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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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설정화선화폴아웃 3에서의 모습

1 개요

폴아웃 시리즈의 마스코트이자 작중 등장하는 가공의 기업Vault-Tec의 마스코트. 모노폴리의 마스코트 'Rich Uncle Pennybags'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2 상세

폴아웃폴아웃2 시절만 하더라도 이 마스코트의 이름은 게임 상에서 나타나지 않고 개발자들도 그냥 볼트 맨 내지는 볼트 보이라고 부르는 둥 명확한 호칭이 없었다.

그러다 폴아웃 택틱스 시리즈에 들어서 이름이 핍보이라 개명(?) 당하게 되었다가[1] 폴아웃3에서 다시 볼트 보이로 불리우게 된 이후 그냥 볼트 보이로 굳어졌다. 여담이지만 개명을 당한 폴아웃 택틱스 에서는 안드로이드 동료로 출현했다.

유쾌한 데포르메로 표현되는 캐릭터로, 폴아웃 시리즈의 모든 (남자) 사람 그림을 대표하여 등장한다. 폴아웃 3부터는 그 특성이 더 강화되어서, 예를 들어 시저의 군단을 표시할 때는 시저의 군단 복장을 걸친 볼트 보이가 나오고,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을 표시할때는 BoS 복장이나 파워 아머를 걸친 볼트 보이가 나온다. 무기 아이콘 또한 칼이면 볼트 보이가 칼을 휘두르는 모습으로, 총이면 볼트 보이가 총을 들고 사격하는 모습으로 묘사가 될 정도로 없는 곳이 없다. 가끔 필요에 따라 여성화인 볼트 걸[2]이나 기타 버전이 등장하곤 하지만, 디자인은 대체적으로 기본 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여하튼 폴아웃을 하면서 안 보는것이 절대로 불가능한 인물. 몇몇 MOD 개발자들은 이런 볼트 보이의 정신을 존중하여, 자신이 만든 MOD 아이템의 아이콘에도 볼트 보이를 그대로 가져다 쓴다.

특이하게도 좋은 일이든 험한 일이든 무슨 일을 당해도 특유의 유쾌한 미소를 잃지 않는다. 검은 고양이를 만났거나, 방사능에 노출되었거나, 사람 뒤통수를 칼로 찌르거나 등등 별의별 상황에서도 상쾌한 미소를 유지하고 있다. 심지어. 온몸에 칼이 꽂히고 거열형을 당하는 상태에서까지 웃고 있다![3] 물론 폴아웃 3부터는 매의 눈으로 노려본다거나 시원한 표정을 지어보인다거나 등등 많은 표정을 구사하게 되었다.

이러한 기괴한 센스와 중독성있는 미소 때문인지 서양은 물론 일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4]

참고로 폴아웃 1, 2폴아웃 3, 그리고 폴아웃: 뉴 베가스의 볼트 보이들은 그림체가 각가 조금씩 다르다.

생긴 건 단순하지만 따라 그리기는 꽤 어렵다. 특히 저 특유의 이상야릇한 표정과 곱슬거리는 머리모양은 그리는 사람에 따라서 그 모양과 느낌이 상당히 달라진다.

같은 디젤펑크[5] 게임인 바이오쇼크, 바이오쇼크 2플라스미드 광고에서도 비슷한 화풍의 그림이 나온다. 볼트 보이와는 달리 이쪽은 아저씨.

폴아웃 4 출시에 앞서 공개되는 S.P.E.C.I.A.L 비디오에서는 본격적인 폴아웃 세계관의 애니메이션 주인공으로 등극하였다. 그리고 역시 아니나 다를까 피가 낭자하게 굴려진다.

생김새가 묘하게 JTBC 정치부회의의 최상연 부국장 닮았다.

폴아웃 4의 출시로 볼트 보이 그림이 디시인사이드에서 디시콘으로 쓰이기 시작했는데, 종류가 하도 많다 보니 온갖 상황에서 들어맞는 볼트보이콘을 항상 쓸 수 있어서 갓트보이콘이라 불린다.

파생상품으로 '폴아웃' 일기장이 출시되었는데 하드커버에 새겨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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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루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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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이미지는 폴아웃 팬들이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보는 볼트 보이 이미지 중 하나로서 폴아웃 3 출시 당시 등장한 그림이고 베데스다에서 운영하는 폴아웃 공식 트위터도 해당 이미지를 사용한다.

그런데 2014년 레딧의 한 유저가 새로운 해석을 들고 나왔다. 이 이미지의 원래 의미는 다음과 같다는 것.

If you see a mushroom cloud from an atomic bomb, you're supposed to stick your arm out and hold your thumb over the cloud. If the cloud is bigger than your thumb, you're in the radiation zone and should evacuate

핵폭탄의 버섯구름을 목격한다면 팔을 쭉 펴고 엄지손가락을 대보라. 버섯구름이 엄지손가락보다 크다면 당신은 방사능 사정권에 있는 것이니 재빨리 도망쳐야 한다

이 루머에 따르면 저 볼트보이는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사랑스러운 윙크를 하는 게 아니라 엄지손가락을 버섯구름에 대고 눈으로 가늠하며 자신의 살길을 도모하는 처절한 처지에 놓여있는 것이다. 심지어 몸과 얼굴에 환한 빛이 비치는 모습이 폭발로 인한 섬광을 연상시키기까지 한다.

이후 다른 유저가 /r/gaming에 올린 글을 계기로 크게 유명해져서 이후에는 거의 정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고 해당 루머를 기사화한 웹진도 몇개 된다.하지만 이는 단순히 루머일 가능성이 큰데, 이유는 아래와 같다.

  • 위 내용이 담겨진 생존교범이 실제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상식적으로 핵폭탄이 터진 게 눈에 보인다면 크기 따위를 잴 필요 없이 얼른 대피해야 할 것 아닌가... 더군다나 방사성 낙진은 바람을 타고 떨어지기 때문에 핵폭발 지점과의 거리가 단순히 얼마만큼인가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 후쿠시마 사건 때 돌던 이야기들을 생각해 보자. [6]
  • 엄지손가락과 윙크 조합은 본래 폴아웃 택틱스 발매 당시 최초로 등장한 그림인데 해당 그림에서는 볼트 보이의 손가락이 눈보다 한참 아래 가있고 허리도 숙이는 등 전형적인 자신감 넘치는 포즈로서, 버섯구름을 측정하는 그림은 아니다.
파일:볼트보이엄지.jpg
  • 이는 더 이전에 폴아웃 1의 메뉴얼(볼트 거주자의 생존교범)에서 등장한 그림이다. 폴아웃 택틱스의 상징도 이 그림을 편집한 것.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버섯구름이 보이면 책상 밑에 숨어서 숙이고 있으라는 내용이다.
  • 그 외에도 다양한 볼트 보이의 그림은 윙크를 하고 있다. 볼트 보이에게 윙크는 그냥 평범한 표현인 것.
  • 루머의 대상이 된 그림을 최초로 사용한 베데스다측은 해당 그림을 상당히 많이 홍보하고 폴아웃 관련 굿즈를 파는 베데스다 스토어에서도 관련 굿즈가 가장 많다. 그런데 그중에는 윙크를 하지 않는 버전도 있다. 해당 그림에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으면 자사의 제품이니만큼 굿즈 역시 그걸 살렸을 것이다.

단, 폴아웃 1, 2의 프로듀서인 브라이언 파고가 해당 루머를 부정했다는 트윗을 근거로 제시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는데, 볼트 보이의 최초 이미지를 만든 것은 Leonard Boyarsky 등 실무진 3명이고 여기에 프로듀서가 개입했다는 근거는 없기 때문. 또 루머의 대상이 되는 쭉편 허리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윙크하는 이미지는 상기했다시피 폴아웃 3를 개발한 베데스다가 만들었으니 소속이 전혀 다른 브라이언 파고의 의견이 근거가 될리 없다.

유사한 개념으로는 2차 대전 공중전시에 파일럿이 한 눈을 감고 엄지손가락을 펴서 해를 가리는 경우가 있었다. 해가 정면에 있으면 눈이 부시기 때문에 안 가릴 수가 없는데, 시야를 조금만 가리면서 주변을 살피기 위한 방법으로 썼다고.
  1. 사실 핍 보이는 볼트 보이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적발노란색 옷을 입고있다. Pip-Boy 항목 참고.
  2. 공식 볼트 걸의 외형은 볼트 보이와 마찬가지로 곱슬거리는 앞머리를 지닌 장발 또는 단발이지만, 2차 창작에서는 다른 형태의 머리모양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3. 그렇다고 해서 언제나 웃고있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니다. 예를 들어 '이별'이나 '아동 살해자' 평판을 획득하면 우울한 표정이나 당황한 표정의 볼트 보이를 볼 수 있다 물론.. 초기의 아동살해자 칭호는 아니였지만.
  4. 주로 동방 프로젝트의 캐릭터들을 보블헤드화 시킨다.
  5. 엄밀하게 말해서 폴아웃 시리즈는 아톰펑크(Atompunk)로 분류된다.
  6. 다만 이 루머와는 약간 내용이 다르지만 손가락 굵기와 버섯구름의 크기를 비교하여 간이적으로 핵폭탄의 위력을 측정하는 내용이 국군 화생방 교범에 있기는 하나, 관측자의 생존가능성 혹은 낙진범위와 관련성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