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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대회 기간 : 2005년 4월 21일 ~ 2005년 8월 6일
- 사용 맵 : 레이드 어썰트 2(Raid-Assult 2), 루나 더 파이널(Luna The Final), 네오 레퀴엠(Neo Reqium), 러시 아워(Rush Hour)
- 스폰서 : 우주닷컴
- 조 편성
A조 | 박태민, 변은종, 최연성, 박용욱 |
B조 | 조용호, 이재훈, 박성준, 임요환 |
C조 | 이윤열, |
D조 | 서지훈, 김민구, 김정민, 박정석 |
- 우승
마재윤, 준우승 박정석, 3위 조용호, 4위 최연성 - 결승전 장소 :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
- 오프닝 BGM : 슬립낫 - Before I Forget
- 특이사항
- 마이너 리그 명칭이 서바이버 리그로 바뀜.
- 1차 패자 8강 탈락자들은 서바이버로 강등.
- MSL 역사상 처음으로 전 대회 우승자(박태민)의 광속탈락(서바이버 강등).
- 이윤열, 박성준의 16강 광속탈락(서바이버 강등).
- 임요환이 4시즌만에 MSL에 복귀.
- 홍진호, 김정민의 마지막 MSL.
- 16강은 단판제, 결승은 5전 3선승제로 환원.
- MSL 역사상 최장시간 경기 탄생(박정석 vs 조용호 in 러시 아워(Rush Hour), 패자 결승전, 1시간 15분[1].
- 결승전에서 해일로 발전차가 침수. 결승전이 1시간 이상 지연. 감전우려로 인해 세트 일부 철수.
- 박정석 커리어 최후의 양대리그 결승진출 및 준우승.
2 역대 최강의 16강 멤버
당신은 골프왕 MSL이 흥행에서 신통치 않자 엠겜은 다시 한 번 담당 PD를 바꾸게 되고 16강 다전제가 리그의 흐름을 끊고 7전제 결승이 선수들에게 부담을 준다고 판단, 16강은 단판제, 결승전은 5전 3선승제로 환원시킨다.
이때 진출한 선수들의 구성은 아직까지도 개인리그 역사상 가장 화려한 멤버로 평가받고 있다.
테란 5 | 김정민, 서지훈, 이윤열, 임요환, 최연성 |
저그 7 | 김민구, |
프로토스 4 | 박용욱, 박정석, 이재훈, 전태규 |
3 리그 진행
3.1 박태민, MSL 우승자 첫 광탈을 맛보다.
첫 저그 우승의 기쁨도 잠시. 박태민은 MSL 역사상 최대의 굴욕을 맛보게 된다.
MSL 사상 최초 전대회 우승자의 광탈과 서바이버 리그 강등이 바로 그것. 게다가 그 수모를 테란도 아니고 프로토스인 박용욱에게 0:2 셧아웃(!!!)으로 당했다. 같은 날 박성준마저 이재훈에게 0:2 셧아웃(!!!)을 당하면서 프로토스에게 질 일이 없다던 양박이 사이좋게 손잡고 서바이버 리그로 강등돼버렸다. 이 날이 5월 5일 어린이날이었던지라 토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어린이날 관광으로 불리고 있다(…).
참고로 MSL이 문 닫을 때까지 전 대회 우승자가 1라운드 광탈한 경우는 박태민,김택용,이영호,박찬수,김윤환이 있다.
3.2 영웅의 화려한 부활
당시 아무도 박정석의 결승행은 생각하지도 않았다. 양대리그에서 성적도 신통치 않았고 프로리그에서도 명성이 미치지 못하는 경기가 속출하던 상황이었기에...
그러나 그는 화려하게 일어섰고 급기야 패자조 준결승에서는 최연성을 3:0으로 셧아웃, 패자조 결승에서 토스 킬러 조용호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치면서 결승에 진출[2][3], 자신의 고향인 부산에서 결승을 치르게 된다. 그러나...
3.3 아, 완불엠
하지만 역시나 완불엠. 시작은 이렇게 창대했으나 끝은 미약했다. 마재윤이 16강부터 이윤열을 광탈로 몰아넣고, 승자조를 통해 결승에 진출하면서 모두를 충공깽으로 몰아넣었다. 그나마 결승 장소가 해운대였기에 부산이 홈그라운드였던 박정석이 패자조를 뚫고 결승에 올라온 건 좋았으나...
문제는 결승전 당일. 방송 스탠드 바이까지 들어가고 식전행사가 진행되는 순간 발전차가 해일을 맞아 고장(…). 3대 모두 고장으로 긴급히 부산MBC에서 공수하여 다시 세팅을 했으나 해운대에서 광안리 MBC 사옥까지는 30분. 결국 발전차를 공수하고 다시 세팅하는 데까지 장장 1시간 반이 걸렸다.
그렇게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시작된 결승은 결국 3세트 루나 혈전을 가져간 마재윤이 4세트를 가볍게 따내며 우승. 영웅의 귀환을 바랬던 팬들의 마음에 찬물을 끼얹고는 본좌로드를 걷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