를 다루는 것까지 다양하다.
5 불가시의 힘과 상관없는 자들
여기를 온 신자들은 모두 저 강력한 힘을 손에 넣기 위해 오게 됐지만 물론 이런 막장인줄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이 작품의 주연과 조연들인 세 명은 전혀 목적이 다르다. 주인공 아마사와 이쿠미는 FARGO에 의해 살해당한 어머니의 진실과 복수를 위해, 미마 하루카는 간부로 있는 오빠 미마 료스케를 설득하기 위해, 나쿠라 유이는 신자로 입소한 언니 나쿠라 유리를 데리러 오기 위해서 였다. 하지만 이쿠미는 결국 자신의 잠재력이 폭주하면서 자신이 어머니를 죽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하루카는 이 단체에서 만들어진 최종병기이자 생체병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유이의 언니 유리는 예전에 생일날 검열삭제당한 여동생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힘을 얻기 위해 온 것이었다. 이쿠미는 이들과 탈출을 하게 되고 감시인으로 있었던 '소년'이라는 정체불명의 남자와 사이에서 태어난 딸 미유[2]를 어머니의 선물이라고 여기며 홋카이도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조용히 살게 된다.[3]
6 패러렐 월드?
이 작품의 주인공 이쿠미가 Key의 다른 작품인 카논의 히로인 미나세 나유키의 어머니인 미나세 아키코라는 루머가 있다. 나유키가 청발이고 아버지가 없으며[4] 아키코가 직업을 알 수 없고 딸만 있다는 점이 그것이다. 게다가 나유키가 육상부라는 점이 유전일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5] 매우 그럴 듯한 가설이다.
한술 더 떠서 나유키 루트의 교통사고가 실제로는 FARGO의 공작(...)이라는 음모론 기믹까지 있다. 따라서 이쿠미=아키코, 미유=나유키 설이 대두되지만 물론 믿을 필요는 없다.- ↑ Key 브랜드가 만들어지기 전에 그 스탭이 만든 작품이라 비공식적으로 Key 작품으로 치기도 한다.
- ↑ '소년'이 아버지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부분이나 증거는 전무하다. 하지만 여러 정황상 '소년'의 딸이 분명하다. 실제로 작중에서 이쿠미가 검열삭제한 유일한 남자는 '소년'밖에 없었다.
- ↑ 트루엔딩 기준이며 이쿠미 혼자 탈출하는 굿엔딩, 아니면 아예 탈출못하는 배드엔딩도 있다.
- ↑ 다만 이쿠미는 어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나, 나유키는 아버지의 생사가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수정> 나유키의 아버지가 MOON에서의 '소년'일 가능성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이 설명은 이쿠미와 나유키를 비교하므로 적절하지 않다. 이쿠미와 나유키의 어머니인 아키코와 비교해야한다.
- ↑ 이쿠미가 원래 육상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