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판타지소설 《카르세아린》 및 《더 크리처》, 《인 드림스》에 등장하는 대마법사.
"안주하는 자는 죽어가는 자다."
카르세아린 통신연재 시절 인기투표에서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2위, 가장 싫어하는 캐릭터 1위에 뽑혔다.
초천재에 속하는 마법사로 사생아로 태어나 어렸을 때는 거지 생활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러던 중 한 마법사에게 발탁되어 제자가 되어 마법을 익히게 되는데 그 엄청난 재능[1] 덕택에 두려움을 사 스승이 독약을 먹이고 만다.
하지만 거지 시절에 별의별 걸 다 먹어 독에 대한 내성도 있었기 때문에 다행히 죽지는 않았다. 그 사실을 들키면 더 심한 짓을 당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일부러 바보 연기를 하며 지내다가 당시 암살자들에게 목숨을 위협받던 왕자 라티스 엘 카르셀(이오네의 아버지)을 만나게 되었고 서로의 필요에 의해 우정을 쌓게 되었다.
그리고 후에 진정한 스승인 리치(테롤드 크로워드 - 플루토 크로워드의 선조뻘)를 만나 마법을 정식으로 배우게 되고 8서클의 마스터가 된다. 이후 라티스의 정적을 마법으로 교묘히 살해하여 카르셀의 왕이 될 기반을 닦아준다. 라티스가 왕으로 등극한 이후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궁정마법사가 된다.
화이트 드래곤 그라테우스를 운 좋게……라기 보단 다리오스 폰 골드브러프의 황당한 행동으로 해치워 드래곤 슬레이어의 일원이 되었다. 왕국을 확장하기 위해 여러 가지 공작을 하던 중 카르세아린을 변장시켜 이용하는 일에 써먹다가 그가 드래곤임을 알게 되었으나 해츨링인 줄은 몰랐다.[2] 사실을 알게 된 후 때려잡으려고 획책을 하던 도중 가출 소년 잡기(……)에 나선 드래곤들에게 들켜서 왕국은 지도에서 사라지게 된다.[3]
그에 대한 복수로 신들의 계획이었던 전능수를 부활시켜 드래곤들을 말살시키려 했다. 원래 전능수의 힘을 얻고자 하는 욕망이 있었으며 카르셀의 몰락으로 계획이 가속화된 것. 전능수를 깨우는데는 성공했으나 결국 그 힘은 용병인 레이크가 가지게 된다. 전능수가 드래곤들을 해치운 다음에는 레이크가 평소에 바라던대로 마나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들을 해치우고 다니자 천적인 카르세아린을 아리아 세스헤네스를 이용해 폭주시켜 전능수를 해치우고, 자신의 나라를 만들게 해주겠다며 세틴을 꼬드겨 카르세아린의 심장을 꽂게 만들었다. 이후 카르세아린을 봉인한다. 여기까지가 초룡전기 카르세아린의 행적.
사라세나인 제국을 초통일제국으로 만드는데도 암약을 했으며, 나중에 카르세아린이 봉인이 풀려 미친 상태로 제국을 박살내고 세계를 대상으로 깽판을 칠 때 그를 진정시키고 가디언으로 들어가게 된다.
물론 충성을 다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를 이용하기 위함이었는데, 그의 힘과 여신들의 힘을 이용해 계략을 꾸민다. 미쳐버린 아린의 주의를 지상의 학살극에 돌리고 그 사이 신력을 모아 아린을 제압한다. 그리고 전 세계의 신력을 모아 압축해 모종의 작업을 하는 것이 더 크리처의 줄거리.(아래에 스포 있음)
엄청난 두뇌와 이기심을 자랑하는 진정한 악역으로 세계 급으로 노는 악당이지만, 알고보면 추구하는 게 그렇게까지 나쁜 건 아니라서 무조건 미워하기는 힘들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하는 건 죄다 민폐고 미친 짓인데 캐릭터가 워낙에 유쾌한 녀석(……)이라서 정감이 간다고 해야하나. 신과 드래곤을 가지고 논 엄청난 스케일의 인간.
천재이긴 한데 이상한 사고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엉뚱한 짓도 많이 벌인다. 그 단적인 예가 댄싱킹 위자드 가스터…….[4][5]인 드림스에서는 암살자들이 쳐들어올거라는 정보를 얻자마자 자신의 거처를 던젼으로 개조해서 암살자들을 환영해준다. 물론 암살자들은 얼이 빠졌다(……).
크리처를 만든 것도, 에르마헬을 만든 것도 이 인간의 작품이다. 더 크리처의 진정한 흑막.
이후는 더 크리처의 네타.
그의 진정한 목적은 '법칙 밖의 세상을 보기 위한 것'으로 전 세계의 존재력을 한 점으로 극도로 압축하여 법칙을 초월하여 법칙 밖의 세상으로 가기 위해 신력을 모은 것이었다. 물론 그런 사고를 일으켰을 때 남은 사람이나 구멍뚫린 세상은 어찌되든 관심도 없다. 단지 법칙 밖의 세상이 궁금할 뿐. 과연 대마법사. [6]
참고로 잘린 팔을 전능수 찌꺼기로 대체해서 쓰고 다니는데 후속작에선 전이돼서 재생력이 짱세졌다. 해츨링들의 장난감이 된 듯.[7]
다리오스 폰 골드브러프는 그에게 있어서 친구며, 추억의 대상이지만 존경할 대상은 아니라고 했으며, 단순히 재능에 의존했을 뿐이라며 미묘하게 경멸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실제로 더 크리쳐 최종 전투에서는 다리오스의 재능의 원리를 규명해 그 재능을 누구에게나 부여가능한 마법검을 만들어 최강의 마법 검사가 되어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가 인정한 천재라고는 다리오스 밖에 없다고 한다.
그 상태에서 렉슬러에게 낚여서 성황권을 얻어맞고 패배[8]당하는……가 했는데 '최종 보스는 3단 변신 정도는 해주는게 예의'라면서 3단 변신[9]해 주인공들을 모조리 낚았다.
참고로 이전까지 나온 모습 하나하나가 다 나타난다. 마법사로 싸울때는 루브라크래틱 애로우를 무영창으로 날리며, 파이어볼은 영창[10]까지 외쳐주는 센스를 보여준다. 검사로 싸울때는 인드림스에 등장했던 검, 알자드를 사용.
하지만 결국 카나와의 싸움에서 패한 뒤, 아린에게서 최후의 의문점을 듣고 웃으며 사망했다[11]는 페이크. 전자책 출판본에서는 추락하는 글라세부르크 안에서 아린에게 결속의 비술로 모든 능력을 봉인해 물귀신 작전을 펼치고 죽는다.
- ↑ 마법을 익히는게 아니라 느끼는 수준으로 습득을 해댔다.
- ↑ 카르세아린은 초룡으로 해츨링임에도 불구하고 어른 이상의 몸집을 자랑한다.
- ↑ 말그대로다. 칼슈타인의 브레스 일격에 화산폭발에 해일까지 동반되어 땅덩어리가 사라졌다.
- ↑ 무왕 라르고의 스톰 브링거 폭주를 막으려다 한 팔을 반영구적으로 잃어버려(마법적인 재생이 안 된단다.) 소매틱이 힘들어지자 다리로 소매틱을 할 생각을 하게 되어 춤추는 듯한 소매틱을 만들어내게 된다. 그래서 연습을 하던 도중 다리오스가 뭐하냐고 물어보자 그런 말을 해주게 된다. 한데 다리오스가 봤을 때는 연습을 하다보니 흥이 나서 진짜로 춤을 췄다고. 제국에 쳐들어갔을 때 이 모습을 보여 마법병단원들이 벙쪄하다가 주문을 맞고 전멸한 황당한 사태도 있었다.
- ↑ 나우누리 연재 당시 작가 임경배가 DDR에 빠져 소설에 넣었다는 언급을 했다.
- ↑ 작품상의 설명을 자세히 읽어보면 블랙홀이다. 행성을 한 점으로 압축시키면 그게 바로 블랙 홀이 된다. 법칙 밖의 세상이란 시간의 지평선 너머의 화이트홀을 의미한다
- ↑ 왜 가스터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찔러도 안 죽고 불에 굽거나 강산에 녹여도 살아난다." 류의 말이 우수수 튀어나왔다. 이후 할 일이 없던 해츨링들이 가스터를 갖고 놀자고 합의하자 엿듣던 가스터는 튀었다.
- ↑ 다리오스의 능력을 가진 자신이 다리오스가 당할 리가 없는 공격에 당했다는 사실에 의아해 하지만, 그 의문에 렉슬러가 답했다 "재능이 너무나도 커서 가려졌지만, 그 역시 노력했다. 말그대로 그가 지닌 재능 밖에 없는 당신과 비교하니 확연하다"
- ↑ 마법사로서 싸우고, 마법 검사로서 싸운 후, 신력으로 파워 업
- ↑ 동글동글 불꽃! 파이어볼!
- ↑ 결속의 비술은 한시간짜리인데 한시간이 넘게 지속됐다. 그래서 물어봤더니 아린 왈, "한시간이 70분인줄 알고 근성으로 버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