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사라진 게임전문 방송국 GhemTV에서[1] 2002년부터 2003년까지 주최했던 스타리그. 총 3차까지 개최되었으며 2003년 GhemTV가 경영난으로 4차리그 개최를 포기하면서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1 개요
상당히 초창기에 사라진 리그이기 때문에 모르는 경우가 많지만 당시에는 의외로 스타리그, MSL 급의 권위를 가졌던 스타리그였다. 이윤열이 전성기였던 2002년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당시 제패했던 3개의 리그가 온게임넷 스타리그와 MSL의 전신인 KPGA 투어, 그리고 바로 GhemTV 스타리그였으니 대회의 권위는 당시 난립했던 여러 리그들 중 최상위권에 위치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었다.[2]
해당 리그가 양대리그와 차별화되었던 다른 점은 여성부 리그가 있었다는 점. 남성부에 비하면 인프라가 부족했던 여성부에 있어서 가장 메이저급이고 지속적으로 개최되었던 리그가 바로 GhemTV 여성부 리그였다. 이현주, 김가을, 이종미, 서지수를 포함한 수많은 여성 프로게이머가 거쳐갔던 리그가 바로 GhemTV 여성부 리그였으며 GhemTV가 경영난으로 인해 스타리그 및 주요 정규방송을 모조리 폐지했을 시점에도 그 의의를 살리기 위해 마지막으로 개최했던 리그 역시 여성부 스타리그였다.[3] 이외에 여성부 리그로서는 독보적인 입지를 갖추고 있었다 보니 지금으로선 상상하기 힘든 남녀 프로게이머간에 교류전 또한 꽤 자주 있었다. 여성부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던 선수들은 간혹 남성부 리그에 도전했던 경우도 볼 수 있었다. 여성부 리그는 GhemTV 내에서도 남성부에 비해 인기가 저조하다는 이유로 2003년 초 폐지되었지만 GhemTV 폐국 직전인 2005년 말 마지막으로 한 번의 리그가 새롭게 개최되었다.[4]
이외에 각 리그 및 방송국간 교류가 적었던 초창기 대회 특성상 활약했던 선수들이 양대리그와는 달랐던 경우가 많았다. 온게임넷 스타리그, KPGA 투어 등 메이저급 대회에서 찾아보기 힘든데 이상하게 네임밸류는 높았던 선수들은 대개 여타 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던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경우로는 김정민이 있다.[5] 그리고 기욤 패트리[6], 이윤열, 강도경[7], 박경락 정도를 제외하면 양대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해당 리그에서는 상대적으로 활약상이 저조했던 경우가 많았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임요환, 홍진호, 박정석, 강민, 박용욱, 변길섭 등으로 3번의 리그 내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반대로 GhemTV 1차리그를 우승하며 상당한 활약상을 보였던 한웅렬의 경우 여타 리그에서는 성적이 신통치 않은 편이었음에도[8] GhemTV 측에서 상당히 밀어주는 선수였다. 테테전의 황제라는 별명 또한 여타 리그에서는 논란이 많았지만 본 리그에서는 그런 별명이 아깝지 않았을 정도.
3차리그 결승전 영상
이벤트전이었던 Find All배 벼룩시장 챌린저 오픈 스타리그 결승전 영상
2 역대 대회
- 1차 GhemTV 스타리그 - 우승자: 한웅렬(vs 기욤 패트리 3:0)
- 2차 GhemTV 스타리그 - 우승자: 강도경(vs 박경락 3:1)
- 3차 GhemTV 스타리그 - 우승자: 이윤열(vs 강도경 3:0)
- 벼룩시장 Find All배 챌린저 오픈 스타리그 - 우승자: 홍진호(vs 이윤열 3:0)
- ↑ 2003년 GameTV로 명칭을 바꾸었다 2005년 완전히 폐국하였다. 사옥은 강서구 발산동에 있었으며 현재 그 자리에는 병원이 입점해있다.
- ↑ 그리고 이윤열은 3~4차 iTV 랭킹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WCG를 제외한 모든 스타 1 공식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되었다.
- ↑ 실제로 GhemTV 스타리그 3차리그 결승전 엔딩영상에서 당시 대회를 중계하던 전용준 캐스터와 김창선 해설위원이 여성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소감을 밝혔다. 엔딩 영상. 그러나 이들의 바람과는 달리 안타깝게도 이후 스1 역사에서 여성부의 부흥은 일어나지 않았다.
- ↑ MBC GAME에서도 2005년에 우주닷컴 MSL 개막 전까지 이벤트 형식으로 'Ladie MSL'이라는 명칭으로 여성부 대회를 한 번 개최한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그 이후부터는 개최되지 않았다. 참고로 이 대회 우승자는 서지수다.
- ↑ 그래도 김정민은 2002년과 2003년 당시에는 스타리그 및 MSL 본선에 몇 번씩 진출하기는 했다.
- ↑ 단 기욤은 이미 2002년부터 양대리그 본선무대에 잘 진출하지 못할 정도로 부진에 빠진 시기이기는 했다.
- ↑ 심지어 강도경은 2차 대회에서 팀 동료 박경락을 상대로 결승전에서 승리를 차지하면서 우승을 차지한다. 만약 GhemTV 스타리그가 폐지되지 않고 이어져 양대리그급의 위상을 가졌더라면 개인리그 저그 첫 우승은 박성준이 아닌 강도경이 되었을 것이다.
- ↑ 그래도 2002 NATE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는 4위를 차지하였다.
문제는 NATE배는 스타리그중에서도 정말 역대급으로 흥행이 망한 대회라사람들이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