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파이널 판타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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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가우
ガウ
Gau
나이13세
혈액형B형
163cm
몸무게50kg
좋아하는 것반짝반짝 빛나는 물건
싫어하는 것양복
생일4월 5일
취미날뛰기
보물야수원에 버려졌을 때 가지고 있던 봉제인형

1 개요

파이널 판타지 6의 등장인물.

어렸을 때부터 야수원에서 성장한 야성적인 소년으로, 마른 고기를 매우 좋아한다. 인간과의 접촉은 거의 없이 몬스터들의 틈새에서만 자라기는 했지만 말을 아예 못 하는 것은 아니라 미숙하나마 의사소통은 가능한 편.

1부에서 마열차를 탈출해 야수원에 들어온 매슈카이엔을 따라 얼떨결에 반제국 활동에 합류하게 된다. 이 때 처음 만난 이들인 매슈, 카이엔과는 이후로도 일종의 가족과도 같은 유대감이 형성된다.

세계가 케프카의 손에 작살이 난 2부에서는 아버지와의 재회 이벤트가 있다. 어느 오두막에 사는 약간 정신이 오락가락한 남자가 가우의 아버지라는 것을 눈치챈 매슈가 부자를 재회시켜주려 한 것. 재회를 위해 얘가 좀 잘 차려 입어야 한다고 생각한 여성들의 인형놀이(...)나 남성들의 난투 등 개그 씬을 거쳐 결국 재회하게 되지만, 안타깝게도 친부는 발광하며 아들을 거부한다. 그의 아내는 난산으로 인한 출혈 때문에 아기를 낳자마자 죽어버렸는데, 자신은 피를 뒤집어쓴 아기를 악마의 아들이라 생각해 야수원에 버리게 되었고 아직도 야수원에 버린 악마의 아들에게 쫓기는 악몽을 꾼다며... 이 말을 듣고 분노한 매슈가 그에게 주먹을 날리려 하나, 가우가 직접 고개를 저으며 이를 말리고 자신은 아버지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는 의사를 표한다.

엔딩에서는 무너지는 탑 사이사이의 지름길들을 찾아내며 일행들의 탈출을 돕는다.

이런 애절하면서 훈훈한 스토리가 많은 캐릭터라서인지 테마곡도 치유계이다. 첼로의 온화한 음색에 포근함이 느껴지는 느릿한 연주가 마치 엄마 품에 안겨 잠드는 듯한 느낌을 준다. 감상해보자.

2부 시점에서 매슈와 더불어 동료들 가운데 가장 건강한 멘탈을 가진 인물이다. 카이엔을 동료로 얻은 다음 그가 하는 말을 들어보면 '케프카를 쓰러뜨릴 힘을 기르기 위해 야수원에서 수행중'이라고 한다. 자살 미수, 전투력 고자, 트라우마 아저씨, 도박폐인, 사이비 종교에 빠진 할아버지, 리애니메이터를 생각하면....

2 활용

딱 상급자용 캐릭터. 물리공격이 없는 대신 '날뛰다'로 몬스터를 선택하면, 물리공격 or 그 몬스터 고유의 특기 중 하나를 매 턴마다 사용한다. 이 때는 가우의 조작이 불가능해지니 주의. 사용할 수 있는 몬스터의 수를 늘리려면 야수원에서 몬스터를 만나서 뛰어들다로 몬스터의 틈바구니로 들어가야 하기에 이래저래 번거롭다. 하지만 적 몬스터의 특기를 베껴쓸 수 있다는 점은 강력한 후반전용 마법이 풀리기 전에 해당 마법들의 효과를 재현할 수 있다는 말도 되므로 공략을 숙지했다면 상당히 유용한 전력이 된다. 감이 안 온다면 적들에게만 통하는 토네이도를 마대륙 이전에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보면 된다. 어차피 날뛰다가 주력이고 날뛰기 상태에서는 마법도 못 쓰기 때문에 마법 습득은 오히려 비추천(...) 마석은 힘, 마력 성장용으로만 쓰자. 하지만 알테마가 출동한다면?

특히 일부 몬스터들의 기술만 숙지해도 아주 강력해지는데, 그 중에서도 극초반 몹인 스트레이 캣의 스킬인 '네코킥'[1]이 꽤 강력하며 개전의 증명을 장착하면 4연타도 가능해 적에게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 더불어 파티 대다수가 원소마법을 못 쓰는 초반 몇 전투에서는 용 계통에게서 배우는 파이어볼이나 에게서 배우는 블레이즈 등이 크게 활약한다. 2부에서는 훈장을 장착해 무기를 쥐어줄 수 있어 화력 상승 (SFC 한정).

그 이외에 유용한 기술로는 적 전체[2]에게 즉사를 거는 블래스터와 죽을 때 반격하는 적을 꼼짝 못하게 만드는 함정 등이 있다.

그러나 지돌의 아우저 저택에서 특수 인카운터로만 만날 수 있는 로프레쉬 메도우(영칭 Rafflesia)를 카피하면 다른 의미로 이 게임 최강의 기술인 유혹[3] 을 익힐 수 있는데, 이 유혹은 적 하나를 혼란시킨다는 얼핏 보면 매우 단순한 효과를 갖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거는 혼란과 판정이 달라서 내성이 있는 적이 없고 물리공격으로도 풀리지 않는다.케프카 팔라초도 얄짤없다! 만약 이걸 거는데 성공한다면 그 뒤로는 신나게 자해하고 공중분해되는 장면을 천천히 감상하면 된다.

슬프게도 이 기술들 대부분이 GBA판으로 오면서 성능이 너프되어 쓸모가 줄어들었다. 게다가 버전 막론하고 콜로세움에서는 그 특유의 조작체계때문에 잉여 오브 잉여가 된다. 하지만 몬스터 목록을 다 채우는 야리코미 요소가 있어서 수많은 하드 플레이어들의 육성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다.

더 자세한 육성법에 대해서는 루리웹이나 Stragos FF6 World 등에서 알 수 있다.
  1. 영문판 기술명은 'Cat Scratch'.
  2. FF5까지는 단일공격이었다. 더불어 마비 효과도 붙어있었는데 6에서는 마비가 폐지되어 즉사만 남았다.
  3. 같은 던전의 보스인 차달누크도 라크슈미 상태에서 사용하는 기술이다. 대개 처음 접하는 경우는 여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