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라이프: 어포징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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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f-Life: Opposing Force
하프-라이프: 어포징 포스
개발사		기어박스 소프트웨어
유통사	패키지	시에라 엔터테인먼트
	Steam	밸브 코퍼레이션
국내 유통사		시디빌 웨이코스
출시일		1999년 11월 19일
장르		FPS
플랫폼		PC, Mac, 리눅스, PS2
웹사이트		스팀 상점 페이지

1 개요

1998년 11월 19일 출시한 밸브 코퍼레이션의 FPS 게임 하프라이프의 첫번째 확장팩으로 기어박스 소프트웨어에서 제작하였다.

블랙 메사 연구소에서 발생한 사건을 진압하기 위해 해병대 특수부대, 즉 HECU가 투입된다. 그 투입되는 해병 중 에이드리언 셰퍼드가 주인공으로 계급은 상병이다.

작전 투입 직전 외계인의 습격으로 V-22 오스프리가 불시착하고, 간신히 정신을 차려 일어난 주인공이 블랙 메사 연구소에서 탈출하는 과정이 주 이야기이다. 고든 프리맨과 같은 시간대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게임 진행 도중 Xen으로 향하는 포탈로 뛰어드는 고든 프리맨을 볼 수 있다. 또한 하프라이프의 고든으로서 다녔던 여러 장소를 에이드리언의 시점으로 다시 가볼 수도 있다.

참고로 고든 프리맨의 HEV 보호복과 달리 군용인 PCV를 입었기 때문에 음성 안내 시스템이 없다. 그리고 고든 프리맨은 헬멧을 벗고 다니는데(헬멧이 있긴하다. 하프라이프 멀티설정에서 변경이 가능하다.) 셰퍼드는 방독면을 쓰고 다닌다. 분대장님, 숨이 안 쉬어집니다!

사실 하프라이프 본편을 하다보면 알게 되지만 해병대는 절대 블랙 메사 사람들과 협동하지 않는다. 어포징 포스에서 셰퍼드는 사람들과 협력을 하는데 그 이유를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으려고 라고 아는 사람이 많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셰퍼드가 협력하는 이유는 V-22 오스프리 안에서 임무를 전달받던 도중 외계 생명체의 공격을 받아 수송기가 격추되었기 때문이다. 즉 셰퍼드는 자기 임무가 뭔지도 모른다. 그냥 시설을 복구하고 연구원을 구출하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셰퍼드가 만나는 해병대원들도 그런 것으로 봐서는 전달받지 못한 인원이 꽤나 많은듯 하다. 오히려 진행하다 보면 연구원이나 경비원이 먼저 말해준다(...). 가끔은 연구원을 공격하는 해병대원도 나온다. 하지만 플레이어는 딱히 공격할 필요도 없고 공격해봤자 좋을 것 없으니 그냥 그들이 주는 아이템이나 잘 먹고 진행하는 편이 낫다.

여기서는 X 종족이라는 새로운 외계인들이 등장하는데, Xen의 군대와도 적대시하는 것을 봐서는 콤바인과는 별개의 외계인들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X 종족은 단순히 기어박스 소프트웨어가 확장팩에 끼어넣은 설정이기 때문에, 이 외계인들이 하프라이프 시리즈 본편의 설정은 절대 아니다.

그리고 미 해병대마저도 이 일을 입막음 하기 위해서 또다른 특수부대도 투입된다. 이름하여 Black Operation / 블랙 오퍼레이션(줄여서 Black Ops / 블랙 옵스). 본작 하프라이프 후반부에서 고든을 공격하던 그 전신 검은색 위장복의 여성 요원들로, 여기서는 남성 요원들도 나온다. 그래서 미 해병대까지 공격한다... 그런데 사실 하는짓을 보면 남성 요원은 그냥 일반 해병대와 동일하다. 즉 셰퍼드가 해병대와 싸울 수 없으니까 그 대신으로 나온 존재들이다. 물론 기민한 이동과 근거리 격투방식으로 상대하기 까다롭다. 하지만 M249과 스나이퍼 라이플을 얻는 순간 극상성으로 역관광을 보내버릴 수 있으며 그 전에도 유탄 발사기를 잘 사용하면 비교적 쉽게 처리가 가능하다.

최후에는 X 종족의 보스인 진 웜을 잡으며, 고든 프리맨과 마찬가지로 G-man에 의해 느린 포탈안에 갇히게 된다. 죽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게임 종료후 나오는 보고서에 의하면 '보류'상태다. 어포징 포스 제작진은 추후 셰퍼드를 등장시킬 예정이라지만 언제 등장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고든 프리맨도 몇 년 째 못 보고 있는데...

참고로 미션 중간에 블랙 옵스 대원 두 명이 작동시키는 핵탄두를 볼 수 있는데 엔딩에서 이 핵탄두가 터진다.

어포징 포스의 스토리가 공식이냐 아니냐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 시나리오 작가의 말에 의하면, 어포징 포스의 스토리가 공식인지 아닌지는 밸브가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앞으로의 스토리에 셰퍼드를 출연시키냐, 출연시키지 않느냐에 따라 갈리며, 밸브도 어포징 포스의 스토리가 공식인지 공식이 아닌지에 대해선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한다. 또한, 확장팩의 대부분의 설정은 밸브가 만든 것이 아니고 확장팩 제작사인 기어박스 소프트웨어가 혼자서 꾸며낸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다른 확장팩들 역시 아직 스토리가 공식인지 공식이 아닌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그렇기 때문에 시나리오 작가가 하프라이프의 이후 시리즈에 확장팩에 나왔던 것들을 등장시키냐 마냐에 따라서 확장팩의 스토리가 공식인지 아닌지가 갈린다고 한다.

원작의 무기가 거의 나오지 않는 대신 새로운 무기들이 등장하여 원작 무기들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새로운 무기들은 주인공이 군인이라는 설정때문인지 좀 더 본격적인 군용 무기들로 구성되어 있으며(예 : 쇠뇌 → 저격 소총 / 리볼버 → 데저트 이글 / 빠루 → 렌치(응?)+전투용 칼 등등), 아예 새로운 무기도 많이 나왔다.(M249, 디스플레이서, 스포어 런처, 쇼크 로치 등등) 그리고 바나클을 쏘아보내는 바나클 건도 존재하는데 이 바나클 건은 벽에 돋아나있는 스포어에 쏴서 그 쪽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진행이나 보스전에 필수적으로 쓰이므로 진행이 막혔을 때 주변을 둘러보면 스포어가 있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중간에 나오는 동료들을 활용하여 스토리를 진행하는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일반 전투병말고도 메딕, 공병, 보급병 등도 있기에 잘 데리고 다니면 진행이 수월하고, 가끔 이들의 도움이 필수인 경우도 있다. 그런데 남겨진 해병대들은 모조리 일병, 상병 밖에 없는 모양이다. 높으신 분만 도망치는 더러운 세상.

하프라이프에 비해 매우 어렵다. 하지만 쉬움으로 플래이하면 할만한듯 하다 혹시 하프라이프를 안해본 유저라면 우선 하프라이프를 해보고 시도해보도록 하자. 기본적으로 모든 적이 하프라이프에 비해 엄청나게 쎄다.똑같은 장면을 반복하기 싫으면 F6이 닳도록 누르자 특히 X종족 외계인들이 굉장히 강한데 그 중에서도 외눈을 가진 쇼크 트루퍼저격만 잘한다면 쉽다 물론잘할때와 한마리 한마리가 준 보스몹이나 다름없는 볼티고어가 상당히 강하다. 게임 후반부에는 볼티고어로 가득찬 동굴이 나오는데 이 맵은 온통 어두워서 야시경의 좁은 가시범위 안에서만 움직여야 하며 입구가 막힌 상태에서 공격력과 체력이 타 몹을 아득히 능가하는 볼티고어 떼거지를 상대해야 하는 부분은 플레이어에게 거의 트라우마를 안겨줄 수준으로 어렵다. 어포징 포스 고수들이 찍어둔 게임 플레이에서도 여기서는 사다리에 올라타 피하거나 벽을 이용한 빼꼼샷으로 볼티고어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각도에서만 저격해서 이들과의 정면승부를 피하라고 일러주고 있다. 하지만 이도 야시경의 좁은 가시범위를 생각하면 거의 어떤 놈이 어디 있는지 미리 알지 못하면 여러번 죽어봐야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차라리 무작정 도망치는 편이 빠를 수도 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서나 스포어 런처같이 원작의 가우스 건, 글루온 건에 비견되는 막강한 무기들도 있으니 이것들을 잘 사용하면 그나마 쉬울 수도 있다.탄약이 받쳐준다면 말이지
X종족이 막강한것도 사실이지만 입막음을 위해 투입된 블랙옵스들도 강하다. 남성병력은 본편의 HECU와 똑같지만 재빨라서 사살하기 힘든 여성병력인 어새신까지 함께 공격하여 온갖무기를 사용하여 저지하지 않는이상 쉬움에서도 난이도는 보장 못한다.

특히 디스플레이서란 무기는 상당히 특이한데 기본적으로 방사능 탄약을 사용하며 주 공격으로 가까운 거리에 포탈을 쏘아 보낼 수 있다. 볼티고어와 보스몹을 제외하곤 적을 거의 무조건 한방에 인수분해시켜버릴 수 있으며 보조 공격으로 탄약을 60을 사용해서 자신을 Xen의 어딘가로 순간이동시킬 수 있다. 순간이동되는 장소는 각 맵의 소챕터, 즉 맵이 로딩될때마다 달라지며 기본적으로 일정량의 보급품이 제공된다. 이동되는 위치는 Xen의 지상, 해저, 떠있는 땅, 허공(...) 등 다양하며 허공으로 순간이동되면 그대로 추락해서 사망 처리된다. 이것도 소챕터마다 모두 다르게 하기는 벅찬건지 적당히 하다보면 재활용되는 것도 볼 수 있다.

특정 지점에서 세이브를 하면 다시 불러올때 게임이 꺼져버리는 현상이 있다. 대표적으로 보라색 구체를 쏘아대는 볼티고어들이 가득한 하수구. 이런 지점에서 세이브를 하면 파일을 아예 불러올 수 없기 때문에 세이브하면 안되는 구역을 미리 숙지해 두는것이 좋다.

어포징 포스의 소스화가 하프라이프 2의 모드로 제작되고 있다.#

사실 메뉴얼을 보면 알 수 있지만, G맨과 가장 처음 만났을 것으로 생각되는 인물로 추측된다. 하프라이프 1이 시작되기도 전에 훈련중 얼핏 정부고관(Government Man)처럼 보이는 사람을 봤다는 내용이 나온다.

포탈의 포탈건 이름인 Aperture Science Handheld Portal Device의 약자가 ASHPD라서 Adrian Sheperd를 의미한다는 설이 돌았는데, 밸브에서 직접 정말로 우연의 일치였다고 해명했다. 아직 사람들도, 하늘도 셰퍼드를 잊지 않았어

포탈에서 나오는 키보드의 노란 부분을 조합하면 셰퍼드의 이름이 나온다.이스터 에그? 셰퍼드는 잊혀지지 않았다. 다만 등장하지 않을 뿐!

게임 엔딩부 맵 천장(...)에 HACK HACK HACK ALL DAY LONG. HACK HACK HACK WHILE I SING THIS SONG.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 참고로 이는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다.

게임중 나오는 퍼즐 중에 제작사 이름이 등장하는 이스터 에그가 있다.

2 등장 무기 목록

• 하프라이프: 어포징 포스/무기

3 게임 챕터 대화 해설 및 내용

3.1 Intro(게임 시작)

게임 시작시 셰퍼드를 비롯한 해병대원들이 V-22를 타고 블랙메사로 이동중인 컷씬이 나온다.

대상: 에이드리언 쉐퍼드, 남성, 22세

교육 이수지: 미합중국 미해병대 소속, 특수부대

계급 : 상병

지휘관 : 중사 드와이트 티. 반즈

현 배치부대: 유해환경 전투부대, 아리조나주, 산티아고 군 기지

임무내용: 기밀

해병대원들이 구즈7이란 호출부호를 가진 헬기를 통해 임무 지역으로 이동중인 장면이 등장하는데, 구즈7과 본부(HQ) 이동경로 및 도착지점에 관한 교신을 하는 중, 병사들은 서로 시덥잖은 내용 의 대화를 하다가 결국 자신들의 처지를 비관하고 상부에 불평하는 반응을 보인다. 결국, 선탑자에게 한소리를 얻어듣는다. 이어서 구즈3라는 다른 호출부호를 가진 헬기가 외계비행체 공격으로 격추당하고 상황이 난장판이 되어 쉐퍼드는 정신을 잃는다.

3.2 Welcome To Black Mesa(블랙메사에 어서오십시오.)

(몇번의 기절 후 연구소 안에서 일어나서)

과학자의 심폐소생술로 쉐퍼드는 의식을 회복하게 되는데, 바로 옆에는 의식을 잃거나 죽은 동료들이 있다. 과학자는 자신의 노력이 헛되이 되지 않았음에 안도하며, 대부분의 군인들이 살아남지 못했음을 알려주고, 자신들을 구출할 군인들을 애타게 기다렸음을 이야기하지만 이젠 군인들 또한 구출을 기다려야 하는 같은 상황에 처해버렸음을 지적한다. 또 쉐퍼드를 발견했던 장소에 라디오가 있었음을 알려주며 그걸 통해 도움을 요청해보는게 어떤지 쉐퍼드에게 권유한다. 과학자는 곁에있는 군인들이 건강을 회복하지 못할거 같아 두렵다고 하며, 쉐퍼드가 밖에 무사히 나가길 바라며 그렇지 못하면 아무도 여길 살아나갈수 없을것이라 걱정한다.

이동하는 도중 좀비를 쏴죽이고 있는 뚱뚱한 경비(오티스)를 만나게 되는데, 오티스는 쉐퍼드에게 자신들을 도와준다 약속할때까지 문을 열어주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고 하며, 또한, 밖은 위험하기 때문에 PCV(컴뱃아머 베스트)를 착용하지 않고 나가고 싶지 않을꺼라고 단언한다. 오티스는 자신이 치료중인 병사들 근처에 한정 구비해 놓았다고 하며 입은 후에 다시오라고 한다. PCV를 가지러 가는 도중 과학자들이 헤드크랩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전투조끼를 착용하고 오티스에게 다시 돌아가면 오티스는 전투조끼를 입었음을 확인하고 그게 쉐퍼드를 보호해줄꺼라고 말한다. 또한 당신 군인들이 실제로 우리를 구하러 온게 아닐 수 있다는 루머가 돌고 이야기하며 우리를 잊지말아달라고 부탁한 후, 쉐퍼드를 위해 문을 열어주며 행운을 빌어준다. 위에서 과학자가 이야기한 추락지점으로 가서 라디오를 작동시키면 병력손실이 심해 철수명령이 하달되었음을 알려준다. 블랙메사에 아마도 상부의 다른 계획이 있을 거란것 또한 알려주며, 운송시스템을 통해 빠져나올 수 있으면, 자신들이 철수중인 지상에 닿을 수 있을 거라고 얘기해준다.

3.3 We Are Pulling Out!(우리는 철수한다!)

운송시스템을 통해 역에 도착하면, 콧수염이 난 뚱뚱한 경비가 자판기와 씨름을 하고 있는데 바보놈의 기계가 제대로 작동하는 법이 없다고 불평한 후, 쉐퍼드를 보고는 25센트를 빌려줄 수 있냐고 물어본다. 위층으로 올라가면 경비원 바니와 과학자가 있는데 바니가 새로운 IG88을 본적 있냐고 물어보다가 갑자기 외계괴물이 나타난다. 바니는 저게 뭐냐묻고 과학자는 저런건 본적이 없다며 놀라고, 이어서 바니가 자기가 감당할 수 있다고 나서다가 괴물 총에 맞고 쓰러지고 괴물은 과학자를 안고 순간이동해버린다. 곁에서 보던 오티스는 불쌍한 녀석들이라고 하면서 혀를 찬다. 진행하다가 옆방으로 들어가면 또 다른 과학자가 있는데 쉐퍼드를 보고는 당신은 그들 중 하나군 하면서 굉장히 불안해하며 자신들을 그냥 놔두면 안되겠느냐고 허락을 구한다. 진행하여 배기구를 통해 빠져나와면 콧수염이 난 지휘관이 무전 중인데, 원본 하프라이프 좌표폭격 지점에 나왔던 내용과 동일한 내용의 무전을 한 후, 쉐퍼드를 보고 살아나왔음에 감탄하고, 너도 프리먼을 찾지 못한 것 같구나라고 하며 그에 대해 잊어버리라고 말한다. 우리들은 철수중이며 공중폭격이 시작될거라고 알려준다. 쉐퍼드에게 격납고에가서 철수를 대기하라고 지시한다. 격납고로 이동하는 도중에 한 흑인병사가 과학자를 윽박지르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프리먼이 어딨냐고 우리는 여기서 어물쩡거릴 시간이 없다고 위협하며 묻지만 과학자는 자신을 믿어야한다며 프리먼은 어딘가에 있을 거라고만 이야기한다. 흑인병사는 과학자에게 얘기해줄때까지 보내줄 수 없다면서 협박한다.

3.4 Missing In Action(임무 중 실종)

탈출에 실패한 후 부서진 건물 내부를 통해 지하로 이동하다 보면, 베레모를 쓴 부상당해 쓰러진 군인을 만나게 되는데 쉐퍼드에게 어서 여기서 나가야 한다며 '그것들'이 우리 모두를 죽일거라 말한 후 숨을 거둔다. 창고 구역으로 가면 엘리베이터 앞에 테이블로 바리케이트를 쳐놓고 피해있는 과학자를 만날 수 있는데, 우리 과학자들을 입막음시킬려는 당신 군인들과 이 야생 외계인들 중 어떤게 나은지 모르겠다는 푸념섞인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사무실 층으로 가면 바닥 구멍에 겁에 질린 다른 과학자를 만날 수 있는데, 자신은 싸움이 시작될 때 이 바닥에 숨었으며, 위로 올라간 이들은 살아남지 못했을거라 생각한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다. 진행하다보면 라디오에서 동료군인들의 무전이 들려오는데 자신들은 바로 근처 벽뒤에 있으며 쉐퍼드가 있는 곳으로 가겠으니 정비용 문을 무너뜨리겠으니 물러나라고 한다. 동료 군인들과 함께 로비로 가면 암울한 현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3.5 Friendly Fire(오인 사격)

에일리언 그런트를 물리치고 지상으로 올라가다 보면 비치된 라디오를 사용할 수 있는데, 라디오에서 "메이데이! 메이데이! 여기는 탱고찰리409, 현재 공격을 받고 있다. 검은 요원(블랙옵스)들이 우리를 향해 발포를 했다. 당장 지원이 필요하다. 이상!" 이라고 나오는 무전을 들을 수 있다. 지상으로 올라오면 홀로 있는 메딕을 만날 수 있는데 쉐퍼드에게 그 밑에서 도대체 뭐하고 있었냐며, 람다 섹터 옆에 있는 철수지점으로 빨리 가야한다고 한다. 운이 좋으면 나가는 길에 프리먼을 쏠 기회를 잡을 수 있을거라고 말하며, 운송시스템이 철수지점으로 데러다 줄 수 있지만 문이 단단히 봉쇄었는데 엔지니어는 우리가 필요로 할 때 어딨는거지냐며 투덜거린다. 환풍구를 통해 창고로 이동하면 블랙옵스 암살자들이 하는 대화를 들을 수 있는데, 왜 항상 자신들은 병사들이 감당하지 못해 싼 똥을 치워야 하냐느니, '택배'나 배달하고, 나가고 싶다고 하며, 이에 대해 병사들이 언젠가 알아챌꺼라고 말한다. 블랙옵스들을 정리하고 나면 부상당한 엔지니어를 찾을 수 있는데, 쉐퍼드에게 견딜 수 없겠으니, 빨리 메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메딕이 곁에 있으면 엔지니어에게 "걱정하지 마, 전우여, 내가 얼른 고쳐주겠으니"라면서 치료를 시작하고 진료가 끝나면 엔지니어는 메딕에게 감사를 표한다. 엔지니어를 데리고 봉쇄된 문을 토치로 열어 들어가면 또다른 동료 군인들이 있는데, 쉐퍼드에게 대체 여기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냐며, 자신들은 임무 브리핑 때 블랙옵스들에 대해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다고 한다. 우리는 모두 같은 팀인데 대체 뭔일이냐며 의아해 하며, 그들의 목적이 뭔진 모르지만 우리는 계속 가야한다고 한다. 옆에 있는 트랙들을 이동하는 운송기차가 있을거라는 것 또한 말해준다.

3.6 We Are Not Alone(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블랙옵스들을 물리치고, 구멍을 통해 철문이 보이는 복도로 도착하고 나면, 원본 하프라이프 플레이 시 들었던 익숙한 과학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프리먼에게 포털이 준비되었으니 지금 당장 가야한다고 말한다. 포털을 계속 열어둘 수 없으니 프리먼에게 서두르라고 들리는 목소리가 들린다. 철문이 열리면서 포털을 향해 점프하는 프리먼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쉐퍼드는 다른 포털을 이용해야 한다. 만약, 프리먼이 들어간 포털로 진입할 경우,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볼 수 있다.

대상 : 쉐퍼드
상태 : 평가 종료됨
부검 : 대상이 타임패러독스를 유발하려고 하였음

3.7 Crush Depth(깊은 수렁)

젠에서 텔레포터 건을 얻고, 퍼즐을 통과하여 멀리 위에 있는 포탈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면, 어떤 수중 연구실에 도착하게 된다. 수중 탱크에 흰색 방호복을 착용한 박사가 갇혀있어 쉐퍼드에게 도움을 구하는데, 외계 짐승들을 피해서 자신을 이곳에 가두었다고 하며, 전송기를 이용하여 자신을 다시 복귀시켜달라고 한다. 전송기를 작동시키면, 과학자가 연구실로 순간이동하게 된다. 도착한 과학자는 자신을 풀어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이 연구단지의 경비구역을 돌아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한다.

3.8 Vicarious Reality(가상 현실)

쉐퍼드가 바나클 연구단지에 들어서면, 홀로그램으로 표현되는 과학자가 나타나는데, 천장에서 바나클을 떼어낼 방법을 알아내었다고 설명해준다. 홀로그램 과학자는 월터라는 다른 동료 과학자에게 드디어 바나클 생물을 그것이 생성된 위치에서 성공적으로 분리해 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단, 아직은 이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유기체에만 바나클을 물릴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유감스럽게도, 행정관이 중요한 실험으로 인해 자신을 이상물질 연구소로 아침에 불렀기 때문에, 다음단계 분석을 진행할 수 없어졌다고 하며, 월터에게 1176번 표본을 가지고, 연구 기록을 남길 것을 당부한다. 다음 지역으로 이동하다보면, 라디오가 있는 작은 방에 도착하게 되는데, 라디오를 작동시키면, 총소리, 격앙된 목소리와 함께 다급하게 지원을 요청하는 무전을 들을 수 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엑스레이 줄루, 거기에 있나? 폐기물 구역에 지원이 필요하다! 뭔가 벌레같은 생명체가 있다! 타워와 에디가 쓰러졌고, 남은 분대원들과 연락이 두절됐다! 당장 지원이 필요해! 젠장! 지금 당장!"

3.9 Pit Worm’s Nest(핏웜의 둥지)

눈깔 벌레괴물과 보스배틀이 벌어지는 챕터이다. 이곳에서는 주인공을 물끄러미 쳐다보는 G맨을 제외한 등장인물들이 모두 죽어있어 어떠한 대화도 등장하지 않는다.

3.10 Foxtrot Uniform(X됨)

벌레괴물을 물리치고 지상으로 나오면 블랙옵스 저격수들 때문에 발이 묶여있는 아군 병사들을 볼 수 있는데, 쉐퍼드를 만나서 반가워하며, 저 엉망진창인 미친것들을 뚫고 오다니 믿을 수 없다고 감탄한다. 블랙옵스 저격수들 때문에 아군측이 제압되어 있다고 하며, 돌파구를 만드려 하나, 저격수들이 우리 위치를 꿰고 있다고 한다. 단지 우리를 쏘기위해 기다리고 있을 뿐이며, 매우 참을성이 좋은 망할 놈들이라며 불평을 토로한다.

하수구에 온갖 괴물들을 뚫고 진행하다보면, 위쪽으로 사다리와 바닥배수구가 보이는 곳이 있는데, 아군 엔지니어가 쉐퍼드를 발견하고 배수구를 토치로 딸테니 뒤로 물러서라고 하며, 자신들은 쉐퍼드의 도움이 필요할꺼라고 한다. 쉐퍼드에게 엔지니어는 반가움을 표하며, 밖에 정말 엉망진창이라고 한다. 외계 생명체들이 망할 벽들에서 튀어나왔다고 하며, 저것들을 피해서 돌아갈 방법도 없는데, 자꾸 튀어나오기만 한다고 기겁한다. 엔지니어는 바로 앞에 있는 댐에서 뭔가 큰 교착상태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들었다고 하며, 상황이 더 나아질리는 없다는게 기정사실이지만 이제 우리는 돌파구를 만들 때라고 한다. 또, 잘하면 댐에 있는 아군이 우리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거라고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