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암성

유희왕의 상급 싱크로 몬스터 카드에 대해서는 귀암성(유희왕)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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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시본 모습

鬼岩城(きがんじょう)

1 개요

타이의 대모험에 등장한 거인형 이동요새.

2 작중 등장

초반 마왕군의 본거지로 등장했다. 버언의 상징물로 등장하던 괴물의 형상을 한 머리가 달린 거대한 괴물의 상반신 모습의 바위성으로써 길드메인 산맥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마법을 시험하는 장소인 하트 던전이란 방과 마군사령관 및 6대 단장의 접견과 회의가 이뤄지는 왼쪽 어깨의 방(레프트 숄더의 방) 정도가 묘사됐다. 내부의 인테리는 악의 본거지라는 말이 걸맞게 칙칙한 편.

마왕군 군단장이었던 흉켈크로코다인이 마왕군을 배신하고 타이의 편에 붙자 대마왕 버언으로부터 즉시 이동하라는 명령을 받은 킬 번이 '버언의 열쇠'를 이용해 가동시킨다. 거인처럼 팔다리가 달려있고 움직일 수가 있었던 것. 이 때, 그리고 뒷날 미스트 번이 귀암성을 기동시킬 때도 '버언의 열쇠'가 등장한 걸 보아 이 열쇠가 있어야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 머리 부분에 있는 옥좌가 조종석에 해당하는데 양 팔걸이 끝에 장식으로 달린 커다란 구슬 두 개를 손으로 잡아 조종하는 방식이다.

그 뒤 죽음의 대지로 이동해 그 인근 바다 속에 머물러 있다가 파푸니카에 각국의 지도자들이 모여 연합군을 달성하려는 것을 막기 위해 미스트 번이 내부에 다수의 마영군단을 담은 뒤 직접 조종해 파푸니카를 공격한다. 여기서 벵가나의 전차 부대와 로모스의 전함의 일제 포탄 사격을 받는다. 바위 파편이 잔뜩 튀어서 벵가나 왕은 격파했다고 생각했으나 바위는 단순한 껍질에 불과. 껍질이 부서지자 그 안의 진짜 본체가 드러난다.

진짜 모습은 성의 모습을 한 거대로봇(혹은 골렘) 그 자체. 전고는 145미터.[1] 가슴과 등에 92문의 대포들을 장착하고 있으며 눈에 해당하는 곳에서는 광선이 발사된다.(...) 방어력 역시 상당해서 포프의 이오라를 머리에 맞고도 벽돌 몇 개가 부서지는 게 다이며, 흉켈그랜드 크로스를 시전해 성을 박살내겠다고 엄포를 늘어놓자 미스트 번은 너 정도 실력으로 어찌 될 귀암성이 아니라 일축한다.[2] 또한 우측 가슴에 위치한 폐의 산실이라 불리는 곳에서 마영군단에게 계속 암흑투기를 주입시켜 마영군단의 병력을 계속 보충시켜 준다. 벵가나 국의 대형 전함을 일격에 파괴하고 압도적인 병력을 계속 쏟아내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다.

미스트 번이 흉켈을 비롯한 타이의 일행들과 싸우는 동안 그의 분신인 쉐도우가 대신 컨트롤해 각국 지도자들이 모여있는 탑까지 이동한 후 팔을 휘둘러 탑을 무너뜨리려는 찰나, 타이의 검을 손에 넣은 타이가 나타난다. 타이의 몸통박치기에 물러났다가 한 손으로 짓뭉개려는데, 타이의 검을 뽑는 일격에 한 쪽 팔이 잘려나갔다. 이어 귀암성 내부의 모든 포구로 집중 사격을 가하려는 순간, 타이는 귀암성 안에 진입한 다음 중심부에서 타이의 검에 모든 용투기를 실어 아방류 도살법 대지참을 날려 귀암성을 세로로 일도양단해서 박살내버린다. 덤으로 버벅거리던 쉐도우까지 골로 갔다. 사실상 타이의 검의 위력 시험용으로 박살난 셈이다.

미스트 번은 귀암성이 파괴되자 버언이 아끼는 귀암성이 파괴되었다는 것에 이성을 잃을 정도로 분노하여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내려 하지만 킬 번이 나타나서 미스트 번을 제지한다. 그리고 귀암성은 단지 '버언이 아끼는 장난감'에 불과하며, 사죄하면 용서해줄 것이지만 미스트 번이 본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절대로 용서받을 수 있는 죄가 아니라고 말하며 진정하도록 하자 미스트 번은 흥분을 가라앉혀 싸움을 멈추고 후퇴한다.

귀암성이 파괴된 뒤로 마왕군의 본거지는 죽음의 대지에 위치한 버언 팔레스로 이동하게 된다. 설정상 높이만 해도 550미터인 버언 팔레스에 비하자면 귀암성은 확실히 많이 단촐한 규모. 말 그대로 '이동식 전선 요새' 정도로 생각하고 지은 듯 하다.

나중에 버언이 귀안왕의 모습을 드러냈을 때 타이는 그 모습에서 귀암성을 연상하고 버언은 귀암성은 바로 귀안왕을 본떠서 만든 것이라고 말한다. 사실 이 귀암성은 그 때까지 버언이 이론상으로만 가능한 자신의 최강 형태 귀안왕의 모습을 본따서 만들었는데, 귀안왕의 형태는 본래라면 절대 취하지 않을 모습이지만 버언 자신도 나름대로 자신이 가질 수 있는 최강의 형태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귀암성을 만든 것은 그러한 마음을 충족시키는 취미활동이었다. 취미로 이런 걸 만들다니 과연 대마왕. 실제로 버언 급의 힘에 비하자면 귀암성 정도의 물건은 그저 '장난감'에 지나지 않는 것은 분명할 듯(…).

헌데 마지막 결전에서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던 그 귀안왕 또한 이 귀암성과 마찬가지로 세로로 일도양단되어 최후를 맞이했던 점을 생각하면 이거 예고 사망 플래그였던 것??

3 기타

뜬금없이 탐정 오페라 밀키 홈즈에서 밀키 홈즈가 묵고 있는 기숙사 이름으로 사용되었다(...). 하지만 이는 아르센 뤼팽에 나오는 기암성패러디.[3] 하지만 기암성은 홈즈 팬들에게는...그리고 대지의 귀신 가드마의 모티브다.

  1. 1990년대판의 단행본 캐릭터 소개란을 보면 무려 145cm로 나와있다.
  2. 이 당시 흉켈은 내부의 투기 충돌 문제로 이전 마왕군 시절만한 투기력이 안 나오지만 이 당시의 그랜드 크로스만 해도 해들러가 경악할 만한 위력이었다.
  3. 귀암성과 기암성일본어 발음이 같아서 따온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