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명
워크래프트의 오크 영웅인 블레이드 마스터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정식 번역명.
2 현재까지 정리된 검귀의 설정
검귀의 소속인 불타는 칼날단의 경우 몇 번인가 설정변경이 있었다. 처음 등장한 워크래프트 2에서는 제대로 된 거점도 없는 일종의 반체제 진영이었다가, 워크래프트 3에서는 오크 부족이었으나 어둠의 의회에 의해 타락하였고, 불타는 칼날단 출신 검귀들 중 타락을 이겨낸 이들은 악마의 타락을 반성하고 수련하는 신생 오크의 상징적 영웅이자 스랄의 개인 경호원으로 등장했다. 소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증오의 순환에서부터는 오크 외에도 인간 등의 다양한 종족을 받아들이고 악마 숭배단체로 발전하여 주적으로 등장하였고, 와우 오리지널부터는 불타는 칼날단 출신 흑마법사들이 오그리마 어둠의 틈에 자리잡았다. 일부는 호드에 충성하고 있으나, 아직도 몇몇은 불타는 군단을 숭배하며 오그리마를 뒤엎으려 암약하고 있다.
현재 정립된 검귀의 설정은 불타는 칼날단 출신 전사. 신생 호드 휘하에서 스랄의 개인 경호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일부도 한때 영광스러웠던 불타는 칼날단의 기억을 간직하고 더럽혀진 명예를 다시 되찾으려 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타락에서 자유로워진 검귀들 외에도 여전히 많은 수의 검귀가 오그리마에서 암약하고 있는 악마 숭배자들과 함께하고 있다.
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검귀
이러한 배경인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왠지 아군으로는 잘 안 보이고 적이나 중립세력으로 자주 등장하는 편. 나그란드의 불타는 칼날 폐허에 칼날에서 오우거들을 다스리는 칼날의 란트레서는 블마 복장을 하고 있고 실제로도 블레이드 마스터인 NPC.[1] 대격변이 패치된 후 기존에 불모의 땅에서 아내를 찾아달라고 하는 퀘스트를 줬던 만크릭이라는 npc는 검귀가 되어서 가시멧돼지들을 끝도 없이 썰고 있고, 명예의 골짜기 병영 안에서 검귀 로나카다[2] 라는 이름을 가진 블레이드 마스터를 찾을 수 있다. 다만 이 NPC는 한손 도검을 쌍수로 끼고 있다. 그리고 블레이드 마스터가 사용하는 검도 얻을 수 있는데[3] 장창이다! 이름은 '블랙핸드의 파멸톱'.[4] 이젠 드루이드? 아니, 수도사?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마주루가 검귀로 구현되었다. 웃통을 벗어부치고 등에는 블마 특유의 하타사시모노[5]까지...물론 아주 드물게만 출현하며, 스토리에 큰 영향이 없다. '이시'라는 마그하리 계열 블레이드 마스터도 존재한다. 이시는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가로쉬의 측근으로 등장하며, 천상의 종의 힘을 시험하는 가로쉬에 의해 샤의 힘에 오염되어 타락해 결국 죽고 만다.
오그리마 공성전에서는 일부 구간에 '눈먼 검귀'라고 하는 블레이드 마스터들이 있는데, 블레이드 마스터의 스킬을 그대로 사용한다. 코르크론 병사 같은 잡몹들과는 달리 매우 강력하다. 일정 타이밍마다 가까이 붙은 적들을 광역 공격하니 근접 딜러들은 타이밍을 잘 보고 빠져야한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평행세계라 그런지 불타는 칼날단이 어둠의 의회 휘하의 조직이 아니라 불타는 칼날 부족이라는 독립적인 부족이 되면서 검귀들 역시 다수 등장한다. 잔인하고 폭력적이지만 명예를 중시한다. 여러모로 워크래프트 3에서의 설정이 가장 잘 반영된 검귀집단.
검을 무력의 상징으로, 깃발을 명예의 상징으로 삼으며 명예가 없다고 판단되는 자에게선 깃발과 검을 몰수한다.
일부 민간인을 제외한 부족 전체가 검술에 올인한 모습을 보이고 그 외에 주술로 상처를 지져 치료하거나 검에 불꽃을 둘러서 위력을 높이는 등 불꽃을 여러가지 방식으로 사용한다. 불타는 칼날단의 기원이 설명되는데, 부족 소속 검귀들이 전투 전 자신들의 무기에 인화성 기름을 듬뿍 발라 전투 중 무기의 부딪침으로 일어나는 불똥에 의해, 혹은 싸움 직전에 직접 불을 붙여 불타는 무기를 휘두르는 모습 때문에 불타는 칼날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불타는 칼날 부족이 강철 호드에 속해있는지라 적으로 다수의 검귀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굴단이 이끄는 어둠의 의회 소속의 검귀들도 등장한다. 특히 플레이어가 보는 앞에서 불타는 칼날 부족의 새 지도자가 되는 아즈카 블레이드퓨리는 이후 플레이어를 사로잡거나 주둔지에 쳐들어오는 등 주둔지 대장정 연퀘의 주적으로 플레이어를 괴롭히며, 공격대 우두머리로는 화염칼날 카그라즈와 지옥불 고위 의회 중 한 명인 검귀 쥬베이토스가 있다.
플레이어측 검귀는 아직 젊은 칼날의 란트레서 한 명. 물론 란트레서가 광산 밖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있을 확률은 매우 적다.
4 여담
- 전사인 이유: 양손무기 사용, 궁극기 블레이드 스톰이 유사, 강한 한방, 치명타 위주의 스킬과 치명타에 집중된 능력치 투자.
- 도적인 이유: 은신(윈드워크) 사용, 분신술 사용(도적은 100레벨 특성으로 분신술을 쓸수 있다.),각개전투의 대가(전사는 다수vs다수에서 힘을 발휘한다.), 빠른 공격속도, 민첩형 암살자 캐릭터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추종자로 삼을 수 있는 검귀 '칼날의 란트레서'는 채광무기 전사이며 오그리마의 상급 전사인 검귀 로나카다는 분노 전사이므로 현재까지 구현된 바에 의하면 확실히 전사에 가깝다. 하지만 차기 확장팩 군단에서 악마사냥꾼이 다른 직업과 특성이 겹치지 않게 구현 되어, 검귀도 약간이나마 플레이어 직업으로 구현 될 가능성이 생겼다. 게다가 악마사냥꾼의 방어구가 가뜩이나 레드오션인'가죽'으로 결정되어, 주술사와 사냥꾼 밖에 없는 '사슬' 직업군에 끼어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힘 계열의 죽음의 기사, 민첩 계열의 악마사냥꾼이 이미 존재하므로, 지능 계열의 영웅 직업이 나온 이후에나 출연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설정은 왔다갔다하지만, 본질적으로 칼질만 하는 오크들을 스토리에 끼워 놓기가 애매하다. 죽음의 기사와 악마사냥꾼의 선례에 따라 불타는 군단의 영향력을 이겨낸 검귀의 설정을 살려서 내놓자니, 살게라스는 눈물을 머금고 그 지옥같은 전투종족의 행성 아제로스를 세 번이나 침공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블리자드가 검귀 뿐만 아니라 다른 영웅직업들을 구현하는 시기를 놓친 감이 있다.
워크래프트3의 영향으로 인지도도 높고 인기 있는 직업이지만 왠지 모르게 다른 직업들 처럼 스토리상 중요한 인물들이 거의 없다. 그나마 사무로나 만크릭같은 인물이 있지만 이들이 스토리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정말 미미하다. 여성 검귀 네임드 아즈카 블레이드퓨리정도면 비중있다고 볼순 있을듯...
이는 검귀가 샘 와이즈 디디에의 덕심에서 우러나온 직업임을 생각하면 납득이 간다. 스텝루트의 유목민족을 모티브로 한 오크의 분위기에 사무라이들이 대거 활약하면 이질감이 생길 뿐만 아니라, 메리 수 논란도 발생할 수 있다. 블리자드도 이를 인식하는지 실바나스 휘하의 다크 레인저와 볼진 휘하의 쉐도우 헌터 그리고 마이에브 휘하의 워든 정도를 직속부대로 활용하지, 스랄과 가로쉬는 그냥 정예전사 집단인 코르크론을 운용하게 하였다. 심지어 워3 캠페인에서 검귀는 번외 캠페인인 오그리마 건국기인 영토 길들이기에서 시무로가 한 번 등장한게 고작이다. 그롬의 경우, 적합한 영웅이 없어서 검귀로 설정되었을 뿐이다. 이 정도로 검귀는 워크래프트 사가의 주류 스토리에 끼어들기 어렵다.
WoW 코믹스에선 기억을 잃은 바리안 린에게(정확히는 오닉시아에 의해서 분열되었던 로고쉬) 단칼에 허리가 동강나서 죽는다. 역시 영웅 직업이 깝쳐도 진짜 영웅 앞엔 상대가 안 되나 보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유명한 검귀 중 하나인 사무로가 근접 암살자로 등장한다. 워크 3에서 사용하던 기술들을 거의 그대로 가져 왔다.
5 주요 인물
- ↑ 좀 안습인 것이, 룩이 같은 멋진 거대 일본도형 대검을 퀘스트 보상으로 지급하는데, 이 물건이 장창이다...
- ↑ 검사에서 검귀로 이름이 바뀌었다.
- ↑ 검은 바위 첨탑의 렌드 블랙핸드가 드랍한다.
- ↑ 여담으로 그 유명한 리로이 젠킨스가 착용한 무기이기도 하다.
- ↑ 일본의 병사가 어깨에 꽂는 깃발
- ↑ 오크 처럼 생겼지만 드레나이와 혼혈이라 갈색 피부를 가진 일반적인 불타는 칼날단 검귀와 다른 잿빛을 띈다. 게임내에서 유저의 편에 선다.
- ↑ 워크래프트3 오리지날 언데드 미션에 등장하던 검은바위 부족 검귀. 이 시점에서 주인공인 아서스에게 사망했지만,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평행 세계의 불타는 칼날단 쥬베이토스가 재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