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크론


코르크론의 깃발

1 설명

Kor'kron.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호드친위대. 또는 현실세계의 가로쉬 팬덤.

스랄을 호위하는 대족장 직속 호위대이다. 초창기에는 스랄이 있던 오그리마 지혜의 골짜기의 그롬마쉬 요새를 지키거나 스랄이 어딘가에 행차할 때 호위하는 정도였다. 대외 활동을 시작한 것은 리치 왕의 분노에서였으며, 대격변부터 본격적으로 광범위한 활동을 수행한다. 대족장에게 절대적인 충성 맹세를 하며 그가 가는 곳이든 어디든지 동행한다. 워크래프트 3의 검귀들이 스랄의 개인 호위세력이었다는 설정을 생각한다면 아마도 스랄의 코르크론의 상당수는 과거 검귀들이었을 것이다.

초창기의 코르크론은 오크가 다수를 이루었었으나 얼음왕관 성채 공격작전, 특히 비행포격선 전투를 가면서 만나게 되는 코르크론은 오크 외 트롤과 타우렌의 모습도 보였었다.

2 가로쉬 헬스크림 집권기

스랄이 물러난 후에는 그 후임인 가로쉬 헬스크림의 호위대가 되었으나, 스랄이 있을 때는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던 코르크론들이 이들의 호전성을 가로쉬가 부채질하자 전형적인 안 좋은 의미로써의 친위대로 변질되기 시작했다. 규모도 상당히 늘었는지, 고블린 비행선과 와이번 조련사가 있는 오그리마 상부에만 몇 몇의 기존 경비병인 그런트들이 남고 그 외 지역은 코르크론 경비병들로 교체되었다. 판다리아의 안개부터는 타종족은 완전히 축출되고 전원 오크로 구성된 것으로 보인다.

선민의식이 상당히 강한 편인데, 위에 언급된 것처럼 구성원이 모두 오크이고 고블린 용병이 일부 있는 정도. 게다가 스랄이 만들었을 당시의 코르크론은 비록 오크로만 구성되긴 했어도 특정 부족만으로 구성된 것은 아니었는데 가로쉬 등극 이후 코르크론 대부분이 전쟁노래 부족으로 바뀌어 버렸다. 신생 호드의 스타팅 멤버였음에도 트롤이나 타우렌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혈맹이던 트롤과 타우렌이 그럴진대 생사고락을 같이 하지도 않고 이해타산으로 합류한 포세이큰이나 블러드 엘프는 정말 싫어하여 말할 것도 없다.[1] 다만 고블린은 돈을 숭상하는(…) 종족이라 용병 삼기 딱이고 기술제공까지 받을 수 있어 육체파인 오크의 단점을 메울 수 있기 때문에 동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저 써먹을 데가 있으니까 고블린들을 돈 주고 부리는 것일 뿐.

그 예로, 은행이나 직업 상급자, 혹은 마을 안내를 해 주는 것은 기존의 그런트 경비병들과 같지만 플레이어가 말을 걸었을때 종족에 따라 반응이 다르다. 오크인 플레이어가 말을 걸면 "반란군 편은 아니겠지?" 라는 말을 함, 타 종족 플레이어가 말을 걸면 "용건이 있으면 빨리 말하게, (종족명). 자네 같은 자를 보면 짜증이 나네." 라면서 플레이어에게 성질을 내며 경계한다. 같은 호드임에도 비오크 종족을 차별하는것을 보여주는 예이다.[2] 하지만 /인사 하면 종족 상관 없이 잘 받아준다

처음에는 그냥 경호원의 위치일 뿐이었으나, 대족장 교체 이후 가로쉬의 충복이 된 코르크론들이 호드 내에서 깡패짓을 골라서 해댄다. 가로쉬에게 반대되는 호드 내의 정적들과 다른 종족들을 감시하고 탄압할 뿐만 아니라 가로쉬가 이 필요하다며 고블린 은행원들에게 찾아가서 멱살을 잡으며 협박한 다음 금품 갈취를 상습적으로 일삼는다. '어둠속의 비수' 시나리오에선 볼진이 코르크론들을 '가로쉬의 깡패들'이라고 부른다. 심지어 가로쉬의 비인도적인 정책들에 질려서 코르크론을 그만둔 오크도 여럿 있었는데, 그 오크들도 반역자라며 거의 숙청당했다고 하니 가로쉬가 얼마나 막나갔는지 알 수 있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테라모어 몰락, 판다리아 침공 등 여러 사건의 중심에 가로쉬가 섰던 만큼 여기저기 빠짐없이 등장한다. 가로쉬에게 휘둘리지 않고 소속만 호드일 뿐 독자적 판단으로 움직이는 플레이어와는 레벨업 퀘스트 단계에서는 협력관계지만, 플레이어를 부하 취급하고 부려먹는데다가 뒷일은 생각도 안하고 일단 싸움부터 벌이고 보는 호전성이 너무 강해서 퀘스트 라인을 따라가다 보면 썩 기분이 상쾌하지 않다. 5.1 패치에서 크라사랑 밀림에 가로쉬가 많은 코르크론을 이끌고 직접 상륙해 지배령 거점을 건설하게 하며, 밀림 동쪽에 자리잡은 얼라이언스를 몰아내는 코르크론 전진기지로 활용중이며, 모구 유물 천상의 종을 찾는 등 판다리아에 숨겨진 힘을 발굴하는 데도 이들이 투입 및 동원되었다.

5.3에서는 오그리마 전면의 드레노쉬아르 봉쇄선에 대규모로 주둔해 있으며, 불모의 땅에 4군데의 병참거점을 장악하여 본격적인 전쟁준비를 한다. 볼진이 살아있는 것을 눈치채고 대규모 병력으로 센진 마을을 공격하기도 한다. 이에 볼진을 비롯한 호드 창립맴버(스랄케른 블러드후프의 아들 바인 블러드후프, 첸 스톰스타우트)들을 주축으로 가로쉬에게 속하지 않은 영웅(=플레이어)들과 트롤 군대, 타우렌 군대가 쿠데타를 일으킨다. 이에 따라 코르크론은 적대 세력으로 변경. 이후 판다리아의 마지막 레이드 던전인 오그리마 공성전투에서 가로쉬 직속 부하들로 대거 등장한다.

오그리마 공성전때에는 진정한 호드[3]의 일원이 되어 호드-얼라이언스 연합군과 싸웠으나 결국 대패하여 대부분의 인원이 궤멸되었고 살아남은 대원들도 모두 투옥되거나 강철 호드에 합류하여 코르크론은 해체된다. 오그리마의 경비는 다시 오크, 트롤, 타우렌 세 종족이 공동으로 담당하게 되었다. 한편 언더시티에서도 분노의 관문 사건 이후 누더기 골렘 대신 경비(+감시)를 서던 코르크론도 전부 사라지고 다시 불타는 성전까지와 같이 누더기 골렘들이 경비에 배치됐다.

3 기타

한글로 썼을 때 , 자음에다 모음도 , 만 있는 등 가로획이 엄청 많은 이름이라 표기할 때 자주 헷갈린다. '크로크론', '코로크론', '코르코론' 등. 심지어 한국어판 게임 내의 공식 표기마저도 잘못 표기된 게 여럿 있다. 불모의 땅의 자원수집퀘 대상 중 크로크론이라고 적힌 몹이 여럿 있다(…).

와우 인벤 등 와우 관련 사이트에서 가로쉬를 옹호하는 친 가로쉬파, 가로쉬 생존, 부활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코르크론이라고 부른다.
가로쉬님이 살아계신다! 살아쉬님 가로계신다!
GM중에도 있다
기자중에도 있다
너프 나우 역시 코르크론이었다!!
타임즈 오브 워크래프트와는 적대적인 관계라고...
살아단 님이 일리계신다가 실현되는 걸 보고 언젠가는 살아쉬 님도 가로오실 것이라며 희망을 품고 있다.

4 코르크론 소속 인물

  1. 다만 트롤과 타우렌은 싫어하는 편은 아니다.
  2. 물론 이것도 판다리아의 안개 때 가로쉬가 개막장이 되고 나서 생긴 일이다. 그전에는 이렇게 하지 않았다.
  3. True horde. 가로쉬 헬스크림이 오크 외의 타종족들을 축출한 후에 내세운 호드
  4. 종래의 코르크론의 사령관이었으나 가로쉬를 보좌하기 위해 코르크론 사령관직이 아들인 드라노쉬가 후임자로 승계된다. 허나 분노의 관문 전투로 인하여 사령관인 드라노쉬가 전사하자 얼음왕관 성채비행포격선 전투까지 코르크론을 지휘한다. 당시에는 가로쉬가 사울팽에게 이것저것 배우는 새파란 장군이었으므로 이때까지는 코르크론 사령관이던 셈. 하지만 이후로는 말코록에게 그 자리가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사울팽이 코르크론 사령관이었을 때에는 가로쉬때처럼 막나가지 않았다.
  5. 리치왕의 분노에서 아버지인 바로크 사울팽이 코르크론의 사령관이긴 했으나, 가로쉬를 보좌하고 있었기에 드라노쉬가 코르크론을 지휘한다. 드라노쉬 휘하 코르크론들은 아졸네룹을 공략하고 이후 분노의 관문 전투에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