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아웃 3, 폴아웃: 뉴 베가스,폴아웃 4에 등장하는 몬스터.
1 거대 파리(Bloatfly)
말 그대로 똥파리가 방사능에 의해 거대화된 것. 높은 난이도에서는 한번에 두세마리씩 등장하며, 라드로치나 몰랫과 같이 최하급 잡몹을 이룬다.
메가톤에서 슈퍼-두퍼 마트가는 길 사이에 있는 엔클레이브 캠프에 있는 기록을 보면 조상이 등에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전투시 독침을 날려대는데, 기록을 보면 그 독침엔 독과 파리알(!)이 들어있다는 내용이 나온다. 독침이 동물에게 들어가면 알이 부화하여 구더기가 브라민 같은 동물을 뜯어먹는 모양. 쇠파리나 말파리스럽다.
물론 설정상 거대 파리의 독은 정상 상태의 인간에겐 큰 해가 되지 않지만, 상처가 있는 부위에 독침을 맞았다면 마찬가지로 해가 된다고 한다. 원본도 크니 구더기도 클려나?
헌팅 라이플을 얻을 때엔 그저 총알 한 발에 푹 찍! 사실 체력/공격력 모두 약하니 아무 무기로나 패도 쉽게 잡을 수 있긴 한데, 근접무기로 죽일려면 좀 귀찮다. 죽이면 파리고기를 얻을 수 있다. 뭐 바퀴벌레도 먹는 황무지인들이 파리는 못 먹을 리가 없다만. 다만 맛이 나쁜 바퀴벌레 고기보다는 성능이 좋을뿐더러 요리에도 용이하다.
V.A.T.S로 면상을 자세히 볼 수 있는데, 좀 징그럽다. 대신 V.A.T.S로 죽일 경우 우습게도 죽는 소리가 찍!이 아니라 새 울음소리 내지는 병아리 소리(삐약삐약)를 낸다.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는 3에서와는 달리 먼저 접근하지 않으면 공격하지 않으며, 2~3마리가 무리지어 냄새나는 썩은 물웅덩이에서 나타난다. 고기를 백년초 열매 2개와 섞어서 파리꿀 고기 구이를 만들 수 있다. 효과는 체력을 15초 동안 5씩 회복(즉 75 회복)으로, 재료에 걸맞지 않게 고성능이다. 생존 스킬이 20 이상이면 만들 수 있다.
2 전설적인 거대 파리(Legendary bloatfly)
폴아웃: 뉴 베가스의 DLC인 Old World Blues의 '정체불명의 동굴(Mysterious Cave)'에는 '전설적인 거대 파리'라는 개체가 등장한다. 이녀석의 스탯은...
체력 : 2000
DT : 20
공격력 : 450
그저 똥파리에 불과한 일반 거대 파리와는 달리 이 쪽은 덩치도 카사도르#s-3 급에 체력이 2000이나 되는데다가 꽁지에서 플라즈마 덩어리를 발사하는데, 이게 데스클로나 폴아웃 3의 페럴 구울 리버를 무색하게 만들 정도인 450이라는 미친 공격력. 그 덕분에 배달부의 DT 따윈 거의 의미가 없을 정도고 아래 유튜브 영상에서도 알 수 있지만 용해 퍽도 가지고 있다! 더군다나 죽은 후에는 강력하게 폭발해서 오염물 덩이로 남게 된다. 시체를 뒤져보면 고기만 50점 이상을 얻을 수 있으며, 고기와 함께 사이코와 버프아웃, 빈 주사기(Med-X)가 잔뜩 나오는데, 이 약들을 과다복용해서 이런 변이를 일으켰다고 추측할 수 있다. 제작진이 무슨 약 빨고 그런 약 빨은 괴물이 만들어졌을까요 뭐 사실 이 DLC 자체가 개그성이 짙고, 여기에 대한 설정도 없는지라 일종의 이스터 에그에 가까워 보인다.
은신 저격 중심으로 키운 캐릭터가 사이코를 먹고 대물저격총 인화탄으로 머리에 은신 치명타를 터트릴 경우 한방에 죽일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다만 능력치나 기술, 관련 퍽 등등의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는 결과이므로 요주의(고난이도에서는 배달부의 공격력이 약해지므로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도 절반은 먹고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혹은 근접/격투관련 퍽을 다 찍고(재주는 무관함) 사이코 먹은 상태에서 블러드냅 특수공격 한방에 주님 곁으로 보낼 수도 있다. 당연하지만 이 경우 전설적인 거대 파리가 아주 가끔 지면에 내려앉는 경우를 노려야 하며 지근거리로 접근해도 들키지 않을 정도의 은신 능력이 필요하다. 해당 조건을 다 갖추고 있어도 레벨이 일정 이하로 낮으면 다 씹어먹고 들켜버리니까 고레벨이 아니면 근접암살은 그냥 포기하자.
어떤 식으로 공략하든 중요한 점은 절대 공격에 맞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파워 아머나 NCR 레인저 컴뱃 아머 같은 걸로 떡칠하고 있어도 두 방 이내로 그냥 죽는다. 물론 최대 35렙 이하는 그냥 일격사당하는 위력. 심지어 네임드몹 보정을 받아서 일정 레벨 이하는 아무리 은신스킬이 높고 관련퍽을 다 찍어놔도 전부 감지해버린다. 은신 저격이 힘들다면 전설적인 거대 파리 바로 아래에 있는 큰 바위를 엄폐물로 삼아 치고 빠지기를 해보자. 거대 파리의 공격타입은 오로지 원거리 공격이기 때문에 엄폐물이 플라즈마를 막아줘서 그럭저럭 싸울 수 있다. 물론 언암드나 밀리캐는 방법이 극악한게, Super Slam 퍽을 찍고 은신 상태에서 최대한 접근한 후, 다량의 터보와 신속의 물을 빨고선 최대한 빠른 공속의 무기로 평타처서 계속 밀쳐내며 패 죽이는 것 뿐. 터보 시간이 끝났는데 아직 안죽었다? 사망 플래그 확정
그 미친 위력에 감동한 어떤 유저가 전설적인 거대 파리를 X-42 거대 로봇 전갈[1]과 전설적인 데스클로[2]와 싸움붙여보았다. 결과는 둘 다 거대 파리의 승리. 영상 후반부에 전설적인 거대 파리 5마리와 전설적인 데스클로 10마리를 붙여 실험하기도 했는데 전설적인 데스클로 쪽은 10마리 모두 끔살당했지만 전설적인 거대 파리는 겨우 1마리만 죽은 충격과 공포의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여기서 전설적인 데스클로의 이야기는 끝났다"라며 엔딩 드립을 쳤다.
참고로 거대 파리는 밀쳐냄이 통하므로 and stay back 퍽과 충분한 총알, 폭동 진압용 산탄총만 있다면 터보나 스텔스 보이 빨고 근접해서 퉁퉁 쏴주면 좀 지루하긴 하겠지만 확실하게 잡을 수 있다. 방어를 뚫을 퍽과 총알을 조합하면 금상첨화. 또다른 방법으로는 소닉 이미터 타란툴라 모드가 있다. 치명타시 일정 확률로 적을 즉사시키므로, 은신 공격을 통해 즉사를 노려보자. 물론 실패 확률도 있으므로 결국 세이브 노가다 아니면 순응 강제자로 마비시켜놓고 패던지.
밀쳐냄이 통하는 점만 빼면 명실공히 뉴 베가스 전체를 통틀어 최강의 괴물이라 할 수 있다. 율리시스든 라니우스든 파리 앞에서 데꿀멍
3 폴아웃 4
거대 모기 흡혈벌레와 거대 잠자리인 스팅윙도 등장하는 세상인지라 당연히 등장. 거대 파리 고기는 다른 고기들처럼 구워먹을 수 있다. 라드로치 구이보단 성능이 좋은 거 봐서는 비록 뉴 베가스의 파리꿀 고기 구이에 비하면 조족지혈에 불과하지만, 최소한 라드로치보단 맛은 있는 모양. 전작들보다 그래픽이 향상되어서 진짜 디테일한 파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라드로치도 그렇고 베데스다는 왜이리 벌레를 좋아할까 심지어 이번 작에서는 구더기가 들어있는 독침을 날린다는 설정이 반영되어서 플레이어가 거대 파리의 공격에 맞으면 피격된 부위에 하얗고 부드러워 보이는 구더기같은게 박혀서 꿈틀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어쩌다 눈알 같은데 박혀있으면 거의 올해의 고어짤 수준...다만 이펙트만 그렇다 뿐이지 이걸 실제로 적출해줄 필요는 없다. 그러면서 온몸에 녹색 이펙트가 생기는데 둘 다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니 걱정하지 말자.
주사기 소총이라는 특수 무기에 사용 가능한 탄 중에는 "거대 파리 유충" 이라는 게 있는데, 이걸 맞은 적은 죽으면서 거대 파리를 소환(!)한다. 문자 그대로 개나 소나 다 레전더리가 되는 서바이벌 난이도에선 이 공격이 레전더리 거대 파리를 소환할 수 있다. (...) 라드로치처럼 은은히 빛나는 글로잉 개체가 존재한다. 떼거리로 나오는 특성상 페럴 구울처럼 레전더리 조우율이 낮지 않은 편인데 레벨이 높아 레전더리 드랍 무기들도 레벨링이 높아졌다면 그에 걸맞게 파리 주제에 레전더리 팻 맨과 미니 뉴크들을 드랍하기도 한다.
더미 데이터로 거대파리가 드랍하는 아이템 셋에 식용(및 요리) 가능한 거대 파리 구더기(...)가 있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