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인

1 Gain

기본적으로 "얻다, 획득하다"라는 뜻의 영어 동사(영어의 많은 동사들이 그렇듯 명사로도 쓰임)이지만, 이공계열(특히 전기전자공학계)에서는 입력에 대한 출력의 비율, 즉 "입력의 몇 배를 출력으로 얻을 수 있는가"를 뜻하는 용어로서 더 잘 알려져 있다.

예를 들면,
1) 10V의 전압을 입력했을 때 100V가 출력되는 시스템의 게인은 100/10=10.
2) 모 가수의 히트곡 중의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벌은 건졌잖소"라는 가사가 표현하고 있는 시스템의 게인은 "한벌/알몸=1/0=무한대(…)"

그리고 가인을 영어로 음차할 때 이 스펠링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2 바람의 검심의 등장인물

2.1 원작

6인의 동지
유키시로 에니시게인쿠지라나미 효고이누이 반진오토와 효코야츠메 무묘이
무(전투력)지(지식,지혜)심(정신력)덕(카리스마)오리지널항목(케릭터 특성)
3533미에 대한 집착 5

外印

바람의 검심/인벌편의 등장인물로 인형술사. 해골 가면을 쓰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살인마 에디 게인. 시체를 이용해 온갖 물건을 만든 에디 게인처럼 그도 시체를 이용해 여러가지 인형을 만드는 왜법술의 달인이다. 이 때문에 유키시로 에니시와 손을 잡게 되었다.

그가 물려받은 기술은 시체를 이용하는 것만이 아니라 당시 시대를 뛰어넘는 수준의 기계 장치를 다루는 것도 포함된다. 이들 인형사 일족의 기술은 중세시대부터 생겨나 대대로 전수되며 발전된 기술이라 한다. 미칠 듯한 오버 테크놀러지 이러한 기술들을 예술로 여기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미(美)를 추구하고 있고 이를 극한까지 발달시키기 위해 여러 기술이 빠르게 진보하기 마련인 전장터를 찾아다니고 있었다.

시시오 마코토 휘하의 십본도 중 하나인 환귀 이완보의 진짜 정체로, 이 역시 그가 만든 인형 중 하나다. 이전부터 에니시와 손을 잡고 있었던 걸로 보아 에니시가 시시오 일파 내에 심어둔 스파이라 볼 수 있는데, 본인은 그런 이유보다도 자신이 찾는 전장터의 하나라는 의식으로 시시오 밑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애초부터 에니시 역시 이해관계가 맞아 손을 잡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

교토편이 끝난 뒤 유키시로 도모에의 무덤 앞에서 에니시와 만나고, 이후 에니시가 모은 발도재에게 원한이 있는 자들인 6인의 동지의 일원이 된다. 하지만 그 자신은 히무라 켄신에게 아무 원한이 없다. 에니시의 대리인 내지 협조자로서 일원이 된 거라 보는 게 맞다.

에니시의 지시를 받아 이래저래 암약하고, 에니시의 부탁을 받아 분주하게 뭔가를 준비한다. 그리고 카미야 도장에서의 싸움에서 3호 이완보 맹습형을 타고 켄신을 습격, 접전 끝에 천상용섬에 인형이 파괴당해 패배하고 물러갔다.

그 후 싸움의 끝에 발견된 카오루의 시체가 바로 에니시의 부탁을 받아 준비해둔 것. 미리 전달받은 카오루의 외관 자료대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똑같이 만들어낸 인형이었다. 워낙 정밀해 다카니 메구미도 고동 소리와 온기가 사라지는 등의 증상까지 발견했을 정도. 그러나 이전 그러한 기술에 대해 얘기를 들은 바가 있는 시노모리 아오시에게 간파된다. 그러나 아오시도 그 인형의 몸을 직접 갈라놔야 확인할 수 있었으니 정말 흠좀무한 정밀함이다.

이는 도모에와 똑같은 여자는 죽일 수 없었던 에니시 개인의 정신적 사정으로 인해 준비한 것으로, 이것이 에니시와 게인이 손을 잡은 이유.[1][2]

이후 그 카오루 인형을 찾으러 온다. 이완보가 기술자로서 기능미를 추구한 것이라면 카오루 인형은 예술자로서 조형미를 추구한 물건이라 하여, 그 완성도가 스스로가 보기에도 너무 뛰어나 대대로 남기기 위해서였던 것. 인벌이 완성되었으니 더는 필요가 없다 여긴 에니시와 우헤이싱이 그를 제거하기 위해 여러 자객들을 준비시켜 뒀지만 몽땅 참살당한다.

사실 게인은 단순히 기술자가 아니라 막강한 전투력도 지니고 있었는데, 이완보류의 인형을 조작하기 위해 쓰는 손가락 하나하나의 와이어 참강선들은 금강석 가루를 발라둔 거라 닿기만 해도 살이 찢겨지고 감기면 뼈까지 잘려나가는 수준. 게다가 이완보를 조작하기 위해선 200kg의 무게가 가해지는 손가락 하나하나를 아주 세밀한 수준까지 정밀하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완력을 지니고 있었던 것. 참강선과 연결된 비석 몇 개를 가볍게 들어올려 던질 정도다.

그렇게 에니시와 결별하고 카오루의 무덤을 파헤치지만, 미리 기다리고 있던 아오시와 싸움을 벌이고, 보스급의 힘을 가진 그에게 끔살당한다. 참고로 가짜 카오루 인형은 이미 아오시가 태워버렸고, 아오시가 죽이기 직전 그건 포기할테니 놔달라고 빌기까지 한다(...).

가면이 벗겨졌을 때의 모습이 쭈그렁 할아범이라서 이전 한냐에 이어 두 번째로 '가면 속에는 뭔가 미형의 캐릭터가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한 사람들을 실망시켰다고. 작가는 미형이면 가면 쓰고 다닐 필요가 없을 거 아니냐는 오기로 그렇게 한 거라 하는데, 게인 이후로는 그럼 뭐하러 가면을 씌워서 쓸데없이 기대감과 신비감을 높혀놨다가 그걸 다 무너뜨리는가 하고 반성하게 되었다 한다. 그래서인지 검심재필(완전판 속표지)에서는 미형 캐릭터로 변신했다.(…) 또한 여기서 설정을 다시 만들 때는 역시 그림자에 투신하는 닌자라는 점에 착안해 본디 어정번중이었다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확실히 이러한 전개였다면 아오시가 가짜 카오루 시체인형의 정체를 간파하는 것도 더욱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여담이지만 일당의 회의 당시 야츠메 무묘이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얼굴을 마주보고 이야기 해야 예의지"라는 말을 꺼내서 이누이 반진의 눈총을 삿다(...).

여담이지만 이 캐릭터가 나온 이후부터 작가가 인체 개조물에 맛들리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특별판에서는 다케단 간류의 부하로 등장. 검심재필의 설정을 받아들여 나르시스트 미청년이다. 사이토 하지메를 상대로 허공 꿰메기라는 기술을 쓰나 아돌에 패배. 하지메에게 자신의 반응속도라 살수 있었다고 정신승리를 시전하나, 사실 하지메는 처음부터 죽일 생각이 없었기에 아돌도 아닌 그냥 찌르기일 뿐. 이 사실을 깨닫고 멘붕한다.

2.2 영화

실사영화판에서는 어정번중을 대신해 이누이 반진과 함께 간류의 사병으로 등장한다. 역시 원작과는 차이가 많이 나며, 가면을 쓴다는 점과 이름만 같고 전혀 다른 캐릭터라고 봐도 무방하다. 해괴한 변태 인형사 설정은 버리고 대신 유신지사가 이루어낸 사무라이가 몰락한 시대에서 살아가기 위해 타락한 자의 분노를 뿜어내는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간류의 부하들중 최하층으로 짐승같이 다뤄지는 몰락무사들과는 다르게 항상 간류의 방에서 게인과 함께 대기하는 나름 중진급. 다카니 메구미를 배려하여 그녀를 잡아오라는 간류의 명령을 어기고 단순히 경고만 하고 사라지거나 켄신과의 대사를 보면 근본적으로 나쁜 인간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전쟁이 끝난후 먹고 살 길이 없고 무엇보다도 본질은 무사라서 켄신이 간류의 저택에 왔을때 그에게 본심을 내비치며 싸움을 건다. 초반에 와이어를 이용해서 켄신의 발을 기습적으로 낚아채 매달아버리고는 그 다음에 품속에 쌍권총을 꺼내서 쏴댔지만 명중시키지는 못했고 아무리 켄신이 빠르다 해도 근접전에서 대롱대롱 천정에 매달린 켄신을 맞추지도 못할 실력이면 총을 왜 쓰는거냐 , 근접전에서는 소태도로 켄신과 격투를 벌이지만 결국 패배했다. 참고로 원작과는 다르게 가면 안의 모습은 화상을 입은듯한 상처만 있는 젊은 무사로 바뀌었다. 포지션적으로는 어정번중의 한냐인 모양.[3] 원작에서 한냐가 우물에 수은을 뿌린다며 위협하는 장면이 있는데, 영화에서는 이를 어레인지해서 진짜로 독약을 풀어 아수라장을 만든 바 있다.

3 오버맨 킹게이너의 등장인물

  1. 근데 이렇게 되면 오류가 생기는 것이, 에니시와 게인이 손을 잡은 것은 시시오 휘하의 십본도가 창설되기 전으로 보이고 십본도 창설은 켄신과 카오루가 만나기 훨씬 전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아직 켄신에게 소중한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단계에서 도모에와 동년배의 소녀의 시체인형 준비하기 위해 게인과 손을 잡았다는 소리가 되어버리는 것.
  2. 켄신이 도모에랑 짝짜쿵 했으니 그 연배가 이상형이라는 추측이라도 했나?
  3. 다만 주무기가 소태도인 것과 간류와 싸우기 직전 켄신과 싸우게 된 점을 보면 아오시의 역할도 섞인 듯 하다. 물론 한냐도 켄신과 싸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