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항공모함
프랑스어 | Porte-Avions 2 |
영어 | Future French aircraft carrier |
※ 프랑스 해군이 계획했던 75,000톤급의 정규 항공모함. |
1 제원
발주자 | 프랑스 해군 |
수주자 | 탈레스그룹, DCNS |
발주일 | 미발주 상태 |
기공일 | 미발주 상태 |
모항 | 툴롱 해군기지 |
고유번호 | 미발주 상태로 없음 |
구호 | 미발주 상태로 없음 |
상태 | 미발주 상태 |
만재배수량 | 70,000~75,000톤(추정) |
길이 | 283m |
폭 | 73m(비행갑판) |
흘수선 | 11.5m |
항해속도 | 26노트 |
항속거리 | 10,000해리 |
승무원 | 운용병력 1,000명 및 항공대병력 650명 |
고유무장 | Sylver 8연장 2기, MBDA Aster 대공미사일, Giat 20F2 20mm 기관포 |
함재기 | 40대 |
2 배경
프랑스 해군은 이미 클레망소급 항공모함 1번함 클레망소(Clemenceau)를 1961년에, 그리고 2번함 포쉬(Foch)를 1963년에 취역시켜 운용중이었다. 그런데 클레망소급 항공모함은 3만톤급으로 1970년대 중반부터 대형화된 제트추진 함재기 운용에 한계가 드러나고 있었기에 프랑스는 대체 함정의 필요성을 절감하였다. 그래서 샤를 드 골급을 후속함으로서 1989년에 건조하기 시작했다[1]. 그런데 샤를 드 골급은 온갖 문제 때문에 2001년이 되어서야 겨우 취역할 수 있었고[2], 그래서 같은 급의 2번함을 만드는 것보다는 영국 해군이 추진중인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을 공동구매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평가가 나오게 되었다. 웹에서 찾을 수 있는 개념도 및 운용상황 일러스트들이 서로 비슷한 것도 이 때문이다.
2006년, 영불 양국 국방장관은 차기 항공모함 개발에 협력하기로 하고 프랑스가 설계안에 대한 접근 대가로 영국에 투자하기로 하였다. 투자금액은 2006년 1월에 3,000만 파운드, 같은 해 6월에 2,500만 파운드였고, 프랑스가 이 프로젝트를 계속할 때 4,500만 파운드를 추가 투자하기로 약정하였다.
프랑스의 2008년 회계연도 국방예산에는 PA2 건조를 위한 자금 30억 유로가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발주도 안 되어 있고, 추진방식에 이견이 있어서 원안과는 좀 다른 경우가 될 수도 있어서 추진이 제대로 될 지는 불분명하다.
2011년 2월 현재 영국에서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의 1, 2번함 모두가 건조중인 것과는 대조적인데, 지연사유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세계경제위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사실 퀸 엘리자베스급 역시, 경제난으로 인해 건조 자체를 취소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며, 건조되더라도 해외로 매각하는 방안이 고려되었을 정도로 불안정한 상태였다. 허나 이미 건조공정 자체만은 별탈없이 너무 많이 진행되어 버린 탓에 계약을 취소할 경우 영국정부가 물어야 할 위약금이 취소로 인해 절약되는 예산을 초과한다는 판단으로, 영국정부는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로 건조 중이다.
반면 프랑스는 PA2프로젝트를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던 덕에, 일단 착수를 보류하면서 경제위기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판단인 것.
3 반영된 설계사상
PA2는 탈레스그룹과 DCNS가 연합하여 건조할 예정으로, 공개된 설계안에 따르면 길이 283m, 배수량 75,000톤급의 초대형 항공모함이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 1, 2번함의 준공연도가 비록 원안보다 늦춰지긴 했지만 공개된 데 반해, PA2가 언제 건조가 완료될지는 프랑스측이 공개한 자료가 없어서 알 수 없다. 프랑스판 듀크 뉴켐 포에버가 될 듯 다만 확실한 것은 샤를 드 골급은 2015년 경에 핵연료 보급 및 수리를 위해서 개삽질보수공사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 근데 파리 테러로 IS와 실전을 뛰고 있다.
PA2는 캐터펄트 이함 및 어레스팅 와이어를 이용한 강제착함, 즉 CATOBAR 방식을 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이나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이 채택할 전자기식 캐터펄트 대신, 니미츠급 항공모함이 운용중인 것과 같은 90m 길이의 C-13-2 증기식 캐터펄트를 탑재할 예정이므로 증기를 생성하기 위하여 증기터빈이 추가될 것으로 보이므로 기관부의 복잡도가 예상된다.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과 마찬가지로 PA2 역시 항해용 함교를 앞부분에, 항공관제용 함교를 뒤에 둔 방식으로 건조된다.
설계 원안 자체가, 비용이 과도히 높아지면 안된다는 영국 해군의 요구사항을 맞춘 관계로 원자력추진은 고려되지 않았다. 이것 때문에 프랑스 기술이 퇴보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도 있긴 하지만, 재래식추진의 단점보다도 운용상의 그리고 정치적인 이점이 더욱 크다고도 할 수 있다[3].
추진기관은 역시 롤스로이스 MT30계열 가스터빈 발전기를 기반으로 한 완전 전기식추진(IFEP)이다. 항속거리는 대략 10,000해리.
4 함재기
함재기는 최대 40대까지 탑재할 예정이며, 이하의 항공기가 그 대상이 된다.
크기에 비해서는 다소 탑재기 수가 적은 감이 없지 않으며, 특히 비슷한 크기였던[4] 미 해군의 항공모함 미드웨이급와 비교했을 경우, PA2는 40대, 미드웨이는 65대 탑재로 차이가 많이 난다.[5]
5 향후 계획
함체는 STX 유럽법인이 인수한 생 나자르 소재 아틀랑티크 조선소에서 건조하며, 각종 장비 장착은 브레스트 소재 DCN 해군공작창에서 진행한다. 취역 후 모항은 지중해 연안의 툴롱 해군기지로 예정되어 있다.
이름은 리슐리외가 될 것이라는 말도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밝혀진 것이 없다.[6]
건조진행여부의 결정은 2012년 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였는데 프랑스의 재정 압박으로 2013년 국방 백서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업의 취소가 결정 되었다는 것을 대외에 알리게 되었다.
6 관련 항목
- ↑ 참고로 클레망소와 같은 해에 취역한 미 해군의 엔터프라이즈는 2014년까지 쓰일 예정이고, 키티호크급 항공모함은 2009년까지, 그리고 1955년에 취역한 포레스탈급 항공모함은 1998년까지 현역이었다. 클레망소는 1997년, 포쉬는 2000년에 퇴역했고 그 중 포쉬는 브라질 해군에서 상파울루라는 이름으로 현역이다.
- ↑ 별의별 병크는 다 일어났다고 보면 된다. 그 유명한, 원자로 문제 때문에 멀쩡한 선체를 잘라서 오버홀을 하는 사건이 압권이라 다른 사건들이 묻히는 감이 있긴 하지만, 비행갑판의 길이 부족, 프로펠러가 깨지는 문제, 함내 승무원들의 방사능 피폭, 4만톤급 주제에 니미츠급의 유지비를 넘어서는 희한한 상황 등, 파면 팔수록 병크가 튀어나온다.
- ↑ 샤를 드 골급은 설계를 잘못하는 바람에 기관실 근무인력이 방사능에 피폭되는 문제도 있었기 때문에 이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국가에 따라서는 원자력추진선박의 입항 자체를 거절하는 경우도 있다.
- ↑ 건조 당시에는 45,000톤급이었으나 대규모 개수작업을 통해 베트남 전쟁 때부터 1992년 퇴역 전까지 74,000톤급으로 확대되었다. 즉 배수량이 비슷하다는 말은 베트남 전쟁 참전 이후의 미드웨이와의 비교. 2차원 데이터로 볼 때도 미드웨이의 길이는 296m, 비행갑판의 폭은 72m로 PA2와 거의 차이가 없다.
- ↑ 프랑스가 미국처럼 강력한 대규모 항모항공단의 필요성을 덜 느껴서 일수도 있다. 단순히 배의 크기만으로 비교하는건 무리가 있다. 운용목적이나 전략사상에 따라 함재기의 규모는 얼마든지 다를수 있는 문제이다. 프랑스 해군이 미해군처럼 수시로 활발하게 강력한 무력투사를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저정도만 되어도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 그 어떤 나라도 무시할수 없는 규모다.
- ↑ 항공모함 샤를 드 골의 원래 이름이 리슐리외였다가 도중에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