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

일본의 밴드에 대해서는 Galla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If your not cheating you are not even trying." - mbest11x (전 75th 레인저 소속 유튜브 업로더 및 사업가 + 감독)
니가 가라 하와이

1 군대 용어

(속이) 비었다는 뜻의 일본어에서 온 것 같은데(일본어 から는 비었다는 뜻, 空), 정확한 유래는 불확실하다. 가라 부인, 가라귀신, 가라! 피카츄 보통 동사로는 "가라 친다"고 표현한다. 어떤 일을 대충한다는 소리로 야매로 한다는 말과 의미가 유사하다. 명사형으로는 가라치기 라고 쓰인다.

보통 군대에서 교육훈련이나 행정업무, 사역 등 각종 일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겉보기에만 그럴 듯하게 급조/처리해놓고 넘어가는 행위를 지칭한다. 나름 군생활의 주요 스킬.KCTC항목에서도 나오듯이 전시에 이런 거 하면 안 된다. 공포심과 심각한 상황에 대한 대처방법(…). 빠릿빠릿하고 각 잡은 걸 군기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속일 때 쓸 수 있다. 된소리로 까라 라고 표현하기도 하며 이쪽도 제법 자주 사용된다.

1.1 예시

  • PX나, 각종 시설 이용시 보고 안하고 이용.[2]
  • 동초를 나가서 어딘가에 짱박혀 있는다거나,심하면 나가지도 않고 동초 일지도 소설로 작성하는 경우.[3]
  • 경계근무시 부사수만 근무를 세우고 본인은 앉거나, 심지어는 눕거나 기대서 자는 경우.[4] 사수만 근무를 세우고 부사수가 앉아서 자는 경우엔 처벌하지 않는 듯
  • 위보다 훈훈한 버전으로 간부순찰이 없을 때 부사수를 사수석으로 들여보내는 경우. 사실 겨울철에는 엄청나게 춥기 때문에 부사수석에 있는 사람은 대개 후임이라 사수인 선임보다 훨씬 춥다. 당신이 고참이면 후임배려차원에서 이렇게 하자. 원래는 사수석, 부사수석에 각각 한명씩 있어야 하지만...
  • 장비 다 갖추고 훈련 나가선 어느 적당한 뒷동산 풀밭에 하루종일 누워 자다가 훈련 끝 복귀하거나.
  • 사열뜬다고 할 때 부대 내의 모든 쓰레기를 후닥닥 뒷산 언덕에 파묻는다거나(숙영체험시, 해체할때 못가져가면 파묻어버린다).
  • 전투장비지휘검열이 뜰때 멀쩡한 수리부속이나 남는 장비, 보급품들을 적당히 망가트린 후 묻어버리거나, 혹은 폐기처분 하거나. 국민 여러분의 세금이 깨지고 있습니다!
  • 밀렸던 부대일지를 완전 소설로 쓴다거나.
  • 상황, 부대일지의 내용을 조금만 바꾼다든가.[5]
  • 각종 서류에 간부 싸인을 흉내내서 싸인해 놓거나(간부가 자주 보고나 출장 등으로 부재중이거나, 업무가 밀려 워낙 바쁘거나, 간부가 귀차니스트이거나 등등). 당연히 병사가 자의적으로 저랬다간 큰일나고, 간부의 명시적 또는 암묵적 동의나 지시가 있을 때에만 하자.
  • 행군할 때 말년병장의 군장 등(커다란 종이박스,베게,신문지 하나 들었다)의 경우.
  • 야간사격시 간부도 빨리 퇴근하고싶은 마음에 원칙적으로 단발 사격이지만 점사, 연발사격을 암묵적으로 허용하여 빠르게 탄을 소비하고 단시간에 끝내는 경우
  • 행정병 등이 일로 바빠서 사격훈련에 참여할 수 없을 때 다른 병사가 대신 쏘거나 2장의 표적지를 겹쳐놓고 쏘는 경우.
  • 지휘관이 사격훈련 당일에 군의관[6]을 붙잡고 수액주사를 맞는다거나
  • 그걸 알 리 없는 사격통제관이 기다리다 못해 지휘관에게 '군의관 도착하였으므로 사격훈련 개시하겠습니다'라고 보고했다가 졸지에 군의관과 화상통화를 하게 된다거나(...)
  • 침낭과 모포의 각을 잡을 때, 대충 갠 후 안으로 집어넣고 겉만 적당히 각을 잡는다거나…
  • 2012년 10월 동부전선에서 GOP 소초까지 내려온 탈북자가 문까지 직접 두드리는 사건이 터졌는데 상급부대에 가라로 보고했다가 털렸다. 평상시 같으면 묻혔을 사건인데 하필 서부전선에서 프래깅하고 탈북한 용자가 이슈화 되는 바람에 같이 언론에 노출되었다.
  • 진지공사 내역을 작년도 사진으로 땜방해서 가라치는 경우. 보통 수십명이 우글우글 고생을 하는 현역부대보단, 기껏해야 두세명이서 올라가는 동대장 지휘하의 상근예비역들에게서 행하여진다.[7]
  • 물론 간부들도 예외가 아니라. 수하에도 신경쓰지 않고 관등성명만 대고 초소를 지나쳐 버린다던가. 당직 근무나 초소장 근무때 잠을 잔다던가라던지 여러가지 경우를 볼수 있다.

이러한 가라 행위가 한층 더 심화되면 개가라라고 불린다. 반대로는 무사고가 있다. 이쪽은 사고를 없애기 위해 아예 기록조차 안하고, 아예 부상자를 치료조차 안한다. 물론 이건 군대말고 사회쪽 이야기.

하지만 이렇게 장황하게 쳐놓으면 언젠가는 걸린다, 그러나 가라가 용인되는 경우가 몇 있긴 한데, 대표적인게 이전 몇몇 신병교육대에서는 이등병 조교가 일병으로 가짜 계급을 쳐놓는 경우가 있었다. 조교가 이등병 계급장을 그대로 달고 있으면 훈련병들에게 은연 중에 무시당할 수 있어 그렇게 했다고... [8] 물론 이것도 FM은 아니지만, 불문율로써 용인되는 경우. 간부버전으로는 직책계급장이 있다. 아예 완벽한 가라는 진짜다라는 농담도 있을정도.

1.2 왜 생기는가

병사 입장에서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귀찮아서. 우선 위의 예시로 소개된 PX 등의 부대시설을 이용하는데 당직사관에 보고하지 않고 가는 경우를 예로 들자면 당직사관이 PX나 부대시설 앞에 죽치고 있는 것도 아니고(...) PX가는게 몇 시간씩 걸리는 일도 아니기에 그냥 후다닥 갔다와버리면 간부들 선에서는 이걸 알아내기가 매우 어렵다. 설령 PX에서 당직사관하고 마주쳐서 걸렸다 하더라도 당직부사관이나 당직병한테 보고했다는 식으로 둘러대면(물론 짬이 있는 병사들 한정으로 가능하다. 짬이 없으면 망했어요. 짬이 없을때 걸리면 병사들 선에서부터 털린다.) 제아무리 당직사관이라도 어쩔 도리가 없고, 자기들도 귀찮아서 더 확인하지 않고 그냥 그런가보다 식으로 넘기는게 대부분이다.게다가 아예 전역을 앞둔 병사라면 간부들도 이런 문제는 본체만체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고,다른 것도 마찬가지다. 초소 근무의 경우 야간 초소 근무라면 모두가 자고 있을 심야 시간에 부대로 누군가가 오는 일은 거의 없다. 확인하는 사람은 역시 거의 없다. 부사수만 근무 세워두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면 장땡이다.게다가 당직 근무때 당직사관이 잠을 자는 것 역시 중,대대장급 이상의 상관이 현장을 확인하지 않으면 이걸 제재할 방법이 없는데 이 사람들이 미쳤다고(...)자기들도 자야 할 밤에 부대를 들락거리겠는가. 당직사령도 별 다를 게 없어서 아예 당직사령이 뻗어버리는 경우도(...) 허다하고 백번 양보해서 융통성이 없는 당직사령이 부대로 온다고 해도 이미 상황실에서 부대로 당직사령이 가고 있다고 전화 한번 주면 이미 대처는 이미 끝.

간부 입장에서는 귀찮다는 것 말고도, 책임을 피하고 보려는 마인드가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즉 부조리 등등이 발견되더라도 일단 '덮어놓고' 내 선에서만 터지지 마라라고 넘어가는 것. 이쪽은 군인 뿐만이 아니라 공무원에게서도 쉽게 발견된다.

2 고대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던 세력

加羅

가야와도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광개토왕비에도 나온다.

3 러시아어 단어

Гора

러시아어을 뜻한다.
  1. '가라' 또는 '갈라'라고 발음하기도 한다.
  2. 보고받는 쪽도 효율성 때문에 위치현황판을 만드는데 짬먹은 병사들은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 그때 걸리면....탈탈 털린다...
  3. 여름철 폭우가 퍼붓는 경우 많이 발생한다.
  4. 이건 뭐 10일 이상급의 영창 익스프레스 떠도 할 말 없는 경우. 이런 경우는 근무태만으로 진술서쓰고 징계 맞아도 할말이 없다. 참고로 경계근무는 GOP, GP는 말할것도 없고 일반 부대도 작전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걸리면 이거 하나만으로도 중징계감인데 여기에 부사수만 근무를 세우고 사수가 잤다면? 병영부조리로 가중처벌되어 만창감이다...
  5. 예를 들면 부대일지 양식을 복사하고 거기에 총기현황, 콜비짓 현황, 보급현황만 맞춘다든가.
  6. 사격훈련이 있을 경우 군의관은 반드시 사격훈련장에서 대기하도록 되어 있다
  7. 심할 경우 재작년도 사진까지 재활용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에는 사진 속 인물들이 죄다 전역해서 부대에 없는(...) 대단한 경우다.
  8. 이병 기간이 3개월이 된 지금은 훈련병 6주와 조교 연성(보통 6주정도 걸린다)을 거치면 자연스레 일병이 되어있기 때문에 이등병 조교는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된다. 초짜 군번같은 경우에는 담당하는 첫 기수 때 이병일 경우가 있긴한데 2-3주만에 금방 진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