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호 류마

リューマ / Ryuma

원피스의 등장인물.

스릴러 바크 편에서 등장한 닥터 호그백 저택의 경호원 좀비. 브룩의 그림자가 들어간 마리오의 이름이다. 성우는 [1]/정재헌[2][3]

브룩과 비교해 보면 성희롱 대사를 날리거나 홍차를 마시거나 하는 등 행동이나 성격은 거의 비슷한데 해골 ↔ 좀비, 서양 신사 ↔ 동양 사무라이, 흑발 ↔ 백발, 검은 양복 ↔ 흰 유카타, 흰 레이피어 ↔ 검은 일본도 식으로 외견이 대비가 되어 공들여 만든 티가 난다. 어찌 보면 브룩의 흑화 버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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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실제 몸 주인의 정체는 과거에 낸 오다 에이이치로의 단편집 《WANTED!》에 수록된 사무라이 이야기의 주인공 류마. 킹이라는 유명한 검사를 만나서 승부를 해보기위해 여행하는 사무라이인데, '세계 최고의 무사의 영혼을 지닌 검사'라고 불리며 사람들은 류마를 존경의 의미를 담아 류마 드 킹이라고 부른다. 즉, 자기 별명을 모르고 찾아다니는 얼빠진 면이 있는 인물.

류마가 등장함으로써 WANTED!의 류마편의 세계관도 사실은 원피스의 세계관과 동일한 세계관이었다고 설정이 편입되었는데 류마의 출신지는 그랜드 라인 신세계에 위치한 나라 와노쿠니.[5]

WANTED!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머리가 흰데 SBS에 의하면 말년에 병들어 죽었다고 한다.

WANTED!의 독자가 가질 법한 '류마와 조로가 대결한다면…'이라는 망상을 본편에서 실현시켜준 셈인데… 정작 내용물은 브룩의 그림자이다 보니 기술은 펜싱.

최후엔 조로에게 패배. 소멸하기 전에 조로를 인정하고 흑도 슈스이를 넘겨준 후에 브룩에게 돌아간다. 결투의 연출이 역대 원피스의 검사 VS 검사 대결 중엔 최대 스케일을 자랑한다.[6] 다만 이 조로에게 패배한 것은 류마의 육체를 가진 브룩의 그림자일 뿐더러, 조로가 사용한 기술이 좀비에게 쥐약인 베인 상처를 발화시켜 대상을 태워버리는 기술이었기 때문에 더 이상 좀비의 몸뚱아리가 견디지 못하고 타들어가 잿더미가 되었을 뿐이지, '류마 드 킹' 본인이 조로에게 패배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본인들 역시 브룩의 그림자는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진짜 류마의 몸으로 이렇게 패해 이름을 더럽혔으니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고 조로도 이 승부는 없었던 일로 하자고 했다.

사실 류마 본인의 실력은 1부 당시 조로보다는 훨씬 위에 있었을 것이다. 펑크 하자드에서 조로가 류마처럼 용을 벴는데 이 놈은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놈인데다가, 둘이 달려들었다. 그런데 류마는 혼자서 하늘을 나는 용을 베어버렸던 전설의 무사다. 아무래도 류마에 비하면 조로는 아직 조금 처지는 편이라고 여겨야 될 것이다.

펑크 하자드편에서 밝혀진 바로는 와노쿠니의 검술 유파들은 독특한 베기 기술이 있다는 점으로 보아, 류마도 마찬가지로 그런 유파의 검술을 습득하고 있었을 듯.

699화에서 킨에몬이 조로가 얻은 류마의 검 슈스이를 보고, 조로가 류마의 묘를 파헤친 것으로 착각하고 격노하면서 나라 전체가 눈물바다가 된 끔찍한 사건이라고 했다.

여담으로 애니메이션판 한정으로 좀비는 분명 그림자가 넣어질 때 '과거 삭제의 계약'을 맺으면 과거의 기억을 몽땅 잃게 되는데[7] 류마가 홍차를 마시면서 '빙크스의 술' 멜로디를 흥얼거리는 장면이 나와서 설정구멍이라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빙크스의 술이라는 노래가 해적들에게 유명했던 노래이고, 기억이 사라진다고 지식까지 모두 잃는다면 일반 상식은 물론이거니와 펜싱 기술도 사용할 수 있을 리 없다. 무엇보다 해당 장면은 무의식적으로 아는 노래를 흥얼거리는 장면일 뿐이지, 딱히 류마의 안에 들어있었던 브룩이 자신에게 있어 빙크스의 술이 어떤 노래인지 확실하게 인지하며 불렀던 장면이 아니다.
  1. 브룩과 같지만, 풍기는 분위기는 다르다.
  2. 원래 이전에 롤로노아 조로를 맡게 될 뻔했으며, 겟코 모리아를 맡는거 아니냐는 불안감도 있었다.
  3. 에피소드 오브 나미에서는 와 조니를 맡았다. 후에 샤본디제도 편에서는 트라팔가 로를 맡게된다.
  4. 다만 검호 류마의 좀비에 넣어놓은 그림자가 브룩의 그림자이기에 저 위의 성희롱 대사나 홍차를 마시는 등의 행동은 류마 본인의 생전 모습과는 거리가 멀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생전의 모습은 루피+조로에 가깝다.
  5. 화(和)의 나라. 혹은 왜나라倭의 나라. 국사책에 나오는 왜구들. 현실에서는 일본을 가리키는 말이다.
  6. 참고로 이 전투는 결과를 먼저 보여주고 내용을 보여주었는데 바닥에 쓰러져 있는 조로와 각성한 듯 불꽃에 휩싸인 채로 조로를 내려다 보는 류마의 구도+브룩의 "저자는 나따위에게는 진심을 내지 않았다."는 대사로 마치 조로가 완패한 것처럼 그려졌으나 실제론 조로의 기술에 불이 붙은 것일 뿐이었고 조로의 승리로 끝났다.
  7. 성격이라든가 남는 부분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