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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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정식 명칭은 영점 에너지장 조작기(Zero Point Energy Field Manipulator),[1] 그냥 Gravity Gun(중력건)으로도 부른다.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특수 무기[2] 중 하나로, 하프 라이프 2의 블랙 메사 동부 챕터에서 처음 입수하게 된다. 일라이 밴스가 제작했으며, 이것을 써보지 않고는 하프라이프 2를 말하지 말라! 라고 할 정도로 불릴 만큼 특이한 물건이면서도 게임상에서 빠루보다도 더 많이 쓰여지는 것도 모자라, 이벤트성 전투로 중력건만 쓰도록 강요되기도 하는 무기다. 레이븐홈을 오직 중력건만을 사용해서 탈출하는 도전 과제도 있고, 에피소드 1에서 '남은 한 개의 총알'이라는 도전 과제도 거의 중력건만을 사용해야 된다.

1번 트리거는 에너지장 발사[3]로 각종 자재들을 향해 쏘면 캉!! 소리와 함께 멀리 날아가지만, 동물에게 직접 쏘는건 그다지 통하지 않으나, 예외적으로 개미귀신은 여기에 충격을 받아 뒤집히는것도 모자라 심지어 헤드 크랩은 이걸 직접 연타함으로서 죽이는게 가능하다. 대략 3번 정도면 죽는다. 우왕ㅋ굳ㅋ! ...까지는 모르겠고 헤드 크랩 따위 그냥 빠루로 톡! 치면 되잖아??

2번 트리거는 사물을 들어 올린다. 만약 사물이 중력건의 힘이 닿을 수 있는 거리 안에 있다면 들어 올릴 때까지 끌어올 수 있다. 단순한 사용법이지만 이 에너지장의 힘이 장난이 아니라 경차도 날리고 폭발 드럼통이나 프로판 가스통을 들고 벽에 던져도 알아서 터지고, 안터지는게 이상하려나? 톱날을 들고 쏴도 이 무슨 포탑으로 쏜 것도 아닌데 다 썰린다. 참고로 그 외 잡동사니들로도 적을 죽일수 있는데, 일반 헤드크랩 좀비의 경우 페인트 통으로 4~8회, 큰 나무 상자로 약 2회, 드럼통으로는 잘 맞추면 한방…

여하튼 레이븐홈에서 그라인더 톱을 든 다음 좀비에게 발사해 여러 마리를 한번에 반으로 쪼개버리는 그 쾌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4]

2 슈퍼 중력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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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도 하프라이프 2 막판, 고든이 시타델 내부 운송 시스템을 이용할때 보안 장치가 생성한 무기 제거 파장의 작용으로 빠루를 비롯한 대다수 무기들이 공중분해 될 때, 이 무기만은 이 파장을 역으로 흡수해 스스로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이를 감지한 콤바인 감시인은 아래와 같은 경고를 방송한다.

"경고. 역방향 대공명 시공간 융합장치가 감지되었다(Warning. Counter-Resonant Singularity Device detected)."[5]

콤바인의 힘을 흡수했기에 기본 금색에서 푸른색으로 변색됐으며, 힘이 충만해졌는지[6] 끝에 달려있는 집게도 항시 펴진 상태[7]에서 기존에 들 수 없었던 온갖 잡동사니(?)들을 들 수 있게 되었다.

이 때의 위력은 아래 영상 참조…

사상 최강(콤바인에게는 최악)의 휴대용 대량 살상 무기…여담으로 게리모드를 하고 핲라2를 안한 사람은 저게 게리건인줄 안다 카더라

이미 해봤거나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연사력과 발사소리가 매우 흉악해진다. 코어볼이나 무거운 차량도 끌어당기질 않나,[8] 벽에 단단히 박힌 조작기도 간단히 뜯어내 당겨오질 않나, 이전까진 제한적이었던 적들을 향해 쓸 수 있질 않나,[9] 다만 미르미돈[10], 건쉽, 스트라이더 등은 제외.[11] 재밌는 점은 것은 미르미돈, 건쉽, 스트라이더 등은 살아있을 때는 슈퍼 중력건으로 어쩔 수 없지만, 죽고나서는 마음껏 집어 던질 수 있다.

한마디로 즉사기. 거기에 고든의 HEV 특수복도 업그레이드되어 보조 체력이 최대 200까지 상승한다. 이 상태로 우주정복 다만 슈퍼 중력건 상태는 임시적인 것이라, 에피소드 1 시작 부분과 암흑에너지 코어가 안정화되고 나면 그 영향 때문인지 풀려버리지만 치트키를 쓰면 에피소드 1, 2에서도 계속 쓸 수 있다.[12]

3 기타

여담이지만, 이것에 버금가는 무기는 어포징 포스에서 아드리안 셰퍼드가 손에 넣는 '디스플레이서 건'이 있다.[13] 이 물건은 블랙 메사에서 제조한 것으로 추측되며 굉장히 불안정한데. 마우스 왼클릭으로 목표를 향해 니힐란스가 쓰던 녹색 에너지볼을 날리거나[14] 마우스 우클릭으로 자신에게 걸면 바로 Xen으로 전송당한다. 근데 어느 지점으로 가는지, 멀쩡히 돌아올수 있는지는 맵마다 전송 위치가 달라서 장담할수 없다.[15] 1발당 살상력만 따져도 하프라이프 시리즈에서 순위권에 들 정도의 무기.

그런데 중력건이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는 아무도 설명하지 않는지라 밝혀진 바가 없다. Xen 크리스탈을 기계에 박아 외계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작동하는 거 아니냐는 설이 있는데 작중 밝혀진 바는 하나도 없다.

그 외 포탈 2 공식 코믹스의 한 컷에 HEV 보호복 충전기와 함께 중력건이 이스터 에그로 등장한다. 물론 실제 세계관상 공식적으로 관계가 있는건 아니고 그냥 팬서비스 용인듯[16]

그리고 2013년에는 포탈건에 이어 두 번째로 1:1 레플리카로 판매된다고 한다. 제조사는 포탈건을 제작했던 NECA.#[17]

게임 외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비디오 게임 세계의 물체를 물리적 영향을 고려해 움직이게 하는 물리엔진의 도입과, 그 물리엔진을 이용해 물건들을 가지고 놀 수 있게 만드는 혁신적인 게임 속 무기로서 이후의 게임들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후 둠 3 확장팩과 바이오쇼크 등 여타 게임에도 비슷한 무기, 능력들이 많이 등장한다. 2009년 개봉한 영화인 디스트릭트9에도 비슷한게 등장한다? 그리고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또한 비슷한 물건이 등장한다.
  1. 쉽게 말해 무(無)의 힘, 실제로 여타 무기와 달리 횟수 제한이나 탄약 보급 없이 사용이 가능한 무기다.
  2. 하프라이프의 타우&글루온, 어포징 포스의 디스플레이서 건, 하프 라이프 2의 중력건.
  3. 여담이지만, 당기기가 안되는 것들 중에 에너지장 발사로는 충격을 받아 날아가는것들이 있다. 세탁기나 차량, 에너지 코어 등등.
  4. 다만 사지 절단 같은(…) 효과를 지원하는 MOD가 아닌 한, 좀비에게만 통용되며 다른 NPC들의 경우 일반 사물에 맞았을 때의 효과만 난다.
  5. 그런데 잠시 후 '불법'이라는 말을 덧붙여서 "불법 역방향 대공명 시공간 융합장치가 감지 되었다."는 경고를 번복하는데 즉, 콤바인 또한 저런 방향의 힘이나, 이러한 방식의 무기 혹은 장치의 존재를 이미 알고 불법으로 규정했단 소리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또한 아이작 클라이너 박사가 에피소드 1 에서 언급한 '유해한 펄스'도 이 와중에 생긴걸 칭하는 가능성도 높다. 영상은 아이작 클라이너 참조.
  6. 때문에 이를 집고 있는 대기 모션도 조금 버거워 보인다.
  7. 거의 무한에 가까운 중력건의 힘을 항시 개방하면 여러 문제가 생기기에 사용시에만 발동되도록 봉인 및 출력을 저장&보조하는 개념의 장치였는데, 폭주한 나머지 그럴 필요가 없어졌거나 오류가 난 거다.
  8. 일반 상태에서는 쳐내기만 가능.
  9. 콤바인이든 좀비든 헤드크랩이든 개미귀신이든 일단 잡히면 무조건 감전사하며, 던지거나 땅바닥에 내려놓으면 감전때문인지 전류효과가 보이면서 약간의 시간동안 시체가 꿈틀거린다.
  10. 에피소드를 제외한 하프라이프 2 한정.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1,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2의 경우 밀치거나 당기기만 해도 그 순간 죽는다. 흠좀무
  11. 애당초 슈퍼 중력건은 하프라이프 2 후반부에 잠시 쓸 수 있는 것이다. 애초에 그 부분 외에 사용하는 것은 정상적인 플레이가 아니기에…
  12. 콘솔명령어는 physcannon_mega_enabled 1. 다만 롤러마인, 터렛이 잡히지 않으며 버그가 발생한다.
  13. 게임 내에서 무기 이름이 언급되지 않기 때문에 상당수 이들은 블랙메사에서 만든 휴대용 포탈 장치로만 알고 있다.
  14. 해보면 알겠지만 이걸 직격당하면 해당목표 표면에서 에너지볼이 터지며 생기는 폭풍으로 죽어서 다른 공간으로 전송된다. 게다가 이게 터질때 가까이 있으면 단단한 장갑을 갖춘 가간추아 정도로 어지간히 맷집이 있지 않는한 스플레쉬로 산산조각이 난다. 근데 이 설정에도 불구하고 죽은 시체나 건물 내부에는 효과가 미치지 않는다 흠좀무.
  15. 극단적인 예로 공간 전송과 동시에 Xen의 상공에서 그냥 추락만 하다 게임이 끝나기도 한다. Noclip으로 맵을 보면 어디로 갈지 예측할순 있겠지만 그게 앞서 말했다시피 장소가 다 다르니…
  16. 일단 하프라이프 시리즈에 등장하는 그 HEV 슈트는 마크 4는 블랙 메사가 위험한 환경에서 일하는 과학자들을 위해 만든 것이며, 마크 5는 아이작 클라이너가 마크 4를 개량한 것이며, 정작 포탈 시리즈에선 HEV 슈츠 자체는 이스터에그나마 등장한 적이 없다. 더욱이 중력건은 블랙 메사가 아닌 일라이 밴스가 제작한 것이다. 거기에다가 해당 컷의 왼쪽 아래엔 콤바인 체력 충전기까지 등장하기에, 무언가 떡밥이 아닌 그냥 이스터 에그로 보는게 좋은 상황.
  17. 해당 페이지에 있는 사진은 프로토 타입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