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배

임경배대한민국의 작가다. 닉네임은 벗꽃.[1] 판타지 소설라이트 노벨을 집필하고 있다.

1 이력

PC통신 나우누리의 SF/FANTASY 소설 게시판 및 PC통신 하이텔의 시리얼에서 《초룡전기 카르세아린》을 연재하다가 자음과모음을 통해 서적화 출판함으로써 데뷔한 1세대 판타지 소설 작가다. 이후 작가 홍정훈이 대표이사로 있는 넥스비전의 편집장으로 있었으나 2009년 7월 이후 전업작가로 전향, 헬릭스 - 악마 포식자를 출간했다.

2013년 9월에는 시드노벨에서 라이트 노벨 《이단의 마왕과 리버레이터》를 출간함으로써 라이트 노벨 작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2 특징

드래곤유희, 소드 마스터 등 몇 가지 소재를 한국 판타지소설에 제공한 위업(?)을 세웠으나 그 보답(?)으로 양판소의 원흉 중 하나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억울한 느낌도 적잖이 있으나 완전히 부인하기도 힘들다. 카르세아린 이후 말초적인 소재와 인스턴트식 전개를 차용한 판타지 소설 들이 늘어난 것만은 사실이니.

문체의 특징으로 픽션의 흔한 클리셰적인 상황을 현실적으로 풀어낸 뒤 클리셰를 까는 듯한 서술이 많다.[2] 문제는 이런게 너무 자주 나와서 계속 보고 있으면 그냥 흔한 클리셰를 비꼬고 까는 것에만 치중하는 걸로 보여 짜증을 유발한다. 뜬금없이 터지는 아재개그도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유머를 곁들이는 정도야 좋지만 이 작가는 시리어스한 장면에도 꼭 한번씩 개그를 넣어줘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인지라. 그래서 무거운 주제를 많이 다룸에도 글의 분위기가 가볍게 느껴지고, 인물들이 진지하게 비장한 장면을 연출해도 경박한 언행 때문에 익살스러운 촌극으로 보이는 부작용이 있다.

가볍고 맛깔스런 문체에 비하여 시리어스한 내용전개나 배경이 수시로 등장한다. 애초에 초룡 3부작인 카르세아린, 인 드림스, 더 크리처는 물론이고 근작인 헬릭스는 아예 지옥에서 뛰쳐나온 악마들이 주인공인 만큼 대놓고 시리어스하다.(특히 주인공이 지옥으로 들어가면서 보여지는 지옥의 천태만상은...이하생략.) 맛깔스러운 글솜씨에 홀려서 정신없이 읽어나가던 초중딩들이 고어물에 입문하는 계기가 된다는 설도 있다.(!)

전반적으로 인간이종족의 관계에 대해서 복합적으로 고찰하는 주제가 많다. 그리고 등장인물들 대다수 속물이거나 위선적인 인물이란 형식은 이 작가의 작품 속에서 거의 클리셰 수준으로 사용된다. 아니면 찌질이민폐를 저지르는 놈들도 많다.

주인공도 몇몇 작품을 제외한다면 점점 사이코패스소시오패스에 가까운 모습으로 변해간다. 반대로 대인배성인군자와 같은 캐릭터들은 거의 좋은 꼴을 못보는 경우가 대다수.[3] 내용도 거의 현실은 시궁창 내지는 인간비판식 전개이며, 배신도 밥먹듯이 자주 나오는 편이다.

3 연중과 재개

더 크리처와 인 드림스의 메롱으로 인해 메롱작가로 이름을 날렸으나, 레디옹 분신인증 사건의 여파로 일어난 사건 중 하나인 세라복 인증 사건[4]홍정훈과의 내기[5]로 인하여 더 크리처는 연재로나마 10년 만에 완결을 봤다. 그리고 광월야 4권은 안드로메다로... 넥스비전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사실 세라복 인증보다는 홍정훈과의 내기에서 지면 스파링하게 되는 거에 더 두려움을 느껴 죽어라고 완결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본인이 한 말인지는 불명. 참고로 홍정훈은 꾸준히 무술을 수련해 왔고 주짓수 대회에서 준우승도 해본 사람이다. 구 넥스비전 당시의 일화 등을 보면 임경배도 운동은 좋아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홍정훈은 작가인지 운동선수인지 모를 수준이라... 임 작가의 부인이 신나서 교복 구할 방법을 알아보러 다녔다는 말이 있는 걸 보면 의외로 세라복 인증 쪽은 부인만 즐겼을지도?

전업작가 전업 후, 헬릭스 1권 출간 예정 소식이 막 나왔던 2009년 10월 즈음에 작가의 아내는 이렇게 성실했던 적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같은 커그 작가 김재한의 증언에 의하면 이미 3권 쓰고 4권 집필 중이었다고 한다(작가의 아내가 한 말과 비슷한 시기에 나왔다.). 3권 이후로도 계속 성실연재 중이라 팬들조차도 믿을 수 없다며 놀랐다. 이후에 몇 번 출간이 늦어지는 거 같으면 팬들이 다시 메롱이 아니냐는 말을 하지만, 한 때 권왕전생 책 나오는 속도는 김재한을 방불케 했다고.[6]

《윔슬레이어》는 하도 메롱을 해서 출판사가 출간불가를 때렸다. 더 크리처 완결 후 재연재를 시작해 간간히 연재중...이기는 한데 아직 출판된 분량도 못 따라잡았다.

여담이지만, 홍정훈이 아키 블레이드를 연재하고 있을 때, 임경배가 '마감의 요정 왔다 글내놔' 했더니 홍정훈이 마감의 요정이 부실하다고 깠고, 독자들은 마감의 요정이 아니라 메롱의 요정이 아니냐며 웃었다(...). 그래도 2009년 여름 즈음에는 업을 그럭저럭 많이 했으나, 얼마 안 가 다시 메롱에 들어갔는지 안 올라왔다. 2009년 8월 말엔 이 때문에 로오나(김재한)에게도 들볶였고, 그 탓인지 한동안 정기적으로 올라왔으나 9월 이후엔 헬릭스 연재에 밀려서...다시 연중되었다(...).

최근 작품인 라이트노벨 이단의 마왕과 리버레이터는 현재 4권까지 5~6개월에 한권씩 출간하는등 꾸준히 하는 듯 했지만 9개월이 되도록 5권소식이 없다(...). 작가가 연중은 안된다고 못을 박았으니 늦게라도 완결은 될 듯.
-2015년 12월 현재 이단의 마왕과 리버레이터 5권이 출간되었다. #

4 출간 작품

5 바깥고리

  1. 맞춤법은 벚꽃이 맞으나 처음 하이텔에 등장했을때의 닉네임이 벗꽃AOI였으므로 벗꽃으로 사용하고 있다... 벗(友)꽃이라고 주장하는 이도 있다. 하지만 오타가 맞다.
  2. 대충 '이러이러하니 이래 된다. 저렇게 되는게 말이 되냐?' 라는 식에 가깝다. 물론 등장인물의 대사가 아니다.
  3. 주인공 팀원 및 다른 이들에게 배신당해 비참하게 죽거나 비극적인 사건에 휘말려 끔살 당하기도 한다.
  4. 2008년 12월 31일까지 더 크리처를 완결하지 못하면 아내와 함께 세라복을 입고서 하루히 댄스를 추고 인증샷을 찍겠다는 무시무시한 조건을 걸었다.
  5. 더 크리처가 먼저 완결될 것인지 월야환담 광월야 4권이 먼저 마감될지를 놓고 내기했다(내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홍정훈 항목 참고). 세라복 인증 사건과 이 내기는 둘 다 <더 크리처>와 관련이 있기에 같은 사건인 걸로 아는 사람이 많지만, 세라복 인증하겠다는 말을 꺼낸 후 몇달 뒤에 저 내기를 했다.
  6. 2011년 9월 25일 현재, 김재한을 따라잡았다고 할 수 있다!! 원인은 작가 김재한의 부상이지만.
  7. 인 드림스와 동일. 원래 10권까지 내고 일시중지되었다. 단, 이 경우 일단 연재로는 종결. 작가의 말에 따르면 손을 봐서 개인지로라도 책으로 내고 싶은 듯. 그리고 2010년 12월 말일까지 3일에 걸쳐 15연참을 하며 결국 완결냈고, 뒤의 11~12권은 북큐브에서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8. 출판사가 사실상 판소시장에서 손을 뗀지라 출간은 불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