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러트 그린델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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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시절 모습이다. 아비치 닮은꼴 영화판 배우는 제이미 캠벨 바우어.

1 개요

Gellert Grindelwald
겔러트 그린델왈드 혹은 겔레르트 그린델발트

해리 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어둠의 마법사. 머글에 대한 마법사 우위를 주장하며 영국을 제외한 유럽 각국에서 테러활동을 벌였다.

작중 한때 볼드모트만큼 위험한 존재로 여겨졌다고 하는 어둠의 마법사다.[1] 마법사가 머글들에 비해 우월하며 따라서 유능한 마녀와 마법사가 머글들을 통치해야 한다는 이념을 가지고 있었고, 마녀와 마법사는 머글들 눈에 띄면 안된다는 국제비밀법령을 무너뜨리고 마법사와 머글 세계를 하나로 합치려고 했다.

이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야망을 이루게 해 줄 만한 힘을 얻기 위해 죽음의 성물을 찾아다녔으며 결국 이 중 딱총나무 지팡이를 손에 넣게 된다. 그가 꿈을 이루기 위한 자세한 활동의 내막은 나오지 않지만 1945년, 더이상 그린델발트의 범죄행각을 지켜볼 수 없었던 덤블도어와의 전투 끝에 패배하고 누멘가드에 죽을 때까지 수감된다.

볼드모트란 존재가 없었더라면 역사상 가장 위험한 어둠의 마법사 1순위에 군림했을 것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영국에서만 위용을 떨치던 볼드모트와는 달리 유럽 대륙에서 크게 세력을 떨친 그린델왈드의 세력은 사실 비교가 되지 않는다. 특히나 볼드모트는 국내파해외진출도 못 해보고 죽은지라.

그렇지만 덤블도어가 있는 영국을 회피하던[2] 그린델왈드와는 달리 덤블도어가 있는 영국에서 그와 대적하던 볼드모트가 더 특별해보였을 수도 있다. 게다가 볼드모트는 사실 주 활동무대가 영국일 뿐 그 세력이나 영향력이 영국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었다. 4권에 보면 불가리아 정부 관계자들이 해리의 상처를 보며 급흥분해 마구 떠들고 옆에서 퍼지가 해리더러 볼드모트나 해리가 거기서도 유명하다고 설명해주는 걸 보면 사실상 볼드모트도 여러 나라에 세력을 떨쳤다고 볼 수 있다.[3]

하지만 이미 뿌리까지 글러먹은 볼드모트와는 달리 머글들을 지배하는 것에 대해 덤블도어와 논의하면서도 덤블도어가 말한 지배층의 책임이라는 부분에 딱히 반박을 하지 않았고, 덤블도어와 함께 여행을 떠나려고 했던 것을 보면 볼드모트처럼 완전한 이기주의자는 아니었던듯 보인다.

친구의 동생인 애버포스에게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쓸 정도로 잔인한 면모를 보이고 유럽대륙을 공포로 몰아넣는 어둠의 마법사였지만 잔악성에서는 볼드모트를 따라가지는 않았기에 순수혈통 가문들도 떼거지로 멸문시킬 정도로 막나가는 볼드모트가 더 위험하게 보였을 수도 있다. 사실은 그냥 조앤 롤링이 영국만 부각시키느라고 영국 마법세계 하나의 다크 로드에 불과한 볼드모트 따위를 최고로 위험한 놈으로 부각시킨 것이다.

2 이름 표기

이 항목은 겔레르트 그린델발트로도 올수 있습니다.

그의 이름 Gellert Grindelwald는 독일식으로 겔레르트 그린델발트[4]라고 읽는데, 한국판은 영어식으로 표기되었다.[5] 영어권 화자들은 다른 나라의 이름도 영어식으로 읽는 경우가 많아서 겔러트 그린델왈드라는 음역이 꼭 틀렸다고 할 수만은 없다.

해리를 비롯한 작중의 영국인들은 그린델발트를 그린델왈드라고 읽을 수도 있는 것이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아르놀트 슈바르체네거가 미국에 와서는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된 것과 마찬가지. 다만 한국어판과 비슷한 상황인 일본어판에선 처음부터 ゲラート・グリンデルバルト (게라토 그린데르바르토)라고 제대로 적어놓은 것과 비교하면 역시 아쉽다. 역자가 독일어는 잘 몰랐던 것 같다. 영화 내에서도 통일되지는 않았는지 헤르미온느 역의 엠마 왓슨이나 해리 역의 다니엘 레드클리프는 그냥 그린델왈드라고 부르는데 볼드모트 역의 레이프 파인즈는 정확히 그린델발트라고 부른다. 참고로 작가인 J.K롤링은 독일어 발음을 의도하고 지은 것인지 인터뷰에서 '그린델발트'라고 발음한다.

3 작중에서의 행적

1권에서부터 호그와트 기차에서 얻은 덤블도어 카드에 언급이 되는데 그가 물리친 강한 어둠의 마법사라고 나온다. 하지만 그때는 같이 나온 니콜라스 플라멜의 마법사의 돌 떡밥이 더 커서 잊혀졌...나 싶더니 7권에서 본격적으로 존재감이 커졌다. 거의 막바지인데

덤스트랭 학교를 다닐 당시에 어둠의 마법과 관련된 실험을 너무 많이 하는 바람에 퇴학당했다고 한다. 이 학교가 비교적 어둠의 마법에 대해 관대한 입장인 것으로 묘사되는 걸 보면 대체 얼마나 해댄 건지... 아무튼 <마법의 역사>의 저자 바틸다 백셧의 조카 손자로, 퇴학 이후 갤러트는 백셧의 집에 머물렀으며 이때 호그와트를 졸업한 직후 어머니가 사망하는 바람에 가장으로서 집에 있던 알버스 덤블도어와 알게 되었다. 덤블도어와 그린델왈드는 둘 다 당대의 천재 취급 받을만큼 명석했을 뿐만 아니라 덤블도어는 당시 아리애나를 돌보기 위해 사실상 고향마을에 갇혀 답답해하던 처지였기 때문에 둘은 금방 친해졌으며, 죽음의 성물을 얻어 둘이 함께 머글 세계를 지배하는 위대한 마법사가 되려는 꿈을 꾸었다. 그러나 알버스의 여동생인 아리애나 덤블도어의 죽음으로 사실상 결별, 무산되었다고, 그린델왈드는 마법사 세계를 지배하기 위한 활동을 계속 했다.

이후 그린델왈드는 비영어권 마법 세계를 강력한 어둠의 마법으로 지배했다. 누멘가드라는 감옥을 만들고 악명을 떨쳤으나 영국에는 덤블도어가 있었기 때문인지 거의 손대지 않았다. 소문에 따르면 그린델발트가 덤블도어를 두려워해서 영국을 피해갔다고 하나, 덤블도어 왈 '그가 아무리 나를 두려워한들 내가 그를 두려워하는 것 만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 이는 자신이 그린델발트에게 패배할까봐 두려워한게 아니라 알버스, 애버포스와 그린델발트가 싸운 날 밤 누가 아리애나를 죽게 만든 주문을 쏜 것인지 몰라서라고. 즉 알버스는 그린델발트가 아리애나를 죽인 주문은 알버스가 쏜 것이었다고 말하는 것을 두려워 했다. 사실 그린델발트도 덤블도어를 어느정도 감정적인 이유로 두려워했을 가능성이 크다. 일단 덤블도어가 자신이 어떻게 해서든 같이 사상을 이룩하고자 했던 파트너이자 절친이었는데 그의 여동생을 죽이고 모든걸 망쳐놨기 때문. 둘의 마법 실력으로 말할 것 같으면 덤블도어의 말에 따르면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긴 하지만 그래도 자신 쪽이 아주 약간 더 나은 실력이었다고 한다. 결국 1945년, 무려 3시간이나 계속된 덤블도어와의 1:1 배틀에서 패배, 아이러니하게도 자기가 만든 누멘가드에 스스로 갇히게 된다.

이상한 건, 최강의 힘을 가진 딱총나무 지팡이를 가졌는데도 덤블도어한테 졌다는 것.[6] 지팡이의 힘이 강하다고 해도 덤블도어가 말하는 '아주 약간 더 나은 실력'이 그냥 일반적인 겸양의 말이고 기술적 혹은 마력 면에서 그 차이를 커버할 만큼 크든가 아니면 아마 모종의 이유로 딱총나무 지팡이를 못 썼거나 덤블도어가 그린델왈드를 기습하여 손에 놓고 시작하게 했을 수도 있다.[7] 또 하나의 추측은 바로 자신과 덤블도어의 싸움에 끼어들어 죽은 아리애나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순간적으로 빈틈이 생겨서 당했다는 것. 무수한 살인을 저지르고 다녔겠지만 아리애나는 어둠의 마법사가 되기전에 첫 살인이였을 가능성이 높고, 게다가 그 피해자가 자신이 유일하게 인정한 호적수이자 베프인 덤블도어의 여동생이라는 점에서 덤블도어가 말빨로 일말의 망설임이 생길 수밖에 없는 노릇. 게다가 그린델왈드도 덤블도어처럼 게이였다면 차마 사랑하는 이를 죽일 수 없어서 그랬을지도 모른다. 거기다 아리아나를 죽인 이후 그린델왈드가 몹시 당황했다거나 이후 황급히 나라를 떴고 영국쪽으로는 오지 않았다는 것으로 보아 비록 악랄한 범죄자이긴 했지만 죄없는 친구의 여동생을 살해한 이 사건만큼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기본적으로 이 캐릭터는 어느 정도 나치 독일이 모티브라고 할 수 있다.[8] 이렇게 보면 누멘가드도 홀로코스트 혹은 아우슈비츠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덤블도어 뺨치는 미국 마법사와 동토에서 강림한 오마니 로씨야의 마법사도 곁에 있었다면 금상첨화다 다만 알아야 할 것은, 작가가 그린델발트라는 캐릭터의 행보나 상황을 나치가 판치는 당대 상황에 비유한 것은 맞으나, '그린델발트=나치 혹은 히틀러'라고 의도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실제로 이에 관한 팬과의 인터뷰에서도 그린델발트와 나치의 행보가 유사함은 인정하다가, 팬이 그가 나치 혹은 히틀러의 직접적 비유인지에 대해 질문하려하자 단호하게 '노코멘트'를 외쳤다.[9]

그리고 진짜 나치 독일을 직접적으로 보여준건 볼드모트와 그의 수하들인 죽음을 먹는 자들이다. 머글 혈통을 더럽게 여기고 학살하며 순수혈통 우월주의를 고집하는게 딱 나치 독일의 아리아인 우월주의와 유대인및 집시 대학살과 같다. 적어도 그린델발트는 작중 언급이나 작가의 언급을 종합해봐도 머글 혈통 학살은 안했다. 겔러트가 했던짓은 나치와 비슷했다고는 하지만 직접적인 비유는 아니였다.

빌과 플뢰르의 결혼식 날, 제노필리우스 러브굿죽음의 성물 표식을 달고 나오자 그걸 그린델발트의 표식으로 오해하고 있던 크룸이 열받아서 그에게 따졌다. 그러나 이건 크룸이 오해한 것으로 그린델왈드는 볼드모트와 달리 자신만의 표식은 없었다. 죽음의 성물을 알고 있던 몇몇 어둠의 마법사들처럼, 죽음의 성물의 표식을 새겼던 것뿐. 마법사 세계의 하켄크로이츠?[10] 참고로 죽음의 성물 표식은 그것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으며 추구하는 이들이 달고 다니는 마크이지 딱히 나쁜 의미는 없다.

말년에는 스스로 회개하는 빛을 보였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한다. 실제로 7편 후반부에서 덤블도어가 마지막까지 지녔으며 죽음의 성물 중 하나인 딱총나무 지팡이의 소재를 찾기 위해 누멘가드로 찾아온 볼드모트에게 취조를 당하면서도 모르쇠로 일관하다 끝내 살인저주를 맞아 파란만장한 생을 마감한다. 그는 딱총나무 지팡이를 가진 적이 없다는 거짓말로 볼드모트가 성물을 가져가지 못하게 막으려 했으며 한술 더 떠서 자신은 죽음이 두렵지 않다며[11] 볼드모트를 조롱한다. 이후 해리가 덤블도어의 환영과 만나게 되었을때, 덤블도어는 이에 말년에는 속죄하는 듯한 모습이었다는 소문을 언급하며 사실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에 대한 감정이 남아있었던 듯. 다만 덤블도어는 참상이 일어나는 것을 막으려는 그린델왈드의 사회에 대한 속죄라고 생각했지만 해리 포터는 그린델왈드가 덤블도어의 무덤을 파헤치지 못하게 하려고 했다는 생각을 했다.

소설에서는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로 끝났지만 영화판에서는 볼드모트를 만나서 켈켈 웃으면서 "네가 올 줄 알았다."라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는 것까지는 같지만 갇혀있던 주제에 어찌 알았는지 지팡이가 덤블도어의 무덤에 있다고 그냥 술술 분다![12] 순순히 말해준 대가인지 볼드모트도 그냥 간다(...). 속죄는 개뿔 뒤끝 쩌네

4 외모와 성격

작가도 몇번 언급했다시피 장난기 있는 잘생긴 얼굴에 두뇌와 마법적 재능이 뛰어났다고 한다. 그레고로비치[13]의 기억에 따르면 장난기 넘치는 인상에 금발의 미청년이었으며, 해리는 개인적으로 그의 외모를 보고 프레드와 조지스러운 장난기를 느꼈다고 했다. 성격으로 말할 것 같으면 우선 같은 어둠의 마법사인 볼드모트에 비해서는 상당히 인간적인 면모를 가진 마법사인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젊은 시절엔 어딘가 천진난만한 매력이 있는 열정적인 성격의 청년이었다고 하며, 권위적인 것을 싫어하여 덤스트랭의 엄격한 교칙과 분위기에 반감을 가졌다고 한다.

어릴적부터 어둠의 마법에 관심이 많아 각종 실험을 자행했으며, 결국 6학년 때 타인을 상대로 거의 치명적인 실험을 한 벌로 보다보다 못한 덤스트랭 운영진에 의해 퇴학당했다. 아마도 학창시절의 볼드모트처럼 교수들의 비위를 잘 맞추는 등 위기를 모면하고 사람들에게 이쁨 받으며 영악하게 생활한 것은 아닌듯하다. 그리고 이 때 덤스트랭에서 나오면서 학교 벽에 새겨넣었다고 하는 것이 바로 죽음의 성물 표시다.

그린델발트의 인간적인 면모는 그가 그레고로비치에게 딱총나무 지팡이를 훔쳤을 당시 그를 죽이지 않고 기절시켰다는 점에서도 볼 수 있다. 볼드모트라면 상대방을 죽이지 않고도 손에서 지팡이를 뺏으면 그것을 가질 수 있다는걸 알았어도 아마 죽였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바틸다 백셧의 증언에 따르면 알버스, 애버포스와 그의 삼자대결로 아리애나가 죽은 날 그린델발트는 '벌벌 떨며' 사색이 돼서 돌아와 내일 떠나겠다고 바틸다에게 말했다고 한다. 이와 더불어 본격적으로 범죄자의 길로 들어선 후에도 누멘가드를 세워 반대자들을 잡아가뒀다는 점이나(볼드모트는 자신의 반대자는 무조건 끔살하고 다니기 때문에) 죽기 전 볼드모트에게 딱총나무 지팡이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 등, 여러 면에서 볼 때 볼드모트 급의 비인간적 성격은 아니다.

여기서 덤블도어와 그린델발트의 비슷한 듯 다른 면을 엿볼 수 있는데, 우선 자신의 천재성을 공식적인 상과 대회, 성적을 통해 내보인 알버스와 달리 똑같이 천재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린델발트는 그러한 영예보다는 자신의 어둠의 관심사에 쏟아부었다. 또한 둘 다 하루종일 사상과 생각으로 열띤 토론을 벌일 만큼 열정적인 청년이었으나 알버스는 엘피아스 도지의 말에 따르면 끝없는 친절함과 배려심의 소유자였고, 입학 당시 병을 앓아 얼굴이 못났던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준 유일한 동기였다고 한다. 이는 누가봐도 친절함과는 거리가 멀었을 것 같은 그린델발트와 대비되는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알버스가 매사에 침착하고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였던 것에 반해 그린델발트는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로, 자기와 알버스의 길을 막는다는 이유로 애버포스에게 크루시오 저주를 쓴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꽤나 다혈질이었던 것 같다. 어찌보면 이러한 상반되는 성격을 가진 두 명이 두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이나마 온 뜻과 마음을 같이 했던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5 숨겨진 반전?

작가가 뜬금없이 밝힌 사실에 따르면, 게이인 덤블도어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상대였다.

작가가 이에 대해 '사랑은 사람을 눈멀게 하기도 한다'라고 한 것과 같이, 배려심 넘치는 모범생이었던 알버스가 마법사 우위라는 위험한 사상에 동조하게 된 것은 아무래도 그가 그린델발트를 사랑한 것의 영향이 크다. 실제로 덤블도어는 작중에서 사실 그린델발트가 얼마나 위험한 사람인지 느낌으로 알고 있었지만 애써 모른척했다고 말한 바 있다. 참고로 관련된 작가의 인터뷰를 몇 개 읽어보면 알겠지만 작중 몇 호그와트 학생들이 하는 연애와 같은 가벼운 사랑이 아니라 정말 깊은 사랑이었다. 작가는 이에 대해 '그의 사랑은 비극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일부 팬들은 그럼 혹시 알버스와 그린델발트가 연인 관계였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상상의 나래를 펼쳤지만 작가가 추후에 밝힌 바로는, 그린델발트는 알버스가 본인을 친구 이상으로 여기는 것을 내심 알고 있었지만 그것을 오히려 알버스를 자기의 사상적 파트너로 삼는 데에 이용했고(!), 연애적 감정으로 보답해주지는 않았다고 한다. 친구가 게이라고 나도 게이가 되야하는 건 아닌 것 처럼

작가가 이를 밝힌 것에 대해 일부 미국언론과 동성애반대자들은 자극적인 무언가를 제공하기 위한 작가의 도발이라고 비난했는데, 사실 알고보면 그린델발트에 대한 덤블도어의 사랑과 절망은 권력에 혹하지 않으며 인류애를 가진 현자와 같은, 현재의 덤블도어가 있기까지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쳤다. 한마디로 작가는 덤블도어가 그저 보이는 것과 같이 항상 현자처럼 살아온 것이 아니라 사실 사랑에 눈이 멀어 어둠에 혹했던 과거가 있으며, 그로 인해 여동생을 잃고 뉘우치고 성찰하며 살아왔기에 지금의 덤블도어가 있을 수 있었다는 걸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또한 작가는 전 7편에 걸쳐 끊임없이 해리에게 사랑의 힘을 믿으라고 말해 온 덤블도어가 정작 본인은 사랑에 대한 쓰디쓴 아픔이 있는 것을 흥미롭게 느꼈다고 한다.

참고로 세계의 동성애자 인권단체에선 '그 어떤 위대한 인물도 동성애자일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작가에게 박수를 보냈다.

  1. 전성기의 전투실력은 오히려 볼드모트보다 위였을 것이다.
  2. 덤블도어랑 싸우기 두려워한 것도 있지만, 아리애나가 죽었을 때 그린델왈드가 이성을 잃을 정도로 안색이 창백해졌다거나 애버포스에게 머글들을 지배하면 아리애나가 더 이상 숨어지낼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던 것 등의 언급을 보면 애버포스를 싫어하던 것과는 달리 아리애나는 싫어하지 않았던 듯하다. 사정을 알고 동정했을 수도 있고,나중에 그 동정심이 애정으로 승화했을지도~?! 그 때문에 요즘 적지않은 팬픽들에선 그린델왈드가 사실 아리애나를 남몰래 좋아했다는 로리콘 내용이 들어가는 것도 꽤 있다. 어쨌거나 아리애나의 죽음이 그린델왈드에게는 양심상 타격이 간 모양.
  3. 만약 볼드모트가 영국 밖에서 별 힘을 못 썼다면 본인도 아닌 관계자인 해리를 보며 저렇게까지 흥분할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이때 불가리아인들의 반응은 해리를 처음 본 영국인들의 반응과 비슷하다.
  4. 더 정확히는 이름을 겔레어트 정도로 읽는게 맞다. 단지 한국의 독일 외래어 표기법에선 그냥 겔레르트로 표기할 뿐.
  5. '그린델왈드'라고 한글 발음으로 써있어도, 서양의 성의 조어법에 익숙하다면 곧바로 독어권 성씨임을 알 수 있다. Wald는 독일어에서 숲을 의미하는 단어로, 독일어권 성씨에 무지무지 많이 쓰인다. 영어권에서 ~왈드로 읽는 이름은 모두 wald가 들어간 독일어권 성씨라 봐도 무방하다. 또한 Grindel은 스위스의 지명이다. 즉 Girindelwald는 스위스의 한 지명에서 유래하는 독일어권 성씨다.
  6. 말포이가 딱총나무에 소유권을 지니고 있었을때 원래 본인의 지팡이로 해리에게 져서 결국엔 해리포터에게 소유권이 넘어갔다. 대충 소유권이 넘어가는것만 봐도 무슨수를 써서라도 지팡이를 손에 놓게 만들면 진다고 인식(...)한다.
  7. 하지만 기습으로 무기를 날려버렸다면 결투가 3시간이나 지속될 이유가 없으니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8. 오죽하면 해리포터를 분석해 놓은 책 중 하나인 '해리포터 이것이 알고 싶어요'의 덤블도어의 항목에서 또한 겔러트 그린델왈드와의 대결한 해를 바로 영국을 비롯한 연합국이 히틀러와 추축국을 무찌른 해(1945년)라고 강조를 해 놓았다.
  9. 사실 영국에서 나치라 하면 한국에서 일본 전범 취급하는것 이상으로 개객기이기 때문에, 본인이 어느정도 애정을 가지고 만든 캐릭터를 그런 분류와 이퀄 취급하기 싫었을 수도 있고, 혹은 어딘가 있을 그린델발트의 팬들을 위한 배려일 수도 있다.
  10. 아닌게 아니라, 실제로 불교 문화권에서 자를 보는 서양 사람들이 종종 기겁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거기다 근처에서 스킨헤드들이 단체로 주문을 외우는걸 본다면 더더욱
  11. 같은 어둠의 마법사이면서도 죽음을 광적으로 두려워해 온갖 짓을 한 볼드모트와 극명히 대조되는 부분이다.
  12. 영화에서는 덤블도어의 과거사에 대해 거의 나오지 않아서 영화만 보는 관객들을 배려한 듯하다. 실제로 젊은 그린델왈드를 캐스팅해 촬영도 했지만 결국 편집됐다고.(...)
  13. 해리포터와 불의잔에서 올리밴더가 언급한 빅터 크룸의 지팡이 제작자