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gaGa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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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설립된, 네덜란드에 위치한 상업회사. 미소녀 게임을 영문으로 번역하여 발매한다. 한국에서 팀 우타마루와 같은 곳에서 한글패치를 내놓듯 서양에서도 아마추어 팀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지만 이 회사는 본사로부터 라이센스를 얻어 정발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번역의 퀄리티도 대체로 더 좋은 편. 기본적으로 다운로드 판매를 제공하지만 패키지를 구입할 수도 있다.

이 회사의 설립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은 에로게 회사 OVERDRIVE의 대표로 잘 알려진 milktub의 보컬 bamboo. 그는 일본의 미소녀 게임의 해외 수출에 대한 구상을 실현하고자 했는데, 비용 문제로 인해 자신의 회사뿐 아니라 Tarte[1], Nexton[2], CIRCUS를 합류시켰다. 이후 Navel이 합류하여 SHUFFLE!, 소울링크가 망가게이머를 통해 정발되었으며, 오타콘 2011을 통해 상업지, 성인애니 정발로 사업 확장을 발표하면서 오늘에 이른다.

발매하는 작품들의 선정이 영 이해할 수 없기로 유명한데 서커스의 다카포 시리즈나 키라키라 등의 오버드라이브 작품들과 같은 전체적으로 제법 오래 된 작품들을 내놓는 편이며 조금 최신작이다 싶으면 노골적인 누키게가 대부분이다. 2012년 11월인 현재 신작이라고 내놓은 것이 2005년작인 오토보쿠(…).

인력이 적고 동기가 부족한 아마추어 팀이라면 게임 하나를 번역하는 데 몇 년씩 걸리는 일이 허다하지만 이곳은 제법 인원이 있는 상업회사이니 이해가 안 갈 노릇이다. 외국 유저들은 이미 아마추어 팀들에 의해 비공식 영문패치가 다수 이루어졌고,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고려한 선택으로 추측하고 있다. 설령 그렇다 해도 아직 아마추어 팀들이 작업하지 않은 최신작들을 가져와 미리 법적 대응을 선포해둔다면 오히려 더 이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이와는 별개로, 아마추어 팀과 망가게이머와의 관계는 원만한 듯, 껍질소녀ef - a fairy tale of the two.[3]가 아마추어 팀에서 이루어지던 번역을 계약을 통해 정식으로 받아들인 사례이다.

성인용은 물론 전연령판도 다루고 있다. 전연령에서는 2015년에 쓰르라미 울적에의 첫 챕터를 발매하였다.

망가게이머에서 정발된 작품에 대해서는 위키피디아 항목을 참조.

여담으로 OVERDRIVE사가 망가게이머를 통해 제법 홍보 효과를 봤는지, 아예 영어권 시장을 겨냥한 일본 홍보 게임도 제작했으니, 그것이 2011년 발표한 Go! Go! Nippon! ~My First Trip to Japan~이다. 이 게임은 2014년 2월 22일부로 스팀에도 등록되었다.북으로의 재림

참고로 인디갈라에서 나온 sexy girls game 번들은 여기서 등록해야되는데 인디 번들에서 스팀도 데수라도 아닌 여기 키로 한 이유는 전부 19금 에로게이기 때문(...)
  1. 주식회사 딜 산하의 브랜드로, 2007년 카타하네를 마지막으로 도산했다. 도산 원인은 회사 사장의 먹튀(...).
  2. 연희무쌍으로 유명한 Baseson이 이 회사 산하 브랜드이다.
  3. minori가 현 시점에서 유일하게 해외에 문호를 개방한 부분이 이것 관련이다. 정확히는 영문판 프로젝트 관련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