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만능주의


1 예시

다큐멘터리 [최후의 제국]에 나오는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의 어느 고등학교. 세실고
바키도 중.
실질객관영화


2 정의

지금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팔리고 있다. - 은과 금 중.
요즘 세상에 돈으로 안 되는 것들은 없다. 다만 가진 돈이 적을 뿐이다. - 돈의 화신
능력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돈도 실력이야. - 정유라(승마선수)의 SNS 중

Mammonism. 을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겨 돈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일컫는다. 배금주의[1], 물질만능주의라고도 한다. 실제로 이 두가지 검색어(?)들로도 모두 들어올 수 있다.

현재 현대 자본주의가 낳은 가장 큰 폐해 중 하나로 손꼽히지만, 사실 아래의 소진의 탄식에서도 나타나 있듯이 사유재산 개념이 생겨난 이래 인류 역사와 함께해온 유서깊은 사상이다. 현대와 자본주의를 들먹일 필요도 없이, 가장 선망과 질투의 대상이 되어왔던 건 언제나 부자였다. [이래서인지 한국 초중고생 희망 직업이...]

부패가 발생하는것도 대다수는 돈이고 그 부패를 막는것도 돈(공무원 월급을 크게 올린다던지)이다.

재벌은 이런 면이 가장 크게 부각되는 집단이다. 돈으로 죄값을 받을 것을 무죄로 만들어버리며, 일반인들과는 다른 차원에 살고 있는 것이다. 다만 재벌도 재벌 나름이라서 재벌이라고 다 황금만능주의에 찌들어 있는 것은 아니며, 일반인이라고 해서 황금만능주의가 약한 것도 아니다.


2.1 인간관계와의 연관

貧居鬧市無相識、富住深山有遠親
가난하면 번화한 시장거리에 살아도 서로 아는 사람이 없고, 부유하면 깊은 산중에 살아도 먼 데서 친구가 찾아온다.
人義盡從貧處斷、世情便向有錢家
인의는 빈곤을 쫓아 끊어지고, 세간의 인정은 돈 있는 집으로 쏠린다.
- 신자(愼子)
此一人之身 富貴則親戚畏懼之 貧賎則軽易之 況衆人乎
나는 똑같은 사람인데 부귀해지자 친척이 나를 경외하고 가난할 때는 나를 경시하니, 하물며 다른 사람들은 오죽하겠는가!
- 사기 소진열전 기원전이나 오늘날이나 달라진 건 없다

가난해지거나, 사업에 실패하거나, 고시낭인이나 취준생 등으로 오래 지내는 등 경제적 실패를 경험하면 잘못한 거 없어도 친구관계가 우수수 끊어진다. 이천년 전에도 저딴식으로 말하는데, 지금 와서 인식이 달리질리가 없지 친구들이 스스로 떠나지 않더라도 본인이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친구를 만나기를 꺼리는 경우도 많다.


3 행복과의 연관

미국에서의 연구 결과 세후 7,000만원 정도까지는 연봉과 행복도 사이에서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물론 돈을 효율적으로 쓸 방법을 모르고 낭비하거나, 돈을 버는 데 너무 집착해서 돈을 쓸 시간조차 없는 상황이라면 불행해질 수도 있다. 그리고 이렇게 세가지 요건 중 하나가 부족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굉장히 많다.

방송에도 나온 사례로 돈 많이 벌어서 나중에 가족들과 행복하게 사는게 꿈이라며 일에만 지나치게 집착하여, 정작 평소 가족들에게 너무 소홀한 나머지 가족들은 그러한 부분에 반감을 갖다 못해 거의 가족 해체 직전의 수준까지 이른 경우가 있다. 정작 그 가족들은 자신을 거의 남 취급을 하는 일도 있다. 현대 사회에도 특히 이주민 1세대나 동양에 여전히 많이 있는 케이스. 부모님이 일 때문에 바빠서 일주일 평균 가족 대화 시간이 채 몇 시간을 못넘는 집안도 많다.

이와는 별개로 가정폭력과 연관되어 가장이 돈을 벌어와서 식구를 부양하니 가장 본인 말고 다른 식구들은 가장에게 종속된 하위개념으로 간주, 본인 기분 여하에 따라 배우자나 자녀들을 샌드백으로 삼거나 심지어 동의없는 성적 행위 강제로 농락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막되먹은 일도 발생한다.[2] 어차피 나머지 가족들은 자신이 아무리 막 행동해도 내가 돈 안주면 생활력이 없으니 지들이 뭘 어쩌겠어? 라는 악랄한 심리가 내재되어 있으나 본인은 그게 잘못인지도 모르는 것이 악순환을 만든다.

물론 점점 돈을 많이 가진다고 행복해지는 건 아니다. 하지만 당신이 '돈을 적게 벌어도 행복한'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 이상의 돈은 반드시 필요하다.[3] [행복에 대한 네이버캐스트 글]에서는 돈은 행복 그 자체를 주기보다는 불안을 완화하는 것으로 보는 게 더 좋다고 말하고 있다.

돈 없어도 행복하게 살 수야 있지만 돈이 있으면 행복의 깊이가 훨씬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돈이 있어야만 얻을 수 있는 종류의 행복도 적지 않다. 자선사업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일단 돈이 있어야 한다. 돈 없이도 얻을 수 있는 행복들조차 돈이 있으면 훨씬 수월하게 얻을 수 있다. 가령 장래에 사회에 공헌하는 과학자가 꿈인 학생이 있다고 하자. 물론 학생의 재능이 탁월하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돈이 부족하더라도 본인의 꿈을 이룰 수는 있다. 하지만 돈이 있으면 어릴 때부터 풍족한 가정환경 속에서 여유롭게 공부에 집중하며, 사교육이나 부모의 관심을 통해 공부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훨씬 좋은 결과를 보일 수 있다. 대학에 진학한 후에도 생계에 대한 고민 없이 학업에 집중하여 우수한 성과를 내기가 쉽다는 점 또한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연구를 통해 사회에 공헌하려면 아무래도 대학원에 진학해서 학위를 따야 할 텐데, 가난한 집안에서는 생계의 문제 때문에 능력이 있음에도 꿈을 포기하고 생업 전선으로 뛰어드는 사람이 아주 흔하다. 여기에 대해서 노력해서 전액 장학금을 타내면 될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론적으론 그렇지만 가난한 사람만 같은 분야에 뛰어드는 게 아니라는 점이 함정이다. 실제로 부유한 집안 출신들이 여유롭게 공부에 집중해서 최고의 성과를 내는 경우가 무시못할 정도로 흔하다. 공부만 할 수 있는 입장과, 돈도 필요한데 공부까지 해야 하는 입장 중에 누가 효율을 내기가 쉽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돈이 필요하며, 최소한 돈이 있으면 꿈을 이루기 훨씬 용이하다는 점은 사실이다.

또한 현실에서는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그렇게까지 흔한 것도 아니다. 특히 현대에는 타인과 자신의 처지를 비교하기가 매우 쉬워진 관계로, 오히려 상대적 빈곤으로 인한 절망감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 그렇기에 재물은 악이고 빈곤이 선인 것마냥 포장하는 태도 또한 지양해야 할 대상이다.


4 주의할 점

간혹 정당한 재산권의 요구조차도 황금만능주의로 몰아가는 사람이 있는데, 절대 해서는 안 될 짓이다. 재산권은 앞에서 말했듯이 사유재산 개념이 생긴 이래로 매우 중요한 권리 중 하나로 여겨졌으며, 근대 이후에는 인간의 생명, 자유에 버금가는 매우 중요한 기본적 인권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그렇기에 재물에 대한 권리 자체는 아주 소중하게 지켜져야 할 가치이다. 열정페이로 사람을 부려먹어놓곤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면 '왜 그리 돈을 밝히냐'며 적반하장격으로 나온다던지, 여유가 좀 있는 사람에게 밑도끝도 없이 얻어먹으려 하거나 기부를 강요하는 등의 행위 등은 모두 황금만능주의 못지않게 문제가 많은 사고방식이다.

또한 본인이 돈 욕심이 별로 없다고 해서 상대방이 수익을 추구하는 행위를 비판하거나, 기업의 정상적인 이윤 추구조차 황금만능주의로 몰아가는 사고방식 등은 옳지 않다.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에서도, 적어도 넥슨의 결단은 지극히 경영적인 판단에 입각한 행위일 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넥슨에 대한 비판이 가해졌다. 그 절차나 법적인 문제도 없고 계약 당사자와도 원만히 해결한 문제에 대해 비판을 가하는 것은 기업의 존재의의 자체를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은 (오너 주주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 들에게 이윤을 가져다주기 위해 운영되는 집단이다.


5 관련 항목

  1. 이 배는 다른게 아니라 숭배(崇拜)한다 할때 그 배다. 즉 한자로 金主意라고 쓰며, 어감상 金主意로 알기 쉽다.
  2. 돈을 많이 벌고 적게 벌고와 상관없다. 가끔은 배우자나 자녀들이 경제활동을 해도 본인 수입보다 적으면 그걸 이유로 막 행동하는 케이스도 있다. 물론 이 경우는 돈이 없어서 고통을 참을 수 밖에 없는 경우보다 생활력이 있는만큼 배우자와 자녀들이 자주적으로 고통에서 벗어나기 쉬운 편이다.
  3. 사람에 따라서는 문화생활을 전혀 누릴 마음이 없고, 의식주는 자급자족 혹은 생명 유지 수준으로만 충족하며 비싼 교통수단도 필요없고 여행도 하지 않아도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러나 그마저도 저런 것들이 없어도 불행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사는 거지, 저런 가치관 하에서도 돈이 있으면 더 행복한 삶을 누리기 쉽다. 기왕이면 문화생활도 조금씩 누리고, 좀 더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발품팔이 않고 좀 더 쾌적한 교통을 활용하고, 이따금씩 여행을 떠날 수 있다면 당연히 행복도가 늘어난다. 설령 그런 일들을 하지 않더라도 여유가 있지만 안 하는 것과 여유가 없어서 못 하는 건 심적으로 천지차이이며, 자선사업이나 기부활동, 봉사활동 같은 것조차도 돈이 있으면 훨씬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