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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chool of Rock. 돌의 학교 잭 블랙 주연의 2003년작 영화. 실패한 록커 듀이가 우연히 한 명문 초등학교에 임시 교사로 근무하며 학생들과 록 밴드를 결성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와 깁슨산 기타를 그린 영화이다. 감독은 비포 선라이즈,비포 선셋 ,비포 미드나잇, 보이후드로 유명한 리처드 링클레이터.
일축하자면 꿈을 잃지 않은 자의 인생 성공기. 스토리를 간략히 설명하자면, 시스터 액트의 학교버전 + 록버전.
제작비 3500만 달러를 들여 미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북미에서 8100만 달러, 전세계적으로 1억 3100만달러의 흥행 성적을 거두었다. 제작비의 네 배에 이르는 초대박을 터트린 셈.
2 줄거리
'자리 없음(No Vacancy)' 록밴드의 기타리스트인 듀이 핀(잭 블랙 분)은 뚱뚱하고 촌스러운 외모에 독단적이고 정신나간 행동으로 인해 자신이 만든 밴드에서 오히려 쫓겨나게 된다.[1] 생뚱맞게 스테이지에서 관객들에게 몸을 날리는데 아무도 안 받아주는 바람에 땅바닥에 떨어져 기절하고, 이로 인해 공연을 완전히 망친다. 영화에 나오진 않지만 무려 20분간 (!!!) 기타솔로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참고로 엄청난 길이의 대곡으로 유명한 드림 시어터의 경우에도 20분 이상 대곡, 특히 연주곡은 드물다. 그런데 드림 시어터처럼 곡 내에 명확한 주제와 흐름을 갖고 작곡한 곡이 아니라 기타솔로가 20분이면 듣는 사람에게는 고문에 가깝다. 듀이가 잉베이 말름스틴 급의 천재 기타리스트도 아니고.[2]거기에 록을 그만두고 대리 교사로 일하는 친구 네드 슈니블리(마이크 화이트[3] 분)의 집에 얹혀살며 허구헌 날 그의 동거녀인 여자친구와도 다투고 월세까지 밀리자 고민에 빠진다. 그러던 어느 날 호레이스 그린 사립초등학교[4]에서 대체 교사를 구하기 위해 네드에게 전화가 오는데, 마침 네드가 없던 터라 듀이는 몰래 네드의 이름을 빌려 호레이스 그린 사립초등학교에 대리교사로 일한다. 수업 첫날은 대충 넘어갔다가 그 다음날 음악 시간에 학생들의 연주실력을 보고는[5] 록에 대해 가르치기 시작한다. 나중에는 학생들과 함께 록밴드 경연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교장의 눈을 피해 학생들에게 연습을 시킨다.[6]
모든 것이 순조롭게 돌아가는 듯 했지만 네드의 집으로 월급이 편지로 날아오게 되면서 화가 난 네드의 여자친구가 경찰을 부르고,[7] 그날 밤 학부모 초청회 자리에서 지금까지 뭐했냐는 질문에[8] 열심히 얼버무리던 듀이는 결국 사실이 탄로나 개망신을 당하게 된다. 듀이는 실의에 빠지고 모든 것을 포기하지만, 학생들은 듀이가 거짓 교사라 할지라도 잘난 놈들한테[9] 반항 한 번 해보자면서 듀이를 설득해 데리고 빠져나와 록밴드 경연대회에 출전한다.
영화의 클라이맥스에 해당하는, 록밴드 경연대회에서 연주한 음악 "School of Rock".화가 머리 끝까지 난 학부모들은 우르르 공연장으로 몰려갔으나 혼을 쏙 빼놓은 아이들의 공연을 듣고 넋이 나가 이내 뜨거운 박수를 쳐준다. 우승은 듀이의 전 밴드 '자리 없음'이 차지했지만, 학부모와 교장을 비롯한 관객들은 무시하고 '스쿨 오브 락'을 연호하며 앙코르를 요청하기까지 한다. 이후 듀이는 네드의 집에서 학생들에게 방과 후 과목으로 록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된다.
언급안된 교장선생님은 안습
3 뮤지컬 화
2014년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작곡을 맡아 뮤지컬로 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예상치 못한 뮤지컬화 결정과 오페라의 유령이나 캣츠로만 대중들에게 알려진 웨버가[10] 작곡을 맡았다는 점에 화제를 모았고, 2015년 12월 6일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다. 영화와 마찬가지로 아이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데, 특히 아이들의 재능을 발굴하는 과정에 집중하면서 비중을 높였다.
4 기타
한 마디로 로큰롤의 로큰롤에 의한 로큰롤을 위한 영화. 영화 초반에 락의 계보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역대 거장에 대한 찬사가 물씬 묻어나는 장면.
10년 후 잭블랙을 비롯한 당시 아역이었던 출연진들이 다시 모여 무대에 공연를 가졌다.영화 개봉10주년을 기념하며 찍은 단체사진을 보면 세월이 아련하게 느껴진다...
마지막 장면을 약간 비뚤어지게 바라보면 이렇게 느낄수도 있다. 독단적인 리더[11]로 인해 고생하던 인디밴드가 리더를 몰아내고 드디어 경연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었는데, 부자집 아이들로 이뤄진 전 리더의 밴드 때문에 그 조그만 영광조차도 박탈당했다.
실제로 아이들이 록의 즐거움을 느끼긴 하지만 아이들이 록을 재미난 방과후 활동 이상으로 보고 있다는 묘사는 나오지 않는 반면, 우승을 거머쥔 듀이의 전 밴드는 이게 생업이다. 듀이가 끈 전 밴드에 대한 민폐, 다른 인물 사칭해 부당 이득등 의 어그로들을 "꿈을 추구하는 과정"이라고 정당화한다면,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꿈을 좇아왔고 정당하게 우승했음에도 인기에서 밀려 앙코르 공연조차 못한 전 밴드 멤버들은 도대체 뭐가 되나? 사실 영화니만큼 이렇게 따지고 들 필요는 없지만, 인디 밴드들의 어려움과 종종 인기지상주의로 흘러가는 오디션 프로들의 현실들을 보니 씁쓸한 생각이 조금 들 수도 있다.
엔딩크레딧을 넘기지 말고 꼭 보자. 포스터의 헤드카피 말대로 크레딧 올라오는것마저도 웃기다.[12]- ↑ 오프닝에 듀이의 밴드는 클럽에서 공연을 하는데, 이때 리드 기타리스트인 듀이는 백보컬임에도 메인 보컬을 덮을 정도로 크게 노래를 부르고, 듀이가 공연 도중 하라는 연주는 안하고 계속 스탭들에게 마이크를 켜라고 신호하자, 보컬이 계속 당황해하는 모습이 보인다.
- ↑ 또한 본인의 책임으로 공연을 완전히 망쳤음에도 다음날 연습에 나와 다른 멤버들 탓만 한다.
- ↑ 프로듀서이자 각본가이기도 하다. 본 작품의 각본을 맡았다.
- ↑ 일반 초등학교도 아니고 부잣집 애들이 학생인데다 엄격한 교칙, 라틴어 등의 상급 과목들을 가르치는 등 대놓고 '고급 학교'임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학교에서 '음악 교사'로 듀이와 같은 락커를 순순히 받아들일 리가 없다.
- ↑ 학생들이 연주한 음악은 로드리고의 아랑후에스 협주곡 2악장이다.
- ↑ 아이들이 재능이 있던건지 이 양반이 재능이 있던건지 단 3주만에 엄청난 실력을 가진다.
- ↑ 네드는 자신은 원치 않았는데 자꾸 알려달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이 영화에서 성격이 좋은 편으로 나오니 정말 이 말이 맞는듯
- ↑ 심지어 아이가 맨날 음악얘기만 한다고 하는 대사도 있다.
- ↑ 원본은 'The Man', 즉 인간(...)
- ↑ 사실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데뷔작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웨버는 락 음악에도 관심과 재능이 많다.
- ↑ 실제로 영화 초반에 듀이 때문에 기획사 관계자들이 보러 온 공연을 완전히 망친다
- ↑ 예를들자면 자신도 모르는 이름이 올라간다던지... 청소부 방해된다고 나가라고 하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