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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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와 B와 N To The Y 이제 Break it this move yo’ll like this come on come on 하나, 둘, 셋! 하늘 높이 너와 같이 나와 같이 모든 가식들은 버리지

-TBNY의 Natural 中

대한민국의 힙합 듀오. 무브먼트 크루 소속으로, 사진에서 왼쪽이 톱밥(본명 최석용)이고 오른쪽이 얀키(본명 양준모)[1]이다.

TBNY란 팀명의 의미는 처음에는“TopBob N Yankie”. 이렇게 단순하기 그지 없었으나 에픽하이타블로가 나중에 “The Basement Noise Yellas” 라는 그럴듯한 의미를 붙여줘서 이 쪽을 쓰기로 했다고 한다.

2002년에 냈던 EP "Prosac"이 최초의 앨범 활동이지만 이전에도 각종 프로젝트 앨범이나 피처링 등을 통해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TBNY의 이름을 걸고 낸 최초의 트랙은 2001년 2PAC 추모 앨범이었던 "Hip-Hop Jam 2001"에 수록됐던 "How We Go". 지금 들어보면 가사심히 오글거리며, Jump it up, Jump it up, everybody party up 지금의 TBNY가 엄청나게 발전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Verse 1 : Topbob)
yo! 벅찬 내 기대로 21세기 반세기에 묻어난 soul 담아내기
money가 사람보다 먼저고 몹시도 숨가빴던 나날
그 역시 이것도 저것도 그 무엇도 아니었던
무의미했던 내 삶에 나날들에 너무나 너무 무능한 능력
힙합에 너무 무한한 열정 어둠에 lyric도 유산되고
flow에 fucked up yo! keep it grow 와와 와라와라와 양키와 같이
이젠 같이 우리가 택한 바라던 가치 결코 그리 다르진 않았고
yo! 난 톱밥! 험난한 길을 가봤던 힙합은 도박
쓰레기 rapper들 모두가 fuck ya'll little hoe U know how we go!!

(Verse 2 : Yankie)
Hey caution caution is it yankie station
내가 여기서 다시 호흡을 맞추네 톱밥과 함께
내가 마음을 비우고 나니 할 일이 너무 많지
난 너의 하인이 되어 사인을 받고 갔다 다시 차인 꼴이 되듯이
먼산을 다시 보더니 얼굴이 마구 꾸겨져 있으며 하는 말이
dancing 가요 crap이 내 맘에 들지는 않지 비유나 한번 맞추다
oh! 젊은이 you new generate 충전은 100% 할 일이 그리 없나 돈은 좀 필요하고
배반을 밥먹듯 하는 박쥐와 같이 니 친구를 배반 할 수는 있겠지
그렇담 no shit no dout no won no thanks 이렇게 많은 불만을 yankie station에서는
그 나쁜 놈을 토막내어 파이프 안에 쑤셔 넣어 냉장보관해드리죠 값은 무료

(후략)

1집 앨범을 낼때 CB MASS의 리더였던 커빈이 타인의 곡을 자신의 이름으로 저작권 등록을 하는 방법으로 에픽하이의 1집과 TBNY의 1집의 제작비를 횡령하는 사건이 벌어져서 TBNY 1집과 에픽하이의 1집의 발매가 늦어지고 CB MASS도 더 이상 활동이 어려워 해체하게 된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픽하이의 "뒷담화", TBNY의 "You", 다이나믹 듀오의 "이력서"에 잘 드러나 있다.

EP를 낸 지 4년 만인 2006년, TBNY는 비로소 정규 1집인 "Masquerade"를 내놓는다. EP에서 보여줬던 수위 높은 가사는 좀 덜해졌으며 타이틀곡인 '왜 서 있어'는 다분히 대중적인 인기를 노리고 만든 듯한 모습. 하지만 별 큰 인기는 얻지 못했다. 수록곡 중 '차렷'은 MC 스나이퍼를 디스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사가 실려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08년에 2집 "Side A - HI"를 낸후 Side B 가 예정돼있었는데 갑자기 소식이 끊기다가 다이나믹 듀오 5집의 피처링 "Topbob of komplex"로 표기되자 해체설이 나돌기 시작했는데 2wins(전 komplex)의 앨범 인터뷰의 의하면 얀키가 음악을 쉬고 싶다면서 해체를 제안했다고 한다.힙합플레이야 인터뷰 그렇게 Side B는 힙합계의 듀크 뉴켐 포에버가 되었다. 근데 그건 결국엔 나오기라도 했지...

톱밥은 "해체아닌 해체"라고 표현했지만 이건 팬들을 위해 최대한 완곡하게 표현한 거고 해체가 확실해졌다는 게 대체적인 평.

현재 톱밥은 범키[2]라는 보컬 멤버와 함께 투윈스(2wins)라는 그룹을 구성해서 2010년 7월 경에 데뷔했고 얀키는 솔로활동 중이며, 12월 14일 첫 솔로 싱글과 2월 22일 정규 1집 앨범을 발표했다. 그룹명과 앨범 발매일이 콩까 얀키의 1집 수록곡중 2wins가 피처링한 '심술쟁이'란 곡이 평가가 좋아서, 범키를 합류시켜서 3인 체제로 다시 뭉치길 바라는 의견이 많지만, 본인은 그냥 필요할 때 피처링으로 교류하면 되고, 팀으로 뭉칠 생각은 없다고 한다. 이후 톱밥도 2014년 1월 10일 솔로 앨범을 발매하면서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이 솔로 앨범은 강박엔터테인먼트에서 발매되었는데 이는 TBNY가 자체적으로 EP를 냈을 때 사용했던 이름인 것으로 보아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듯. 현재 얀키는 절친 다이나믹 듀오의 레이블인 아메바 컬쳐에 소속되어 있다.톱밥이 다듀랑은 더 친할 텐데

참고로 톱밥은 모교인 현대고등학교로 체육 교생 실습을 온 적이 있다. 현역 가수가 교생실습을 온 드문 사례.[3] [4] 이 때 톱밥을 알아보는 학생이 꽤 있었고, 다른 학교 학생이 데모 CD 주겠다고 교무실까지 들어오는 바람에[5] 교장실까지 가서 당신 뭐하는 사람이냐(...)고 추궁당했다고 한다. 게다가 수업 중에 티셔츠를 벗었는데 팔에 문신이...[6] 아이들의 권 선생님? 결국 빼도박도 못하고 이상한 놈 확정.

여담이지만 톱밥과 다이나믹 듀오최자랑 서로 사촌 지간이라고 한다. 관련 기사

톱밥은 2013년 9월 5일에 개봉된 '33리'라는 독립영화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33세의 비공식 래퍼의 이야기로 자신의 경험을 주제로 삼은 듯 하다. 어머니의 잔소리 라임이 장난 아니라고 한다[7] 현재 싱글EP를 한 장씩 낸 상태.

얀키와 톱밥 모두 따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해체란 걸 빼도박도 못 하게 됐지만 이 시절의 조합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의 톱밥&얀키 콜라보 작품은 얀키 2집 'Andre' 수록곡 'ProMeTheUs(튀겨)'.[8]

  1. 본래는 초등학교 시절 미국 유학 경험에서 나온 키라는 별명을 그대로 따와 예명으로 썼으나 반미시위로 인해 ㅇ을 ㄴ으로 바꿨다고...
  2. 에픽하이 에필로그 앨범에 수록된 바보라는 곡을 피처링 하기도 했다. TBNY 1집에서 Without U와 2집의 잔상라는 곡에서 본명인 권기범이라는 이름으로 피쳐링했다.
  3. 체리필터조유진, 크라잉넛의 한경록도 교생실습을 왔다는 정보가 있다. '레드삭스'란 여성 그룹에 있었던 노정명이 중대부고로 교생실습을 온 적이 있으나 이건 탈퇴 이후다.
  4. 학력이 무려 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과이니 실습을 오는 게 당연한 걸지도 모르겠다. 참고로 연세대에는 사범대가 없다.
  5. 타교 학생이 교복을 입고 학교에 출입하는 일이 교칙으로 금지되어 있었다고 한다.
  6. 이 사건 이후 여름에도 긴팔을 입고 수업했다고.
  7. 엄마 曰 : 니한테 잔소리나 하면서 뒷바라지하는 내 꼬라지, 젊은 아줌마들 비위나 맞추면서 사는 니 엄마 꼬라지, 니 눈에는 엄마가 마냥 좋아보이지. 이 꼴이?
  8. 톱밥 뿐 아니라 도끼, Double K, 부가킹즈의 주비 트레인, 방탄소년단랩몬스터, 던밀스 등이 참여한 단체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