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개발 계획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에 등장하는 가공의 프로젝트.

우주세기 0081년 10월 20일부터 존 코웬 중장이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사와 함께 은밀히 추진한 계획으로, 차세대 주력 양산기 개발을 위한 기술 개발을 노린 프로토타입 프로젝트이다.[1]

여기에서 제작된 기체들은 프로젝트명에 걸맞게 모두 건담 타입이었으며, '시험제작기'라는 의미로 전부 건담 시작 X호기라는 이름을 붙이고 뒤에 코드네임을 덧붙였다. 영어로 표기할 때는 Gundam Prototype 0X가 되기 때문에 약자로 쓸 때는 GP-0X 형태로 표기하게 된다. 다만 형식번호의 경우는 RX-78GP0X의 형태가 된다. GP-01의 경우 형식번호가 RX-78GP01.

참고로 본 계획에 포함된 건담들의 명칭에 쓰인 '시작'은 위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시험제작이라는 의미의 시작(試作)인데, 이건 일본식 한자어이고 한국식으로 제대로 옮기면 시제(試製)가 되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start라는 의미의 시작(始作)과 발음이 겹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말이지만,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SD건담 캡슐파이터 온라인 등에서 정식 한글 표기를 '시작'이라고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므로 나무위키에서도 정발명 우선 원칙에 따라 동일하게 표기한다.

2 상세

0호기의 기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경쟁 체계를 구성했는데, 「클럽 워크스」라고 불리는 선진 개발 사업부가 1호기와 3호기의 제작을 맡았으며, 구 지온군계의 기술자가 많이 들어가 있는 제 2 연구사업부가 2호기와 4호기의 제작을 맡았다. 다만 4호기의 경우 어른의 사정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가베라 테트라라는 이질적인 기체로 완성되었으므로 실제로 원래 취지에 걸맞게 완성된 것은 4호기를 제외한 4기로 보는 것이 맞다.

군사기밀로 극비리에 진행되던 계획이었지만 스파이에 의해 정보가 누설되어 데라즈 플리트 소속의 애너벨 가토에 의해 건담 강탈 사건이 일어나 데라즈 분쟁의 직접적인 원인 중 하나가 된다. 이 때 조기대응을 하지 못하고 솔로몬의 악몽이 재현되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관료주의적인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다가, 결국 프로젝트 자체가 공중분해되고 시작 3호기에서 끝나 버리며, 코웬 중장은 그 책임을 모두 떠안고 실각하게 된다.

데라즈 분쟁 종료 후 본 계획 자체가 떠안고 있던 태생적인 문제점 때문에 티탄즈 측에서 자미토프 하이만의 주도 하에 본 계획을 완전히 사장시키고 공식 기록에서 말소하게 된다. 관련자들은 하나도 남김없이 불이익을 받았고 그 와중에 죽은 사람도 상당수 되는 듯. 하지만 기술적인 요소들 중 몇 가지가 티탄즈에 흘러들어가 최종적으로 건담 Mk-II의 기반이 되었으며, 티탄즈에 이를 갈던 애너하임은 반 티탄즈 세력인 에우고를 지원하기에 이른다.

이후 한참 동안이나 공식적으로 버려진 기록이 되었다가, 우주세기 0099년에 애너하임 자체 발표로 인해 이들의 존재가 공인되고 그 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1세대 모빌슈트와 2세대 모빌슈트 사이의 공백이 그제서야 메꿔지게 되었다.

3 설정상의 문제

문제가 되는 것은 이 프로젝트에 의해 개발된 기체들이 4년 후인 그리프스 전역에서 활약하던 기체들보다도 출력이 높다는 것. 물론 모노코크 프레임을 그대로 사용했으며 낙후된 OS와 뒤떨어지는 환경 적응력 등등 출력을 제대로 낼 수 없었다는 변명이 가능하지만, GP-03이나 빔 머신건 같은 경우에는 여전히 답이 없다.

결국 한참 후에 0099 이름으로 추가된 설정에 의해, '코스트를 도외시하고 만든 시작실험형 원오프 기체라서 가능했다'는 본격 돈지랄 이론으로 대충 넘어가 버렸다. 황금만능주의의 대표적인 폐해

4 이 계획에 속한 기체

나중에 설정으로 추가된 0호기를 제외하면, 가베라 테트라를 포함해 모두 코우 우라키와 얽혀 파괴된다.
  1. 구체적으로는 지구연방지온 공국 쪽의 모빌슈트 기술을 통합하여 발전시키는 것이 주목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