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스탠드에 대해서는 미스터 프레지던트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개요
게임 개발자 X[1]에서 개발, 2016년 10월 10일 스팀으로 출시한 인디 게임. 보디가드를 조작하여 대통령 후보를 각종 위협으로부터 구하거나 죽게 방치 후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게임으로, 원래 2013년에 평범한 대통령 후보를 구하는 게임으로 공개되었으나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개판이 되어가자 대통령 후보를 누가봐도 도널드 트럼프가 뻔한 로널드 럼프로 바꾸고 온갖 정치적 풍자 요소를 듬뿍 겉들이는 개조를 한 다음 스팀 그린라이트를 통해 정식 출시하게 되었다(...).
최소사양 | 권장사양 | |
OS | 윈도우 7 | 윈도우 10 |
CPU | 1 Ghz 이상 | 인텔 코어 i7 |
RAM | 512 MB | 8 GB |
GPU | 1GB VRAM | 지포스 970급 이상 |
다이렉트 X | 9 | 11 |
저장용량 | 4GB |
최소사양과 권장사양의 괴리가 상당하다(...)
2 특징
각 스테이지마다 럼프 후보가 공격을 당하게 되는데, 보디가드를 조작해 수단을 가리지 않고 후보를 살려야 한다. 공격 수단은 주로 저격이지만 폭탄이나 거대 타코, 칼을든 암살자, 화재 등의 변형이 있다.
가장 흔한 저격의 경우 붉은 레이저 포인터가 보이며, 몸을 날려 날아오는 총알을 막거나, 전속력으로 럼프에게 태클을 걸어 자빠뜨려야 한다.
한 스테이지 시작 후 럼프가 죽기까지 굉장히 짧은 시간만 주어지기 때문에 시작하자 마자 달려나가야 하며, 염소 시뮬레이터 같은 병맛 물리엔진과 툭 치면 나뒹구는 균형치 주인공 때문에 이동 경로를 잘 계획해야 한다. 후반부로 갈수록 단순히 몸을 날려 막을 수 없는 코스가 등장하며 상황을 판단해 필요한 조치걍 죽게 냅둔다를 취해야 한다. 이따금 주인공의 행동이 더 파괴적으로 보이긴 하지만 럼프가 돌기둥에 깔리든 수십미터를 날아가든 적의 공격에만 안 맞으면 된다.
럼프의 생존 여부에 따라 하단에 '구라 뉴스 라이브(LIE NEWS LIVE)'[2] 속보 문구가 뜬다. 이 속보 문구도 'MSG에 사망' 등 온갖 풍자 요소가 가득하다(...).
게임 오버 개념이 없으며 무한 재도전이 가능하다.
3 등장인물
- 딕 록하드 존슨[3]: 주인공. 몸에 총알을 맞아도 총알이 튕겨나갈 정도의 강철 육체를 자랑하나 균형 감각이 심각하게 나빠 계단을 타지 못하고, 뭐에 살짝 충돌해도 나자빠져 지면을 구른다. 또한 지면에 닿으면 움직일 수 없게 된다. 돈 때문에 럼프 경호를 맡은 속물로 스테이지를 진행할 수록 방에 돈다발이 쌓이지만, 술병과 총기도 늘어나며, 돈을 노린 강도들의 습격을 받기도 한 듯 하다.
- 로널드 럼프: 주인공이 지켜야 하는 대상. 할 일 없이 항상 손만 흔들고 있다가 다양한 방법으로 죽는다. 풍성한 금발을 자랑하지만 사실 가발이고 죽으면 벗겨진다.
- 루틴: 공식 석상에서 유명한 사냥할 때 의상(상의 탈의 + 군복 바지)을 입고 나오는 초월적인 패션 센스의 소유자. 러시아 스테이지부터 나온다. 럼프는 자신의 도플갱어인 줄 알았다고.
제작자 방사능 홍차 배달
- 암살자: 몇 스테이지에서만 실제로 등장한다. 닌자처럼 생겼다. 총을 든 부류와 칼을 찬 부류가 있는데, 총을 든 부류는 럼프를 저격하고, 칼을 찬 부류는 그냥 럼프 를 향해 일직선으로만 움직이며 럼프와 접촉하면 럼프가 죽는다.[4]
4 조작
ESC를 누르면 '사실 정지 메뉴 아님'이라는 정지 메뉴 비스무리한 게 뜨고[5] 간단한 컨트롤이 나온다.
- WASD: 이동
- 좌클릭: 몸 날리기
- 우클릭: 슬로모션
- 스페이스: 점프
- 1: 카포에라 킥(실패한다)
- H: 힙합 댄스
- V: 승리 포즈
- Z: 섬머졸트 킥
...여기까지가 표기된 컨트롤이고, '나머진 알아서 찾으삼'이라 되어있다(...). 아래는 실제로 더 존재하는 조작들.
- 2: 밀기
- 3: 발차기
- 4: 돌려차기
- 7: 공중의자에 앉아 게임하는 척
- 8: 인공호흡
- 9: CPI
- 0: 헤드스핀
- C: 숙이기
- E: 앞구르기
- T: 포복이동
- Y: 거수경례
- P: 모델 워킹
- F: 옆으로 재주넘기
- G: 기어가기
- X: 폴짝 뛰어 앞구르기
대부분 액션은 창의적으로 럼프를 뚜까패거나 멋진 인증샷을 찍기 위한 별 쓸모없는 기능이지만, 밀기의 경우 앞에 있는 오브젝트에 걸려 넘어지지 않고 밀어낼 수 있어서 오브젝트를 돌파 이동할 때 굉장히 쓸모 있으며, 럼프 바로 앞에 왔을 때 안정적으로 밀쳐 낼 때에도 쓰기 좋다. 숙이기 기능은 초반 한 미션에서만 쓰이긴 하는데 포복이동이나 기어가기로 대체 가능하다. 앞구르기 역시 앞에 낮은 오브젝트가 있을 때 점프 대용으로 쓰기 좋다.
동작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몸 날리기다. 아니 ,사실 이 게임을 파다 보면 이것 말고는 팔 게 없다는 걸 알게 된다(...). 바라보는 방향을 향해 몸을 붕 날리는 동작인데 일반적인 이동보다 속도가 빠르며, 이 때문에 몸 날리기를 사용해 간발의 차로 총알을 피해야 하는 미션도 많은 편이다. 다만 무작정 빠르다고 마구 남발할 순 없는데, 일단 조준이 정확하게 일직선이 아니라 약간 비켜가기 때문에 정확한 조준이 어렵고, 점프가 아닌 말 그대로 몸을 날리는 판정이라 후술할 방향전환을 제외하면 공중 미세 컨트롤이 불가능하고, 착지시 무조건 엎어져 다시 일어서기까지 시간을 소모하게 된다.
점프 상태에서 몸 날리기를 할 경우 마치 공중 점프하듯 공중 몸 날리기가 발동하는데, 점프 방향, 관성, 속도의 영향을 받아 몸 날리기의 궤도가 크게 달라진다. 일단 위치 에너지가 있는 만큼 아무리 못해도 제자리 몸 날리기보다 멀리 날아가며, 정확하게 점프 직후 수 프레임 내에 몸 날리기를 발동시키면 일명 슈퍼 몸 날리기가 발동해 투석기 마냥 어마어마한 궤도를 그리며 날아간다.[6] 이 공중 몸 날리기와 슈퍼 몸 날리기만 잘 익히면 수많은 코스를 날로 먹을 수 있다.[7]
문제는 점프 중 몇 프레임째 몸 날리기를 발동하냐에 따라 궤도가 아주 달라지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원하는 궤도로 의도하고 날리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사실상 정확한 궤도를 노리고 쓰기 보다, 계속 반복해 원하는 궤도가 나올 때 까지 도전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 중요한 것은 바로 몸 날리기 중 방향전환이다. 점프는 체공 중 방향 입력으로 미세 컨트롤이 가능하지만 몸 날리기 중엔 불가능하다. 허나 몸을 날린 후 몇 프레임 동안엔 좌우로 방향 전환이 가능하며, 그냥 조금 원하는 방향으로 궤도를 수정하는 게 아니라 아예 관성 따위 무시하고 공중에서 확 궤도를 틀어버린다. 이를 사용해 ㄱ자 몸 날리기 같은 기상천외한 동작이 가능하며 공중 몸 날리기와 조합할 경우 더 다이내믹한 공중 이동이 가능하다.[8]
5 스테이지
- 후보 연설장
- 평범한 대통령 후보 연설장이다. 가장 첫 스테이지인 만큼 그다지 어렵진 않으며 기본적인 게임 개념을 익히게 된다.
- 럼프 재단
- 럼프 후보 뒤에 쌓인 돈뭉치와, 양쪽에 있는 돈을 퍼 마시는 럼프 머리 조형물이 인상적인 스테이지. 좀 더 난이도가 높아졌으며, 최초로 저격 외 위험요소인 폭탄이 등장한다.
- 멕시코 국경
- 멕시코 국경에 방벽을 쌓을 거라는 공약을 발표 중인 현장. 배경에 활활 타오르는 멕시코 국기와, 멀쩡한 멕시코인 가족을 철창 안에 가둬놓고선 '이런 강간마 범죄자 가족 1100만 명을 국외로 추방할 것입니다'라고 써둔 게 백미. 좀 더 역동적으로 이동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등장하며, 럼프의 위치를 추적해 떨어지는 거대 타코, 주인공이 도달 불가능한 플랫폼에 올라가 있는 럼프 등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아진다.
- 중국 공장
- 럼프 모자 등 럼프 관련 의상을 만드는 공장을 시찰 중인 럼프. 점프 패드가 최초 등장한다. 한 스테이지에선 럼프를 방치하면 알아서 국수로 낙사하는(...) 곳도 있는데, 날아 부딪혀 더 멀리 날려 떨어뜨려 살려야 한다(?). 한 스테이지는 아예 중국인들이 작정하고 럼프를 죽일 셈으로 불구덩이를 만들어 놓았다.
- 우상화 집회
- 거대 예수상 형태로 럼프 석상을 만들어 두었다. 럼프가 높은 플랫폼에 있으며 다소 까다로운 플랫폼 점프 트릭을 요구한다.
- 관타나모 기지
- 관타나모 델타 포로수용소 입구에서 고문 합법화 연설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다양한 요소가 전부 결합된 곳. 럼프가 닿으면 죽는 가시 트랩이 최초로 등장한다. 럼프를 살릴 시 나오는 속보 문구가 가장 골때린다. '고문받는 포로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고문 도구는 500억 규모의 시장', '아이언 메이든 겸용 선탠 침대' 등.
- 러시아
- 러시아에서 푸틴과 만나는 회장. 처음엔 악수하더니 나중엔 같이 춤을 추고, 딥키스까지 한다(...). 이후 럼프가 푸틴의 개가 된다. 오브젝트를 움직이는 트릭이 처음 등장한다.
- 여성 교도소
- 낙태한 여성들을 처벌해야 한다며 연설하고 있고, 뒤에는 여성들을 못생겼다, 뚱뚱하다, 많이 먹는다는 이유 등으로 수감해 두었다. 진자 형태로 흔들리며 이동을 방해하는 탐폰들이 나오는데 한 번만 잘못 맞아도 넘어져 흐느적거리게 된다. 뒤에 나오는 스테이지들보다 더 어렵다고 평가받는다.
- KKK단 집회
- KKK단의 야간 집회로 상징인 불타는 십자가가 있다. 럼프는 백인의 투표가 필요하다며 여기서도 선거 활동 중이다.
여기서 우리는 주인공 딕이 흑인인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컷신 같은 건 안 나오지만, 이 챕터를 클리어하면 럼프는 대통령에 당선이 된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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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프가 당선된 덕분에기어이 2020년 제3차 세계 대전이 터지고 말았다. 그리고 폐허가 된 뉴욕에서 금속 신체로 개조된 네오 럼프가 나치 독일풍 군복을 입은 군인들에게 연설을 한다. 이미 제정신이 아닌 세계인데 트위터 때문에 전쟁이 터지기도 했고 도시엔 나치 독일 비슷한 장식으로 가득하고 거대한 괴생물체가 있으며, 2차대전 독일군복을 입은 관중들이 럼프에게 환호하고 있으며 모든 여성은 럼프의 소유다(...). 시작 지점에서 럼프가 멀리 떨어져있으므로 건물 옥상에서 옥상으로 뛰어넘는 스턴트 액션이 필요하다. 세월의 영향인지 방사능 때문인지 주인공이 대머리가 되었다(...). 그리고...
- 세상의 멸망에 책임감을 느낀 주인공은 타임머신을 타고 2016년으로 돌아가 첫 미션의 저격수가 되어 럼프를 살해하게 된다.[9] 럼프 저격에 성공하면 미래를 바꾸는 데 성공하며 엔딩(?)이 뜬다. 단, 모든 진행 상황이 초기화되니 주의.
5.1 래슬링
레슬링이 아니다! Rassling이다. 첫 스테이지를 통과하면 방에 놓여진 레슬링 선수 피규어를 클릭해 플레이 가능한 미니게임이다. 목적은 팬티바람으로 누워있는 기분나쁜 럼프에 무사히 착지해 맞히면 된다. 총 5개의 스테이지가 있다.- ↑ 아마 코로 코카콜라를 마시지 않기 위해서인지 개발자명이 이렇다(...). 홈페이지가 없는 건 물론, 스팀에 있는 공식 트레일러 영상도 유튜브에 올라오지 않은 걸로 보아 일부러 유튜브 계정을 숨기기 위해 비공개로 설정한 듯 하다(스팀의 영상은 대부분 유튜브 링크다.).
- ↑ 모양은 대놓고 Fox News에 Fox만 Lie로 바꾼것.
- ↑ 딕과 존슨은 둘 다 남성기의 은어며, 록하드는 바위처럼 단단하다는 의미다.
- ↑ 미래에서 온 딕 록하드 존슨이다.
- ↑ 멀티 플레이가 아닌 대부분의 싱글 게임이라면 이 메뉴가 나타나있는 동안 게임이 멈추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 게임은 '사실 정지 메뉴 아님'이라는 이름처럼 게임이 멈추질 않는다!
- ↑ 슈퍼 몸 날리기가 되면 몸 날리기 모션이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이얍 잡아랏! 하는 모션인 반면 슈퍼 몸 날리기는 으아아아~...스런 모션이다.
- ↑ 예를 들어 멕시코 스테이지에서 저격수가 있는 탑을 무너뜨려야 하는 코스의 경우 그냥 럼프가 있는 플랫폼으로 날아가 럼프를 떨어뜨릴 수 있다. 러시아 스테이지의 대부분은 럼프가 높은 플랫폼에서 푸틴과 기행을 벌이고 있는데, 일반적으론 플랫폼에 올라갈 발판을 마련해야 하지만 그냥 몸을 날려 올라가 구할 수 있다.
- ↑ 초반 ㄱ자 계단 내려가기 미션의 경우 점프 + 공중 몸 날리기 + 방향꺾기 조합으로 한번에 ㄱ자 계단을 다 내려갈 수 있다.
- ↑ 게임이 진행될 수록 딕 록하드 존슨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있다는 복선을 볼 수 있다. $$$ 때문에 시작했냐느니, 왜 살려줬냐느니 하는 낙서나 늘어가는 술병이 그 증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